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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하도급 입찰 비리·금품 수수 의혹…내부 감사 착수

산경투데이 2025. 6. 2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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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GS건설 일부 임직원에 의한 하도급 업체 대상의 부당한 입찰 개입과 금품 요구 정황이 드러나면서, 회사 내부 감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건설 하청업체 대표 A씨는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수년간 GS건설과 협업하는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금품 요구와 불공정 정산, 입찰 담합 구조에 시달렸다”며 관련 사실을 언론과 GS건설 감사실에 공익제보 형태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A씨와 시민단체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파주 LG디스플레이 P10 프로젝트 당시 GS건설 현장 소장이었던 신 모 씨는 입찰에 앞서 예가를 사전 제공하고, 이후 실제 공사금액보다 약 400억 원이 낮게 책정된 금액으로 입찰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하청업체들을 동원해 비용을 분산시키고 차액을 개인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와 함께 해당 인사들이 인근 상가를 공동 매입한 뒤 A씨에게 리모델링 및 매각 부담을 떠넘겼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실제 A씨는 “8억 5천만 원을 들여 상가를 리모델링해 울며 겨자 먹기로 처분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후 과천 ‘상상자이’와 마곡 사이언스파크 현장에서도 유사한 갑질 및 정산 회피가 있었다는 증언도 이어졌다.

A씨는 “과천시 및 시민단체를 직접 설득해 민원을 해결했지만 약속된 공사는 배정되지 않았고, 마곡 현장에선 ‘정산 보장’ 발언이 있었음에도 적자 정산이 통보됐다”고 덧붙였다.

금전 요구에 대해서는 “신 전 상무의 지시에 따라 K부소장에게 총 5천만 원을 전달했고, 관련 거래 내역은 계좌이체 및 ATM 기록으로 입증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GS건설 감사실은 “현재 관련 사안에 대해 감사가 진행 중”이라며 짧은 입장을 밝혔고, 당사자로 지목된 신 모 씨는 문자 답변을 통해 “제보자 A씨는 아는 사람이나, 제보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A씨는 “이번 사건은 건설업계 전반의 공정성과 윤리를 무너뜨리는 행위”라며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과 책임자 징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원이 마무리될 때까지 시위, 언론 대응, 법적 절차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53910

 

GS건설, 하도급 입찰 비리·금품 수수 의혹…내부 감사 착수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GS건설 일부 임직원에 의한 하도급 업체 대상의 부당한 입찰 개입과 금품 요구 정황이 드러나면서, 회사 내부 감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건설 하청업체 대표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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