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노조, 법카로 게임 아이템 결제 임원 경찰 고발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카카오 노동조합이 법인카드로 1억원 어치의 게임 아이템을 결제한 카카오 전 재무그룹장을 배임·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카카오 노동조합은 19일 오전 10시 서울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카카오 상임윤리위원회의 징계 처분은 형식적이고 실효성이 없다"며 "법적 절차를 통해 책임자를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카카오 상임윤리위원회는 법인카드로 1억원 어치의 게임 아이템을 결제한 재무그룹장 A부사장에게 유용된 금액 전액을 환수하고,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내린 바 있다.

카카오 노동조합은 "재무그룹장은 회사의 재정과 투자를 총괄하는 책임자"라며 "회사의 재산을 사적으로 유용하고, 회사의 경영에 심각한 불신을 야기한 A부사장의 행위는 배임·횡령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회사는 A부사장의 징계 처분을 사과하고, 임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카카오 측은 "A부사장은 회사의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인정돼 징계를 받은 바 있다"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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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산경투데이(http://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2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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