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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1258

자영업 비중 60년 만의 최저…정부 지원에도 구조적 한계 드러나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국내 자영업자의 비중이 6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장기 불황과 고용 구조 변화가 맞물린 심각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28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체 취업자 중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19.4%로 집계됐다. 196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20% 아래로 내려앉은 지난해 이후, 감소세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국세통계 역시 위기 신호를 뒷받침한다. 지난해 폐업 신고 사업자는 100만7,650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음식점, 커피전문점 등 진입 장벽이 낮은 업종에서 폐업이 집중됐다. 분식점(3년 생존율 46.6%), 치킨·피자집(46.8%)은 절반도 생존하지 못했다.중소벤처기업부 예산은 2023년 13조5,000억원에서 올해 15조2,0.. 2025. 7. 28.
오리온, ‘참붕어빵’ 일부 제품 곰팡이 발생에 15억 원 규모 전량 회수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오리온이 자사 간식 제품인 ‘참붕어빵’에서 곰팡이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유통 중인 제품 전량을 자발적으로 회수한다.이번 조치는 고온다습한 환경과 포장기기 불량에 따른 것으로, 회수 대상 제품 규모는 약 15억 원에 달한다.오리온은 24일 “곰팡이 관련 소비자 제보가 최근 일주일간 7건 접수돼 문제가 된 생산분 전체를 시장에서 회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회수 대상은 전날 이전 생산된 제품으로, 참붕어빵 ‘슈크림맛’은 제조 라인이 달라 회수 대상에서 제외된다.회수 조치는 즉각 유통처에 전달됐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해당 사실을 보고했다.오리온은 소비자가 구입처나 고객센터를 통해 환불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곰팡이의 정확한 원인은 생산 포장기의 접합부 불량으로 외부 공기.. 2025. 7. 28.
최저임금 인상폭 ‘역대 최저 수준’…양대 노총 강력 반발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내년도 최저임금 인상폭이 올해보다 최대 4.1% 인상되는 선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커지자, 양대 노총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인상률은 윤석열 정부 출범 첫해보다도 낮은 역대급 인색한 수치”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0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촉진구간으로 1만210원(1.8% 인상)에서 1만440원(4.1% 인상) 사이를 제시했다.이 구간은 공익위원들이 노사 간 입장차를 좁히기 위해 제안한 것이다.그러나 노동계는 “심의촉진구간이 결정되더라도 2000년 이후 역대 정부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공익위원들의 역할과 정부의 책임을.. 2025. 7. 10.
엔비디아, 시총 4조달러 돌파…뉴욕증시 기술주 랠리에 사상 최고치 경신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미국 뉴욕증시가 9일(현지시간)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인공지능(AI) 열풍의 정점에 선 엔비디아가 장중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4조달러를 돌파하며 시장을 주도했고, 이에 힘입어 나스닥과 S&P500 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7.54포인트(0.49%) 오른 44,458.30에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1% 상승한 6,263.26, 나스닥종합지수는 0.94% 급등한 20,611.34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가장 큰 주목을 받은 종목은 단연 엔비디아였다.장 초반 주가가 164.42달러까지 치솟으며, 세계 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4조달러를 돌파했다.이후 차익 실현 매물.. 2025. 7. 10.
금 ETF, 상반기 52조원 유입…“5년 만의 최대 자금 몰려”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올해 상반기 금 상장지수펀드(ETF)에 52조 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되며 5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으로 촉발된 달러 약세와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이 안전자산 수요를 자극한 결과로 해석된다.세계금협회(WGC)는 8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 상반기 실물 금 기반 ETF에 총 380억 달러(약 52조2천억 원)가 순유입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상반기(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의 기록 이후 반기 기준 최대 규모다.이번 자금 유입은 단일 국가나 지역이 아닌 미국, 유럽, 아시아 전역에서 고르게 발생했다.이에 따라 금 ETF가 보유한 금은 상반기에만 397톤 증가하며 6월 말 기준 3,617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2.. 2025. 7. 9.
코스피, 3,130선 마감…자사주 소각 기대에 연고점 경신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코스피가 9일 사흘 연속 상승하며 종가 기준 연고점을 다시 썼다.정부의 자사주 소각 의무화 추진 기대감에 증권주가 급등했고, 개인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관세 불확실성과 원화 약세에 순매도로 대응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8.79포인트(0.60%) 오른 3,133.74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 3일 기록한 3,116.27을 뛰어넘은 것으로, 2021년 9월 17일(3,140.51) 이후 약 3년 10개월 만의 최고치다.장중 한때 3,137.17까지 오르며 장중 기준 연고점도 경신했다.증시 강세는 정부의 자사주 소각 의무화 법안 추진 소식이 직접적인 촉매가 됐다.이 영향으로 부국증권(29.90%), 신영증권(17.18%.. 2025. 7. 9.
쿠팡, 고용부 전관 통해 감독기관 접촉…“부당한 영향력 행사” 논란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임원이 고용노동부 출신이라는 신분으로 현직 근로감독관에게 식사를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전관예우’와 ‘부당한 영향력 행사’ 논란이 일고 있다.참여연대는 이를 쿠팡 민원 해결을 위한 부적절한 접촉으로 규정하고, 정부에 감사를 촉구하는 한편 청탁금지법 개정과 전관예우 근절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지난 8일 참여연대에 따르면 쿠팡CLS는 지난 2월 고용노동부 강남지청 소속 산재예방지도과장과 근로감독관 3명을 식사 자리에 초청했다.이 자리는 쿠팡 CLS 본사를 관할하는 지청의 현직 공무원들과의 만남이었으며, CLS 임원 A씨는 고용노동부 출신으로 알려졌다.해당 만남은 고용부의 쿠팡 중대재해 근로감독 결과 발표(1월 14일) 및 국회 쿠팡 청문회(1월 .. 2025. 7. 9.
정부, 소비쿠폰 효과 극대화 카드사에 주문…“수수료 더 낮춰라”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정부가 이달 중순부터 12조 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본격 지급하기에 앞서, 카드사들에 소상공인 가맹점 수수료 인하를 요청하고 나섰다.소비 진작과 함께 영세 자영업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지만, 카드업계는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며 고심 중이다.9일 행정안전부와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카드사들에 민생쿠폰 사용 시 적용되는 가맹점 수수료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소비쿠폰 사용은 대부분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카드사들도 소비 증가로 수익이 기대되는 만큼, 수수료 인하를 통해 상생에 동참해달라는 요청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쿠폰 사용처를 연매출 30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 업종으로 한정하고 있으.. 2025. 7. 9.
주택연금 가입 넉 달 만에 감소… ‘차익 실현’ 선호에 밀려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서울을 중심으로 한 주택 가격 상승 기대가 커지면서 고령층 사이에서도 '주택을 담보로 연금을 받는 것보다 보유 후 매각'을 택하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실제로 주택 가격 반등세가 본격화된 지난 5월, 주택연금 신규 가입이 넉 달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9일 한국주택금융공사 통계에 따르면, 5월 주택연금 신규 가입 건수는 1,164건으로, 전월(1,528건) 대비 23.8% 줄어들었다.1월(762건)부터 4월까지 꾸준히 증가하던 가입 추세가 꺾인 셈이다.같은 기간 주택연금을 중도 해지한 사례는 179건으로 전월(162건)보다 10.5% 증가했다.집값 반등 기대가 강해지면서 기존 연금 수령자들도 해지를 택해 주택 처분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주택연금은 만 55세.. 2025. 7. 9.
내년도 최저임금, ‘1만210~1만440원’ 구간서 결정 전망…노동계 반발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2025년도 최저임금이 1만210원(1.8% 인상)에서 1만440원(4.1% 인상) 사이에서 결정될 전망이다.다만 노동계는 이 범위가 현실과 괴리되어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최종 결정까지 진통이 예상된다.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10차 전원회의에서 공익위원들은 노사 간 입장차를 좁히기 위한 ‘심의 촉진구간’을 이같이 제시했다.이는 올해 최저임금(1만30원)을 기준으로 하한은 1.8%, 상한은 4.1% 인상한 수준이다.공익위원들은 "하한은 2025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1.8%)를, 상한은 생산성 상승률 전망치(2.2%)와 최근 3년간 물가·최저임금 간 괴리(1.9%)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앞서 근로자위원과 사용자위원은 8차례에 걸친 수정안을 제시.. 2025. 7. 8.
美 관세 서한에 동남아·남아시아 '긴장 고조'…일부 국가는 유예기간 확보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14개국에 ‘상호관세 서한’을 발송하면서,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 국가들 사이에 미중 무역 분쟁 못잖은 통상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국가별로 협상 유불리에 따라 대응 전략과 분위기가 엇갈리고 있으며, 일부 국가는 협상 유예 기간 확보로 안도하는 한편, 추가 압박에 직면한 국가들도 늘고 있다.이번 서한을 통해 상호관세율이 37%에서 35%로 낮아진 방글라데시는 오는 9일부터 미국과 공식 협상에 나선다.방글라데시는 보잉 항공기·LNG·밀 등 미국산 전략 품목 수입 확대를 제안할 계획이다.태국은 무역흑자 축소 계획을 담은 대폭 양보안을 미국 측에 전달했다.대미 흑자를 5년 내 70% 줄이고, 7~8년 내 무역수지 균형을 맞추겠다는 의지를 담았다.태국.. 2025. 7. 8.
코스피, 트럼프 관세·삼성 실적 악재에도 3,110선 회복…외국인 매수에 반등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8일 코스피가 미국발 관세 리스크와 삼성전자 실적 쇼크라는 이중 악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3,110선을 회복했다.증시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 서한과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 신호로 해석하며 반등세를 이어갔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5.48포인트(1.81%) 상승한 3,114.95에 마감했다.장 초반 3,071.74에서 출발해 한때 상승폭을 줄였으나, 장 후반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며 강하게 반등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60억 원, 225억 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2,606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5,860억 원 규모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이번 주 시장을 짓눌렀던 미국발 관.. 2025. 7. 8.
전국 아파트 분양시장 기대감 '회복세'…서울, 4개월 연속 낙관 최고치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전국 아파트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주택산업연구원이 8일 발표한 ‘7월 전국 아파트 분양 전망 지수’에 따르면, 지수는 전월보다 2.4포인트 상승한 97.0을 기록하며 기준선(100)에 근접했다.이 지표는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부정적인 응답보다 많은 경우 100을 초과한다.분양 전망 지수는 지난 3월 72.9로 저점을 찍은 뒤,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수도권은 전월 대비 9.3포인트 오른 113.9를 기록했고, 특히 서울은 무려 17.5포인트 상승한 121.2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낙관치를 보였다. 경기도도 112.1로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갔다.반면, 수도권 내에서는 인천만 소폭 하락해 108.3을 기록했다.지방 역시 0.9포인트.. 2025. 7. 8.
트럼프, 한국산 제품에 25% 상호관세 통보…8월 1일부터 부과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한국을 포함한 14개국에 ‘상호관세’ 부과를 명시한 공식 서한을 발송했다.한국산 전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오는 8월 1일부터 부과하겠다는 내용으로, 무역협상 시한을 사실상 한 달 더 연장하며 압박 수위를 높인 셈이다.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관세 유예 시한을 7월 9일에서 8월 1일로 연장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다만 기존 상호관세율 25%는 유지되며, 이는 4월에 이미 예고됐던 수치다.한국 정부는 이번 연장이 “사실상 협상 시간 확보용”으로 판단하고 있다.서한 수신인은 ‘이재명 대통령’으로 명기됐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SNS 플랫폼 ‘트루스소셜’을 통해 서한 전문을 공개했다.서한에서 그는 “한국산 제품에 25%의 추가 .. 2025. 7. 8.
엔비디아發 AI 수요 폭증에…코어위브, 12조 원 들여 비트코인 채굴업체 인수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엔비디아가 투자한 AI 데이터센터 기업 코어위브(CoreWeave)가 북미 최대 비트코인 채굴업체 중 하나인 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을 약 90억 달러(약 12조3,900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코어위브는 7일(현지시간) 발표를 통해 이번 인수를 통해 코어 사이언티픽이 보유한 미국 내 1.3기가와트(GW) 규모의 전력 인프라와 부동산 자산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이는 대형 원자력발전소 1기와 맞먹는 수준으로, AI 학습과 고성능 컴퓨팅(HPC)에 필수적인 고밀도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대의 일환으로 해석된다.인수 조건에 따르면 코어 사이언티픽의 주식은 주당 20.4달러로 평가돼 최근 종가 대비 약 13%의 프리미엄이 반영됐다.그러나 발표 이후 코어 사이언.. 2025. 7. 8.
빙그레, 대리점에 물량 떠넘겨 '경고'…공정위 "우월적 지위 남용"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빙그레가 대리점에 과도한 물량 부담을 지우는 방식으로 대리점법을 위반한 사실이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7일 공정위에 따르면 빙그레는 중간 판매사 격인 대리점과 체결한 위탁 판매 약정서에 ‘초과 공급 물량이 발생할 경우 대리점이 100% 대금을 부담한다’는 조항을 포함했다.해당 제품에는 대표 제품인 ‘바나나맛우유’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문제는 소매점에서 실제 주문 수량이 당초 예상보다 적을 경우, 대리점이 초과 물량에 대한 책임을 전적으로 떠안게 된다는 점이다.이에 대해 공정위는 “빙그레가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대리점에 불이익이 되는 거래 조건을 설정했다”고 판단하고, 지난 4월 말 ‘경고’ 처분을 내렸다.빙그레 측은 “대리점과 체결한.. 2025. 7. 7.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3거래일 만에 약세 마감…3,070선 후퇴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코스피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에 밀리며 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상승을 주도하던 조선·방산·원전 업종이 동반 하락하면서 지수 낙폭이 커졌고, 환율 불안과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강경 발언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59포인트(0.47%) 내린 3,075.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3,083.82에서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해 한때 3,032.47까지 밀렸으나, 장 막판 일부 낙폭을 회복했다.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356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방을 주도했다.전날 5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섰던 외국인은 하루 만에 다시 매도 우위로 전환했고,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도 2,500억 원을 덜어냈다.. 2025. 7. 2.
코스피, 3년 5개월 만에 3,000선 회복…정책 기대·외국인 수급이 견인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코스피가 20일 장중 한때 3,000선을 돌파하며 2022년 1월 이후 3년 5개월 만에 심리적 저항선을 회복했다.증권가는 강력한 경기 부양 기대,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 관세 리스크 완화 등이 겹치며 지수 급등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20일 오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44포인트(0.72%) 오른 2,999.18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3,000.46까지 오르며 2022년 1월 3일 이후 처음으로 3,000선을 상회했다.시장에서는 새 정부의 상법 개정, 추경 등 자본시장 개혁 기대와 함께, PBR(주가순자산비율) 저평가주에 대한 외국인의 대거 매수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진단했다.특히 반도체·자동차·이차전지 등 수출 주도 업종에 자금이 몰리며 지수를 밀어올렸다.지수 .. 2025. 6. 20.
광주 시내버스 파업 13일 만에 잠정 타결…임금 3% 인상·정년 연장 합의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광주광역시 시내버스 노조가 13일간 이어진 전면 파업을 마무리하고 임금 및 단체협상에 잠정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광주지방노동위원회가 제시한 중재안을 노사 양측이 수용한 결과로, 광주지역버스노조는 20일 오전 강기정 광주시장과 면담을 통해 임금 3% 인상과 정년 연장에 합의했다. 노조는 당초 임금 8.2% 인상과 정년 65세 연장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준공영제 적자와 재정 부담을 이유로 동결 입장을 고수해 이달 5일부터 파업이 시작됐다. 이후 협상 과정에서 사측은 2.5% 인상안을 제시했고, 지방노동위는 3% 절충안을 내놓으며 접점을 모색했다. 정년은 기존 61세에서 62세로 1년 연장하는 방안에 합의됐으며, 그 외 쟁점 사항은 노사·광주시 협의체를 구성해 추가 논의하기로 .. 2025. 6. 20.
이재명 정부, 소상공인·장기 연체자 대상 1.5조 규모 빚 탕감 추진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채무 구조조정 정책이 구체화됐다.금융위원회는 19일, 소득·신용이 취약한 계층과 장기 연체자를 대상으로 채무 부담을 완화하는 ‘투트랙’ 빚 탕감 프로그램을 공식 발표했다.이 정책은 코로나19로 인해 불가피하게 증가한 채무에 대해 공적 재정이 일정 부분 책임을 분담함으로써, 자영업자 재기를 유도하고 내수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첫 번째 축은 저소득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채무 감면이다.중위소득 60% 이하의 무담보 채권에 한해 원금의 최대 90%까지 감면하고, 최대 20년간 분할 상환을 허용한다.이는 기존 새출발기금의 최대 80% 감면, 10년 상환 기준보다 완화된 조건이다.대상은 2020년 4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창업한 사업.. 2025. 6. 20.
코스피 2,870선 돌파…외국인 매수에 5거래일 연속 상승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코스피가 10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870선을 돌파했다.이는 지난해 7월 11일(2,891.35) 이후 약 11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08포인트(0.56%) 오른 2,871.85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2,885.67까지 오르며 지난해 고점(2,896.43)에 근접했으나, 장 후반 개인의 차익실현 매도세로 상승폭이 일부 축소됐다.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32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닷새째 '사자' 기조를 유지했고, 기관도 133억원 순매수로 뒤를 이었다. 반면 개인은 6,25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시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방산, 조선, 엔터 업종 .. 2025. 6. 10.
부동산업 대출 12년 만에 감소…PF 구조조정·지방 상업용 부진 여파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올해 1분기 국내 부동산업 대출이 12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지방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장기 침체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본격화가 맞물리며 부실채권 매·상각이 늘어난 것이 주요 배경이다.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통계에 따르면, 부동산업 대출 잔액은 3월 말 기준 470조9,78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약 2조5,000억 원 감소했다.이는 2013년 1분기 이후 처음이며, 감소 폭으로는 2011년 2분기 이후 최대다.건설업 대출도 3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1분기 잔액은 104조289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3,000억 원가량 줄었으며, 기성고 둔화가 지속된 영향으로 분석된다.반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 2025. 6. 10.
무순위 청약, 무주택자만 가능…실거주 증명도 강화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정부가 이른바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 제도를 무주택자에 한해 제한하는 개정안을 10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지난 2월 동탄 신축 단지에 294만명이 몰리며 시스템 마비 사태를 초래한 '로또 청약' 과열을 계기로 마련된 조치다.국토교통부는 이날부터 무순위 청약 신청 자격을 무주택자로 한정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무순위 청약은 당첨자의 계약 포기나 미달 등으로 남은 물량을 추가 공급하는 제도다. 정부는 당초 무주택자 및 해당 지역 거주자로 제한해 왔으나, 주택시장 침체에 대응해 2023년부터 유주택자 및 외지인에게도 문호를 개방한 바 있다.그러나 이러한 완화 조치가 오히려 투기 수요를 자극하면서 다시 원칙으로 회귀한 셈이다.거주지 요건은.. 2025. 6. 10.
코스피, 2,860선 유지…차익실현 압박 속 외국인 매수 유입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코스피가 10일 장 초반 2,860선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새 정부 출범 후 증시가 단기간 급등한 데 따른 차익 실현 욕구가 일부 작용하면서 상승폭이 제한된 모습이다.10일 오전 9시 2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7%(7.82포인트) 오른 2,863.59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개장 직후 2,872.62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약세 전환과 반등을 반복하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최근 3거래일간 5.8% 급등했던 데 따른 피로감이 작용하며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기관은 이날 1,694억원 순매도 중이며, 외국인은 소폭의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은 1,57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방어하고 있다.서울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일.. 2025. 6. 10.
비트코인, 11만 달러 회복…사상 최고가 재돌파 임박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9일(현지시간) 2주 만에 11만 달러선을 회복하며 사상 최고가에 다시 근접했다.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7시 41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4.28% 상승한 11만24달러에 거래됐다.이는 지난달 27일 이후 처음으로 11만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지난달 22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11만9,900달러)에 약 8% 차이로 다가섰다.이날 비트코인의 급등은 미국과 중국 간 고위급 무역협상이 영국 런던에서 재개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의 긴장 완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상 진전에 대해 “좋은 보고를 받고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중국은 쉽지 않다”고 덧붙여 경계감을 유지.. 2025. 6. 10.
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주시 속 혼조 마감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둘러싼 기대와 경계가 혼재된 가운데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11포인트 하락한 42,761.76으로 소폭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09% 오른 6,005.88, 나스닥종합지수는 0.31% 상승한 19,591.24로 장을 마쳤다.시장 참여자들은 런던에서 재개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웠다.양국은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 회담에서 상호 관세 철회에 합의한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만났다.이번 협상에서는 희토류 공급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으며, 미국 측은 중국이 기존 합의를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케빈 해싯 미국 국가.. 2025. 6. 10.
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4거래일 연속 상승…2,850선 회복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코스피가 9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850선을 회복했다.개장 초 강세 흐름을 이어간 코스피는 장중 한때 2,867선을 돌파하며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5% 오른 2,855.77로 장을 마감했다.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768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연일 대규모 매수세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97억 원, 7,215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외국인 수급 개선은 새 정부 출범 후 기업지배구조 개선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소액주주 보호 및 밸류에이션 개선 기대를 바탕으로 빠르게 회복되고.. 2025. 6. 9.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에 2% 가까이 급등…삼성전자·카카오·금융주 동반 강세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9일 국내 증시가 외국인 매수세와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상승세에 힘입어 큰 폭의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이날 오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9%(50.24포인트) 오른 2,862.29를 기록하며 장중 한때 2,864.49까지 치솟았다.개장 초 2,841.56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양상이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891억 원 규모의 순매수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견인 중이다.개인과 기관은 각각 2,048억 원, 513억 원 규모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시총 상위주 중 삼성전자는 2.20% 오른 6만400원으로 2개월여 만에 6만 원대를 회복했고, SK하이닉스도 2.67% 오른 23만500원으로 '23만닉스'에 복귀했다.카카오페이(29.92%),.. 2025. 6. 9.
국내 상장사 영업이익 148조원 ‘역대 최대’…SK하이닉스 첫 1위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지난해 국내 매출 상위 1천개 상장사의 합산 영업이익이 148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SK하이닉스는 사상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영업이익 1위에 올랐다.9일 한국CXO연구소가 발표한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국내 매출 기준 상위 1천대 상장사의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총 148조2,865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전년(76조9,245억원) 대비 92.7%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지난해 이익 급증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의 전년 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와 반도체 업황 회복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다만, 전체 영업이익 규모가 역대 최대였음에도 불구하고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7.4%에 그쳐.. 2025. 6. 9.
코스피, 11개월 만에 2,860선 돌파…외국인 매수·정책 기대에 랠리 지속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국내 증시가 새 정부 출범 후 랠리를 이어가는 가운데, 코스피가 9일 장 초반 2,860선을 돌파하며 11개월 만의 고점을 경신했다.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와 정책 기대감이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다.9일 오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6% 오른 2,847.60을 기록했다.장중 한때는 2,863.19까지 오르며 지난해 7월 17일(2,868.5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159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기관도 484억원을 순매수했다.개인은 570억원 규모로 매도 우위를 보였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세다.삼성전자는 1.69% 오른 6만100원에 거래 중이며, SK하이닉스는 3.56% 급등한 23만2,500.. 2025.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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