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둘러싼 기대와 경계가 혼재된 가운데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11포인트 하락한 42,761.76으로 소폭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09% 오른 6,005.88, 나스닥종합지수는 0.31% 상승한 19,591.24로 장을 마쳤다.
시장 참여자들은 런던에서 재개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양국은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 회담에서 상호 관세 철회에 합의한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만났다.
이번 협상에서는 희토류 공급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으며, 미국 측은 중국이 기존 합의를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케빈 해싯 미국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번 회담에 대해 “크고 강한 악수로 마무리될 단기 협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쉽지 않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여 낙관론에 제동을 걸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기술주에 집중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96% 급등했으며, 브로드컴(-1.07%)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테슬라는 4.55% 오르며 강세를 보였고, 알파벳도 1%대 상승했다.
반면 애플은 이날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발표한 운영체제 개편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 부문에서 기대에 못 미치며 1.2% 하락했다.
이 밖에 워너브라더스는 사업 분할 계획 발표 후 장중 13% 급등했으나, 경쟁 우려로 -2.95%로 마감했다.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는 옥스퍼드아이오닉스 인수 소식에 2%대 상승했다.
금리 전망에서는 7월 연방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85.5%로 상승했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기조 완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변동성 지수(VIX)는 2.33% 오른 17.16을 기록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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