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차전지 톱10 시총 21조 증발…관세·수요 둔화에 반등 '먹구름'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국내 주요 이차전지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 20조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수요 둔화와 미·중 무역 갈등 재점화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결과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일 기준 KRX 2차전지 톱10 지수를 구성하는 국내 주요 10개 이차전지 기업의 시가총액 합계는 170조9,2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191조9,400억원) 대비 21조130억원 감소한 수치다.해당 지수에는 LG에너지솔루션, POSCO홀딩스, 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SDI,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SKC, 에코프로머티 등 시총 상위 이차전지 관련주가 포함돼 있다.KRX 2차전지 톱10 지수는 연초 대비 15.6% 하락했으며, 같은..
2025. 5. 3.
SKT, 해킹 여파에 이틀간 가입자 7만명 이탈…KT·LGU+ ‘반사이익’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SK텔레콤이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로 대규모 가입자 이탈을 겪고 있다.유심 무상 교체 조치가 시작된 이후 이틀간 약 7만명이 SK텔레콤을 떠나면서, 통신시장에 지각변동이 감지되고 있다.3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하루 동안 SK텔레콤 가입자 3만5,902명이 타사로 번호이동을 신청했다. KT로 유입된 번호이동 건수는 2만1,002건, LG유플러스는 1만6,275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각각 2만294건과 1만5,608건이 SK텔레콤에서 이탈한 가입자로 파악됐다.반면 SK텔레콤으로의 번호이동은 고작 3,262건에 그쳐 순감 규모는 3만2,640명에 달했다.전날인 28일에도 SK텔레콤은 순감 2만5,403명을 기록한 바 있어, 이틀간 7만명에 육박하는 고객을 잃..
2025.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