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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1873

SK하이닉스 前직원, 中 이직 위해 반도체 핵심기술 유출…구속기소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국내 반도체 기업 SK하이닉스의 중국 현지법인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중국 기업 이직을 목적으로 반도체 핵심 기술을 유출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부장검사 안동건)는 7일 산업기술유출방지법 및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김모 씨(51)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김 씨는 SK하이닉스의 고급 이미지센서(CIS) 및 고대역폭메모리(HBM) 구현 기술인 하이브리드 본딩(Hybrid Bonding) 등 첨단 반도체 기술을 외부로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 조사에 따르면 김 씨는 중국 통신장비 대기업 화웨이의 반도체 설계 자회사 하이실리콘으로부터 이직 제안을 받은 뒤 기술 유출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그는 사내 보안규정을 위반해 내부 문서관리시스템에서 .. 2025. 5. 7.
최태원 “SKT 해킹 사태 총력 대응…위약금 면제는 이사회 논의 중”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SK텔레콤 해킹 사고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하며, 그룹 전반의 보안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 19일 만의 공식 석상 발언이다.최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SKT 본사에서 열린 브리핑에 참석해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과 국민께 큰 불편과 불안을 끼쳤다”며 “SK그룹을 대표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특히 “보안은 더 이상 IT의 영역이 아니라 생명과 국방의 문제”라며 “그룹 전체가 근본적 혁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SK그룹은 향후 ‘수펙스 추구 협의회’를 중심으로 SK하이닉스, SKT, SK C&C 등 IT 계열사들이 참여하는 ‘보안·정보보호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전사적 보안 체계 점검 및 투자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청문회 불출.. 2025. 5. 7.
삼양인터내셔날, 내부거래로 고배당…GS 오너家 사익편취 의혹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GS그룹 주요 계열사인 GS칼텍스와 내부거래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거둬온 비상장사 ‘삼양인터내셔날’이 그룹 오너일가의 고정 배당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실질적인 유통 필요성이 크지 않은 중개 거래로 매년 수익을 올린 뒤, 이를 오너 4세들에게 높은 배당으로 지급해 왔다는 것이다.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양인터내셔날의 지난해 내부거래 금액은 약 6,132억원으로, 회계상 매출(2,073억원)의 세 배를 넘어섰다.이 중 87%는 GS칼텍스 싱가포르 법인과의 거래에서 발생했으며, 삼양인터내셔날은 해당 법인으로부터 석유제품을 대량 매입해 국내외에 재판매하며 차액 수익을 올렸다.시장에서는 GS칼텍스가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대형 정유사로 직접 거래가.. 2025. 5. 7.
SKT, 정부 인증 통과 6개월 만에 해킹…보안 평가 체계 실효성 논란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유심(USIM) 정보 해킹’ 사태를 겪은 SK텔레콤이 불과 6개월 전 정부의 정보보호 인증 심사를 연이어 통과한 사실이 알려지며, 정부의 인증 제도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현재 ISMS(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2건과 ISMS-P(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1건 등 총 3건의 인증을 보유 중이다.이들 인증은 과기정통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공동으로 관리하며, 기업의 정보보호 체계와 개인정보보호 수준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SKT는 지난해 7월과 9월 사이 이동통신 인프라 운용, 고객관리, AI 서비스 운영 등 .. 2025. 5. 6.
네이버 뉴스 제평위 재가동 지연…정치 일정에 상반기 출범 무산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네이버 뉴스의 언론사 입점과 제재, 퇴출 여부 등을 심사하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2.0’ 의 재구성이 정치 일정을 이유로 상반기 내에는 어렵게 될 전망이다.지난해 말부터 재가동을 위한 논의가 이뤄졌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 등으로 정치권 협의가 지연되며 사실상 발이 묶인 상태다.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뉴스 서비스 자문기구인 ‘뉴스혁신포럼’은 새로운 제평위 구성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나, 여야 간 정치적 합의가 지연되며 본격적인 출범 논의가 중단된 상태다.업계 관계자는 “여야 모두 포털 뉴스의 공정성에 대한 문제 인식을 공유하고 있지만, 정치 상황이 계속되면서 논의가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기존 제평위는 2015년 네이버와 카카오가 공동으.. 2025. 5. 6.
엔비디아, 美 수출규제 우회 중국향 AI 칩 개발 착수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미국 정부의 대중국 수출 규제를 피하기 위해 새로운 AI 칩 개발에 착수했다.3일(현지시간) 미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알리바바, 바이트댄스(틱톡 모회사), 텐센트 등 중국 대형 기술 기업들과 접촉하며 규제 범위 내에서 판매 가능한 신형 칩 설계를 개발 중으로 전해졌다.앞서 엔비디아는 미국의 대중 수출 통제를 피하기 위해 고성능 H100 칩의 기능을 축소한 H20 칩을 개발해 왔다.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수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H20조차 중국 수출이 금지되자, 새로운 제품 전략을 꺼낸 셈이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중순 베이징을 방문해 주요 고객사들과 직접 만났으며, 해.. 2025. 5. 6.
삼성전자, 인도 정부 8천억대 관세 부과에 반발…조세소송 제기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삼성전자가 인도 정부의 8천억원대 관세 및 과징금 부과 결정에 반발해 소송에 나섰다.인도 당국은 삼성전자가 2018년부터 수입한 통신장비가 관세 부과 대상이라는 입장이지만, 삼성전자는 과거 무관세 관행에 따라 수입했으며, 세무당국의 급작스러운 조치에 대응할 기회를 충분히 얻지 못했다고 주장했다.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인도 뭄바이 조세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자사가 수입한 ‘리모트 라디오 헤드(RRH)’가 송수신기 기능이 없어 무관세 품목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이 기기는 5G 기지국에 사용되는 핵심 모듈로,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한국과 베트남에서 총 7억8천400만 달러(약 1조1천억원) 규모를 인도로 반입해 현지 통신사 릴라이언스.. 2025. 5. 6.
유심 교체 지연에 불만 확산…SKT, 재고 확보에도 대기 770만명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SK텔레콤이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로 신규 가입을 중단한 가운데, 유심 교체 지연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되고 있다.SKT는 이달 말까지 유심 재고를 500만 개 추가 확보하겠다고 밝혔지만, 교체 대기 수요는 이미 770만 명에 달하는 상황이다.SKT는 5일 오프라인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약 100만 명이 유심을 교체했고, 전국 대리점 기준 하루 처리 가능한 물량은 약 20만 개 수준”이라며 “연휴 이후 공항 수요가 해소되면 일반 매장에 유심을 추가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택배를 통한 비대면 유심 교체는 여전히 지원되지 않아, 관련 불만이 계속되고 있다.일각에서는 알뜰폰보다 교체 속도가 느리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온라인 이용자는 “알뜰폰은 유.. 2025. 5. 6.
국내 시멘트 출하량 34년 만에 4천만t 붕괴 위기…건설경기 침체 직격탄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건설경기 침체 여파로 국내 시멘트 수요가 급감하면서 연간 출하량이 34년 만에 4천만톤(t)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는 1991년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시멘트업계에 비상이 걸렸다.5일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3월 국내 시멘트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감소가 유력시된다. 지난 1~2월 출하량은 전년 대비 24.8% 줄었으며, 3월에도 유사한 수준의 감소세가 이어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지난해 연간 출하량은 4,419만t이었으며, 올해 이보다 10% 이상 감소할 경우 4천만t 선이 무너진다. 이는 대형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이 잇따르며 건설 수요가 급증했던 1991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업계는 올해 상반기까지 두 자릿수의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 2025. 5. 6.
SKT “100% 배상” 약속에도 불신 확산…입증 책임 완화가 관건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SK텔레콤이 최근 발생한 대규모 유심 해킹 사고와 관련해 “피해가 발생하면 100% 배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실제 피해 보상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 정치권과 이용자들 사이에서 회의적인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정부와 전문가들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 특성상 이용자가 2차 피해와 해킹 사이의 인과관계를 입증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SK텔레콤이 입증 책임을 전적으로 이용자에게 전가하지 않는 구체적인 보상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실제로 개인정보 보호법상, SK텔레콤은 해킹에 대한 고의나 과실이 없음을 입증하지 못할 경우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그러나 법률 전문가들은 “법적으로 기업 책임이 강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해킹 사고와 2차 피해 간 연관성을 .. 2025. 5. 6.
AI 기반으로 ‘딥페이크 개인정보 유출’ 잡는다…개보위, 13억 원 투입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딥페이크 등 신종 개인정보 침해에 대응하고자 탐지 시스템을 전면 개편한다. 이를 위해 1차 추가경정예산으로 약 13억 원이 편성됐다.4일 개인정보위는 기존 키워드 중심의 탐지 체계를 이미지·영상 등 비정형 데이터까지 포괄하는 구조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개인정보 유출 수단이 텍스트에서 시각·청각적 콘텐츠로 옮겨가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특히 AI 기반 기계학습 기술이 도입돼 얼굴·음성·신상정보가 포함된 콘텐츠를 자동으로 식별하고 경고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이는 지난해 사회적 논란이 컸던 딥페이크 영상의 확산을 계기로 마련된 대응책이다.개인정보위 관계자는 “텍스트 기반의 기존 시스템으로는 이미지·영상 기반 유출을 .. 2025. 5. 5.
빅테크, 관세 충격 우려에도 1분기 실적 ‘선방’…시장 불안 완화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미국의 대형 기술기업들이 시장의 우려를 딛고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대체로 견조한 성과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불안을 일정 부분 해소했다.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메타 등 주요 빅테크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주요 사업 부문의 수요가 견고하게 유지되며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해갔다는 평가다.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일부 실적은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빅테크 기업 전반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기술주에 대한 비관론을 잠재웠다”고 보도했다.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애저 클라우드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33% 성장하며 분기 실적을 견인했고, 구글(28%), 아마존(17%) 역시 클라우드 사업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2025. 5. 5.
건설업 생산 20% 급감…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위축세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올해 1분기 국내 건설업 생산이 전년 대비 20% 넘게 감소하며 1998년 외환위기 직후 이후 최대폭으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수주마저 마이너스로 전환되며 장기 침체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건설기성(불변)은 작년 동기 대비 20.7% 급감했다. 이는 외환위기 여파가 컸던 1998년 3분기(-24.2%)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다.건설기성은 작년 2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왔으며, 이번 분기에는 감소 폭이 전 분기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됐다. 건축 부문(-22.8%)과 토목 부문(-14.2%) 모두 큰 폭의 부진을 기록하며 전체 하락세를 견인했다.건설 경기 위축은 수주 감소로 이어지고.. 2025. 5. 5.
SKT, 유심보호서비스 2천만명 돌파 눈앞…“이심 전환도 병행 추진”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SK텔레콤이 대규모 해킹 사고 후속 조치로 진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가 4일 중 2천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2일부터 시작된 자동가입 조치로 가입률은 전체 고객의 90% 수준에 도달했다.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이날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1,991만명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했고, 금일 내로 2천만명을 돌파할 것”이라며 “로밍이나 서비스 정지·출국 고객을 제외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자동 가입을 적용 중”이라고 밝혔다.유심 실물 교체도 병행되고 있다. 3일까지 95만6천명이 유심을 교체했으며, 공항 중심으로 하루 약 2만개 수준의 유심이 교체되고 있다.예약 신청 건수는 누적 760만건에 달한다. 회사는 유심 수급 안정을 위해 5월 말.. 2025. 5. 5.
SKT 임직원, 유심 해킹 대응 현장에 자발 투입…“신뢰 회복이 우선”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SK텔레콤이 최근 발생한 유심(USIM) 정보 해킹 사태로 인한 고객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전사 차원의 현장 대응에 나섰다.이동통신 사업과 직접 관련 없는 부서 직원부터 개발자, 신입사원까지 수백 명이 전국 직영점·대리점과 공항 등에 자발적으로 투입됐다.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황금연휴 기간 해외 출국객이 3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항 유심 교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SK텔레콤은 본사 인력을 중심으로 고객 응대 지원에 나섰다.현장 지원은 자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사내 게시판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는 지원을 자처한 직원들의 경험담과 실용 팁이 공유되며, 사기를 북돋는 분위기도 감지된다.한 직원은 “고객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임무”라며 “단골 고.. 2025. 5. 3.
국내 이차전지 톱10 시총 21조 증발…관세·수요 둔화에 반등 '먹구름'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국내 주요 이차전지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 20조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수요 둔화와 미·중 무역 갈등 재점화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결과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일 기준 KRX 2차전지 톱10 지수를 구성하는 국내 주요 10개 이차전지 기업의 시가총액 합계는 170조9,2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191조9,400억원) 대비 21조130억원 감소한 수치다.해당 지수에는 LG에너지솔루션, POSCO홀딩스, 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SDI,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SKC, 에코프로머티 등 시총 상위 이차전지 관련주가 포함돼 있다.KRX 2차전지 톱10 지수는 연초 대비 15.6% 하락했으며, 같은.. 2025. 5. 3.
구글, AI 챗봇 '제미나이' 13세 미만 아동에 개방…아동 보호 우려 확산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구글이 자사의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 '제미나이(Gemini)'를 13세 미만 아동에게도 제공하기로 하면서, 아동 AI 이용 확대에 따른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8세 자녀를 둔 부모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곧 자녀도 제미나이 앱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며, 제미나이를 활용해 질문하고 숙제를 하거나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고 안내했다.기존에는 대부분의 AI 챗봇 서비스가 13세 미만의 사용을 제한하고 있었고, 일부는 13∼18세 청소년에게도 부모 동의를 요구했다. 이번 조치는 구글의 아동 보호 플랫폼인 ‘패밀리 링크(Family Link)’를 통해 자녀 계정을 등록한 가정에 한해 적용될 예정이다.패밀리 링크는 부.. 2025. 5. 3.
검찰,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 수사 지휘…금감원에 재이첩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검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연루 의혹이 제기된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을 금융감독원에 다시 이첩해 수사 지휘에 나섰다.서울남부지검은 2일 “사건의 성격과 중대성을 고려해, 장기간 관련 조사를 진행해온 금융감독원이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며 “금감원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과 협력해 엄정하게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사건은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금감원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삼부토건 전·현직 실질사주 및 대표이사 등 10여 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해당 사건은 대검찰청에서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에 배당됐다.금감원과 증선위에 따르면 관련자들은 2023년 5~6월 해외 기업과 형식.. 2025. 5. 2.
SKT 대리점 “신규 가입 중단, 고객 보호엔 공감…하지만 수익은 막막”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SK텔레콤이 정부의 행정지도에 따라 전국 T월드 매장에서 신규 가입 및 번호이동 접수를 전면 중단한 가운데, 일선 대리점들은 수익 감소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2일 업계에 따르면, SKT는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고 이후 기존 고객의 유심 교체에 집중하기 위해 오는 5일부터 직영점을 포함한 전국 2,600여개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자 모집을 일시 중단한다.현장을 찾은 대리점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다. 온라인 예약을 하지 않으면 유심 교체조차 어려운 상황에서 신규 고객 응대도 중단돼 매장을 찾는 발길이 끊긴 것이다.대리점 관계자들은 고객 보호를 위한 조치에 공감하면서도, 매출 감소에 대한 우려를 숨기지 않았다. 한 대리점 직원은 “신규 가입자 유치는 대리점의 주요 수.. 2025. 5. 2.
SKT, 신규 가입 중단에 주가 하락…KT·LGU+는 반사 수혜에 신고가 경신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SK텔레콤이 정부의 행정지도에 따라 신규 가입자 모집을 일시 중단하면서 2일 주가가 하락세로 전환했다. 반면 경쟁사인 KT와 LG유플러스는 반사 수혜 기대감에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텔레콤은 전 거래일 대비 1.10% 하락한 5만3천700원에 마감했다. 장 초반 1.47% 하락 출발 후 내림세를 이어갔다.지난달 28일과 29일 각각 6.75%, 0.93% 하락했던 주가는 30일 1.69% 반등했으나, 이번 조치로 다시 약세로 전환됐다.정부는 해지 위약금 면제와 피해 보상 시 증명책임 완화 등도 SKT에 요구한 상태다.이에 SKT는 오는 5일부터 전국 2,600여 개 T월드 매장에서 신규 가입자 모집을 중단한다고 밝혔다.SKT는 지난달 28~2.. 2025. 5. 2.
SKT, T월드 전 매장 신규가입·번호이동 중단…영업 손실 전액 보전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SK텔레콤이 최근 발생한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고객 보호 조치를 대폭 강화하고, 전국 대리점에서의 신규 가입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유영상 CEO는 2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사고로 인한 고객 불안과 불편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추가적인 보호 대책을 발표했다.SKT는 오는 5일부터 전국 2,600여개 T월드 매장에서 신규 가입 및 번호이동 접수를 중단하고, 기존 고객의 유심 교체 업무에만 집중한다.유심 부족 상황에서 기존 고객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영업 손실은 회사가 전액 보전할 계획이다.또한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적용되는 ‘유심보호서비스’도 2일부터 단계적으로 확대된다.디지털 소외계층을 고려해 .. 2025. 5. 2.
정부, SK텔레콤에 "유심 공급 안정 전까지 신규 가입 중단" 강력 권고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고로 논란을 빚고 있는 SK텔레콤에 대해 유심 공급이 안정될 때까지 신규 이동통신 가입자 모집을 중단하라고 1일 강력히 권고했다.이번 조치는 유심 수급 불균형으로 기존 고객 대상 무상 교체가 지연되는 가운데, 확보된 유심이 신규 개통에 우선 배정되고 있다는 비판 여론에 따른 것이다.SK텔레콤은 이달 말까지 유심 600만개를 확보하겠다고 밝혔지만, 전체 가입자 규모에 비춰 교체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다.이에 따라 정부는 가입자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행정지도' 형식으로 신규 모집 중단을 공식 요청했다.정부는 SK텔레콤 측에 번호이동 중 전산 장애에 대한 실시간 정보 공유 및 신속 복구, 해킹 피해자에 대한.. 2025. 5. 1.
검찰, 쿠팡·CPLB, PB상품 검색 알고리즘 조작 혐의로 기소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쿠팡이 자체 브랜드(PB) 상품의 노출 빈도를 높이기 위해 온라인 쇼핑몰 내 검색 알고리즘을 인위적으로 조정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상혁)는 쿠팡과 자회사 씨피엘비(CPLB)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쿠팡은 5만1,300여 개의 직매입 및 PB 상품에 대해 약 16만 회에 걸쳐 검색 순위를 임의로 조정했다. 특히 소비자가 검색 결과에서 우선적으로 보게 되는 상품의 기본 점수를 최대 1.5배까지 가중한 것으로 조사됐다.이 같은 행위는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가 시장 지배력을 이용해 자사 상품에 유리한 조건을 부여함으로써 공정한 경쟁을 저해한 것으로 판단됐다.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6월 쿠팡의 검색 .. 2025. 5. 1.
美 통신사, 개인정보 유출에 수천억 배상…SKT 과징금 수위 촉각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해킹 사태 대응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미국 주요 통신사들의 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 사례와 그에 따른 거액의 배상·과징금 조치가 국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특히 오는 8일 예정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어서 관련 논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대표적 사례로 미국 T모바일은 2021년 7,660만 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되자 피해 고객을 상대로 한 집단소송 끝에 3억5천만 달러(약 4,590억 원)를 배상하는 데 합의했다.이와 별도로 1억5천만 달러를 사이버 보안 강화에 투자하기로 하며 재발 방지 의지를 내비쳤다. T모바일은 해킹 직후 피해 규모와 무관하게 고객 전원에게 보안 서비스 2년.. 2025. 5. 1.
SK텔레콤, 유심 해킹 후폭풍…eSIM 전환 차질에 고객 불만 확산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SK텔레콤의 유심(USIM) 해킹 사고가 가입자 불안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후속 조치 과정 전반에서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 특히 eSIM 전환 실패, 고객센터 연결 지연, 해외 체류 이용자의 불편 등이 집중적으로 지적된다.SK텔레콤은 유심 무상 교체와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 권고 등 피해 확산 방지 조치를 안내하고 있으나, 고객 응대의 실효성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한 eSIM 전환이 원활하지 않아 결국 대리점 방문이 필요한 경우가 다수 발생하면서, 디지털 전환 기조에 역행한다는 지적도 나온다.회사 측은 오는 14일부터 유심 보호 서비스와 로밍 기능을 병행 제공할 예정이나, 그 이전까지는 이용 불편이 지속될 전망이다.한편 온라인 커뮤니티와 고객센터 게시.. 2025. 5. 1.
소상공인연합회 “SKT 유심 해킹, 생존 위협…피해 확산 시 집단소송 추진”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소상공인들이 “심각한 생존 위협”이라며 강력한 대응 방침을 예고했다.소상공인연합회는 30일 성명을 통해 “이번 해킹 사태는 단순한 개인정보 유출을 넘어, 사업 기반 자체를 흔들 수 있는 위기”라며 “내수 부진으로 이미 한계 상황에 내몰린 소상공인에게 2차 피해까지 발생한다면 생계 기반이 완전히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연합회는 “SK텔레콤은 전사적 차원의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즉각 마련해야 한다”며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지 못할 경우 집단소송 및 피해 신고센터 설치 등 법적·조직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결제 단말기, 스마트오더 시스템 등 유심 기반 통신 장비에 의존하는 소상공인의 경우 피해 가능.. 2025. 4. 30.
SKT, 해킹 여파에 이틀간 가입자 7만명 이탈…KT·LGU+ ‘반사이익’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SK텔레콤이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로 대규모 가입자 이탈을 겪고 있다.유심 무상 교체 조치가 시작된 이후 이틀간 약 7만명이 SK텔레콤을 떠나면서, 통신시장에 지각변동이 감지되고 있다.3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하루 동안 SK텔레콤 가입자 3만5,902명이 타사로 번호이동을 신청했다. KT로 유입된 번호이동 건수는 2만1,002건, LG유플러스는 1만6,275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각각 2만294건과 1만5,608건이 SK텔레콤에서 이탈한 가입자로 파악됐다.반면 SK텔레콤으로의 번호이동은 고작 3,262건에 그쳐 순감 규모는 3만2,640명에 달했다.전날인 28일에도 SK텔레콤은 순감 2만5,403명을 기록한 바 있어, 이틀간 7만명에 육박하는 고객을 잃.. 2025. 4. 30.
삼성전자, 1분기 사상 최대 매출…갤럭시 S25 선전 속 반도체는 부진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시리즈의 흥행을 앞세워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반도체 부문은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둔화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기대에 못 미쳤다.삼성전자는 30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05% 증가한 79조1,4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종전 최대치였던 2023년 3분기 매출(79조987억원)을 소폭 웃도는 수치다.영업이익은 6조6,853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30% 가까이 상회했으며, 순이익은 8조2,229억원으로 21.74% 증가했다.사업 부문별로는 모바일을 포함한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이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 해당 부문은 갤럭시 S25 효과에 힘입어 매출 51조7천억원,.. 2025. 4. 30.
한교협, SKT 해킹에 3조 집단소송 예고…최태원 회장 책임론 제기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한국대학교수협의회(한교협)는 SK텔레콤의 유심(USIM) 해킹 사태를 ‘국가재난’으로 규정하고, 최대 3조 원 규모의 집단손해배상 청구에 나설 방침을 밝혔다.이는 국내 통신망 보안사고 가운데 최대 규모의 집단 법적 대응 움직임으로, 통신·보안업계는 물론 재계 전반에 큰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한교협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 국민 절반에 해당하는 2,300만명의 상세 개인정보와 금융인증 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이번 사태는 단순한 사고가 아닌 국가 인프라 리스크에 해당한다”며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국민 앞에 직접 사과하고, 사태 해결에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특히 한교협은 “최 회장이 성실한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을 경우, 30만 교수와 가족 등 최대 1.. 2025. 4. 30.
SKT 유심 해킹 파장 확산…국회, 최태원 회장 청문회 증인 채택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30일 SK텔레콤 유심(USIM) 해킹 사태와 관련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증인으로 공식 채택했다. 과방위는 이날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를 속개하면서, 사태의 최고 책임자인 최 회장을 증인 명단에 포함시키는 안건을 의결하고 출석을 요구하기로 결정했다.이날 청문회에서는 다수 의원들이 SK텔레콤에 유심 해킹의 귀책 사유가 있다고 지적하며, 고객이 타 통신사로 번호를 이동할 경우 발생하는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는 “법률적,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즉답을 피했다.이에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귀책사유가 명백히 SKT에 있음에도 위약금을 면제하지 않겠다는 발상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강도 높게 비판하.. 2025.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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