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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빅테크, 관세 충격 우려에도 1분기 실적 ‘선방’…시장 불안 완화

by 산경투데이 2025.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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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미국의 대형 기술기업들이 시장의 우려를 딛고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대체로 견조한 성과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불안을 일정 부분 해소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메타 등 주요 빅테크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주요 사업 부문의 수요가 견고하게 유지되며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해갔다는 평가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일부 실적은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빅테크 기업 전반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기술주에 대한 비관론을 잠재웠다”고 보도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애저 클라우드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33% 성장하며 분기 실적을 견인했고, 구글(28%), 아마존(17%) 역시 클라우드 사업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갔다.

디지털 광고 시장의 회복세도 눈에 띄었다. 메타는 광고 수요 회복에 따른 실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올해 자본 지출 전망을 상향 조정했고,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도 확산됐다. 특히 AI 관련 인프라 투자 둔화 우려가 완화되며 관련 기술주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다만 애플과 구글은 이번에도 구체적인 실적 전망을 제시하지 않았다. 애플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전반적인 수요 기반은 여전히 견고하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아마존의 경우 순이익 전망이 보수적이었으나, CEO 앤디 재시는 “수요 약화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시장 전문가들도 낙관적인 반응을 보였다. 마크 루시니 재니 몽고메리 스콧 수석 전략가는 “우려했던 실적 쇼크는 없었다”며 “불확실성은 남아있지만 투자자들이 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한나 하워드 가벨리 펀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도 “기술 기업들이 실적을 통해 성장성과 재무 건전성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다만 “관세 정책의 실질적 영향이 반영되는 시기는 다음 분기 이후가 될 것”이라며 “무역 불확실성 속 기술주 변동성은 여전히 상존한다”고 진단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52891

 

빅테크, 관세 충격 우려에도 1분기 실적 ‘선방’…시장 불안 완화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미국의 대형 기술기업들이 시장의 우려를 딛고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대체로 견조한 성과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불안을 일정 부분 해소했다.애플, 마이크로소프트

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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