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배우 이상보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씨는 13일 YTN과 인터뷰에서 마약 혐의를 부인하며 우울증 관련 약물을 복용한 것이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씨는 지난 2019년부터 우울증과 불안증이 심해져 항우울제와 신경안정제 등을 복용해왔고 “2009년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어머니와 누나도 사고로 숨져 우울증이 심해졌다”고 밝혔다.
이씨 측이 제출한 진단서에는 2019년부터 우울증과 불안증으로 항우울제와 신경안정제 등을 복용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며 무분별한 추측성 보도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지난 10일 이씨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돼 수사를 받았다. 당시 경찰은 “약에 취한 것으로 보이는 남성이 걸어다닌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자택에서 이씨를 체포했다. 당시 이씨는 간이 시약 검사 결과 마약류 양성 반응을 받았다.
이와 관련 이상보는 “경찰의 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건 우울증 약물에 포함된 소량의 마약 성분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씨는 논현동 자택에서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가 12일 풀려났다.
경찰은 이씨의 약물 복용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약물 성분 검사와 정밀 분석을 의뢰하고, 이씨를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1981년생인 이씨는 중부대 연극영화과를 중퇴했다. 2006년 KBS 2TV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로 데뷔해 ‘며느리 전성시대’, ‘못된 사랑’, OCN ‘루갈’, JTBC ‘사생활’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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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상보, 마약 혐의 부인 ＂우울증약 복용＂...추측성 보도에 ＂법적대응＂ (sankyungtoday.com)
배우 이상보, 마약 혐의 부인 ＂우울증약 복용＂...추측성 보도에 ＂법적대응＂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배우 이상보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씨는 13일 YTN과 인터뷰에서 마약 혐의를 부인하며 우울증 관련 약물을 복용한 것이 오해를 불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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