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우크라이나 피난민 철도 운송 기여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수백만 명의 피난민이 발생했다. 이들은 전쟁의 참화로부터 목숨을 구하기 위해 고향을 떠나 이웃 국가나 안전한 지역으로 피난을 떠났다.

이 과정에서 현대로템의 철도차량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현대로템은 우크라이나에 90량의 준고속 전동차를 납품하고, 2027년까지 유지보수를 맡고 있다. 이 차량들은 수도 키이우와 주요 거점 도시들뿐만 아니라 폴란드를 연결하는 광역철도 노선에서 운행되고 있다.

전쟁 발발 이후 현대로템의 철도차량은 피난민들의 주요 이동 수단으로 활용됐다. 이 차량들은 피난민들을 안전하고 빠르게 목적지까지 이동시켰고, 전쟁의 참화로부터 피난민들을 보호하는 데 기여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현대로템의 철도차량이 전쟁 피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우크라이나 재건부, 현대로템, 우크라이나 국영 철도공사의 로고가 함께 들어간 팸플릿을 현대로템에 전달하며 “한국의 철도차량들은 폴란드 국경부터 동쪽의 전방 지역까지 전국을 이어주고 있다”며 “힘겨운 나날들 속에서 사람들을 대피시켜줄 뿐만 아니라 중요한 인도적 구호물자까지 운송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우크라이나에 구호물자를 전달하고, 우크라이나 국영 철도공사에 자금을 지원하는 등 전쟁 피해 복구를 위해 힘쓰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산부터 유지보수까지 고객이 끝까지 만족하고 안심할 수 있는 철도차량을 공급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