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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영원무역그룹에 대한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영원무역그룹은 오너 일가에 대한 부당 지원 및 부당 내부거래 의혹을 받고 있다.
19일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19일 영원무역과 영원아웃도어, 영원무역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인 YMSA 등 3개사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현장 조사에는 공정위 기업집단감시국 소속 조사관 1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원무역그룹은 성기학 회장의 차녀인 성래은 부회장의 승계 과정에서 부당 지원 의혹을 받고 있다. 성 부회장은 지난 3월 부친으로부터 YMSA 지분 절반을 증여받았는데, 증여세 850억원의 대부분을 YMSA에서 빌려 현금으로 납부했다.
YMSA는 이 대출금을 마련하기 위해 본사 건물로 사용하던 대구 만촌동의 빌딩을 600억원 상당에 매각했다. 그런데 이 건물 매수자가 그룹 내 다른회사인 영원무역으로 드러나면서 증여세 마련을 위해 부당 내부거래를 벌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를 통해 해당 의혹이 사실인지를 확인하고,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에 대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공정위가 중견기업 집단의 내부거래 감시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의 연장선에 있다는 분석이다.
공정위는 최근 오뚜기·광동제약의 부당 지원 혐의도 조사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개별 사건의 조사 여부와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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