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한국은행이 30일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했다. 이는 지난 2월에 이어 7회 연속 동결이다.
한은의 이번 결정은 물가 상승과 경기 부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고심의 결과로 풀이된다.
치솟는 가계부채와 꺾이지 않은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0월 3.8%를 기록하며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한은은 이번 수정 전망을 통해 올해와 내년 물가 전망치를 각각 3.6%와 2.6%로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경기 부진 우려도 커지고 있다.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4%로 1%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도 성장률이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있지만, 아직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한은은 당분간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금리를 올리면 물가 상승세를 억제할 수 있지만, 경기 침체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물가가 높아졌지만, 경기 침체가 심각하다는 점에서 금리를 올리긴 힘들다"면서 "미국의 금리 결정을 지켜볼 필요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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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3.5% 동결…물가·성장 딜레마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한국은행이 30일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했다. 이는 지난 2월에 이어 7회 연속 동결이다.한은의 이번 결정은 물가 상승과 경기 부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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