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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美 금리 인하, 한국 금리 인하 시점 고민에 불 지펴

by 산경투데이 2023.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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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3일(현지시간)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를 시사하면서, 한국은행도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고민하게 됐다.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하면서,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격차가 좁혀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한국의 기준금리는 3.50%로, 미국의 5.25∼5.50%보다 1.75∼2.00%p 낮다.

금리 격차가 줄어들면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압박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물가 상승 압력과 금융시장 불안 요소 등 고려해야 할 요소가 여전히 많아 당장 금리를 내릴 가능성은 크지 않다.

전문가들은 한은이 미국의 금리 인하를 확인한 뒤, 내년 2분기쯤 기준금리를 낮출 것으로 전망한다.

안예하 키움증권 선임연구원은 "미국은 내년 2분기부터 정책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며 "한국의 경우 상반기 급격한 경기 둔화가 없을 수 있어 7월쯤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정중호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도 "소비지출 여력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미국은 5∼6월쯤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국은 환율 등 변수가 없다면 연준이 금리를 인하한 뒤인 7월쯤 인하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 6월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한 뒤, 추가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물가가 당초 전망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2%)으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한은이 금리를 내릴 경우,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대출 금리가 하락하면 부동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금융시장 불안 요인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한은은 앞으로도 물가, 경기, 금융시장 등 다양한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금리 정책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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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인하, 한국 금리 인하 시점 고민에 불 지펴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3일(현지시간)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를 시사하면서, 한국은행도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고민하게 됐다.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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