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금융

이승열 하나은행장, 지주 이사직 사임...지배구조 변화 단초되나

by 산경투데이 2024. 2. 23.
반응형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하나금융지주 지배구조에 변화가 감지된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이 사내이사격인 비상임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승열 하나은행장이 지난 15일 지주의 비상임이사직에서 중도사임했다. 사임 사유는 일신상의 이유다.

이 행장은 지난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2년의 임기를 부여 받으며 비상임이사 자리에 올랐다.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1년 만에 물러난 셈이다.

비상임이사는 정기적으로 출근하지 않는 등기임원으로 사실상 사내이사 역할을 맡는다. 통상 금융지주의 경우 은행장을 지주의 비상임이사로 올려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도록 한다.

4대 금융지주 가운데 KB금융·신한금융·하나금융이 지주 회장을 사내이사로, 행장을 비상임이사로 선임해 왔다. 우리금융지주도 전임 회장 시절에는 행장을 비상임이사로 선임했지만 임종룡 회장 체제 이후 공석으로 비워뒀다.

하나금융은 이 행장 퇴임 전까지 사내이사 1명과 비상임이사 1명, 사외이사 8명으로 이사회를 꾸렸다. 만약 하나금융이 현재와 같은 사내이사 1명, 비상임이사 1명 체제를 유지한다면 내달 개최될 예정인 정기주총을 통해 후임을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지주 부회장을 지낸 바 있는 이은형·강성묵 부문장 또는 그룹재무부문(CFO)을 맡고 있는 박종무 부사장이 유력하다. 하나금융이 비상임이사직을 없애고 사내이사 1인 체제로 운영할 가능성도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 내년 3월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어 이번 이사회 개편이 지배구조 변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5117

이승열 하나은행장, 지주 이사직 사임...지배구조 변화 단초되나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하나금융지주 지배구조에 변화가 감지된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이 사내이사격인 비상임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승열 하나은행장이 지난 15

www.sankyungtoda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