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지난해 31조원 매출 기록하며 14년 만에 첫 연간 흑자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쿠팡이 지난해 31조8천29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난 14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쿠팡은 지난해 6천17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2010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쿠팡은 작년 4분기에 8조6천555억원의 매출과 1천71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한 것으로 특히 작년 4분기에는 쿠팡이츠, 대만사업, 쿠팡플레이 등 신사업 분야의 매출이 2배로 성장했다.

연간 영업손실 규모는 2021년 1조7천97억원에서 2022년에는 1천447억원으로 92% 감소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쿠팡은 2022년 3분기에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기록한 이후 6개 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쿠팡의 활성고객 수는 작년 말 기준 2천100만명으로 전년보다 16% 증가하였고, 유료 와우 멤버십 회원은 지난 1년 동안 27% 증가한 1천400만명으로 집계됐다.

고객 1인당 매출은 작년 4분기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41만1천600원 이다.

쿠팡 창업자인 김범석은 "쿠팡은 매출과 활성고객, 와우 회원 성장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고객에게 와우'를 선사하고 있다"며 "다양한 제품 셀렉션, 가격,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전례 없는 가치를 제공하고 있으며, 와우 멤버십에 높은 수준의 비용 절감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 최고재무책임자인 거라브 아난드는 "한국과 대만에서 막대한 소매시장 지출이 일어나는 가운데 쿠팡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한 자릿수에 불과하며, 올해도 고객 만족과 주주 가치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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