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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회 농락하는 수협...수협법 개정안에 입장 돌변, 어깃장

by 산경투데이 2022.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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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수협중앙회가 회장 선출시기와 방식을 변경하는 수협법 개정안에 반대하며 법안처리를 지연시키고 있는 것으로 산경투데이 취재결과 확인됐다. 수협중앙회는 새 수협회장을 새로 선출되는 조합장들이 검증하고 뽑을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수협법 개정안을 국회에 요청해 왔다. 금권선거를 방지하고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문화를 만들자는 취지였다. 

 

수협의 요구에 따라 올 초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은 관련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 개정안은 해양수산법안심사소위에서 의결됐고, 상임위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상위원회 전체회의 등을 거쳐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개정안이 아직 상임위에 상정조차 되지 않은 것이다. 국회 소위에서 통과된 법안은 상임위 전체회의에 상정되는 것이 통상적이다.  

 

이와 관련 상임위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실 관계자는 "수협 실무자들이 도저히 개정안을 실현할 수 없다며 반대하고 있어 처리를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개정안을 발의한 주철현 의원을 비롯한 대다수의 의원들이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 수협반대로 처리를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수협 관계자는 내년 초 임기가 만료되는 임준택 수협회장이 자신의 연임을 위해 개정안을 추진하다 개정안에 연임이 빠지다보니 입장을 바꿔 법안을 막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로 임 회장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장에 나와 수협법 개정안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밝힌바 있다. 

 

또 "임 회장이 현 상태로 법안이 개정되면 차기회장을 뽑는데 자신의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해 개정안을 반대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회장이 자신의 입맛대로 국회에 법안 개정을 촉구했다 어깃장을 놓고 있는 형국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수협중앙회 홍보실은 "드릴 말씀이 없다"고 전했다. 해당 개정안이 다음달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하면 수협 차기회장 선거는 현행법으로 진행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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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단독] 국회 농락하는 수협...수협법 개정안에 입장 돌변, 어깃장 (sankyungtoday.com)

 

[단독] 국회 농락하는 수협...수협법 개정안에 입장 돌변, 어깃장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수협중앙회가 회장 선출시기와 방식을 변경하는 수협법 개정안에 반대하며 법안처리를 지연시키고 있는 것으로 산경투데이 취재결과 확인됐다. 수협중앙회는 새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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