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구속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은 22일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경기도청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정 실장이 2018년∼2021년 도지사 비서실 정책실장으로 일했을 당시 도청 직원들과 주고받은 이메일 기록 등을 확보했다.
정 실장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부정처사 후 수뢰, 부패방지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등 네 가지 혐의로 지난 19일 구속됐다.
정 실장은 2013∼2020년 성남시 정책비서관·경기도 정책실장으로 재직하면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에게서 각종 청탁 명목으로 총 1억 40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대장동 사업 특혜 제공 대가로 김만배 씨와 보통주 지분 중 24.5%(세후 428억 원)를 나눠 갖기로 약속한 혐의(부정처사후수뢰), 위례 신도시 개발 사업에서 비공개 내부 자료를 민간업자들에게 흘려 거액의 이익을 챙기게 한 혐의(부패방지법 위반)도 받는다.
대장동 개발사업자 중 한 명이자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는 전날 열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에 대한 공판에 증인으로 나서 성남 개발 사업을 특정인에 유리하게 조성하는데 이 시장이 관여한 정황을 증언했다. 남씨는 “건설사가 참여하면서 너무 많은 이익 가져가 공사도 애를 먹고 이재명 시장이 그 부분에 대해 화를 많이 냈다, (건설사를 배제하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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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경기도청 압수수색...정진상 이메일 확보 (sankyungtoday.com)
검찰, 경기도청 압수수색...정진상 이메일 확보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구속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은 22일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경기도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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