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인류 최초로 달 후면의 토양 샘플을 채취하기 위해 5월 3일 지구를 떠난 중국의 ‘창어-6’ 탐사선이 5월 7일 달 궤도에 진입했다.
탐사선은 현재 금지점(달 표면과 가장 가까운 위치)이 200km인 상황에서 타원형으로 달 주변을 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탐사선은 조만간 7kg 무게의 ‘아이큐브-Q’(Icube-Q)라는 위성을 달 궤도로 사출할 예정이고, 그 후 궤도를 점차 원형으로 교정하며 착륙에 준비할 예정이다. 아이큐브-Q는 소형 관측위성으로 파키스탄 국립 우주 기관인 ‘SUPARCO’와 중국 상하이 자오통 대학(Shanghai Jiao Tong University)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아이큐브-Q 사출과 궤도 수정이 완료되면 ‘창어-6’ 탐사선은 착륙 모듈을 분리한다. 그 후 착륙 모들은 점차 고도를 낮추고 목적지인 달 후면 아이켄 분지 북동쪽 아폴로 충돌구(Apollo crater)에 착륙을 시도하게 된다.
구체적인 착륙 지점은 상화에 따라 변할 수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아폴로 충돌구는 현재 밤으로 해는 5월 28일부터 비칠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착륙도 28일 이후에 있을 것을 보인다. 착륙 후 탐사선이 활동에 필요한 전력을 얻기 위해서는 태양광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샘플 채취(현지 토양 약 2kg)는 착륙 후 48시간 이내에 이루어질 전망이다.
샘플 채취와 지구 귀환을 위한 작업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달 후면에서 채취한 토양 샘플을 담은 캡슐은 6월 25일 지구에 도착하게 된다.

한편 창어-6호에는 앞서 공개되지 않은 달 탐사 로버가 부착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우주기술연구원(CAST)는 탐사선 발사 후 탐사선의 발사 전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는데, 이를 통해 바퀴 4개가 달린 작은 탐사 로버가 창어-6 탐사선에 붙어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이를 처음 공개한 우주 전문 기자 앤드루 존스는 자신의 SNS에 “이전에는 공개되지 않은 미니 탐사선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로버가 어떤 임무를 수행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5973
중국 '창어-6', 달 뒷면 탐사 임무 본격화… 28일 착륙 후 토양 샘플 채취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인류 최초로 달 후면의 토양 샘플을 채취하기 위해 5월 3일 지구를 떠난 중국의 ‘창어-6’ 탐사선이 5월 7일 달 궤도에 진입했다.탐사선은 현재 금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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