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연례 행사 'MS 빌드(Build) 2024'에서 차세대 PC인 '코파일럿+ PC'를 공개하며 혁신적인 기능들을 선보였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행사의 기조연설에서 "오늘 공개하는 새로운 서비스와 파트너십은 50가지가 넘는다"고 밝혔다.
코파일럿+ PC는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곤 X 칩을 탑재해, 초당 40조회 이상의 연산을 처리할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하루 종일 지속되는 배터리 수명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이 PC는 가장 눈에 띄는 기능 중 하나로, 인터넷 연결 없이도 40개 이상의 언어를 실시간으로 번역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모든 오디오를 영어 자막으로 실시간 제공하는 라이브 캡션 기능은 NPU를 통해 구동되며,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즉시 번역이 가능하다.
또한, 코파일럿+ PC는 사용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보를 연결하고 정리하는 '리콜' 기능을 제공한다.
이는 이전에 열었던 웹사이트나 이메일 등을 빠르게 찾아주는 기능으로, 사용자가 기억하고 있는 단서만으로도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온디바이스 AI 방식을 채택해 개인정보 보호와 작업의 직접 관리를 보장한다.
코파일럿+ PC는 이미지 생성 및 편집 기능도 강화됐다. 사용자는 원하는 스타일로 이미지를 재탄생시킬 수 있으며, 배경이나 전경을 변경하여 완전히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이 과정에서 AI와의 협업을 통해 창의적인 작업을 경험할 수 있다.
MS는 에이서, 에이수스, 델, HP, 레노보, 삼성, 서피스 등 다양한 파트너 브랜드와 협력해 오는 6월 18일 코파일럿+ PC를 공식 출시한다. 이를 통해 '엣지 AI' 시대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엣지 AI는 스마트폰, 노트북, 차량 등 단말기 내에서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처리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기술이다.
빌드 2024에는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도 참석해 MS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MS는 오픈AI의 최신 AI 모델 GPT-4o를 자사의 애저 AI 스튜디오와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에서 제공하며, 이를 통해 더 발전된 AI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MS의 이번 발표는 AI 기술이 일상 속에서 더욱 깊이 뿌리내리는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하며, 앞으로의 기술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MS, 차세대 '코파일럿+ PC' 발표...오프라인 실시간 번역 및 AI 기능 강화 < IT < 산업 < 기사본문 - 산경투데이 (sankyungtoday.com)
'산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LS전선, 멕시코에 버스덕트 공장 신설...북미 시장 공략 (3) | 2024.05.23 |
---|---|
현대차, 북미 수소 물류운송 사업 본격화…수소 상용 밸류체인 확장 (2) | 2024.05.22 |
한화큐셀, 미국 주택용 태양광 파이낸싱 자회사 엔핀, 3500억원 규모 ABS 매각 (1) | 2024.05.22 |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창원 방문… "루마니아 K9 수주 총력, 유럽 시장 점유율 확대해야" (0) | 2024.05.21 |
반도체 호조에도 기업 경기 전망 여전히 부정적, BSI 5개월 연속 100 미만 (1) | 2024.05.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