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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 중소 판매자 연쇄 도산 위기

by 산경투데이 2024.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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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며, 중소 판매자들이 심각한 자금난에 직면하고 있다.

판매대금을 제때 받지 못한 중소 판매자들은 자금난으로 인해 도산 위기에 처해 있으며, 이는 연쇄 도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티몬과 위메프 등 큐텐그룹 계열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입점한 중소 판매자들은 대부분 자금 사정이 열악해, 판매대금 정산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업을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5월 판매대금이 정산되지 않았으며, 6월과 7월 판매대금 정산도 불확실한 상태다. 일부 판매자는 수십억원에 달하는 대금을 받지 못해 사업 운영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디지털·가전, 여행 등 고가 상품을 취급하는 영세 판매자들의 자금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이들 카테고리는 여신 거래가 활성화되어 있어 판매대금 미정산이 곧바로 자금난으로 이어진다. 소형 여행사들도 판매대금을 받지 못해 도산 위험이 커지고 있다.

상황이 악화되자 주요 은행들은 티몬과 위메프의 선정산 대출을 중단했으며, 이는 영세 판매자들의 자금줄을 더욱 막히게 만들었다.

선정산 대출은 전자상거래 플랫폼 판매자가 은행에서 판매대금을 먼저 지급받고, 정산일에 은행이 해당 플랫폼에서 대금을 받아 상환하는 방식이다.

이 대출이 중단되면서 영세 판매자들의 자금난은 한층 심화됐다.

현금 사정이 어려운 많은 영세 판매자들은 선정산 대출로 자금을 충당해 왔으나, 이번 사태로 인해 대출 상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금융권 피해도 현실화할 가능성이 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선정산 대출 총액은 1조 3천억원을 넘어섰으며, 연간 대출액도 급증했다.

정부는 이러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소비자와 판매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소비자와 판매자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정부의 신속한 개입을 촉구하며, 중소 판매자들의 연쇄 도산을 막기 위해 빠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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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 중소 판매자 연쇄 도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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