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중국의 차세대 발사체 창정-12가 곧 첫 번째 궤도 발사를 실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를 개발한 상하이 우주비행기술 아카데미(SAST)는 지난 7월 17일 로켓 개발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하며 로켓의 준비 상태를 공개했다.
현재 창정-12는 중국 남부 하이난섬의 원창 위성발사장(Wenchang Space Launch Site)에 위치해 있다.
정확한 발사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전문가들은 오는 8월에 발사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하고 있다. 탑재물에 대한 정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창정-12는 2단형 로켓으로, 지구 저궤도(LEO)에는 최대 12톤, 태양동기궤도(SSO)에는 최대 6톤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다. 이는 다양한 저궤도 군집위성 구축에 활용될 계획이다.
특히, 창정-12는 직경이 3.8m로 중국 발사체 중 유일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번 로켓을 위해 중국은 YF-100K 엔진을 새로 개발했다. 이 엔진은 케로신과 액체 산소를 연료로 사용하며, 기존 YF-100 엔진을 개량한 것이다.
YF-100 엔진은 창정-6, 창정-7, 창정-8 로켓에도 사용되고 있다. 창정-12의 1단 추진체에는 YF-100K 엔진 4개가, 2단에는 YF-115 엔진 2개가 장착된다.
YF-100K 엔진은 향후 중국의 유인 미션에 사용할 창정-10 로켓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 YF-100K 엔진을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재설계한 YF-100N 엔진도 개발 중에 있다.
한편, 상하이 우주비행기술 아카데미는 메탄과 액체 산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재사용 발사체 개발 계획도 발표했다.
지난 6월에는 기술 검증용 1단 추진체의 수직 이착륙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재사용 로켓의 첫 궤도 발사는 2025년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고도 700km의 태양동기궤도에 최대 6.5톤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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