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아시아 제약사와 1.7 조원 규모 초대형 CMO 계약 체결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2일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조 7,028억 원(12억 4,256만 달러)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창립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계약으로, 지난해 전체 수주 금액인 3조 5,009억 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계약 기간은 2037년 12월 31일까지이며, 고객사와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계약은 지난 7월 미국 제약사와 체결한 1조 4,600억 원 규모의 계약에 이어 3개월 만에 기록된 최대 규모 수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를 통해 창립 이래 최초로 연 누적 수주 금액 4조 원을 돌파했다.

2024년 현재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9건의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계약을 통해 4조 3,600억 원의 누적 수주 금액을 기록하며 전년도 대비 20% 이상의 성장을 달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창사 이래 누적 수주 총액은 154억 달러를 돌파했다.

회사는 계속해서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5공장이 건설 중이며, 2025년 4월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 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4만 리터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품질 측면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99%의 배치 성공률을 기록하며 의약품 제조 전 과정에서 높은 품질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2024년 9월 기준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의약품청(EMA) 등으로부터 총 326건의 글로벌 제조 승인을 획득했으며, 규제기관 실사 통과율 역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미국, 유럽, 아시아에서 개최된 주요 제약·바이오 산업 콘퍼런스에 연이어 참석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킹과 수주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을 비롯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CPHI Worldwide 2024’,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된 ‘BIO JAPAN 2024’ 등에 참가하여 활발한 수주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일본 도쿄에 신규 세일즈 오피스를 개소하며 글로벌 거점 확대 및 고객사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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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아시아 제약사와 1.7 조원 규모 초대형 CMO 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