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다혜 씨, 음주운전·불법 숙박업 혐의로 불구속 기소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음주운전과 불법 숙박업 운영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추혜윤)는 5일 도로교통법 및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문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피고인이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유발한 점과 장기간 미신고 숙박업을 운영하며 상당한 수익을 거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문 씨는 지난해 10월 5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인근에서 차선을 변경하던 중 택시와 충돌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49%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크게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서울 영등포구의 오피스텔, 양평동 빌라, 제주도 한림읍 협재리 단독주택에서 불법 숙박업을 운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해당 사건은 서울남부지검과 제주지검에서 조사되다가 서울서부지검으로 이첩됐다.

다만, 검찰은 음주운전 사고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검찰 측은 "경찰에서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고, 법적으로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문 씨의 첫 재판은 이달 중 열릴 예정이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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