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지난해 유동성 위기를 넘긴 롯데그룹이 그 후속 조치로 사업구조 재편 현황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 주요 계열사들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관투자자 및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롯데그룹 IR데이’(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롯데지주, 롯데웰푸드, 롯데칠성, 롯데케미칼, 롯데쇼핑 등 주요 상장 계열사가 참석한다.
롯데는 지난해 말 롯데케미칼의 2조원대 회사채 조기상환 리스크를 해소하고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사업구조를 개선해왔다. 이번 행사는 계열사별 재무 구조 개선 및 사업구조 재편 현황을 시장에 공유할 예정이다.
중장기 전략에 부합하지 않는 사업과 유휴 자산을 정리하고, 바이오·인공지능(AI) 등 신사업에 집중 투자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롯데렌탈 매각과 헬스케어 사업 청산을 단행했으며, 올해 들어 롯데웰푸드 증평공장,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법인, 코리아세븐의 ATM 사업부 매각을 통해 600억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롯데쇼핑은 15년 만에 부동산 자산 재평가를 통해 부채비율을 190.4%에서 128.6%로 대폭 낮췄다. 토지 장부가액은 17조7천억원으로 직전보다 9조5천억원 증가했다. 또한, 롯데마트 수원영통점과 롯데슈퍼 여의점 등 비효율 자산을 매각하며 재무 건전성을 강화했다. 롯데건설은 현금성 자산 1조원 유지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를 자기자본의 100% 이하로 관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식품군은 글로벌 메가브랜드 육성 및 K-푸드 수출 확대에 주력한다. 롯데웰푸드는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법인 통합을 추진 중이다. 유통군은 그로서리(식료품) 경쟁력 강화와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화학군은 고부가 사업 육성과 기초화학 사업 합리화를 통해 수소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롯데케미칼은 2030년까지 기초화학 비중을 30% 이하로 줄이고 첨단소재, 정밀화학, 전지소재, 수소에너지 등 신사업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다.
호텔롯데는 자산 경량화를 위해 ‘L7’과 ‘시티’ 브랜드 매각을 검토 중이며 해외 부실 면세점 철수도 고려하고 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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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위기’ 넘긴 롯데그룹, IR데이서 사업구조 재편 현황 공유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지난해 유동성 위기를 넘긴 롯데그룹이 그 후속 조치로 사업구조 재편 현황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 주요 계열사들은 이날 오후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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