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대권 도전을 접은 정치인의 발표가 증시에 직접적인 충격을 주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잇따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관련 정치테마주들이 14일 장 초반부터 급락세를 나타냈다.
오 시장의 테마주로 분류되는 진양화학은 이날 오전 10시 1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9.99% 급락한 3,000원에 거래되며 하한가를 기록했다.
진양산업 역시 29.92% 급락해 하한가인 5,810원에 머물렀고, 진양폴리는 22.69%, 누리플랜은 9.38% 각각 하락 중이다.
유 전 의원의 테마주로 거론돼 온 대신정보통신도 같은 시각 9.39%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오 시장은 지난 12일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백의종군하겠다"며 차기 대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유 전 의원도 13일 경선 참여 포기를 밝혔다.
이에 따라 정치권 기대감에 기반해 단기간 급등세를 보였던 관련 종목들은 일제히 급락 반전하며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진양화학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 직후인 이달 4일 상한가를 기록한 뒤 8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5,870원까지 올랐으나, 4거래일 만에 주가가 반토막 났다.
증권업계에서는 정치 이벤트에 편승한 테마주에 대한 경계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정치테마주는 실질적인 기업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투기적 수요에 의해 가격이 출렁이는 경우가 많다"며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기업에 실질적인 수혜가 돌아갈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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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테마주] 오세훈·유승민 대선 불출마에 관련주 줄줄이 하한가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대권 도전을 접은 정치인의 발표가 증시에 직접적인 충격을 주고 있다.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잇따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관련 정치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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