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포스코 지주사의 포항 이전을 촉구하는 포항 참여연대가 포스코 최정우 회장의 '참수형'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30일 포항 참여연대 관계자에 따르면 범대위는 31일 포스코 센터앞에서 최정우 회장 규탄대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최정우 회장을 상징하는 스티로폼 인형을 만들어 참수형을 할 계획이다.
김익태 포항 참여연대 위원장은 "원래 화형식을 준비했는데 법적으로 불가하다고 해 참수형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나무 칼을 써 퍼포먼스를 진행할 것이라 문제는 없다"고 덧붙였다.
참여연대가 법률적 자문을 거쳤다고는 하나 명예훼손 등 논란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9년에도 진보 단체가 주한 미 대사 참수 퍼포먼스를 하려다 경찰이 "협박이나 명예훼손, 모욕성 표현은 공중에 혐오감과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고 금지한 사례가 있다.
범대위는 "최정우 회장이 2018년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취임한 지 4년이 지났지만 포스코의 기업문화는 더 후퇴했다"며 "그의 오만하고 잘못된 판단이 포스코와 제철소가 자리한 포항과 광양지역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포스코 본사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에 대한 확고한 투자를 신뢰할 수 있도록 포스코홀딩스 본사를 조속히 포항으로 이전하라"고 촉구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1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지주회사 체제 전환 안건을 통과시켜 지주사 포스코홀딩스와 철강사업회사 포스코로 분할됐다.
[저작권자ⓒ 산경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단독] 포항 참여연대, 이번엔 최정우 회장 ′참수형′ 퍼포먼스 준비 (sankyungtoday.com)
[단독] 포항 참여연대, 이번엔 최정우 회장 ′참수형′ 퍼포먼스 준비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포스코 지주사의 포항 이전을 촉구하는 포항 참여연대가 포스코 최정우 회장의 ′참수형′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30일 포항 참여연대 관계자
www.sankyung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