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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1527

금감원, 증권사 ‘갭티드 영업’ 관행 검사 착수...첫 타자는 미래에셋·삼성증권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금융감독원이 회사채 발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캡티브 영업’ 관행에 대한 현장검사에 나선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21일부터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을 대상으로 캡티브 영업 관련 현장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캡티브 영업이란 증권사가 회사채 주관사 역할을 맡을 때 계열 금융사 참여를 약속하며 업무를 수주하는 영업 방식을 말한다.문제가 되는 것은 일부 주관사들이 수요예측이나 인수 과정에서 계열사 참여를 약속하면서 발행사가 원하는 금리에 맞춰주고, 자기자금으로 회사채를 인수한 후 손실을 감수하며 처분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채권 인수 관련 의사결정 과정을 면밀히 살펴보고, 현행 법규나 시장 질서 위반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이복현 금감원장.. 2025. 4. 11.
애플 주가, 하루 만에 급락…미·중 관세 갈등에 기술주 전반 ‘휘청’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전일 27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한 애플 주가가 하루 만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미·중 간 관세전쟁이 재점화되며 기술주 전반의 매수 심리가 꺾인 영향이다.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애플은 전장 대비 4.24% 하락한 190.4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전날 15% 이상 급등하며 200달러 회복을 목전에 뒀던 주가는 이날 장중 한때 8% 가까이 빠지는 등 출렁였다. 시가총액은 2조8,600억 달러로 줄었으나, 마이크로소프트(MS)를 근소한 차로 앞서며 여전히 글로벌 시총 1위 자리를 유지했다.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을 미·중 간 관세 갈등의 장기화 우려에 따른 것으로 분석한다. 특히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최대 125%의 고율 관세를 적용한 데 이어, .. 2025. 4. 11.
트럼프 '관세 유예' 하루 만에 역풍…뉴욕증시 3대 지수 급락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유예 조치로 기록적인 급등세를 보였던 뉴욕증시가 단 하루 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무역 갈등 재점화 우려가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014.79포인트(2.50%) 하락한 39,593.6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46% 내린 5,268.0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1% 급락한 16,387.31로 거래를 마쳤다.전날까지만 해도 시장 분위기는 정반대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하겠다고 발표하면서, S&P500 지수는 9.52% 급등했고 나스닥은 12.16% 치솟아 각각 역사상 세 .. 2025. 4. 11.
캐롯손보, 한화손보에 흡수합병 수순…김동원 사장 입지 흔들리나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한화그룹 3세 경영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이 주도한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이 결국 한화손해보험에 흡수합병될 전망이다.그룹 내 경영권 승계를 둘러싼 미묘한 경쟁 속에서 김 사장의 입지가 시험대에 올랐다는 해석이 재계에서 나오고 있다.지난달 말 캐롯 문효일 대표는 전사 타운홀 미팅에서 "한화손보와의 통합을 연내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사실상 합병 추진을 공식화했다. 이와 함께 한화손보와 캐롯은 통합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절차 논의에 돌입했다.2019년 국내 첫 디지털 손보사로 출범한 캐롯은 김동원 사장이 젊은 고객을 겨냥해 설계한 신사업이었다. 그러나 출범 이후 6년 연속 적자를 이어오며 경영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지난해에도 662억 원의 순손.. 2025. 4. 9.
3월 은행 가계대출 증가폭 절반 ‘뚝’...1.4조원 증가 그쳐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했지만, 증가 폭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1조4000억원 증가한 1145조원을 기록했다.증가폭은 2월(3조2000억원) 대비 1조8000억원 줄어들며 둔화세를 보였다. 주택담보대출(909조9000억원)은 2조2000억원 늘었으나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234조2000억원)은 9000억원 감소했다.박민철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지난해 말과 연초의 주택거래 둔화, 신학기 이사 수요 해소 등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이 축소됐다”며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의 경우 분기 말 상여금 유입과 부실 채권 매·상각 등의 영.. 2025. 4. 9.
지난해 4분기 주택 구입 금융 부담↑...서울지역, 소득 40% 쏟아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지난해 4분기 주택 구입에 따른 금융 부담을 나타내는 지수가 2년 3개월 만에 반등했다. 이는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 이전부터 이미 전국적으로 집값이 상승하고 가계대출 차주들의 부담이 증가했음을 시사한다.9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 주택구입부담지수(K-HAI)는 63.7로, 전 분기보다 2.6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22년 3분기 이후 처음 반등한 수치다.주택구입부담지수는 중위소득 가구가 중위가격 주택을 표준대출로 구입할 때 원리금 상환 부담의 정도를 보여준다.서울의 주택구입부담지수는 157.9로 전 분기보다 7포인트 상승했으며 이는 소득의 40.6%를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에 사용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서울 지역 지수는 2022년 3분기.. 2025. 4. 9.
지난해 금융권 과징금·과태료 439억원..토스뱅크 60억원 ‘최대’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금융감독원의 제재를 받은 금융회사들의 과징금과 과태료 규모가 지난해 439억2000만원으로, 전년(152억7000만원) 대비 약 3배 수준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최근 3년간(2022~2024년) 금감원의 금융회사 검사 보고서 431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금감원은 166개 금융사에 218건의 제재를 가했으며 이 중 192건에 대해 과징금 241억7000만원, 과태료 197억5000만원을 부과했다.가장 많은 제재금을 부과받은 곳은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로 총 60억원이었다. 토스는 전자영수증 업체로부터 받은 거래정보를 동의 없이 사용하고 선택적 동의사항을 필수로 표시해 개인정보를 수집한 혐의를 받았다.이어 신용협동조합중앙회.. 2025. 4. 9.
우리금융, 상호관세 피해 수출·협력기업에 10.2조원 긴급 금융지원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우리금융그룹은 8일 상호관세 조치로 인한 시장 불안과 수출입기업의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해 총 10조2천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이번 지원은 이미 가동 중인 프로그램 2.9조원과, 곧 시행될 예정인 프로그램 7.3조원을 포함한다. 우리금융은 업종·기업별 맞춤형 금융지원을 통해 실질적 피해기업 지원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현재 시행 중인 프로그램에서는 수출기업 및 협력사에 2.3조원을 투입해 신용보증기금 연계 보증서 지원과 상생대출을 강화한다.무역보험공사 보증서 담보대출에는 2,700억원을 지원하며, 중소기업은 최대 50억원, 중견기업은 최대 100억원까지 보증을 받을 수 있고, 금리는 최대 3%까지 우대된다.고환율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는 2,0.. 2025. 4. 9.
금융권, ‘관세 충격’ 대응 기업 지원 강화...금리 인하·신규 대출 확대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금융권이 내수 부진과 미국의 상호 관세 조치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8일 금융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영업점 전결 금리우대 프로그램 대출 한도를 기존 1조5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확대했다. 국가 전략산업 관련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한시 특별 금리우대 프로그램’도 3조원에서 5조원으로 늘린다. 또한 신용·기술보증기금에 230억원을 출연해 8400억원 규모 보증을 제공하며 자동차 업계에는 1500억원 규모의 저금리 상생 대출을 실행한다.신한은행은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기업금리 우대 프로그램을 통해 6조4000억원을 대출할 예정이다. 수출기업을 포함한 중소기업에 3조원 규모의 특별 금리인하 쿠폰(하이패스 쿠폰)을 적용한다. 신용보증재단과 .. 2025. 4. 8.
작년 자동차보험 4년 만에 적자 전환…비대면 보험사만 점유율 상승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지난해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비대면 전문 보험사의 점유율이 소폭 상승하며, 대형사 중심의 시장구조에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잠정)'에 따르면, 2023년 자동차보험 시장의 전체 매출액은 20조6천641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이는 평균 자동차보험료가 2년 연속 인하된 영향으로, 2022년 72만3천434원에서 2023년 71만7천380원, 올해는 69만1천903원으로 낮아졌다.자동차보험 수입이 줄어든 가운데 사고 건수가 증가하며 보험사의 손해율은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3.8%로 전년 대비 3.1%포인트 상승했고, 이로 인해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자동차보험 손익이 97억원 적자를.. 2025. 4. 6.
은행들, 최대 실적에도 신입 채용 축소…인뱅은 경력 위주 채용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지난해 국내 은행들이 사상 최대 순이익을 거둔 가운데, 정작 청년층 고용에는 인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인터넷전문은행들은 신입 채용을 사실상 중단하고 경력직 위주의 인력 운용에 집중하면서 '고용 창출'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외면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 중 신한·우리·하나은행은 지난해보다 신입 정기 공채 규모를 줄였다.신한은행은 2023년 137명에서 올해 102명으로, 우리은행은 500명에서 382명으로, 하나은행은 441명에서 384명으로 채용 인원이 줄었다. 이는 각 은행이 당초 계획했던 채용 규모보다도 낮은 수준이다.반면 국민은행은 254명에서 260명으로 비슷한 .. 2025. 4. 6.
트럼프 무역정책 여파에 뉴욕증시 폭락…팬데믹 이후 최대 하락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 무역 정책과 이에 대한 중국의 보복 관세가 글로벌 금융 시장을 강타하면서 뉴욕증시가 2020년 팬데믹 충격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231.07포인트(5.50%) 급락한 38,314.86으로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97% 하락한 5,074.0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82% 내린 15,587.79로 각각 장을 마쳤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도 4.37% 하락하며 주요 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이번 하락은 S&P 500 기준으로 2020년 3월 팬데믹 공포로 기록된 하루 낙폭(-12%) 이후 최대치이며, 나스닥 지수는 .. 2025. 4. 5.
코스피 2,460선 후퇴…코스닥, 이차전지주 힘입어 상승 마감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코스피가 간밤 뉴욕증시 하락 여파에도 불구하고 국내 정치 불확실성 해소에 힘입어 비교적 제한된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28포인트(0.86%) 하락한 2,465.42로 장을 마감했다.지수는 장 초반 2,450.49까지 떨어졌으나, 오전 11시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시작 이후 일시적으로 반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파면 선고가 확정된 오전 11시 22분 이후 외국인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다시 하락 전환했다.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7,865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2021년 8월 이후 최대 규모의 매도세를 기록했다.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706억 원, 6,21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하락폭을 일부 방어했다. 코스피200선물 시.. 2025. 4. 5.
트럼프 관세 발언 여파…SK하이닉스·삼성전자등 반도체株 급락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도체 관세 도입 발언과 뉴욕 증시의 급락 여파로 4일 국내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6.37% 하락한 18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3%대 하락으로 출발한 뒤, 낙폭은 장중 한때 8%를 넘기기도 했다.삼성전자 역시 2.60% 내린 5만6,100원에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하락세를 보이다가 대통령 파면 뉴스 전후로 반등하는 듯했으나, 다시 하락 반전하며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이날 반도체 중소형주들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오테크닉스(-8.35%), 디아이티(-8.60%), 피에스케이홀딩스(-5.26%), 테크윙(-3.30%), 한미반도체(-2.53%) 등 주요 종목들이.. 2025. 4. 5.
코스피, 대통령 파면 여파에 2,440대로 후퇴…코스닥도 약세 전환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4일 국내 증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나며 코스피 지수는 2,440선으로 밀려났다.이날 오후 1시 52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43.34포인트(1.74%) 내린 2,443.36을 기록했다.장 초반에는 전일 대비 36.21포인트(1.46%) 하락한 2,450.49로 출발한 뒤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가 시작된 오전 11시를 전후해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윤 대통령 파면이 최종 확정된 11시 22분 이후 약세로 돌아서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조2,136억 원 규모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9,.. 2025. 4. 4.
[증시브리핑] 코스피, 美 증시 급락에도 2,450선 선방…반도체 약세·엔터주 강세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4일 국내 증시는 간밤 뉴욕증시의 급락 여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선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장 초반 2,450선 초반에서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낙폭은 제한적인 수준이다.이날 오전 9시 2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78포인트(1.36%) 하락한 2,452.92를 기록하고 있다. 장은 36.21포인트(1.46%) 내린 2,450.49로 출발한 뒤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913억원, 기관은 27억원 규모를 각각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들은 2,857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3,756억원어치를 매도하며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 2025. 4. 4.
키움증권 MTS 이틀 연속 장애…개장 직후 또 거래 지연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4일 오전, 키움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주식 주문 체결 지연 현상이 또다시 발생해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특히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제때 매매를 하지 못한 투자자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키움증권은 지난 3일에도 개장 후 약 1시간 동안 주문 체결 지연과 시스템 먹통 현상이 발생한 바 있으며,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실제로 전날 코스피는 미국의 무역 정책 변화에 따라 2% 넘게 하락하며 출발했고, 이날도 미국 증시 폭락 여파로 1.5% 하락한 채 출발했다.키움증권 고객 게시판에는 이날 오전 9시경부터 "또 주문이 안 된다", "연이틀 같은 문제라니" 등의 민원이 쏟아졌다.키움증권 측은 문제 원인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지만, 투자자들의 불만은.. 2025. 4. 4.
농협은행, 205억 과다 대출 적발…외부 상담사 감정가 조작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NH농협은행이 외부 대출상담사에 의해 감정가가 부풀려진 주택담보대출 사건을 자체 감사로 적발했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2022년 2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약 1년 2개월간 발생한 금융사고를 공시했다.사고는 외부 대출상담사가 다세대 주택의 감정가를 실제보다 높게 책정해, 총 205억 원 규모의 과다 대출을 유도한 것으로 확인됐다.농협은행 측은 이번 사고를 내부 감사 과정에서 파악했으며, 문제가 된 상담사는 수사기관에 고소 조치할 방침이다.은행 관계자는 “해당 대출들은 여러 채무자에게 분산되어 있어 현재까지는 상환에 큰 이상이 없는 상태”라며 “손실 규모는 추후 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 2025. 4. 4.
트럼프 관세 충격에 코스피 급락 마감…외국인 매도에 수출株 직격탄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산 수입품에 대해 25%의 상호관세 부과를 공식화하면서 코스피가 3일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만 개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은 다소 줄었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16포인트(0.76%) 하락한 2,486.70에 거래를 마쳤다.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2,437.43까지 밀리며 2.7% 넘게 급락했지만 이후 점차 회복세를 보였다.관세 충격은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로 이어졌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3,764억 원을 순매도하며 장을 압박했고,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도 3,777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7,963억 원, 기관은 4,609억 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연기금은 2,722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방어에 나섰다.. 2025. 4. 3.
시중은행, 주택대출 기준 강화…다자녀·유주택자 혜택 축소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최근 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 억제를 위해 대출 기준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다자녀가구에 대한 주택 관련 우대금리는 줄어들고, 유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은 지역과 조건에 따라 제한이 강화되는 추세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오는 10일부터 다자녀가구 대상 주택담보대출 및 전세대출 우대금리를 축소한다.기존에는 주택 면적 85㎡ 이하이며 미성년 자녀 2명인 경우 0.2%포인트(p), 미성년 자녀가 3명 이상이면 주택 면적 제한 없이 0.4%p를 감면해줬다.그러나 앞으로는 각각 0.1%p, 0.2%p로 절반 수준으로 낮아진다.하나은행 관계자는 “한시적으로 감면율을 높였던 것을 정상화하는 것”이라며 “기존 다자녀 혜택은 제도적으로 유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같은 날 SC제일은행은 서울.. 2025. 4. 3.
임종룡 회장, 직접 체험한 ‘우리WON MTS’… “고객 관점서 점검”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우리투자증권이 새롭게 출시한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우리WON MTS’의 홍보대사로 나섰다.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임 회장은 지난 3월 31일 ‘우리WON MTS’ 출시 직후 직접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주요 기능을 체험하며 고객 관점에서의 사용성을 점검했다.이 자리에서 임 회장은 “고객들이 손쉽게 필요한 기능을 찾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폭넓게 탑재해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장점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개발자들에게 당부했다.이어 그는 그룹 임직원들에게도 “‘우리WON MTS’가 고객 중심의 디지털 종합금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먼저 이용해보고 애정 어린 조언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강조.. 2025. 4. 3.
가상자산 거래소의 '돈 잔치'…징역형 前대표에 수십억 보수 지급 논란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가상자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인 지난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실적 개선에 힘입어 임직원에게 수십억 원 규모의 상여금과 배당금을 지급하며 '돈 잔치'를 벌였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특히 상장 청탁과 금품 수수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직 대표에게도 수십억 원의 보수가 지급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빗썸은 지난해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에게 총 47억여 원의 보수를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상여금만 20억 원에 달하며, 퇴직소득 22억여 원, 급여는 약 4억6천만 원이었다.이상준 전 대표는 특정 코인 상장 청탁과 함께 현금 및 고가의 물품을 수수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현재 항소 중이다.빗썸 측은 “거래소 제도권 편입과 고객 보호 강.. 2025. 4. 3.
헌재 탄핵심판 앞두고 시중은행 ‘비상 근무’…일부 지점 영업 중단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가운데, 헌법재판소 인근 주요 시중은행들이 안전 우려에 따라 잇달아 영업점 운영에 변화를 주고 있다. 일부 지점은 아예 문을 닫고, 다른 지점은 탄력 근무를 도입하는 등 긴장된 분위기 속에 비상대응 체제를 가동 중이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4일 현대 계동 지점과 현대 계동 대기업금융센터 두 곳의 영업을 일시 중단한다.해당 지점 직원들은 광교 영업부 및 대기업 영업1부 등으로 이동해 업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은행 측은 사전 안내 메시지를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하나은행 역시 헌재 인근 안국동 지점과 계동 지점의 영업을 중단한다. 대신 종로금융센터 지점과 을지로 본점 19층을 대체 영업점으로 운영한다.우리.. 2025. 4. 3.
뉴욕증시, 관세 불확실성 속 상승 마감…기술주 강세 주도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가별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큰 변동성을 보인 끝에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시장은 이날 발표될 관세 정책의 세부 내용을 주시하며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이었다.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5.36포인트(0.56%) 상승한 42,225.32에 장을 마감했다.S&P500지수는 37.90포인트(0.67%) 오른 5,670.9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51.15포인트(0.87%) 상승한 17,601.05를 기록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장 마감 직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상호관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는 즉각 발효될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미국 관세가 무역 상대국에 비해 .. 2025. 4. 3.
MBK 전방위 압박하는 금감원...산하 투자자문사도 검사 착수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금융감독원이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한 전방위 검사·조사 과정에서 MBK파트너스 계열사인 MBK파트너스 스페셜시츄에이션스(MBKP SS)에 대한 검사를 시작하며 MBK파트너스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달 1일 MBKP SS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다. MBKP SS는 MBK파트너스 홍콩법인의 100% 자회사로 2023년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 당시 주체로 활동한 바 있다.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MBKP SS와 법무법인 광장 직원들이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 과정에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사건과의 연관성을 집중적으로 파악할 방침이다. 특히 MBK파트너스의 관여 여부를 조사할 예.. 2025. 4. 3.
1인당 가계대출 평균 9600만원 육박...역대 최고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국내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9600만원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의 대출 부담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4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9553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치다.1인당 대출 잔액은 2023년 2분기 말(9332만원) 이후 6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며 1년 전(9367만원) 대비 약 200만원 늘었다.전체 차주 수는 2023년 4분기 말 1979만명에서 2024년 4분기 말 1968만명으로 11만명 감소했으나 대출 잔액은 1853조3000억원에서 1880조4000억원.. 2025. 4. 2.
IBK기업은행, 882억 부당대출 정황…검찰 전방위 압수수색 착수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검찰이 수백억 원대 부당대출 정황이 드러난 IBK기업은행에 대해 본격적인 강제 수사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이준동)는 1일 오전부터 기업은행 본점과 서울 소재 일부 지점, 대출 담당자들의 주거지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수사는 금융감독원이 지난달 발표한 현장검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기업은행에서 2017년부터 총 882억 원 규모의 부당대출이 이뤄졌다는 정황이 드러났다.특히 전·현직 임직원과 그 가족, 지인들이 유착해 토지 매입과 미분양 상가 대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금을 빼돌린 것으로 나타났다.핵심 인물로 지목된 기업은행 퇴직자 A씨는 부동산 중개업소와 법무사 사무소를 차명 운영하며 785억 원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2025. 4. 2.
가계대출 증가폭 반토막…금융당국, 토허제 해제 여파 예의주시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이달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 속에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폭이 전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꺾였다. 다만,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 해제 및 재지정에 따른 영향이 아직 본격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3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달 27일까지 전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같은 기간 대비 크게 둔화된 증가폭을 보였다. 전달에는 전체 가계대출이 4조3천억원 늘었으나, 이달엔 2조원 안팎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금융당국이 가계대출을 집중 관리했던 작년 12월과 유사한 수준이다.대출 증가세 둔화에는 신학기·이사철 수요 소멸과 함께, 금융당국과 은행권이 지역별·월별로 신규 대출 승인 현황을 정밀하게 점검한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 2025. 3. 30.
억대 퇴직금·연봉 시대…은행권 ‘보상과 구조조정’ 병행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지난해 주요 시중은행들이 사상 최대 이익을 거두며 대규모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평균 연봉도 1억2천만원에 가까운 수준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30일 발표된 KB국민·신한·하나·NH농협은행의 ‘2024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실적에는 희망퇴직 비용이 포함돼 있으며, 각 은행은 수백억 원대의 비용을 투입해 직원들의 자발적 퇴직을 유도했다.KB국민은행은 674명의 희망퇴직자에게 총 2,274억 원을 지급해 1인당 평균 3억3,700만 원의 특별퇴직금을 지출했다. 이는 2023년 지급 평균보다 1,100만 원 감소한 수치다.신한은행은 234명에게 총 736억 원, 1인당 평균 3억1,432만 원을 지급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하나은행은 325명의 .. 2025. 3. 30.
[한주간 증시] 외국인, SK하이닉스·방산주 담고 조선주 던졌다…개인은 정반대 행보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올해 1분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와 방산주를 대거 사들인 반면 조선주는 대규모로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투자자들은 외국인이 던진 조선주를 대거 매수하며 상반된 투자 행태를 보였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지난 28일까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4조7천270억 원을 순매도했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한화오션으로, 1조1천800억 원어치를 매도했다.조선주는 연초 강력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고평가 우려와 부진한 발주 지표로 인해 매도 압력이 커졌다. 전 세계 2월 누적 발주량은 전년 대비 65% 감소하며 조선업 실적 전망이 악화된 가운데, 중국의 수주 점유율이 확대되면서 외국인 매도세가 가속.. 2025.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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