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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1545

‘성과급 잔치’ 보험업계, 자동차보험료 인하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다음 주에 일제히 자동차보험료를 내린다. 금융권 성과급 지급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연내 추가 인하 가능성이 점쳐진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27일 책임 개시 건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2.5% 내린다. KB손해보험은 25일,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은 26일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각각 2.0% 내리고 삼성화재는 27일 2.1% 인하한다. 앞서 롯데손해보험은 지난달 1일부터 자동차보험료를 개인용은 2%, 업무용은 5.6% 내렸다. 2021년 말 기준 자동차보험 가입 차량은 2400만대에 달하는 만큼 자동차보험료는 국민의 일상생활에 밀접하게 연관돼있다. 손보사들은 지난해 4~5월 고물가에 따른 고.. 2023. 2. 22.
“시중은행, 햇살론 출연금 늘려야”...서민금융 출연비율 2배 확대 법안 발의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햇살론 등 서민 대상 정책 금융 재원을 확충하기 위해 은행권의 출연금을 현행보다 2배로 확대하는 ‘서민금융법 개정법률안’이 국회 발의됐다. 21일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국회의원은 서민금융진흥원의 ‘서민금융 보완계정’에 출연하는 은행권의 출연비율을 현행 0.03% 에서 0.06% 로 2배 인상하는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서민금융 보완계정은 햇살론의 재원이다 . 현행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제47조 제2항에 따르면 은행 등 금융회사는 대출금의 연이율 0.1% 내에서 서민금융 보완계정에 출연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시행령 제42조에서는 이보다 낮은 0.03%로 규정하고 있다 .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금융회사의 서민금융 보완계정 출연금은 약 2.. 2023. 2. 21.
은행권, ‘돈 잔치’ 비판에 대출금리 인하 돌입..국민·우리·카뱅, 최대 0.7%P 내려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정부와 여론의 ‘돈 잔치’ 비판에 주요 은행들이 앞다워 가산금리를 줄이고 우대금리를 늘리는 등 대출금리 인하 경쟁에 나섰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오는 28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0.55%포인트 낮춘다. KB주택담보대출 금리(신잔액코픽스 기준)가 최대 0.35%포인트, KB주택전세자금대출·KB전세금안심대출·KB플러스전세자금대출의 금리는 최대 0.55%포인트 인하될 예정이다.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도 이날부터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대출의 금리를 최대 0.70%포인트 인하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대출 상품의 최저금리는 모두 4%대(연 4.286%·4.547%)를 기록했다. 아울러 카카오뱅크는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2023. 2. 21.
금융당국 ‘채용 확대’ 요구에 은행권 화답...상반기만 2288명 신규 채용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은행권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동참해 달라는 금융당국의 요청에 따라 올 상반기 채용규모를 대폭 늘렸다. 2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20개 은행은 올해 상반기 중 전년 대비 약 742명(48.0%) 증가한 2288명 이상을 신규채용할 예정이다. 올해 연간 신규 채용 규모는 약 3700명으로 전년 대비 600명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은행권의 이번 신규 채용 확대는 최근 명예퇴직 실시 등 인력효율화에 따른 신규채용 여력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NH농협은행이 2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총 5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KB국민·신한·우리은행은 4월 중 각 250여명을 신규 채용한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달 250명 규모의 채용을 실시했다. 대구은.. 2023. 2. 20.
청약통장 해지 급증...예치금 5조 넘게 감소 [산경투데이 = 김병관 기자] 청약통장 예치금이 지난해 8월부터 6개월 연속 줄어들면서 반년 만에 5조 원 넘게 감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부금·청약예금·청약저축) 예치금은 100조 184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예치금이 정점을 찍은 지난해 7월(105조3877억 원)보다 5조2028억 원(-4.9%) 줄어든 것이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예치금 규모는 조만간 100조 원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도 지난해 7월부터 7개월 연속 줄고 있다. 가입자는 지난해 6월 2860만 명에서 지난달에는 2774만 명으로 7개월 만에 86만 명이 감소했다. 청약통장 해지자는 지난해 1월 25만 명 수준이었으나 하반기부터 매달 불어나.. 2023. 2. 20.
증권사, ‘고객 예탁금’ 폭리 논란..4년간 1.8조원 챙겨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최근 4년간 증권사들이 고객이 맡긴 예탁금으로 벌어들인 돈이 1조8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증권사들은 고금리 덕에 별다른 위험 부담 없이 큰 수익을 거두고도 고객에 대한 이익 배분에서는 인색했다. 20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30개 증권사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고객 예탁금으로 벌어들인 수입은 총 2조4670억원이었다. 이 기간 고객에게 지급한 이자는 5965억원에 불과했다. 증권사에 맡겨 놓은 고객 예탁금은 한국증권금융에 전액 신탁 또는 예치되며 한국증권금융은 이 예탁금을 투자해 수익금을 증권사에 배분한다. 증권사는 예탁금 운용에 따른 별다른 위험 부담 없이 고객이 맡겨둔 예탁금으로 안정적 이익을 거두는.. 2023. 2. 20.
은행권 사회 환원 본격화...하나은행, '햇살론15' 이자 캐시백 실시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하나은행이 고금리에 따른 고통 분담과 수익의 사회 환원을 위해 취약계층 금융 지원에 나선다. 최근 금융당국이 은행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한 뒤 개별 은행에서 나온 첫 사회 환원책이다. 17일 하나은행이 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15’ 이용 고객에게 대출 잔액의 1%를 포인트로 되돌려 주는 ‘이자 캐시백 희망 프로그램’을 1년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존 고객은 대출 취급 시점으로부터 1년의 기간(1년 미경과 시 경과 기간에 대한 캐시백·잔여 기간은 매월 캐시백)에 대해 대출 원금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하나머니’로 받을 수 있다. 신규 고객은 취급 시점부터 1년 동안 대출 잔액의 1%에 상당하는 금액을 매월 나눠서 받게 된다. 하나머니는 1포인트 당 1원으로 현금화할 수 있다... 2023. 2. 17.
‘은행 돈잔치’ 불똥 튄 보험·카드업계...금융당국, 성과급 체계 점검 나서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금융당국이 은행에 이어 보험사와 카드사에 대해서도 성과 보수 체계 점검에 나선다. 특히 고금리 대출로 역대급 실적을 올려 ‘성과급 잔치’를 벌인 이들 금융사에 대해 대출 금리 인하 등 고통 분담을 요구할 계획이다. 17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일부 보험사를 대상으로 성과 보수 체계 점검에 착수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의 ‘돈 잔치’를 경고하면서 은행의 고액 성과급 논란이 커지자 보험사들도 적정하게 운영하는지 여부를 파악하고 개선을 요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생·손보사들은 지난해 총 9조여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토대로 수천억원에 달하는 임직원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 삼성화재는 지난달 31일 직원들에게 역대 최대인 연봉의 47%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 2023. 2. 17.
IBK투자증권, '사모펀드 불완전판매'로 기관경고·과태료 처분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IBK투자증권이 사모펀드 불완전판매로 금융당국으로부터 기관 경고와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16일 금융감독원의 제제 공시 내역에 따르면 전날 IBK투자증권는 사모펀드 불완전 판매와 집합투자 증권에 대한 투자 광고 규정 위반 등으로 기관 경고와 과태료 12억7000만원의 제재를 받았다. 직원 9명은 감봉 등 징계 처분을 받았다. IBK투자증권은 투자위험등급이 1등급인 사모펀드의 판매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투자위험정보 등 중요사항을 확인하지 않아 영업점의 직원들이 왜곡된 투자 제안서를 설명자료로 사용하는 등 다수의 설명의무 위반을 초래했다. 또 일반 투자자의 투자자 성향 분석을 위한 설문 절차를 생략하거나 유선으로 부실하게 투자 성향을 파악해 관련 절차를 소홀히 사실도 드러났다. .. 2023. 2. 16.
"고금리 부담 줄인다"...은행권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금리 인상기 서민들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13일부터 은행들이 고객의 대출금리 인하 요구를 수용해 금리를 얼마나 내렸는지를 공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은행업 감독 업무 시행 세칙을 시행했다. 은행 간 자발적인 금리 인하 경쟁을 유도해 은행 고객의 권리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금리인하요구권이란 대출을 받았을 당시보다 신용 상태가 좋아진 대출자가 금융사에 대출금리를 내려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금감원은 올해 업무 계획에서 금리 상승기에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금리인하요구권의 운영 적절성을 점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동안 금리인하요구권 공.. 2023. 2. 16.
‘돈잔치’ 논란 은행권, 취약계층에 3년간 10조원+α 지원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최근 과도한 성과급과 퇴직금 등으로 ‘돈 잔치’ 논란에 휩싸인 은행권이 추가적인 사회공헌 방안을 내놨다. 15일 은행연합회는 이익의 사회환원을 통해 국민경제의 어려움을 분담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3년간 10조원 이상의 ‘은행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5000억원의 은행권 공동 사회공헌사업 자금을 활용해 저소득·저신용자 등에 대한 지원을 늘린다. 고금리·고물가로 인해 취약계층이 불법 사금융으로 밀려나지 않도록 1500억원을 긴급생계비 지원 재원으로 활용한다. 신용회복위원회 등을 통해 채무를 성실히 상환 중인 서민들을 위해 900억원을 저금리 소액대출 재원으로 활용한다. 금리인상에 따른 중소기업의 자금애로와 금융비용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1600.. 2023. 2. 15.
'이자놀이' 시중은행들, 성과급 1조 넘어 [산경투데이 = 강민정 기자] 금리상승으로 서민들이 시름하고 있을 동안 시중은행들은 이자놀이로 연간 1조 원 이상의 성과급을 직원들에게 지급하고 7조 원 넘는 자금을 배당금으로 주주들에게 지급했다. 은행이 성과급과 배당을 지나치게 늘리는 데 대한 비난은 해마다 반복됐다. 여기에 최근 공개 석상에서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했던 금융당국은 개선을 목적으로 실제 행동에 나설지도 주목된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황운하 의원실등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성과급은 2021년 1조 709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1조 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한 명당 많게는 수억 원, 적게는 수천만 원에 이른다. 개별은행 임원 1명의 평균 성과급을 보면, KB국민은행이 2억16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 2023. 2. 14.
신임 신한은행장에 정상혁 자금시장 그룹장 [산경투데이 = 강민정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8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에서 차기 신한은행장 후보로 정상혁 신한은행자금시장 그룹장을 추천했다. 자경위 회의에는 위원장인 조용병 회장과 박안순·성재호·윤재원·허용학 4명의 사외이사가 참석했다. 은행의 자금시장그룹에서 재무와 전략 담당인 정 부행장은 1964년생으로 지난 1990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지점장과 커뮤니티장 등을 역임하면서 리테일과 기업금융등을 경험했다. 또 지난 2019년엔 신한금융 회장으로 내정된 진옥동 전 신한은행장의 비서실장을 역임해 진 내정자의 핵심 측근으로 전해진다. 본사 주요 보직 경험은 짧아 검증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은행장 후보로 추천된 정 부행장은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일주일 내로 신한은행장에 최.. 2023. 2. 9.
카드사도 이자장사로 성과급 잔치...대출금리 최고 18% [산경투데이 = 김병관 기자] 은행뿐만 아니라 카드사들도 '고금리' 찬스로 최대실적을 거두고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있다. 카들사들은 고객에게 최대 18%에 달하는 고금리 신용대출로 3조원이 넘는 돈을 벌었다. 삼성카드는 지난달 연봉의 50%를 성과급으로 받았고 신한카드, 롯데카드 등 카드사들도 지난해보다 많은 성과급을 받을 예정이다. 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기준 신용대출 평균금리 상위 4개사는 삼성카드(17.70%), 신한카드(16.21%), KB국민카드(14.42%), 비씨카드(13.04%)다. 전월과 비교하면 삼성카드는 0.14%포인트 올랐으며 비씨카드도 0.05%포인트 상승했다. 신용점수가 900점 이상인 우량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신용대출 평균 금리도 삼성카드가 15.0.. 2023. 2. 5.
서민은 고금리 '비명', 은행은 '보너스 잔치' [산경투데이 = 강민정 기자] 서민들은 고금리로 고통을 받았지만 은행들은 이자수익으로 역대급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6조 원이 넘는 수익을 거둔 은행들은 직원들에게 400%에 가까운 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이다. 그야말로 서민들의 빚 부담으로 은행들은 '보너스 잔치'를 벌이는 것이어서 시민단체와 정치권에서 질타의 목소리가 나온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 전망치 평균이 16조5557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대비 13.8%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3분기 누적 기준 4대 금융지주의 순이자이익은 약 29조원인데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수치다.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올해도 금융지주 실적은 견.. 2023. 2. 5.
우리금융지주 차기회장에 '낙하산' 논란 임종룡 [산경투데이 = 강민정 기자]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확정됐지만 낙하산, 관치 인사라는 논란이 거세다. 우리금융은 지난 2021년 완전 민영화됐다.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3일 차기 회장 후보 선정을 위한 2차 면접을 실시한 뒤 임 전 위원장을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임 전 위원장과 우리그룹 내부 출신인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경합을 벌였다. 당초 손태승 현 회장의 3연임이 유력시됐지만 금융위가 라임사태 책임을 물어 중징계를 내리면서 결국 물러났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현명한 판단을 내릴 걸로 생각한다'며 압박성 발언을 내기도 했다. 이런 배경들은 정부, 정치 편향적 인사라는 논란을 더 키웠다. NH금융지주 회장에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취임했고, 우리금융 회장에도 다시 .. 2023. 2. 4.
미 연준, 기준금리 0.25%p 또 인상...한미 금리차 더 벌어져 [산경투데이 = 강민정 기자] 금리가 또 다시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안팎으로 악재 요소가 도사리고 있어 국내 경제에 적색등이 켜졌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현지시간 1일 올 들어 첫 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4.50%에서 4.75%로 0.25%포인트 올렸다. 한미 금리차는 또 다시 벌어지게 됐다.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금리 인상 기조 자체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연방준비제도는 물가잡기를 위한 고강도 금리인상 정책에서 벗어나 통상적인 인상폭으로 돌아갔지만, 인플레이션 지속 가능성을 여전히 경고하며 금리 인상 유지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미 기준금리는 2007년 이후 최근 16년간 최고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연준은 지난해 3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뒤.. 2023. 2. 2.
결혼 3개월차 농협직원 유족 "직장 내 괴롭힘에 극단 선택"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농협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간부의 지속적인 직장 내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직원은 결혼한지 3개월 된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유족에 따르면 2019년 도내 한 농협에 입사한 A(33)씨는 지난해 1월 간부 B씨가 부임한 뒤 그로부터 수없이 모욕적인 말을 들었다. B씨는 직원들이 모두 보는 앞에서 A씨에게 "왜 일을 그렇게밖에 못하느냐", "머릿속에 뭐가 들어있는지 모르겠다" 등 모욕적인 말을 했다. 또, A씨가 직원 주차장에 주차하자 "네가 뭔데 (이런 편한 곳에) 주차를 하냐"고 핀잔을 주거나 "너희 집이 잘사니까 랍스터를 사라"는 등 눈치를 주기도 했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괴롭힘을 견디지 못한 A씨는 지난해 9월 결혼을 3주가량 앞두고 극단적 .. 2023. 1. 26.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3월 임기 만료 후 연임 도전 안한다 [산경투데이 = 박형준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장고 끝에 18일 연임에 도전하지 않기로 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손 회장은 연임을 포기하고 용퇴하기로 이사회와 만나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입장을 전달했다. 손 회장은 2017년 말 우리은행 은행장에 이어 이듬해 말 우리금융그룹 회장 자리에 오른 바 있다. 이후 2020년 연임에 성공하면서 그룹을 이끌어왔다. 손 회장의 임기는 오는 3월25일까지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이날 오후 2시 임추위를 열고 10여명의 차기 회장 후보군(롱리스트)을 선정할 예정이다. 내부 임원으로는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박화재 우리금융지주 사업지원총괄 사장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외부 인사로는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과 조준희 전 IBK기업은행장 등이 물망에 오른다. [저작권자.. 2023. 1. 18.
우리금융 차기회장 후보군 내일 확정...손태승 거취에 주목 [산경투데이 = 김병관 기자] 우리금융이 18일 차기 회장 후보를 뽑기 위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10여명의 1차 후보군을 선정한다. 손태승 회장의 연임에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전직 임원들과 외부 인사들도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라임펀드 부실 판매와 관련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손태승 회장은 아직 연임이나 불복 소송 여부에 대해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비공개 회동에서 임추위 일정이 결정됐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18일 첫 임추위를 개최할 예정이다. 임추위원들은 현재 헤드헌터사 2곳에 각각 외부인사 5명씩 추천을 의뢰한 상태다. 외부 후보군에 더해 우리금융 현직 임원들이 회장 후보 검토 대상에 포함된다. 은행장, 계열사 사장 등이 해당된다. 임추위는 추천된 내·외.. 2023. 1. 17.
잇단 횡령에 금감원, 저축은행 내부통제 강화 방안 마련 [산경투데이 = 김병관 기자] 금감원이 15일 저축은행중앙회, 저축은행과 함께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금융사고 예방 및 내부통제 개선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PF 대출, 개인사업자대출, 자금관리, 수신 등 4대 고위험업무에 대해서도 별도의 예방책을 냈다. 저축은행의 PF 대출은 부동산 개발 등 사업의 미래수익을 예측해 이를 담보로 사업주체에 돈을 빌려주는 상품이다. 최근 업계 2위 한국투자저축은행을 비롯해 KB저축은행, 모아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 등 PF 대출 담당자의 횡령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관리 부실 논란이 커졌다. 먼저 PF대출 사고 예방을 위해 영업·심사·자금송금·사후관리 등 업무의 담당 부서나 담당자 직무를 명확히 분리하도록 했다. 특히 PF대출 영업담당자는 공사 진척도(기성고)에 따.. 2023. 1. 16.
고금리 부담 커지는데 은행은 이자장사...평균 연봉 1억 넘어 [산경투데이 = 강민정 기자] 금리상승으로 가계와 기업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시중은행들의 이자수익이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로인해 5대 시중은행의 직원 평균연봉도 모두 1억원을 넘어섰다. 여기에 직원 상위 10% 평균연봉은 2억원에 달했다. 15일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공개한 주요 시중은행 총급여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직원 평균 총급여(성과급 포함)는 처음으로 모두 1억원을 넘어섰다. 국민은행이 1억1074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 1억529만원, 하나 1억525만원, 우리 1억171만원, 농협 1억162만원 순이었다. 평균연봉뿐만 아니라 급여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있는 사람의 총급여인 중위값도 2021년 국민 1억676만.. 2023. 1. 15.
"춤 춰봐라" 예쁘다" 채용면접에서 성차별 발언 신협에 인권위 "성차별" [산경투데이 = 강민정 기자] 채용면접에서 여성 지원자에게 춤을 추라고 시키거나 '예쁘다'는 등의 외모 평가를 한 신용협동조합 면잡관들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는 성차별 행위를 한것으로 판단했다. 인권위는 최근 이와 같은 문제점이 드러난 지역 신협 이사장에게 전직원 인권교육을 권고했다. 아울러 "신협 중앙회장에게는 채용 관련 지침이나 매뉴얼을 제공하는 등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해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인권위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지역 신협 최종 면접에 임한 여성 응시자 A씨는 면접관들로부터 '키가 몇인가', 'ㅇㅇ과라서 예쁘다' 등 직무와 무관한 외모 평가 발언을 들었다며 같은 달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 당시 면접관들은 A씨의 외모 평가에 더해 춤까지 춰보라 시켰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A씨.. 2023. 1. 12.
끊이지 않는 저축은행 횡령사고에 금감원, 전수조사 지시 [산경투데이 = 강민정 기자] 시중 저축은행의 횡령사고가 잇따르자 금융감독원이 전수조사에 나섰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횡령 문제에 대한 자체 점검 지시했다. 앞서 업계 2위인 한국투자저축은행에서 PF 대출 담당 직원이 8억원 가량을 횡령한 사고가 발생했고, KB저축은행(94억원), 모아저축은행(59억원), 페퍼저축은행(3억원), OK저축은행(2억원) 등에서도 횡령 사고가 일어났다. PF는 부동산 개발사업 등 사업(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현금 흐름, 사업성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부동산 PF는 만기가 짧고 담보 가치도 상대적으로 낮아 수익성이 높은 만큼 부실화 위험이 크다. 금감원은 PF 대출이 사업장 공정률에 따라 여러 차례로 나눠 집행되다 보니 횡령에 취약한 .. 2023. 1. 9.
NH 농협, 서버 오류로 신입공채 시험 연기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NH농협은행이 신입 행원 공채 온라인 필기시험 진행 중 서버 접속 오류가 발생해 시험을 연기했다. NH농협은행은 8일 오전 예정됐던 6급 일반직군과 정보기술(IT)직군 공개채용 온라인 필기시험을 오는 14일로 연기했다. 시험 시작 시각인 오전 9시 40분, 지원자들이 동시에 접속하면서 서버가 다운됐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시험 대상자들은 경기와 충북, 충남, 전북, 전남, 대전, 광주 지역 지원자들이었다. 오후 대상자인 강원과 경북, 경남, 서울, 부산, 대구, 울산 지역 지원자들은 예정대로 필기시험을 치렀다. 농협은행은 이번 공채로 480여 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농협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참여 인원을 늘리기 위해 신입사원 채용 필기시험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2023. 1. 9.
우리금융 18일 임추위 개최...손태승 회장 거취 곧 밝힐듯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손태승(63) 회장의 후임을 선발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하면서 오는 1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가동하기로 했다. 5일 우리금융은 사외이사들이 전날 회동을 가졌고, 이달 1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기로 했다. 우리금융 주주총회는 통상 3월말에 열린다. 따라서 3주 전 주총 소집통보가 나간다. 임추위는 그 전에 차기 회장 후보를 확정해야 해, 늦어도 2월 중에는 후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손 회장 임기는 오늘 3월 25일까지다. 임추위가 가동되면 손 회장이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 사외이사들과 우리은행 사외이사들은 전날 비공식 일정으로 손 회장의 라임 펀드 관련 금융당국 중징계 관련 행정소송을 제기할지 여부를 논의했다.. 2023. 1. 5.
12 Billion won Breach of Trust Case at Kookmin Bank By Steve Yoon The Financial Supervisory Service launched an on-site inspection after an employee of KB Kookmin Bank conspired with a brokerage agency and a loan broker to manipulate real estate mortgage loan documents and obtain a loan of 12 billion won. Kookmin Bank plans to file a criminal complaint against the employee involved. According to the financial authorities, Kookmin Bank recently ad.. 2023. 1. 5.
뉴욕증시, 긴축의지 담은 FOMC 의사록 경계 속 상승 [산경투데이 = 김병관 기자] 뉴욕증시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대한 경계 속에서도 소폭 상승했다. 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3.40포인트(0.40%) 오른 33,269.7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8.83포인트(0.75%) 상승한 3,852.97로, 나스닥지수는 71.78포인트(0.69%) 뛴 10,458.76으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12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과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이날 발표된 12월 의사록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당분간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제약적인 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 연준.. 2023. 1. 5.
금융권에서 부는 '희망퇴직' 바람...40세도 짐 싼다 [산경투데이 = 강민정 기자]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주요 은행의 희망퇴직 연령이 크게 낮아지면서 이달 말 4대 은행에서 최대 3000명까지 짐을 쌀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은 준정년 특별퇴직을 시작했다. 고연령 직원들의 조기 전직 기회 제공과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대한 인력 구조 효율화를 위함이라는 설명인데 신청대상은 이달 31일 기준으로 만 15년 이상 근무했거나 만 40세 이상인 일반직원이다.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 시작한 신한은행도 4급 이하 일부 직원의 경우 만 44세인 1978년 이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의 경우 부지점장 이상만 대상이었지만, 올해에는 직급과 연령이 부지점장 아래와 만 44세까지 낮아져 대상이 크게 확대됐다. 희망퇴직 연령이 낮아지는 것은 직원들의 자발적 희망퇴직 수요가.. 2023. 1. 4.
뉴욕증시, 올 첫 거래일 하락세로 시작 [산경투데이 = 김병관 기자] 뉴욕증시가 2023년 첫 거래일에 테슬라와 애플 등 주요 종목의 약세에 하락했다. 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88포인트(0.03%) 하락한 33,136.3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36포인트(0.40%) 떨어진 3,824.14로, 나스닥지수는 79.50포인트(0.76%) 밀린 10,386.98을 나타났다. 테슬라와 애플에 대한 뉴스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12% 이상 하락해 108달러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1월 최고치 대비 73%가량 하락했다. 애플의 주가도 약한 수요로 인해 회사가 몇몇 납품업체들에 에.. 2023.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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