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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1568

신한금융, 1분기 순익 1조3880억원 달성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거뒀다. 신한금융은 27일 공시를 통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388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2% 늘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상생 금융지원 확대로 전 분기보다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하락하고 불확실한 경기 대응 차원에서 추가 충당금도 많이 적립했다”며 “유가증권·수수료 이익 등 비이자이익이 개선되면서 그룹 전체로는 이익 창출 기초체력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룹과 신한은행의 1분기 NIM은 각 1.94%, 1.59%로 직전 분기 대비 0.04%포인트, 0.08%포인트씩 떨어졌다. 이자이익은 2조5401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10% 감소했다... 2023. 4. 27.
KB금융, 1분기 순익 1조4976억원...역대 최대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KB금융그룹이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이익 증가 등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27일 KB금융은 공시를 통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497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1분기 중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크레디트스위스(CS) 위기 등으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증권·보험 계열사 등 비은행 부문의 수익 호조와 지난해 여신(대출) 성장, 금리 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개선 등으로 그룹 이익이 늘었다”며 “특히 그룹 순이익에서 비은행 부문 비중이 41%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그룹과 KB국민은행의 1분기 NIM은 각 2.04%, 1.79.. 2023. 4. 27.
미 은행위기설 확산...퍼스트리퍼블릭 주가 폭락 [산경투데이 = 김병관 기자] 미국 은행위기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퍼스트리퍼블릭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현 상황에서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은 '산송장(Living Dead)'이라고 지칭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퍼스트리퍼블릭 주가는 전날보다 49.37% 급락한 8.10달러(1만8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예금 보유액이 지난해 말보다 720억 달러 감소했다는 1분기 실적보고 직후 하루 만에 시장 가치가 절반으로 줄었다. 이 은행은 지난달 실리콘밸리은행(SVB) 여파로 위기설이 돌았는데 수익성도 나빠져 1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전년대비 각각 33%, 13% 줄었다. 지난달 JP모건 등 대형 은행 11곳으로부터 300억달러(약 40조원)를 지원받은 것까지 감안하면 1000억달러.. 2023. 4. 26.
삼성 금융복합기업, 내부통제 미흡 ‘경영유의’ 조치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삼성 금융복합기업집단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내부통제 개선을 요구받았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삼성 금융복합기업집단에 내부통제와 위기관리 체계 부실을 지적하며 경영유의 6건, 개선 사항 8건을 통보했다. 삼성 금융복합기업집단에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삼성 금융계열사들이 소속돼 있다. 금감원은 이번 점검에서 삼성 금융복합기업집단이 내부 통제 업무를 위한 별도 전담 조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 금융복합기업집단은 관련 법 시행 이후에도 별도 전담 조직 없이 대표회사인 삼성생명 직원들이 내부 통제 업무를 수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소속금융회사간 공동업무에 대한 내부통제 필요성도 지적됐다. 현재는 대표회사의 점검 대상이 주요 소속금융회사.. 2023. 4. 26.
'테라·루나 사태' 신현성 등 8명 재판 넘겨져 [산경투데이 = 강민정 기자] 가상화폐 테라·루나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권도형 대표와 테라폼랩스를 공동 설립한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를 8일 불구속 기소했다. 신 전 대표는 몬테네그로 당국에 체포·구금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와 함께 테라·루나 사태의 주요 인물이다. 이들은 거래 조작 등으로 테라 코인 가격을 유지하다가 지난해 5월 가격 고정이 깨지면서 4629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테라폼랩스 임직원 7명도 신 전 대표와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티몬 전 대표 유모씨 등도 테라를 결제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빌미로 부정한 청탁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신 전 대표 등이 불가능한 가격 고정 알고리즘으로 투자자를 끌어모아 피해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테라폼랩스 .. 2023. 4. 26.
'테라·루나 사태' 신현성 등 8명 재판 넘겨져 [산경투데이 = 강민정 기자] 가상화폐 테라·루나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권도형 대표와 테라폼랩스를 공동 설립한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를 8일 불구속 기소했다. 신 전 대표는 몬테네그로 당국에 체포·구금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와 함께 테라·루나 사태의 주요 인물이다. 이들은 거래 조작 등으로 테라 코인 가격을 유지하다가 지난해 5월 가격 고정이 깨지면서 4629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테라폼랩스 임직원 7명도 신 전 대표와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티몬 전 대표 유모씨 등도 테라를 결제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빌미로 부정한 청탁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신 전 대표 등이 불가능한 가격 고정 알고리즘으로 투자자를 끌어모아 피해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테라폼랩스 .. 2023. 4. 25.
16조원 ‘이상 외화송금’ 연루 은행들, 중징계 전망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16조원 규모의 이상 외화송금에 연루된 시중은행들이 내달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20일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은행권의 이상 외화송금 안건을 상정해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다음 달 중 심의위원회를 다시 열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앞서 금감원은 국내 은행 12곳과 NH선물 등 13개 금융사를 검사한 결과 122억6000만달러(약 15조9000억원)가 넘는 규모의 이상 외화 송금 거래를 통한 외국환거래법 등 위반 혐의를 확인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금융회사별로는 NH선물이 50억4000만달러(약 6조5000억원)로 가장 많았고 신한은행(23억6000만달러), 우리은행(16억2000만달러), 하나은행(10억8.. 2023. 4. 25.
5대 은행, 채용 규모는 줄이고 연봉은 올리고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지난해 5대 시중은행의 신입직원 채용이 코로나19 이전 보다 30%가량 감소했다. 반면 은행 평균연봉과 중위값은 지속 상승해 1억원을 넘었다. 24일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주요 시중은행의 채용실적 자료에 따르면 작년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신입직원 채용 수는 총 1662명이었다.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2301명보다 27.8% 감소한 규모다. 5대은행 신입직원 수는 코로나19 이전인 2017년 2153명, 2018년 3121명, 2019년 2301명으로 2000~3000명을 기록했으나 2020년 1077명으로 대폭 줄었다. 이후 2021년 1248명, 2022년 1662명으로 늘었으나 코로나19 이전 수준에는 못 미.. 2023. 4. 24.
'불건전 영업' 하나은행, 금융위 과태료 179억 처분 [산경투데이 = 강민정 기자] 사모펀드 판매 등 관련 불건전 영업 행위로 하나은행이 금융위원회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제4차 정례회의에서 하나은행에 대한 종합검사 조치를 논의한 결과 자본시장법상 불건전 영업 행위의 금지 등을 이유로 과태료 179억4700만원을 부과했다. 하나은행은 사모펀드 등 금융투자상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설명 확인 의무 위반 ▲녹취 의무 위반 ▲무자격자에 의한 주가연계증권(ELS) 신탁 등이 적발됐다. 하나은행 일부 영업점은 금융투자상품의 내용, 투자에 따르는 위험 등을 설명한 내용에 대해 일반 투자자가 이해했음을 서명 등의 방법으로 확인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설명서 수령 거부 의사를 확인하지도 않고, 설명서를 주지 않았.. 2023. 4. 23.
'불건전 영업' 하나은행, 금융위 과태료 179억 처분 [산경투데이 = 강민정 기자] 사모펀드 판매 등 관련 불건전 영업 행위로 하나은행이 금융위원회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제4차 정례회의에서 하나은행에 대한 종합검사 조치를 논의한 결과 자본시장법상 불건전 영업 행위의 금지 등을 이유로 과태료 179억4700만원을 부과했다. 하나은행은 사모펀드 등 금융투자상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설명 확인 의무 위반 ▲녹취 의무 위반 ▲무자격자에 의한 주가연계증권(ELS) 신탁 등이 적발됐다. 하나은행 일부 영업점은 금융투자상품의 내용, 투자에 따르는 위험 등을 설명한 내용에 대해 일반 투자자가 이해했음을 서명 등의 방법으로 확인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설명서 수령 거부 의사를 확인하지도 않고, 설명서를 주지 않았.. 2023. 4. 23.
‘장애인 고용’ 외면하는 은행권...고용 부담금만 207억원 납부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국내 주요 은행의 장애인 고용률이 의무 기준에 한참 못 미쳤다. 의무고용률을 지키지 못해 지난해 납부한 부담금만 200억원이 넘었다. 20일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IBK기업은행 등 6개 은행이 지난해 장애인 의무 고용 미달로 인해 납부한 장애인 고용 부담금은 총 206억9000만원이었다. 은행별로 보면 신한은행이 지난해 장애인 고용부담금을 45억원 내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은행 44억8000만원, 우리은행 43억5000만원, 하나은행 39억6000만원, 농협은행 30억9000만원, 기업은행 3억1000만원 순이었다. 지난해 기준 장애인 의무 고용률은 국가와 지자체, 공공기관은 전체 인력의 3.6%, 민간기업은 3.1%다. 지난해 장애인.. 2023. 4. 20.
전세사기 피해자 저리 대출, 이용자 단 8명...실효성 의문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자를 지원하겠다며 내놓은 연 1~2%대 저리 대출 이용 실적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토교통부가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지원 대출은 지난 1월 9일 출시 이후 단 8건에 그쳤다. 대출 액수는 총 9억원이었다.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 주택만 해도 3131가구인 점을 고려하면 이용자가 매우 적은 수준이다. 이 대출은 피해자가 기존 집을 떠나 새 전셋집을 얻을 때 이용할 수 있다. 정부는 전세사기 피해자 규모가 3000명가량임을 감안해 예산 1660억원을 책정해뒀다. 하지만 저리라고 해도 또 빚을 내려는 피해자들이 많지 않았고 대항력 유지 등을 이유로 이사를 원치 않은 경우도 많았다. 피해.. 2023. 4. 19.
KB손보, 미국 지점 소송 관리 미흡 ‘경영유의’ 조치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KB손해보험이 미국 지점에서 소송 관리 등을 제대로 못 해서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KB손보에 대한 검사 결과 경영유의 8건과 개선 사항 15건을 통보했다. KB손보는 미국 지점에서 회계법인과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포함해 재보험사와 특약 재보험 관련 분쟁 등으로 많은 소송 비용이 드는 상황에서 관련 비용의 적정성에 대한 검토 및 점검 업무가 미흡한 것으로 지적받았다. 또한 미국 지점에서 재보험사와 특약 재보험 계약 분쟁에 대한 중재 때문에 재보험 미수금 현황 보고가 누락되는 등 재보험 내부 통제 체계도 미흡했다. 금감원은 KB손보의 임원성과평가기준도 정비할 것으로 요구했다. 지난해 집행 임원의 성과평가 기준 수립 시 다른 본부의 .. 2023. 4. 18.
거액 퇴직금 받아놓고 "또 달라" 소송한 농협 간부들 패소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재직 중 거액의 퇴직금 일부를 미리 받은 전직 지역농협 간부들이 회사가 동의 없이 중간 정산을 했다며 퇴직금을 다시 계산해서 달라고 민사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 인천지법 민사11부(김양희 부장판사)는 A씨 등 인천 B 지역농협 전직 간부 3명이 지역농협 조합장을 상대로 낸 퇴직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 등 3명은 1970∼1980년대 인천에 있는 B 지역농협에 입사했고 이후 30년 넘게 일한 뒤 2017∼2018년께 각자 퇴사했다. B 지역농협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여파로 1999년부터 간부급 직원들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시행하면서 연봉제 적용 전날까지 근무한 기간을 계산해 퇴직금 중간 정산을 했다. A씨 등 3명도 연봉제 적용.. 2023. 4. 17.
하나은행 ‘하나원큐’, 시중은행 뱅킹앱 중 소비자 관심도 ‘톱’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시중은행들의 모바일 앱 중 하나은행의 ‘하나원큐’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가장 높았다. 17일 여론 및 빅데이터 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가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특수은행을 포함한 시중은행들의 모바일 앱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하나은행의 하나원큐가 9만7528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신한은행의 ‘신한 쏠’이 8만8286건으로 2위를, KB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이 8만2326건으로 뒤를 이었다. 빅3간 관심도 차이는 크지 않았지만 4위 이하는 순위에 따른 정보량의 차이가 컸다. IBK기업은행의 ‘아이원뱅크’가 3만3861건으로 4위를 차지했으며 우리은행의 ‘우리원뱅킹’이 2만529건으로 5위를 나타냈다. 이밖에 NH.. 2023. 4. 17.
'교보생명 가치평가 보고서' 허위 작성 삼덕 회계사, 항소심도 유죄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교보생명 기업가치 평가를 하지 않고도 직접 업무를 수행한 것처럼 꾸며 재판에 넘겨진 삼덕회계법인 소속 회계사 A씨가 항소심에서도 유죄 선고를 받았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3형사부는 전날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회계사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재무적투자자(FI)의 의뢰를 받아 교보생명 풋옵션(주식을 일정 가격에 되팔 권리) 가치평가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FI로부터 전달 받은 안진회계법인의 가치평가 보고서를 자신이 직접 작성한 것처럼 꾸민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지난해 4월 열린 1심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이날 항소심 재판부는 “여러 사정에 비춰 볼 때 보고서는 주체 등에 허위 기재가 있다.. 2023. 4. 14.
테라루나 폭락 전후 권도형, 김앤장에 수십억 입금 [산경투데이 =김병관 기자] 가상화폐 테라와 루나가 폭락할 때 테라폼랩스의 자금 수십억원이 김앤장 법률사무소로 들어간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싱가포르에 위치한 테라폼랩스 본사에서 90억원이 김앤장으로 송금된 것을 포착해 조사하고 있다. 자금은 테라·루나가 폭락하기 시작한 지난해 5월 이전부터 수 차례 입금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 돈이 통상적인 자문료보다 많다고 판단하고 출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권 대표가 회사 보유 돈을 숨긴 것이라면 횡령 혐의 등이 적용된다. 또 권대표가 코인 폭락에 대비해 법적 대응을 준비했을 가능성도 있다. 검찰은 돈의 출처와 목적을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앤.. 2023. 4. 14.
환율 변동성 커지자 350억달러 외환스와프 실시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국민연금공단은 한국은행과 올해 말까지 350억 달러 한도 안에서 외환 스와프 거래를 하기로 합의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연중 고점으로 치솟는 등 변동성이 커졌기 때무에 이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공단은 13일 지난해 10월 체결한 한국은행과의 100억 달러 한도 외환 스와프 거래 기한이 만료되면서 스와프 거래 한도를 신규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스와프 규모가 전년 대비 3.5배 증가한 것이다. 필요시 350억 달러 한도 안에서 한국은행을 통해 달러를 조달할 예정이다. 건별 만기는 6개월 또는 12개월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설정하고, 조기청산 권한은 이번에도 양측 모두 보유하지 않기로 했다. 공단은 한국은행과의 외환 스와프 거래 한도를 추가한 것은 환헤지 비율 상향에.. 2023. 4. 13.
NH·신한투자증권, ‘증권신고서 제출 위반’ 과징금 6.7억원 철퇴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증권 신고서 제출 규정을 위반한 NH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제3차 정례회의에서 증권신고서 제출 규정을 위반한 NH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에 각각 6억691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제재 대상인 관련 임직원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에 통보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NH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에 대해 각각 과징금 40억1550만원을 부과하고 기관과 해당 임직원에 대해 수사기관에 통보하겠다는 의결안을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바 있다. NH투자증권은 파생결합증권(DLS)의 발행인으로서 주선인인 신한투자증권을 통해 같은 종류의 증권에 대한 취득 청약을 권유해 2017년 7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총 680명의 투자자에게 .. 2023. 4. 13.
국민은행 알뜰폰 ‘리브엠’, 금융당국 정식 승인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KB국민은행 알뜰폰 서비스인 ‘리브모바일(리브엠)’이 금융당국의 정식 승인을 받았다. 12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어 은행이 부수업무로서 간편·저렴한 금융-통신 융합서비스(통신요금제 판매)를 영위할 수 있도록 특례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 2019년 4월 리브엠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해 은행이 부수업무로 금융-통신 융합서비스를 영위할 수 있도록 특례를 부여했다. 국민은행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이후 간편·저렴한 금융-통신 융합 서비스를 제공하던 중 지정기간 만료를 앞두고 지속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관련 규제개선을 요청했다. 금융위는 혁신금융심사위원회 등을 통해 규제 개선의 필요성, 그간 운영결과, 금융시장·질서의 안정성 및 소비자 보호에 미치는 영향 등을 심사.. 2023. 4. 12.
롯데관광개발, 재무건전성 우려에...“1금융권 재융자 추진”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롯데관광개발이 리파이낸싱(재융자)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자 국내 대형 금융기관과 재융자를 협의 중임을 밝혔다. 12일 롯데관광개발 오는 11월말 만기가 돌아오는 7000억원의 담보대출 차입금에 대한 재융자와 관련해 이미 이달 초부터 시중 대형은행을 포함한 4~5군데 국내 제1금융기관들과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우리회계법인이 롯데관광개발의 재무제표 상 ‘계속기업가치 존속불확실’ 주석을 달면서 주가가 하루 만에 11.2% 하락한 바 있다. 감사인 의견으로는 롯데관광개발 장기부채가 만기 1년 미만의 유동부채로 전환되면서 재무 상황이 악화됐다는 점이 지적됐다. 이에 롯데관광개발 측은 “지난해 6월 토지 자산재평가(1047억원에서 5680억원으.. 2023. 4. 12.
고객 돈 횡령에 동료 폭행..은행권 ‘사내 윤리강령’ 위반 심각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은행권 사내 윤리 강령 위반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직원의 횡령과 금품 수수뿐만 아니라 동료끼리 폭언, 폭행 사건도 빈번해 은행의 내부 통제 부실 우려가 제기된다. 12일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이 6개 주요 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 1분기까지 6년여간 6개 주요 은행 임직원의 사내 윤리강령 위반은 총 298건이었다. 은행별로는 IBK기업은행이 8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NH농협은행 73건, KB국민은행 44건, 신한은행 43건, 우리은행 36건, 하나은행 18건 순으로 많았다. 사내 윤리 강령 위반 사례는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시재금·대출금 횡령, 근무지 무단이탈, 동료 폭언·폭행·고성, 금품 수수, 사적 용무 지시, 고객과 사.. 2023. 4. 12.
비트코인, 10개월 만에 3만 달러 돌파 [산경투데이 = 강민정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3만 달러를 돌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현지시간 10일 보도했다. 글로벌 금리인상이 종료되고 있다는 기대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올해 들어 80% 이상 오른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시55분쯤 3만달러선을 돌파한 뒤 11시10분쯤 3만387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이날 오전 11시5분께 1천938 달러를 기록하는 등 가상화폐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외환중개업체 오안다의 애널리스트는 "이날 급등에 대한 명확한 촉매제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연방주택대출은행의 대출이 줄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하기 시작했다"며 "연방주택대출은행의 대출 감소는 은행 위기가.. 2023. 4. 12.
"KB국민은행이 안내 제대로 안해 수천만원 피해"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국민은행 창구를 통해 주가지수와 연계되는 증권인 ELS 상품에 가입했다가 조기상환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투자자가 수천만원의 손실을 입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은행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고객 A씨는 지난 2020년 국민은행 한 지점 창구에서 방카슈랑스 채널로 ELS 상품에 가입했다. 방카슈랑스는 은행(bank)과 보험(assurance)을 합친 말로 은행과 보험회사가 협력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다. A씨는 국민은행이 안내를 제대로 하지 않아 상품의 조기상환 기간을 놓쳐 손실을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결국 조기상환이 되지 않아 A씨의 돈은 재투자 됐고 손해를 입었다는 것이다. A씨는 1억5000천만원을 투자해 4000만원가량의 손실을 본 것으로 전해진다. A씨는 조기.. 2023. 4. 11.
한국은행, 기준금리 3.5% 동결...“금통위원 만장일치”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들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11일 오전 9시부터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연 3.50%)를 조정 없이 동결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회의 후 열린 가지회견에서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 금융안정 상황, 여타 불확실성 요인들의 전개 상황을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 2월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2021년 8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이후 1년 넘게 이어져 오던 기준금리 인상 흐름을 멈췄다. 한은이 다시 동결을 결정한 데는 최근 다소 안정된 물가 상황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 2023. 4. 11.
백내장 수술 뒤 실손보험금 미지급 ‘급증’...평균 미지급액 961만원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11일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3년간(2020~2022년) 접수된 실손보험금 미지급 관련 피해구제 신청 452건 중 33%에 해당하는 151건이 백내장 수술 관련 내용이다. 백내장은 눈 속의 수정체가 뿌옇게 혼탁해져 시력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매년 수술 건수가 증가하면서 2021년에는 78만건을 넘어섰다. 백내장 수술 관련 보험금 미지급 건의 92.7%(140건)는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심사 기준을 강화한 지난해에 접수됐다. 2020년은 6건, 2021년은 5건에서 급증한 것이다. 보험금 미지급 사유로는 ‘경증의 백내장이므로 수술 필요성을 인정할 수 없다’(67.6%)가 가장 많았다. 이어 ‘부작용이나 합병증 등이 확인되지 않아 입원 필요성을 인정하지 않는다’(23.8%), 기.. 2023. 4. 11.
카카오뱅크, 지난해 ‘먹통 사태’로 금융당국 제재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데이터센터 화재 먹통 사태로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았다. 10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카카오뱅크에 정보기술(IT) 관련 검사를 통해 재해복구 전환훈련, 전산장비 장애·오류 관리 업무, 네트워크 보안대책 등이 불합리하다며 경영 유의 2건에 개선 사항 4건을 통보했다. 금감원은 카카오뱅크가 화재, 지진 등 재해 발생을 대비해 재해복구 전환훈련을 연 1회 하고 있지만 조회성 업무만 제한적으로 훈련하고 대외 기관들과 연계 훈련을 하지 않아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외 기관과 연계되는 시나리오를 마련해 재해 복귀 전환 훈련을 하고 훈련 결과에 대한 증빙 자료를 확보하는 등 재해복구 전환 훈련의 실효성을 제고할 .. 2023. 4. 10.
이용우 의원 “SK-알케미스트 인수 매각, 자본시장법 위반”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SK하이닉스가 키파운드리 인수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다며 금융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가 실태조사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SK-알케미스트의 인수 매각과정에 업무집행사원(GP)이 아닌 유한책임사원(LP)이 인수 종목이나 가격 인수전략 등을 결정한 것은 자본시장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SK하이닉스와 새마을금고가 절반씩 투자한 사모펀드 ‘알케미스트캐피탈파트너스코리아’(이하 알케미스트)가 ‘키파운드리’라는 회사를 인수했고 이 회사를 1년 7개월만에 SK하이닉스에게 재매각했다. 그런데 키파운드리 인수과정에서 각종 실사내용과 인수전략을 사모펀드 운용사가 아닌 SK하이닉스 직원.. 2023. 4. 7.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대장동 로비 의혹 내부 검사 착수”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대장동 로비 의혹과 관련해 내부 검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5일 우리은행 종로4가 금융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른바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에 대해서 조사에 착수했다”며 “관련자들의 문제가 있다면 엄정히 처벌돼야 한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검사실과 법무실 전문요원들을 투입해 적정한 규정에 따라 일이 처리됐는지, 언론에서 보도된 내용 등이 사실인지 여부 등을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대장동 로비 수사를 본격화하면서 지난달 30일 우리은행 본점·성남금융센터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박영수 전 특검은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던 2014년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 등이 대장동 개발사.. 2023. 4. 5.
신한·우리은행 등 ‘이상 해외 송금’ 16조 적발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가상자산 차익거래와 연관된 금융권의 이상 해외 송금 적발 규모가 16조원에 달했다. 관련 금융회사와 임직원에 대한 무더기 중징계가 예상된다. 금융감독원은 4일 은행 부문 주요 감독·검사 현안 기자설명회에서 국내 은행 12곳과 NH선물 등 13개 금융사를 검사한 결과 84개 업체에서 122억6천만달러(약 15조9000억원)가 넘는 규모의 이상 외화 송금 거래를 통해 외국환거래법 등을 위반한 혐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금융회사별로는 NH선물이 50억4000만달러(약 6조5000억원)로 가장 많았고 신한은행(23억6000만달러), 우리은행(16억2000만달러), 하나은행(10억8000만달러), 국민은행(7억5000만달러), 농협은행(6억4000만달러)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대.. 2023.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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