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9070 코스피 2,870선 돌파…외국인 매수에 5거래일 연속 상승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코스피가 10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870선을 돌파했다.이는 지난해 7월 11일(2,891.35) 이후 약 11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08포인트(0.56%) 오른 2,871.85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2,885.67까지 오르며 지난해 고점(2,896.43)에 근접했으나, 장 후반 개인의 차익실현 매도세로 상승폭이 일부 축소됐다.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32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닷새째 '사자' 기조를 유지했고, 기관도 133억원 순매수로 뒤를 이었다. 반면 개인은 6,25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시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방산, 조선, 엔터 업종 .. 2025. 6. 10. 부동산업 대출 12년 만에 감소…PF 구조조정·지방 상업용 부진 여파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올해 1분기 국내 부동산업 대출이 12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지방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장기 침체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본격화가 맞물리며 부실채권 매·상각이 늘어난 것이 주요 배경이다.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통계에 따르면, 부동산업 대출 잔액은 3월 말 기준 470조9,78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약 2조5,000억 원 감소했다.이는 2013년 1분기 이후 처음이며, 감소 폭으로는 2011년 2분기 이후 최대다.건설업 대출도 3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1분기 잔액은 104조289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3,000억 원가량 줄었으며, 기성고 둔화가 지속된 영향으로 분석된다.반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 2025. 6. 10. 무순위 청약, 무주택자만 가능…실거주 증명도 강화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정부가 이른바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 제도를 무주택자에 한해 제한하는 개정안을 10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지난 2월 동탄 신축 단지에 294만명이 몰리며 시스템 마비 사태를 초래한 '로또 청약' 과열을 계기로 마련된 조치다.국토교통부는 이날부터 무순위 청약 신청 자격을 무주택자로 한정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무순위 청약은 당첨자의 계약 포기나 미달 등으로 남은 물량을 추가 공급하는 제도다. 정부는 당초 무주택자 및 해당 지역 거주자로 제한해 왔으나, 주택시장 침체에 대응해 2023년부터 유주택자 및 외지인에게도 문호를 개방한 바 있다.그러나 이러한 완화 조치가 오히려 투기 수요를 자극하면서 다시 원칙으로 회귀한 셈이다.거주지 요건은.. 2025. 6. 10. 위니아전자, 법원 파산 선고 직후 회생 재신청…최종 판단은 ‘보류’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법원이 대유위니아그룹의 주력 계열사 위니아전자에 대해 파산을 선고했으나, 위니아전자가 직후 다시 회생절차를 신청함에 따라 최종 파산 여부는 법원의 추가 판단을 기다리게 됐다.서울회생법원 회생1부(재판장 정준영)는 지난 5일 위니아전자에 대해 직권으로 파산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조치에 따라 채권자들은 오는 7월 4일까지 채권을 신고할 수 있으며, 채권자 집회는 7월 22일 개최될 예정이다.이번 파산 선고는 위니아전자가 지난해 9월 신청한 기업회생절차가 지난 4월 법원에 의해 폐지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그러나 위니아전자는 파산 선고 직후인 9일 다시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이는 '재도의 회생 신청'으로, 한 차례 회생이 기각 또는 폐지된 이후 법적으로 허용된 방식이다.서.. 2025. 6. 10. 두원공조, 하도급법 위반으로 3.9억 과징금…금형 도면 무단 유출 적발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차량용 냉난방 장치 제조업체 두원공조에 대해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시정명령과 함께 3억9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금형업계 전반에 대한 직권조사 과정에서 기술자료 유용 정황이 드러나면서 이뤄졌다.공정위에 따르면, 두원공조는 차량용 부품 생산에 필요한 금형 제작을 수급사업자에게 맡기면서 해당 도면을 제공받은 뒤, 이를 중국·인도 등 자사 해외법인에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금형 대금을 둘러싼 갈등을 겪던 수급업체의 도면을 당사자 동의 없이 경쟁 수급업체에 제공해 금형을 수정토록 한 정황도 확인됐다.이 과정에서 두원공조는 도면 요구 목적을 명시한 서면을 교부하지 않았으며, 비밀유지계약(NDA)도 체결하지 않아 하도급법상 의무를 다하지 않.. 2025. 6. 10. 네오플 노조, 성과급 축소에 반발…준법투쟁 돌입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넥슨 자회사인 네오플 노동조합이 사측의 성과급 지급 축소에 반발하며 10일부터 준법투쟁에 착수했다.네오플은 대표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흥행으로 지난해 1조3,783억원의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나, 성과에 따른 보상이 줄어들면서 내부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넥슨지회 네오플분회는 이날 제주 본사를 시작으로 야근 및 주말근무 거부, 퇴근 집회 등 준법투쟁을 개시했다고 밝혔다.서울지사 조합원들도 오는 18일부터 동참할 계획이다.노조는 특히, 사측이 영업이익 9,824억원 중 4%에 해당하는 약 393억원을 수익배분금(PS)으로 직원들에게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과거 신작 출시 이후 2년간 순이익에 비례해 성과급(GI)을 지급해오던 기존 관행이 이번에 .. 2025. 6. 10. SKT, 유심 190만개 추가 확보…이달 20일까지 전면 교체 마무리 목표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SK텔레콤이 최근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해 전체 가입자 대상 유심(USIM) 전면 교체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회사 측은 금주 중 유심 190만 개를 추가 확보하고, 이달 20일까지 교체 작업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10일 밝혔다.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이날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오는 14일까지 유심 190만 개가 추가 입고될 예정”이라며 “물류 상황은 안정적으로 교체에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SK텔레콤은 사이버 침해 사고 발생 이후 현재까지 약 680만 명의 유심 교체를 완료했다.교체 예약자는 280만 명으로 줄었으며, 안내 문자를 받고도 일주일 이내 방문하지 않은 미이행자는 46만 명에 달한다. 회사 측은 이들을 제외하면 잔여 .. 2025. 6. 10. 맥쿼리증권 "이재명 정부, 증시 부양책 전망…방위·조선·원자력 주목"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이재명 정부 출범을 계기로 증시 랠리가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맥쿼리증권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이 정부가 확장적 재정 정책과 자본시장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방위·조선·원자력 산업을 유망 업종으로 제시했다.맥쿼리증권은 과거 민주당 계열 정부에서 코스피 지수가 단계적으로 상승한 점을 근거로 들었다.김대중 정부 시절 코스피 1,000선, 노무현 정부에서 2,000선, 문재인 정부에서는 3,000선을 각각 돌파한 경험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선거 과정에서 '코스피 5,000 시대'를 공약한 점도 부양 가능성의 배경으로 분석됐다.보고서는 "우리는 구조적 성장 동력이 있는 수출 산업을 중심으로 한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추.. 2025. 6. 10. 코스피, 2,860선 유지…차익실현 압박 속 외국인 매수 유입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코스피가 10일 장 초반 2,860선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새 정부 출범 후 증시가 단기간 급등한 데 따른 차익 실현 욕구가 일부 작용하면서 상승폭이 제한된 모습이다.10일 오전 9시 2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7%(7.82포인트) 오른 2,863.59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개장 직후 2,872.62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약세 전환과 반등을 반복하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최근 3거래일간 5.8% 급등했던 데 따른 피로감이 작용하며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기관은 이날 1,694억원 순매도 중이며, 외국인은 소폭의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은 1,57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방어하고 있다.서울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일.. 2025. 6. 10. 비트코인, 11만 달러 회복…사상 최고가 재돌파 임박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9일(현지시간) 2주 만에 11만 달러선을 회복하며 사상 최고가에 다시 근접했다.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7시 41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4.28% 상승한 11만24달러에 거래됐다.이는 지난달 27일 이후 처음으로 11만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지난달 22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11만9,900달러)에 약 8% 차이로 다가섰다.이날 비트코인의 급등은 미국과 중국 간 고위급 무역협상이 영국 런던에서 재개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의 긴장 완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상 진전에 대해 “좋은 보고를 받고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중국은 쉽지 않다”고 덧붙여 경계감을 유지.. 2025. 6. 10. 원화 스테이블코인 논의 급물살에...한은, 여론전 돌입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한국은행이 금융안정 우려를 적극 표명하고 나섰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은 다음 달 1일 ‘스테이블코인이 한국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을 주제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김영식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와 이정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발표하고, 이수형 한은 금통위원과 박기영 전 금통위원이 사회를 맡는다.한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확산이 시대적 흐름임을 인정하면서도 무분별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시 투매 현상으로 인한 원화 지위 위험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 문턱을 낮춰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한 반박 성격을 띤다.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29일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화폐.. 2025. 6. 10. 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주시 속 혼조 마감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둘러싼 기대와 경계가 혼재된 가운데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11포인트 하락한 42,761.76으로 소폭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09% 오른 6,005.88, 나스닥종합지수는 0.31% 상승한 19,591.24로 장을 마쳤다.시장 참여자들은 런던에서 재개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웠다.양국은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 회담에서 상호 관세 철회에 합의한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만났다.이번 협상에서는 희토류 공급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으며, 미국 측은 중국이 기존 합의를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케빈 해싯 미국 국가.. 2025. 6. 10. 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4거래일 연속 상승…2,850선 회복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코스피가 9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850선을 회복했다.개장 초 강세 흐름을 이어간 코스피는 장중 한때 2,867선을 돌파하며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5% 오른 2,855.77로 장을 마감했다.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768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연일 대규모 매수세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97억 원, 7,215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외국인 수급 개선은 새 정부 출범 후 기업지배구조 개선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소액주주 보호 및 밸류에이션 개선 기대를 바탕으로 빠르게 회복되고.. 2025. 6. 9. 신성통상, 자발적 상폐 재추진에 상한가…공개매수가 78% 인상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코스피 상장사 신성통상이 자발적 상장폐지를 위한 공개매수를 재개하면서 9일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이날 신성통상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9.97% 오른 3,92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부터 상한가에 직행한 뒤 종일 강세를 유지했다.이번 주가 급등은 최대주주 일가가 지분 100% 확보를 목표로 다시 상장폐지 절차에 돌입한 데 따른 것이다. 신성통상의 1·2대 주주인 가나안과 에이션패션은 이날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총 2,317만8,102주(지분율 16.13%)를 주당 4,100원에 공개매수한다고 밝혔다.공개매수 주체인 두 법인은 모두 염태순 신성통상 회장의 특수관계인 회사로, 현재 오너 일가가 보유한 지분은 83.87%다. 이번 공개매수가 완료되면 지분율은 100%에 도.. 2025. 6. 9.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에 2% 가까이 급등…삼성전자·카카오·금융주 동반 강세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9일 국내 증시가 외국인 매수세와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상승세에 힘입어 큰 폭의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이날 오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9%(50.24포인트) 오른 2,862.29를 기록하며 장중 한때 2,864.49까지 치솟았다.개장 초 2,841.56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양상이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891억 원 규모의 순매수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견인 중이다.개인과 기관은 각각 2,048억 원, 513억 원 규모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시총 상위주 중 삼성전자는 2.20% 오른 6만400원으로 2개월여 만에 6만 원대를 회복했고, SK하이닉스도 2.67% 오른 23만500원으로 '23만닉스'에 복귀했다.카카오페이(29.92%),.. 2025. 6. 9. K-배터리 점유율 하락…中 업체는 글로벌 확장 가속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전기차 수요의 일시적 정체(캐즘) 국면 속에서도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성장을 이어갔지만, 한국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9일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B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의 배터리 사용량은 총 132.6GWh로, 전년 동기 대비 26.8% 증가했다.그러나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3사의 합산 점유율은 39.0%로, 전년보다 5.1%포인트 하락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사용량 28.9GWh로 2위를 지켰지만 점유율은 23.9%에서 21.8%로 하락했다.SK온은 13.4GWh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으나, 점유.. 2025. 6. 9. 국내 상장사 영업이익 148조원 ‘역대 최대’…SK하이닉스 첫 1위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지난해 국내 매출 상위 1천개 상장사의 합산 영업이익이 148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SK하이닉스는 사상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영업이익 1위에 올랐다.9일 한국CXO연구소가 발표한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국내 매출 기준 상위 1천대 상장사의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총 148조2,865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전년(76조9,245억원) 대비 92.7%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지난해 이익 급증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의 전년 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와 반도체 업황 회복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다만, 전체 영업이익 규모가 역대 최대였음에도 불구하고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7.4%에 그쳐.. 2025. 6. 9. LG家 유산 분쟁 형사고발 ‘무혐의’…경찰 “금고 개봉, 범죄 성립 어려워”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유산을 둘러싼 가족 간 분쟁에서 형사 고발 건이 무혐의로 종결됐다.경찰은 구본무 회장의 부인 김영식 여사와 장녀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가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과 하범종 LG 사장을 상대로 제기한 고소 건에 대해 '혐의 없음' 결정을 내렸다.서울 마포경찰서는 9일 "구 회장과 하 사장을 상대로 한 특수절도, 재물손괴, 위증 혐의에 대해 지난 4월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두 사람은 구본무 회장의 곤지암 별장과 LG트윈타워 집무실에 있던 금고를 무단 개봉해 유언장을 가져간 혐의로 고발된 바 있다.그러나 경찰은 당시 구본능 회장이 모녀에게 금고 개봉 사실을 알렸으며, 이에 대한 문제 제기나 반환 요구가 없었던 정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2025. 6. 9.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 매각 소회 밝혀…“자식을 떠나보내는 기분”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한양증권의 매각 절차가 재개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임재택 대표이사가 회사를 떠나보내는 심경을 밝혔다.9일 한양증권에 따르면 임 대표는 지난 5일 서울 강남의 ‘최인아책방’에서 열린 북토크 행사에서 “마치 자식을 떠나보내는 기분”이라며 “7년간 심혈을 기울여 일군 조직의 변화를 지켜보며 복잡한 감정이 든다”고 전했다.이번 행사는 임 대표가 지난 3월 펴낸 저서 『성공 꿈꾸지 말고 훔쳐라』를 주제로 열린 것으로, 조직 혁신과 리더십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였다.임 대표는 2018년 취임 이후 조직 내 변화를 ‘팝콘 효과’에 비유하며 “가장 먼저 튀는 옥수수알처럼 한 사람의 변화가 전체의 변화를 이끈다”고 강조했다.실제로 한양증권은 임 대표 체제 하에서 영업이익이 10배 이상 증가하.. 2025. 6. 9. 지역화폐 재도입 기대감에 관련주 급등…서영교 의원 발언이 기폭제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9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 출마 선언과 함께 전 국민 재난지원금 및 지역화폐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오전 9시 24분 기준,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전 거래일보다 24.06% 상승한 1만1천600원에 거래 중이다.코나아이는 18.58%, 웹케시는 9.30%, 유라클은 7.18% 각각 오르며 시장의 강한 기대를 반영했다.서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추경안을 통과시키고, 전 국민 재난지원금 및 지역화폐 지급을 검토해 경기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특히 “이번 추경이 집행되면 경제성장률을 1%포인트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강력한 재정 투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시장에서는 여당 내 재난지원금 및 지.. 2025. 6. 9. 코스피, 11개월 만에 2,860선 돌파…외국인 매수·정책 기대에 랠리 지속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국내 증시가 새 정부 출범 후 랠리를 이어가는 가운데, 코스피가 9일 장 초반 2,860선을 돌파하며 11개월 만의 고점을 경신했다.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와 정책 기대감이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다.9일 오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6% 오른 2,847.60을 기록했다.장중 한때는 2,863.19까지 오르며 지난해 7월 17일(2,868.5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159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기관도 484억원을 순매수했다.개인은 570억원 규모로 매도 우위를 보였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세다.삼성전자는 1.69% 오른 6만100원에 거래 중이며, SK하이닉스는 3.56% 급등한 23만2,500.. 2025. 6. 9. 尹 전 대통령, 대선 이후 첫 법원 출석…‘내란 혐의’ 재판 6차 공판 열려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윤석열 전 대통령이 6·3 조기 대선 이후 처음으로 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피고인 신분으로 출석한다.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15분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 심리로 열리는 6차 공판에 출석할 예정이다.윤 전 대통령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서울중앙지법 지상 출입구를 통해 포토라인을 통과하며 입장할 것으로 보인다.앞선 공판들에서도 그는 언론의 질문에 일절 응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직행했다.이번 공판에서는 핵심 증인으로 거론되는 이상현 전 육군 특수전사령부 1공수여단장(예비역 준장)에 대한 추가 증인신문이 이어진다.이 전 준장은 지난 5월 26일 공판에서 “비상계엄 당시 곽종근 특전사령관으로부터 ‘문을 부숴서라도 국회의.. 2025. 6. 9. 삼성전자, 7거래일 연속 상승…두 달 만에 6만원선 회복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삼성전자 주가가 9일 장 초반 6만원선을 회복하며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이는 지난 3월 말 이후 약 두 달여 만에 다시 회복한 심리적 저지선으로, 투자심리 개선과 국내외 호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9일 오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69% 오른 6만1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5월 28일부터 이어진 7거래일 연속 상승의 연장선이다.개장 직후 한때 6만400원까지 오르며 저점 대비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시장에서는 미국의 5월 고용지표가 예상을 상회하며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되고, 미국 기술주 전반의 강세가 국내 반도체주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실제로 지난주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1.24%), 암홀딩스(+2.75%),.. 2025. 6. 9. 한화투자증권 “네이버·카카오 저평가… 하반기 실적 반등 기대”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한화투자증권은 9일 인터넷 업종 전반의 주가 조정이 과도하다는 판단을 내리며, 네이버와 카카오를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김소혜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AI와 이커머스를 둘러싼 경쟁 심화로 일부 구조적 디레이팅(Valuation 하락)은 불가피하지만, 주가는 이미 AI 본격 도입 시점 대비 15∼30% 하락한 상태”라며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개선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이어 “대부분 업체는 1분기 영업이익이 바닥일 가능성이 크고, 추가적인 구조적 악재도 제한적”이라며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긍정적’을 유지했다.실적 측면에선 두 기업의 펀더멘털 회복 가능성을 강조했다.김 연구원은 “올해 네이버와 카카오의 합산 영업이익은 약 2조8천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 기대된다”며 .. 2025. 6. 9. LH, 국내 비금융 공기업 중 부채 1위…2028년까지 증가세 지속 전망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내 비금융 공기업 중 가장 많은 부채를 보유한 기관으로 집계됐다.국회예산정책처가 9일 발간한 '2025 대한민국 공공기관'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LH의 부채 총액은 136조9,975억원으로, 107개 비금융 공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부채 상위 공기업으로는 LH에 이어 ▲한국전력공사(118조6,569억원) ▲한국가스공사(46조2,942억원) ▲한국도로공사(37조3,81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특히 LH는 2019년부터 5년 연속 비금융공기업 중 부채 1위를 유지하고 있다.같은 기간 부채는 25조8,000억원 넘게 늘었으며, 지난해에만 7조3,000억원 증가했다.국책 주도 하에 진행된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공공주택 사업이 차입 확.. 2025. 6. 9. 코스피, '허니문 랠리' 지속…상법 개정·외인 순매수에 2,810선 돌파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정부의 자본시장 개혁 기대감이 커지며 국내 증시가 ‘허니문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여당이 일반주주 권익 강화를 골자로 한 상법 개정안을 재발의하고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가 지속되면서 코스피는 11개월 만에 종가 기준 2,810선을 회복했다.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9% 오른 2,812.05로 마감하며 투자심리 회복세를 입증했다.외국인은 이틀 연속 일일 1조 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바이 코리아' 흐름을 주도했다.환율 안정세도 긍정적으로 작용, 원/달러 환율은 1,360원 이하로 떨어지며 수급 여건을 개선시켰다.정부의 내수 활성화 및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이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시장은 상법 개정 추진에 주목하고 있다.여당은 감사위.. 2025. 6. 9. 사천시, ‘한국판 NASA’ 구상 전환점…정주 여건 개선이 핵심 과제로 [산경투데이 = 박명준 기자]경남 사천시가 ‘한국판 NASA’를 표방하며 추진해온 우주항공특화도시 구상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전환점을 맞고 있다.그러나 우주항공청 출범 1년이 지나도록 지역 내 체감 효과는 기대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정주 여건 개선이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사천시는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한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 우주항공 과학영재학교 설립, 항공 MRO산업의 제도화 등을 포함한 핵심 정책들을 국정과제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당시 사천을 ‘세계적 우주항공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다.이 대통령은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국산 항공부품 산업 강화, 우주항공 철도 연결망 구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 설립 등을 약속한 바 있다.하.. 2025. 6. 9. 김홍택, KPGA 부산오픈 우승…스크린골프·정규투어 동시 석권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김홍택이 정규투어와 스크린골프 무대를 넘나들며 존재감을 증명했다.김홍택은 8일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KPGA 투어 백송 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기록,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2위를 차지한 양지호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이번 승리는 지난해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1년 만의 정규투어 우승이자, 2017년과 2018년에 이은 개인 통산 세 번째 KPGA 타이틀이다.특히 KPGA 투어 6번째 출전 만에 거둔 우승이어서 의미가 크다.김홍택은 최근 허리 부상과 연이은 컷 탈락으로 부진을 겪었지만, 지난달 31일 열린 스크린 골프 신한투자증권 G투어 4차 대회에서 우승하.. 2025. 6. 8. 정부, 2차 추경 본격 검토…‘20조+α’ 규모 유력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정부가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위한 논의를 본격화한다.대통령실은 9일 오전 10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제2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 주요 부처와 금융위원회를 포함한 유관 기관의 차관급 이상 정책 실무자들이 참석한다.회의에서는 추경의 구체적 규모와 재원 조달 방안, 편성 일정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대통령실 관계자는 “1차 회의에서 추경 필요성과 민생대책에 대한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으며, 이번 회의에서 추가 보고가 이뤄질 것”이라며 “아직은 파악과 보고 단계지만 향후 일정과 규모가 윤곽을 드러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취임 직후 ‘.. 2025. 6. 8. 금감원, 유사투자자문업체 112곳 위법 적발…신설 규제 위반 급증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금융감독원이 지난해 유사투자자문업자 745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영업 실태 점검에서 총 112개 업체의 130건에 달하는 위법 혐의를 적발한 것으로 나타났다.8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지난해 8월 개정된 자본시장법 시행 이후 유사투자자문업자의 법규 준수 실태를 확인하기 위한 첫 전면 점검으로, 양방향 투자상담 금지와 광고표시 의무 등 신설 규제 위반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점검 유형별로는 암행점검 대상 45개사 중 9개사(10건), 장기 미점검 대상 700개사 중 103개사(120건)가 적발됐다.이는 전년 대비 적발 건수(2023년 58개사 61건)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주요 위반 유형은 ▲준수사항 미이행(44.6%) ▲보고의무 미이행(35.4%) ▲미등록 투자자.. 2025. 6. 8. 이전 1 2 3 4 ··· 303 다음 more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