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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폭 ‘역대 최저 수준’…양대 노총 강력 반발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내년도 최저임금 인상폭이 올해보다 최대 4.1% 인상되는 선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커지자, 양대 노총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인상률은 윤석열 정부 출범 첫해보다도 낮은 역대급 인색한 수치”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0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촉진구간으로 1만210원(1.8% 인상)에서 1만440원(4.1% 인상) 사이를 제시했다.이 구간은 공익위원들이 노사 간 입장차를 좁히기 위해 제안한 것이다.그러나 노동계는 “심의촉진구간이 결정되더라도 2000년 이후 역대 정부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공익위원들의 역할과 정부의 책임을.. 2025. 7. 10.
특검, 삼부토건 전·현직 회장 동시 소환…주가조작 연루 여부 추궁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0일 삼부토건을 둘러싼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일준 현 회장과 조성옥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이들은 김건희 여사와 연관 의혹이 제기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매개로 급등한 주가와 관련한 공모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받는 것으로 전해졌다.특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두 사람을 조사하며 2023년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 직전 이 회장이 삼부토건을 인수한 경위, 포럼 개최 배경, 투자자 대상 홍보 활동 등을 조사중이다.이 회장은 취재진에게 “대표가 회사를 위해 추진한 일”이라고 밝혔지만, 김 여사 및 블랙펄인베스트먼트 이종호 전 대표와의 연관성에 대해선 “전혀 관계없다”고 일축했다.조 전 회장도 “우크라이나 사업은.. 2025. 7. 10.
한은, 기준금리 2.50% 동결…집값·가계부채 우려에 ‘속도조절’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10일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하며 ‘속도 조절’에 나섰다.금통위가 올해 들어 완화적 기조를 유지해온 가운데, 이번 동결은 과열 조짐을 보이는 수도권 부동산과 급증하는 가계부채에 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지난해 10월 이후 한은은 두 차례의 금리 인하와 동결을 번갈아가며 경기 대응에 나섰지만, 이번엔 ‘정책 여지 확보’를 이유로 동결 카드를 꺼냈다.특히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6년 9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하고, 은행권 가계대출이 월간 기준 8개월 만에 최대폭 늘어난 상황에서 추가 금리 인하가 자산시장 불안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금통위는 이날 회의 직후 “부동산 시장의 과도한 기대심리가 형성될 경우 금융불균형이.. 2025. 7. 10.
테슬라, 주총 지연에 주주들 반발…이사회에 공식 소집 요구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테슬라 이사회가 연례 주주총회(주총) 소집을 미루는 가운데, 주요 주주들이 법적 시한 내 주총을 개최하라고 공식 요구에 나섰다.연기 배경으로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보상안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거론된다.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뉴욕주·일리노이주 공적연기금과 SOC투자그룹 등 27명의 테슬라 주주들이 이날 이사회에 공식 서한을 보내 조속한 주총 소집을 촉구했다.이들은 테슬라가 오는 13일까지 주총을 열지 않으면 법적 의무를 위반하게 된다고 경고했다.테슬라 본사가 위치한 텍사스주는 주주가 요청할 경우 마지막 주총 개최일로부터 13개월 내에 연례 주총을 열도록 규정하고 있다.테슬라는 작년 6월 13일 마지막 주총을 열었기 때문에, 이달 13일.. 2025. 7. 10.
한은, 하반기 첫 금통위...집값·가계대출 우려 동결 전망 우세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한국은행이 하반기 첫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집값·가계대출 불안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다.한은은 10일 금통위를 열고 현재 연 2.50%인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연합뉴스 설문조사에서 경제 전문가 6명 모두 금리 동결을 예상했다.금리 인하 시 수도권 집값 상승과 가계대출 증가를 부추길 위험이 주요 배경이다.박정우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 역시 “이미 한은이 여러 차례 경고한 것처럼, 과도한 금리 인하 기대심리는 가계부채를 늘리는 요인”이라며 “최근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와 마찬가지로 금융안정에 초점을 맞춰 한은도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금융시장에서는 한은이 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며 새 가계대출 관리 방안, DSR 규제 효과, 이달 말 미국.. 2025. 7. 10.
엔비디아, 시총 4조달러 돌파…뉴욕증시 기술주 랠리에 사상 최고치 경신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미국 뉴욕증시가 9일(현지시간)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인공지능(AI) 열풍의 정점에 선 엔비디아가 장중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4조달러를 돌파하며 시장을 주도했고, 이에 힘입어 나스닥과 S&P500 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7.54포인트(0.49%) 오른 44,458.30에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1% 상승한 6,263.26, 나스닥종합지수는 0.94% 급등한 20,611.34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가장 큰 주목을 받은 종목은 단연 엔비디아였다.장 초반 주가가 164.42달러까지 치솟으며, 세계 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4조달러를 돌파했다.이후 차익 실현 매물.. 2025. 7. 10.
尹 전 대통령 구속심사 종료…서울구치소서 밤샘 대기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를 가를 법원의 영장실질심사가 9일 밤 9시 1분경 마무리됐다.이날 심사는 오후 2시 22분 시작돼 총 6시간 40분간 진행됐으며, 윤 전 대통령은 심사 직후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구속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윤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내란 등 5개 혐의에 대한 구속 필요성을 집중 심리했다.총 두 차례의 휴정 시간을 포함한 이번 심사는 역대 전직 대통령 대상 영장심사 중 두 번째로 긴 시간에 해당한다.윤 전 대통령은 심사 말미에 약 20분간 최후진술을 하며 혐의 전면 부인과 함께 불구속 수사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심문에는 조은석 특별검사팀 검사 10명이 총출동해 178쪽 분량의 PT 자료와 .. 2025. 7. 9.
트럼프·머스크 결별 후폭풍…DOGE 내부 '권력 투쟁' 격화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결별 이후, 머스크가 사실상 주도해온 정부 산하 혁신기구인 정부효율부(DOGE)의 내부 갈등이 전면화되고 있다.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머스크 퇴진 이후 DOGE의 권한과 역할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을 추진 중이다.이에 따라 DOGE 내에 남아있는 머스크 측 인사들과 백악관 인사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WSJ는 머스크의 핵심 측근인 스티브 데이비스 전 DOGE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지난 5월 사임 이후에도 직원들에게 지속적으로 업무 지시를 내려왔다고 보도했다.데이비스는 “쫓겨날 때까지 우리의 임무는 변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내부 결속을 유도했다는 .. 2025. 7. 9.
방시혁 하이브 의장,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檢 고발 예정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금융당국이 하이브 창업자인 방시혁 의장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사모펀드와의 이면계약을 통해 부당이득을 취하고, 이를 투자자들에게 알리지 않은 점이 사기적 부정거래에 해당한다는 판단이다.9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자조심)는 최근 회의를 열고 방 의장을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것을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에 권고했다.증선위는 오는 16일 정례회의에서 관련 안건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자조심의 결론은 통상 증선위에서도 번복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고발 절차는 사실상 확정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해석된다.금융당국이 문제 삼은 핵심은 2020년 하이브 상장 전 방 의장이 지인 명의 사.. 2025. 7. 9.
금 ETF, 상반기 52조원 유입…“5년 만의 최대 자금 몰려”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올해 상반기 금 상장지수펀드(ETF)에 52조 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되며 5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으로 촉발된 달러 약세와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이 안전자산 수요를 자극한 결과로 해석된다.세계금협회(WGC)는 8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 상반기 실물 금 기반 ETF에 총 380억 달러(약 52조2천억 원)가 순유입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상반기(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의 기록 이후 반기 기준 최대 규모다.이번 자금 유입은 단일 국가나 지역이 아닌 미국, 유럽, 아시아 전역에서 고르게 발생했다.이에 따라 금 ETF가 보유한 금은 상반기에만 397톤 증가하며 6월 말 기준 3,617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2.. 2025. 7. 9.
코스피, 3,130선 마감…자사주 소각 기대에 연고점 경신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코스피가 9일 사흘 연속 상승하며 종가 기준 연고점을 다시 썼다.정부의 자사주 소각 의무화 추진 기대감에 증권주가 급등했고, 개인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관세 불확실성과 원화 약세에 순매도로 대응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8.79포인트(0.60%) 오른 3,133.74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 3일 기록한 3,116.27을 뛰어넘은 것으로, 2021년 9월 17일(3,140.51) 이후 약 3년 10개월 만의 최고치다.장중 한때 3,137.17까지 오르며 장중 기준 연고점도 경신했다.증시 강세는 정부의 자사주 소각 의무화 법안 추진 소식이 직접적인 촉매가 됐다.이 영향으로 부국증권(29.90%), 신영증권(17.18%.. 2025. 7. 9.
쿠팡, 고용부 전관 통해 감독기관 접촉…“부당한 영향력 행사” 논란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임원이 고용노동부 출신이라는 신분으로 현직 근로감독관에게 식사를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전관예우’와 ‘부당한 영향력 행사’ 논란이 일고 있다.참여연대는 이를 쿠팡 민원 해결을 위한 부적절한 접촉으로 규정하고, 정부에 감사를 촉구하는 한편 청탁금지법 개정과 전관예우 근절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지난 8일 참여연대에 따르면 쿠팡CLS는 지난 2월 고용노동부 강남지청 소속 산재예방지도과장과 근로감독관 3명을 식사 자리에 초청했다.이 자리는 쿠팡 CLS 본사를 관할하는 지청의 현직 공무원들과의 만남이었으며, CLS 임원 A씨는 고용노동부 출신으로 알려졌다.해당 만남은 고용부의 쿠팡 중대재해 근로감독 결과 발표(1월 14일) 및 국회 쿠팡 청문회(1월 .. 2025. 7. 9.
사업자대출 편법 차단 나선 금융당국…“주담대 회피 목적 전수조사”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금융당국이 최근 사업자대출을 이용해 주택을 매입하는 편법 거래가 늘고 있는 정황을 포착하고 전방위 점검에 착수했다.‘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 6억원’ 규제를 우회하는 사례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도다.금융위원회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가계부채 점검회의에서 “부동산 관련 불법·탈법·이상 거래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며 사업자대출 전수조사를 포함한 고강도 관리 방안을 밝혔다.금융감독원은 사업자대출의 자금 용도 외 유용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위반 시 대출 회수 및 신규대출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아울러 금융사별 가계대출 총량 관리 목표치를 절반 수준으로 낮추고, 월별·분기별 준수 여부를 직접 점검한다.부동산 관련 부처들도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국토교통부.. 2025. 7. 9.
트럼프, 반도체 관세 예고에 삼성·SK '비상'…美 생산 압박 수위 높아져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이르면 이달 말 반도체에 대한 수입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철강·구리 등 다른 품목에 50%에 달하는 고율 관세가 예고된 만큼, 반도체에도 유사한 조치가 적용될 가능성에 업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내각 회의에서 “의약품, 반도체 등 일부 품목에 대한 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반도체가 포함된다고 명확히 밝혔다.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은 “이달 말까지 반도체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언급해 관세 조치가 조만간 현실화될 수 있음을 내비쳤다.관세는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부과되며, 반도체뿐 아니라 반도체 기판, 웨이퍼, 제조장비 등 전방위 품.. 2025. 7. 9.
가계대출 6조5천억 급증…DSR 규제 앞두고 ‘막차 수요’까지 가세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지난달 가계대출이 6조5천억원 늘며 10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주택시장 과열과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강화 전 '막차 대출' 수요가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9일 한국은행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161조5천억원으로, 전월보다 6조2천억원 늘었다.이는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다.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은 6조5천억원 증가해, 지난해 10월(+6조5천억원)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주택담보대출은 923조1천억원으로 5조1천억원 증가해 전체 가계대출 증가세를 주도했다.신용대출 등 기타대출도 1조1천억원 늘었다. 특히 주담대 증가폭은 2023년 9월 이후 최대치다.박민철 한국은행 시장총괄팀 차장은 “수도권 중심의 주.. 2025. 7. 9.
스페이스X, 기업가치 4천억달러로 상향…내부 주식 거래 추진 [산경투데이 = 박명준 기자]미국의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내부자 주식 거래를 통해 약 4천억달러(약 548조원)의 기업가치 평가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작년 말보다 500억달러 높은 수치다.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스페이스X가 내부자 보유 주식의 매각을 논의 중이며, 이 과정에서 비상장 주식의 기준 가격이 기업가치 4천억달러 수준에서 책정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는 지난해 12월 내부자 거래 당시 책정된 3천500억달러 대비 14%가량 상승한 수준이다.평가가 현실화되면 스페이스X는 미국 상장사 기준 시가총액 20위권 내에 진입하게 된다.홈디포, P&G, 팔란티어 등과 견줘도 우위를 점하는 셈이다.이번 고평가의 배경에는 스페이스X가 추진 중인 위성 인터.. 2025. 7. 9.
정부, 소비쿠폰 효과 극대화 카드사에 주문…“수수료 더 낮춰라”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정부가 이달 중순부터 12조 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본격 지급하기에 앞서, 카드사들에 소상공인 가맹점 수수료 인하를 요청하고 나섰다.소비 진작과 함께 영세 자영업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지만, 카드업계는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며 고심 중이다.9일 행정안전부와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카드사들에 민생쿠폰 사용 시 적용되는 가맹점 수수료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소비쿠폰 사용은 대부분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카드사들도 소비 증가로 수익이 기대되는 만큼, 수수료 인하를 통해 상생에 동참해달라는 요청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쿠폰 사용처를 연매출 30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 업종으로 한정하고 있으.. 2025. 7. 9.
SK텔레콤, 고객정보 유출 관련 위약금 면제 대상 확대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SK텔레콤이 자사 고객 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약정 해지 위약금 면제 대상을 확대한다.해지 기한을 넘긴 가입자라도 불가피한 사유를 입증하면 추후 위약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SK텔레콤은 9일 “지난 4월 해킹 발생 이후 약정 가입자 가운데 4월 19일 0시부터 오는 14일 24시 사이에 해지하는 고객은 위약금을 면제하기로 했으며, 부득이한 사유로 기한 내 해지를 하지 못한 고객에 대해서도 별도 구제 절차를 운영한다”고 밝혔다.면제 대상 사유에는 장기 입원, 군 복무, 해외 체류(선원 포함), 도서산간 지역 거주, 형 집행 등이 포함된다.이 경우 사유가 해소된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해지하면 위약금이 면제된다. 병원 입원 확인서, 병적 증명서, 출입국 기록 등 증빙서류 제출이 .. 2025. 7. 9.
주택연금 가입 넉 달 만에 감소… ‘차익 실현’ 선호에 밀려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서울을 중심으로 한 주택 가격 상승 기대가 커지면서 고령층 사이에서도 '주택을 담보로 연금을 받는 것보다 보유 후 매각'을 택하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실제로 주택 가격 반등세가 본격화된 지난 5월, 주택연금 신규 가입이 넉 달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9일 한국주택금융공사 통계에 따르면, 5월 주택연금 신규 가입 건수는 1,164건으로, 전월(1,528건) 대비 23.8% 줄어들었다.1월(762건)부터 4월까지 꾸준히 증가하던 가입 추세가 꺾인 셈이다.같은 기간 주택연금을 중도 해지한 사례는 179건으로 전월(162건)보다 10.5% 증가했다.집값 반등 기대가 강해지면서 기존 연금 수령자들도 해지를 택해 주택 처분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주택연금은 만 55세.. 2025. 7. 9.
현대차그룹, 美 전기차 시장 3위로 하락…GM에 2위 내줘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현대차그룹이 올해 상반기 미국 전기차(EV) 시장에서 뚜렷한 부진을 보이며, 지난 3년간 유지했던 점유율 2위 자리를 제너럴모터스(GM)에 내줬다.9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 EV 시장점유율은 7.6%로, 지난해 같은 기간(11.0%) 대비 3.4%포인트 하락했다.순위는 테슬라(42.5%)와 GM(13.3%)에 이어 3위로 떨어졌다.상반기 현대차그룹의 미국 전기차 판매량은 4만4,555대로, 전년 동기 대비 28.0% 감소했다.특히 기아는 1만3,567대를 판매해 53.8% 급감했으며, 현대차 역시 4.6% 감소한 3만988대에 그쳤다.반면 같은 기간 미국 전체 전기차 판매는 5.2% 증가해 현대차그룹의 실적은 '역성장'으로 기록됐다.. 2025. 7. 9.
내년도 최저임금, ‘1만210~1만440원’ 구간서 결정 전망…노동계 반발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2025년도 최저임금이 1만210원(1.8% 인상)에서 1만440원(4.1% 인상) 사이에서 결정될 전망이다.다만 노동계는 이 범위가 현실과 괴리되어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최종 결정까지 진통이 예상된다.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10차 전원회의에서 공익위원들은 노사 간 입장차를 좁히기 위한 ‘심의 촉진구간’을 이같이 제시했다.이는 올해 최저임금(1만30원)을 기준으로 하한은 1.8%, 상한은 4.1% 인상한 수준이다.공익위원들은 "하한은 2025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1.8%)를, 상한은 생산성 상승률 전망치(2.2%)와 최근 3년간 물가·최저임금 간 괴리(1.9%)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앞서 근로자위원과 사용자위원은 8차례에 걸친 수정안을 제시.. 2025. 7. 8.
美 관세 서한에 동남아·남아시아 '긴장 고조'…일부 국가는 유예기간 확보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14개국에 ‘상호관세 서한’을 발송하면서,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 국가들 사이에 미중 무역 분쟁 못잖은 통상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국가별로 협상 유불리에 따라 대응 전략과 분위기가 엇갈리고 있으며, 일부 국가는 협상 유예 기간 확보로 안도하는 한편, 추가 압박에 직면한 국가들도 늘고 있다.이번 서한을 통해 상호관세율이 37%에서 35%로 낮아진 방글라데시는 오는 9일부터 미국과 공식 협상에 나선다.방글라데시는 보잉 항공기·LNG·밀 등 미국산 전략 품목 수입 확대를 제안할 계획이다.태국은 무역흑자 축소 계획을 담은 대폭 양보안을 미국 측에 전달했다.대미 흑자를 5년 내 70% 줄이고, 7~8년 내 무역수지 균형을 맞추겠다는 의지를 담았다.태국.. 2025. 7. 8.
은행권, 대출모집인 통한 주담대 ‘속도 조절’…가계부채 관리 총력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가계대출 총량 관리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주요 시중은행들이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창구를 사실상 조기 차단하고 있다.최근 주담대 수요가 빠르게 몰리며 모집인 채널이 한도 초과 상태에 이르자 은행권이 발 빠르게 ‘속도 조절’에 나섰다는 분석이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이날부터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담대 접수를 전면 중단했다.해당 조치는 8월과 9월 실행분에 한해 적용되며, 기존 접수 건이나 전세자금대출에는 영향이 없다.신한은행도 이미 7월 실행 예정인 주담대조차 모집인을 통한 신청이 불가능한 상태다.NH농협은행 역시 7월 실행분 한도가 이미 소진됐고, 8월 한도는 아직 배정되지 않아 추가 접수가 어렵다.은행권 관계자는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 2025. 7. 8.
코스피, 트럼프 관세·삼성 실적 악재에도 3,110선 회복…외국인 매수에 반등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8일 코스피가 미국발 관세 리스크와 삼성전자 실적 쇼크라는 이중 악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3,110선을 회복했다.증시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 서한과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 신호로 해석하며 반등세를 이어갔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5.48포인트(1.81%) 상승한 3,114.95에 마감했다.장 초반 3,071.74에서 출발해 한때 상승폭을 줄였으나, 장 후반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며 강하게 반등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60억 원, 225억 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2,606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5,860억 원 규모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이번 주 시장을 짓눌렀던 미국발 관.. 2025. 7. 8.
삼성전자, 반도체 부진에 '어닝 쇼크'…2분기 영업익 4조6천억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핵심 사업인 반도체 부문이 고전하면서 전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하로 줄었다.업계는 반도체 재고 손실을 조기에 털어내기 위한 전략적 판단으로 보고 있지만, 고대역폭 메모리(HBM) 경쟁력 저하와 대중국 수출 규제라는 구조적 리스크가 실적 전반을 짓눌렀다는 분석이다.삼성전자는 8일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며 연결기준 매출 74조원, 영업이익 4조6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09% 줄었고, 영업이익은 55.9% 급감했다.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핵심 원인은 반도체 사업이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고수익을 내던 HBM3 제품의 경쟁력 저하와 미.. 2025. 7. 8.
삼부토건 주가 급등 '우크라 포럼' 정조준…특검, 핵심 인물 동시 소환 조사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023년 삼부토건 주가 급등의 직접적 기폭제가 된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의 실체와 주가 연동 경위를 정조준하고 있다.특검팀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조사실에 양용호 유라시아경제인협회 회장과 신규철 전 삼부토건 경영본부장을 각각 참고인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동시 조사에 착수했다.유라시아경제인협회는 삼부토건과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한 단체로,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을 주최한 바 있다.당시 행사에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응근 전 삼부토건 대표, 양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이 포럼은 삼부토건이 ‘우크라 수혜주’로 부상하는 결정적 계기로 작용했다.특검.. 2025. 7. 8.
전국 아파트 분양시장 기대감 '회복세'…서울, 4개월 연속 낙관 최고치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전국 아파트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주택산업연구원이 8일 발표한 ‘7월 전국 아파트 분양 전망 지수’에 따르면, 지수는 전월보다 2.4포인트 상승한 97.0을 기록하며 기준선(100)에 근접했다.이 지표는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부정적인 응답보다 많은 경우 100을 초과한다.분양 전망 지수는 지난 3월 72.9로 저점을 찍은 뒤,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수도권은 전월 대비 9.3포인트 오른 113.9를 기록했고, 특히 서울은 무려 17.5포인트 상승한 121.2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낙관치를 보였다. 경기도도 112.1로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갔다.반면, 수도권 내에서는 인천만 소폭 하락해 108.3을 기록했다.지방 역시 0.9포인트.. 2025. 7. 8.
삼성전자, 자사주 10조원 매입 마무리…“소각 통해 주주가치 제고”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삼성전자가 작년 11월 발표한 총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모두 이행하며 주주가치 제고 정책의 첫 번째 사이클을 완료했다.삼성전자는 8일 공시를 통해 총 3조9천119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의 마지막 단계로, 회사 측은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이자 임직원 보상 체계 강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이번에 매입 예정인 자기주식은 보통주 5,688만8,092주(3조5천억원 상당), 우선주 783만4,553주(4천억원 상당)로, 오는 9일부터 10월 8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장내 매수 방식으로 진행된다.삼성전자는 매입된 자사주 가운데 2조8,119억원어치는 소각을 통해 유통주식 수를 줄이고, 1조1천억원어.. 2025. 7. 8.
트럼프, 한국산 제품에 25% 상호관세 통보…8월 1일부터 부과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한국을 포함한 14개국에 ‘상호관세’ 부과를 명시한 공식 서한을 발송했다.한국산 전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오는 8월 1일부터 부과하겠다는 내용으로, 무역협상 시한을 사실상 한 달 더 연장하며 압박 수위를 높인 셈이다.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관세 유예 시한을 7월 9일에서 8월 1일로 연장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다만 기존 상호관세율 25%는 유지되며, 이는 4월에 이미 예고됐던 수치다.한국 정부는 이번 연장이 “사실상 협상 시간 확보용”으로 판단하고 있다.서한 수신인은 ‘이재명 대통령’으로 명기됐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SNS 플랫폼 ‘트루스소셜’을 통해 서한 전문을 공개했다.서한에서 그는 “한국산 제품에 25%의 추가 .. 2025. 7. 8.
SKT 해킹 여파에 ‘탈출 러시’…번호이동 3만 건 돌파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SK텔레콤이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가입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위약금 면제 조치를 시행하면서, 통신사 간 가입자 유치전이 본격화하고 있다.해킹 사고로 불거진 보안 불신에 더해 ‘무위약금 이동’이라는 유인이 작용하면서 SK텔레콤 이탈자는 연일 급증세다.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SK텔레콤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7천488명으로 집계됐다.이는 해킹 사고 직후 가입자 이탈이 급증하던 지난 5월 3일(2만2천404명) 이후 최대 수준이다.번호이동 대상 중 8천336명은 KT, 9천152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같은 날 SK텔레콤의 순감 폭은 6천675명으로 전일 대비 72.7% 늘어나며 탈SK 추세를 여실히 보여줬다.전체 시장 기준 번호이동 건수도 3만618건으로 급등했다.. 2025.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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