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우주1720 스타링크, 인도 진출 본격화…위성 인터넷 서비스 사업 승인 획득 [산경투데이 = 박명준 기자]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망 ‘스타링크’가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한 정부 승인 절차를 완료했다.인도 현지 언론 인디안 익스프레스는 8일(현지시간) 정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인도 정부가 스타링크의 사업 제안을 승인하고, 관련 의향서를 발급했다고 보도했다.이번 승인은 철저한 국가 안보 관점의 심사를 거쳐 이뤄졌으며, 스타링크는 향후 상업적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인도 내 지상 인프라 현지화 비율 20% 이상, 데이터센터 설립, 인도 자체 위성항법시스템 ‘NavIC’의 통합 적용 등 다양한 조건을 이행해야 한다.또한 사용자 트래픽의 국외 게이트웨이 통과를 차단하기 위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국외 데이터 복사 금지 서약, 전시 및 비상 상황 시 특정.. 2025. 5. 8. 우주항공청, 차세대발사체 ‘재사용형’ 전환 추진…예타 변경 신청 [산경투데이 = 박명준 기자]우주항공청이 2조 원을 투입하는 차세대발사체 개발 사업을 ‘재사용형 발사체’로 전환하기 위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변경 절차에 돌입했다.이는 지난 2월 특정평가 신청이 반려된 이후, 사업계획을 재구성해 다시 추진하는 것이다.우주청은 지난 2일 기획재정부에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심사’를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기존에는 연구개발 사업 개편을 위한 특정평가를 요청했으나, 지난달 24일 ‘평가 대상 아님’ 판정을 받아 좌절된 바 있다. 당시에는 예산 증액 규모 등의 사유가 지적된 것으로 알려졌다.우주청 관계자는 “미선정 당시 지적된 사항들을 보완해 이번에 적정성 재검토를 신청했다”며 “급변하는 글로벌 발사체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발사체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조기 재사용화를.. 2025. 5. 8. 스페이스X, 올해 50회째 팔콘9 로켓 발사…스타링크 위성 추가 투입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스페이스X가 4월 28일(현지시간) 스타링크 위성을 잇따라 발사하며 위성 인터넷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는 팔콘9 로켓이 스타링크 위성 23기를 싣고 성공적으로 이륙했다. 이번 발사에는 ‘다이렉트 투 셀’ 기능이 탑재된 위성 13기도 포함됐다.이번 미션은 올해 팔콘9 로켓이 투입된 50번째 임무로, 이 중 33번째 스타링크 위성 발사였다.이륙 8분 만에 팔콘9의 1단 추진체는 대서양에 대기 중이던 드론십에 무사히 착륙하며 재활용 로켓 기술의 안정성을 다시 입증했다. 해당 추진체는 이번이 첫 비행이었다.앞서 몇 시간 전에는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팔콘9 로켓이 스타링크 위성 27기를 쏘아 올린 바 있다. 스페이스X는.. 2025. 5. 2. 아마존, ‘카이퍼’ 위성 27기 첫 발사 성공…저궤도 인터넷망 구축 시동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아마존이 추진 중인 초대형 저궤도 위성 인터넷망 구축 프로젝트 ‘프로젝트 카이퍼(Project Kuiper)’가 본격적인 실행에 돌입했다.아마존은 4월 28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의 ‘아틀라스 V’(Atlas V) 로켓을 이용해 카이퍼 서비스용 위성 27기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발사 장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ULA는 “모든 위성이 궤도에서 정상 작동 중”이라고 확인했다.이번 발사는 아마존의 위성 기반 인터넷 서비스 사업의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앤디 재시 아마존 CEO는 성명에서 “이번 발사는 놀라운 기술적 노력의 결과”라며 “글로벌 저궤도 네트워크 구축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애초 이번.. 2025. 5. 2. 중국 선저우 19호, 6개월 우주 임무 마치고 30일 정오 귀환 예정 [산경투데이 = 박명준 기자]중국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19호’에 탑승한 우주인 3명이 약 6개월간의 임무를 마치고 30일 지구로 귀환한다.중국 유인우주항공판공실은 30일 오전 “선저우 19호가 이날 오전 4시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됐으며, 같은 날 정오 무렵 둥펑(東風) 착륙장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당초 선저우 19호는 29일 귀환할 예정이었으나, 착륙지 기상 악화로 일정을 하루 연기한 바 있다.차이쉬저(蔡旭哲·48·사령관), 쑹링둥(宋令東·34), 왕하오쩌(王浩澤·34)로 구성된 선저우 19호 승무원은 지난해 10월 30일 발사돼 약 180일 동안 중국 우주정거장에서 다양한 과학 실험과 정비 작업을 수행했다.이들은 지난 24일 발사된 선저우 20호 우주인들과 임무 .. 2025. 4. 30. 중국, 선저우 20호 발사…톈궁 우주정거장서 6개월 장기 임무 돌입 [산경투데이 = 박명준 기자]중국이 독자 개발한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20호’를 24일 성공적으로 발사하며,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을 활용한 장기 체류 우주 임무에 돌입했다.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선저우 20호는 이날 오후 5시 17분(현지시간)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체 창정(長征)-2F에 실려 우주로 향했다. 우주선에는 천둥(陳冬) 사령관을 비롯해 천중루이(陳中瑞), 왕제(王傑) 등 3인의 우주비행사가 탑승했다.우주비행단은 약 6시간 후 톈궁 정거장에 도킹할 예정이며, 선저우 19호 임무를 수행 중인 승무원들과 교대한 후 향후 6개월간 정거장에 머무르며 과학 연구와 우주 장비 운용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선저우 19호 승무원은 오는 29일 .. 2025. 4. 26. 차세대발사체 ‘재사용형 전환’ 첫 관문 좌초…2032년 달 탐사 차질 우려 [산경투데이 = 박명준 기자]정부가 2조 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차세대발사체 개발 사업의 재사용 발사체 전환 계획이 첫 관문에서 제동이 걸렸다. 사업 개편을 위한 핵심 절차인 특정평가가 불발되면서, 계획 변경을 위해 보다 복잡한 행정 절차를 거쳐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24일 열린 ‘2025년 제3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는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을 특정평가 대상으로 선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특정평가는 외부 환경 변화로 인해 기존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고려되지 않았던 사안이 생겼을 경우 사업을 변경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다.우주청은 올해 2월, 차세대발사체를 기존의 일회용 방식에서 재사용 가능한 구조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내놓고, 이를 위한 예산 변경 및.. 2025. 4. 26. 미 국무부, 중국 위성 경계·스타링크 제한 가능성 담은 지침 배포 논란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미국 국무부가 각국 주재 외교관들에게 배포한 내부 지침이 논란에 휘말렸다.해당 지침에는 중국 위성통신 기업과의 협력 자제를 촉구하고, 민간 통신망인 ‘스타링크’ 서비스의 제공 여부가 스페이스X의 판단에 따라 제한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지침은 4월 21일 처음 공개됐으며, 구체적인 작성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다.지침은 “중국과 같은 신뢰할 수 없는 위성 서비스 공급자가 자국 내에서 운영되지 않도록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또한 “중국 기업과의 협력은 중국 외교 정책의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으며, 중국 법에 따라 위성 사업자들은 민감한 정보를 정부에 제출해야 할 수 있다”는 설명도 포함됐다.이와 함께, 일론.. 2025. 4. 24. KAI, 정찰위성 4호기 발사 성공…“한국형 우주 감시체계 본격 가동” [산경투데이 = 박명준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시제 제작한 군 정찰위성 4호기가 한국시간 4월 22일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를 통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이번 발사는 우리 군이 추진 중인 ‘425 사업’의 일환으로, 고성능 합성개구레이더(SAR) 및 전자광학/적외선(EO/IR) 센서를 탑재한 정찰위성 군집을 통해 전천후 감시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정찰위성 4호기는 지난 2023년 12월 발사된 EO/IR 위성 1호기, 그리고 올해 초 두 차례 발사된 SAR 위성에 이은 네 번째 중형급 위성으로, 고해상도·고효율 성능을 갖춘 최신 위성이다.KAI는 2018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ADD)와의 계약을 통해 SAR 위성체 시제 제작에 착.. 2025. 4. 23. 한화시스템, 정찰위성 4호기 핵심 기술 공급…국산 SAR 기술력 입증 [산경투데이 = 박명준 기자]한화시스템이 우리 군의 4번째 정찰위성 발사 성공에 핵심 기술로 참여하며 국산 위성 감시 기술력을 재확인했다.한화시스템은 22일 발사된 정찰위성 4호기에 탑재된 ‘합성개구레이다(SAR) 탑재체’를 자사 기술로 제작해 공급했다고 밝혔다. SAR은 낮과 밤, 기상 조건에 관계없이 지상을 정밀 촬영할 수 있어 군 정찰 및 감시에 핵심적인 장비로 꼽힌다.이번 정찰위성 4호기는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커너베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됐으며, 계획대로 우주궤도에 진입한 뒤 지상국과의 통신에도 성공했다. 향후 운용시험평가를 거쳐 본격적인 대북 감시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한화시스템은 2호기부터 4호기까지 SAR 위성의 탑재체 개발을 맡아왔으며, 올해 중 추.. 2025. 4. 23. 軍 군 정찰위성 4호, 스페이스X 팰컨9 통해 우주 궤도 안착 [산경투데이 = 박명준 기자]우리 군의 네 번째 정찰위성이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돼 예정된 궤도에 진입했다.국방부는 이날 “정찰위성 4호기가 오전 10시 3분경 발사체와 분리돼 목표 궤도에 안착했다”며 “현재 위성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지상국과의 교신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에 발사된 위성은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오전 9시 48분에 발사됐다. 2단 추진체로 구성된 팰컨9은 발사 2분 18초 후 1단 추진체를, 이어 19초 뒤에는 위성을 보호하는 페어링을 각각 분리했다.정찰위성 4호기는 발사 후 약 15분 만에 로켓으로부터 완전히 분리돼 우주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위성 발사는 군 정찰체계 전력.. 2025. 4. 22. “첫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 왜 사천 아닌 과천인가”…경남 지역 반발 확산 [산경투데이 = 박명준 기자]정부가 오는 5월 27일 열릴 제1회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을 우주항공청 소재지인 경남 사천이 아닌 경기 과천에서 개최하기로 하자, 경남 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사천을 지역구로 둔 임철규 경남도의원은 18일 성명을 내고 “정부는 기념식 장소를 과천으로 정한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인 경남에서 개최하라”고 촉구했다.임 의원은 “경남은 국내 항공제조 생산의 77%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항공MRO, 우주항공국가산단 등 핵심 기반이 집적된 지역”이라며 “도민은 우주항공청 유치를 위해 범도민 서명운동과 결의대회까지 벌였다.그럼에도 첫 기념식을 수도권에서 여는 것은 지역을 무시하는 행정”이라고 비판했다.도의회 경제환경.. 2025. 4. 19. 로켓 팩토리 아우크스부르크, CEO 전격 교체…우주 전문가 칼니스 박사 선임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독일의 민간 발사체 기업 로켓 팩토리 아우크스부르크(Rocket Factory Augsburg, RFA)가 최고경영자(CEO)를 전격 교체했다. 회사는 4월 11일 공식 성명을 통해 2021년부터 회사를 이끌어온 스테판 트베라서(Stefan Tweraser) 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났으며, 후임으로 항공우주 전문가 인둘리스 칼니스(Indulis Kalnins)가 선임됐다고 밝혔다.이번 인사 배경에 대해 구체적인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트베라서 전 대표의 경영 배경이 우주 산업과는 거리가 멀어 한계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그는 경영컨설팅사 맥킨지(McKinsey & Company) 출신으로, 구글과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디저(Deezer) 등 IT 기업에.. 2025. 4. 18. 14년 만에 부활한 ‘미노타우르 4’…美 고체연료 로켓 재가동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미국이 14년 만에 고체연료 로켓 ‘미노타우르 4(Minotaur IV)’를 재가동하며 우주 발사 능력 확대에 나섰다.미국 방산업체 노스럽 그러먼(Northrop Grumman)이 개발한 이 로켓은 현지시간 4월 16일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됐다. 탑재물은 미 국가정찰국(NRO)이 위탁한 기밀 물체로, 세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NRO는 공식 성명을 통해 “발사는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만 밝혔으며, 탑재물의 성격이나 임무 목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이번 발사는 특히 ‘미노타우르 4’가 사용됐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이 로켓은 퇴역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피스키퍼(Peacekeeper)’를 개조해 만든 4단 고체연료 로켓으로, 지.. 2025. 4. 18. 쎄트랙아이 자회사 SIA, UAE와 AI 위성 분석 플랫폼 공동 개발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한국의 인공위성 전문 기업 쎄트랙아이(Satrec Initiative)의 자회사 에스아이에이(SIA)가 아랍에미리트의 모하메드 빈 라시드 우주센터(MBRSC)와 손잡고 인공지능 기반 위성영상 분석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양측은 지난 4월 8일 전략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정식 계약도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이번 협력은 MBRSC가 보유한 고해상도 위성 이미지와 SIA의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지구 관측 및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데이터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양사가 개발할 플랫폼은 위성 영상의 수집·처리 자동화, AI 분석 쿼리 및 모델 재학습 기능, 데이터 라벨링 도구 설계 등을 핵심 기능으로 포함하며, 분석 서비스와.. 2025. 4. 18. 피터 백 로켓랩 CEO “소형 발사체 수요 여전…스페이스X와는 고객군 달라”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로켓랩(Rocket Lab) 피터 백(Peter Beck)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소형 위성 시장에서의 자사 입지를 재차 강조했다.피터 백은 스페이스X의 라이드쉐어 프로그램이 소형 발사체 기업에 위협이 된다는 시각에 대해 “전혀 다른 고객군”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특정 궤도와 발사 일정에 유연성을 원하는 고객들은 여전히 소형 발사체를 필요로 한다”며 “이는 라이드쉐어와 혼동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로켓랩은 실제로 2025년 한 해 동안 프랑스의 ‘키네이스(Kinéis)’, 미국의 ‘블랙스카이 테크놀로지(BlackSky Technology)’, 일본의 ‘iQPS’ 등 다양한 위성 기업의 요청에 따라 자사 ‘일렉트론(Electro.. 2025. 4. 18. “우주, 극히 느리게 회전 중일 수도”…美 연구진, 허블 텐션 해법 제시 [산경투데이 = 박명준 기자]우주의 팽창 속도를 둘러싼 과학계의 대표적인 수수께끼 ‘허블 텐션(Hubble Tension)’에 대해 새로운 이론적 해석이 나왔다.미국 하와이대학교 연구진이 제시한 가설은 우주 자체가 매우 느린 속도로 회전하고 있다는 것이다.17일(현지시간) 영국 왕립천문학회 월보(MNRAS)에 게재된 논문에서 하와이대 마노아 캠퍼스의 이스트반 사푸디 교수 연구팀은 기존의 표준 우주론 모델에 극히 미세한 회전 요소를 추가한 결과, 허블 상수의 불일치를 설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허블 텐션은 초신성 폭발 등 가까운 우주의 관측 결과와, 빅뱅 이후 남겨진 우주 마이크로파 배경복사(CMB) 데이터를 통해 도출된 팽창 속도 간 차이에서 비롯된 문제다. 두 수치 간 괴리는 현재의 우주 팽창 이론으로.. 2025. 4. 17. 일본, 세계 첫 ‘다이렉트 투 셀’ 상용화…통신 사각지대 해소 시동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일본이 위성을 통해 일반 스마트폰과 직접 통신하는 ‘다이렉트 투 셀(Direct to Cell)’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통신망이 닿지 않는 지역에서도 문자와 긴급 알림 수신이 가능한 이 서비스는 재난 대응 역량을 크게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일본 이동통신사 KDDI와 자회사 Okinawa Cellular는 10일, 스페이스X의 위성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를 기반으로 일본 전역에 ‘다이렉트 투 셀’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아시아 지역 최초의 상용 서비스로, KDDI는 2023년부터 스페이스X와 협력해 지난해 10월 시범사업을 마쳤다.이번 서비스는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을 포함한 약 50종의 스마트폰에서 지원되며, 이용자는.. 2025. 4. 14. 방글라데시, 아르테미스 협약 가입…총 54개국 참여로 확대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방글라데시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주도하는 국제 우주 협력체인 ‘아르테미스 협약(Artemis Accords)’에 공식 가입했다. 이로써 협약에 서명한 국가는 총 54개국으로 늘었다.미 국무부는 10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Dhaka)에서 열린 가입식에서 아슈라프 우딘 방글라데시 국방부 장관과 트레이시 제이콥슨 주방글라데시 미국 공사참사관이 서명했다고 밝혔다.아르테미스 협약은 2020년 미국이 주도해 마련한 국제 우주 탐사 협력 원칙으로, 달과 화성 등 심우주 탐사를 위한 국가 간 협력의 기본 틀을 제공한다. 협약에 참여한 국가는 우주의 평화적 이용, 정보 공유와 투명성, 우주 유산 보호, 긴급 상황 시 상호 지원, 우주 자원 이용 원칙 등을 준.. 2025. 4. 14. 지타이, 신탁 구조 활용해 美 방산 진입…우주 기술 군사로 확대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우주 로봇 전문기업 지타이(GITAI)가 미국 국방산업 진출을 선언하며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지타이는 지난 4월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토렌스(Torrance)에 국방 우주 기술을 전담할 자회사 ‘GITAI Defense and Space’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회사의 위성 및 우주 로봇 기술을 군사 분야로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2016년 일본에서 설립된 지타이는 로봇팔을 활용한 궤도 내 서비스(ISS 유지·보수 등)로 이름을 알렸으며, 2024년 1월에는 위성 제작까지 사업 영역을 넓혔다. 이후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본사를 토렌스로 이전하고 사명을 ‘지타이 USA’로 변경했다.다만 미국 국방산업의 핵심인 ‘주 계약자(P.. 2025. 4. 11. 블루 오리진, ‘뉴 글랜’ 회수 실패, 원인은 엔진 재점화 불발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미국 민간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의 차세대 발사체 ‘뉴 글랜(New Glenn)’의 첫 비행에서 1단 추진체 회수에 실패한 원인이 엔진 결함 때문인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미 연방항공국(FAA)은 3월 3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블루 오리진이 제출한 조사 보고서를 승인하고, 엔진 재점화 실패가 회수 실패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밝혔다.FAA는 “단 분리 이후 1단 추진체는 자유낙하 상태였으며, 착륙을 위해서는 엔진이 재점화돼야 했지만 이 과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FAA는 재발 방지를 위해 블루 오리진에 7가지 시정 조치를 요구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뉴 글랜의 첫 비행은 지난 1월 16일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 2025. 4. 11. 레오랩, 해상·지상 설치 가능한 이동형 우주상황인식 장비 공개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우주상황인식(SSA) 전문 기업 레오랩(LeoLabs)이 이동형 우주감시 레이더를 개발해 국방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레오랩은 4월 7일(현지시간) 컨테이너 트럭에 실을 수 있을 정도로 소형화한 이동식 SSA 레이더를 공개했다.해당 레이더는 지구 저궤도(LEO)의 우주 물체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으며, 지상은 물론 선박이나 바지선 등 다양한 해상 플랫폼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회사 측은 이러한 이동성과 유연성을 바탕으로 군사적 수요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이동형 레이더 개발에는 미국 국방부의 ‘중소기업 혁신 연구(SBIR)’ 프로그램 자금이 투입됐다. 첫 번째 장비는 인도-태평양 지역에 배치될 예정이다.레오랩은 현재 고정형 SSA 레이더 .. 2025. 4. 11. 인도 벨라트릭스, 美 델라웨어에 추력기 공장 건설…미국 시장 진출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인도의 우주 추력기 전문 기업 벨라트릭스 에어로스페이스(Bellatrix Aerospace)가 미국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회사는 1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 델라웨어에 추력기 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라고 밝혔다.벨라트릭스는 이번 미국 진출에 앞서, 현지 위성 및 로켓 산업에서 경력을 쌓은 크리스 맥도날드를 영입해 북미 사업 개발을 총괄하도록 했다.맥도날드는 앞서 미국 로켓업체 아스트라(Astra)와 위성 제조사 테란 오비털(Terran Orbital)에서 사업 개발을 담당한 바 있다.그는 “델라웨어 공장은 추력기의 미국 현지 생산, 테스트, 배송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미국 고객사들과 긴밀한 협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 2025. 4. 11. 한-체코, 우주항공 협력 본격화…서울·대전서 기술 교류 포럼 개최 [산경투데이 = 박명준 기자]한국과 체코가 우주항공 분야 협력을 본격화한다. 우주항공청은 4월 9일부터 이틀간 주한 체코대사관, 체코 교통부 등과 함께 ‘한-체코 우주항공 협력 포럼’을 서울과 대전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포럼은 양국 간 우주기술 협력 확대를 목표로 마련된 자리로, 체코 기관·기업 10곳과 한국 우주청을 포함한 국내 관련 기관·기업 14곳이 참가했다.행사 첫날은 위성 개발, 발사체 기술, 영상 분석 등 우주항공 분야 전반에 걸친 기술 교류회와 기업 간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각국 기업들이 보유한 기술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둘째 날에는 국장급 회의가 열려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한 사전 논의가 이뤄졌으며, 체코 측의 한국 내 협력 확대를 위한 방안.. 2025. 4. 9. 조니 김, 해군·의사·우주인까지…美 언론도 감탄한 ‘완벽 서사’ [산경투데이 = 박명준 기자]한국계 미국인 우주비행사 조니 김(41)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하며 다시 한 번 세상의 주목을 받고 있다.해군특전단(네이비실) 요원, 하버드 의대를 졸업한 의사, 그리고 이제는 NASA 우주비행사에 이르기까지 그의 믿기 어려운 여정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조니 김은 8일(현지시간), 러시아 우주선을 타고 ISS에 합류했다.미국 언론은 그의 이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연일 조명을 이어가고 있다.AP통신은 그를 “해군 소령이자 조종사, 군의관, 그리고 우주비행사”로 소개했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엄마에게 이 과잉성취자에 대해 말하지 말라”는 위트 있는 제목으로 특별 기사를 내보냈다.1984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한국인 이민자 가정의 아들로 태.. 2025. 4. 9. 우주청, NASA·독일 우주청과 달·화성 탐사·우주안보 공동 협력 확대 [산경투데이 = 박명준 기자]한국 우주항공청이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열린 ‘2025 스페이스 심포지엄’에 참가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독일 우주청(DLR)과의 양자 회담을 통해 본격적인 국제 협력 강화에 나섰다.윤영빈 우주청장은 8일(현지시간) NASA 재닛 페트로 국장 대행과 만나 지난 2월 제안한 아르테미스 연구 협력 과제를 재확인하고, 달 탐사 및 화성 탐사 계획과 연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이와 함께 라그랑주 L4점 탐사선 탑재체 공동 개발과 우주 광통신 인프라 구축 등 기술 협력 확대 방안도 구체화했다.이날 회담에서 양 기관은 과학 중심의 협력을 넘어 정책, 산업, 안보 등 다양한 분야로의 협력 확장을 강조하며,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우주청.. 2025. 4. 9. 우주청, 美 심포지엄서 우즈베키스탄·이탈리아와 MOU 체결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한국 우주항공청이 국제 우주 협력 네트워크 확대에 나섰다.우주청은 7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열린 ‘2025 스페이스 심포지엄’ 현장에서 우즈베키스탄 우주청, 이탈리아 우주청과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우주청은 우즈베키스탄과 위성 개발, 우주 전문 인력 양성, 국가 우주정책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우주청은 특히 우주 개발 초기 단계에 있는 우즈베키스탄과의 협력을 통해 공동 연구개발 및 기술 교류의 기회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이탈리아와의 협력은 지난해 국제우주대회(IAC)에서의 양자 회담을 계기로 구체화됐다. 양국 우주청은 우주 환경 및 탐사, 지구 관측, 위성항법 등 분.. 2025. 4. 8. 스페이스X, 미 우주군 로켓 발사 대형 계약 수주…총 8조6천억원 규모 [산경투데이 = 박명준 기자]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미 국방부 산하 우주군과의 로켓 발사 계약에서 59억 달러(약 8조6천억 원) 규모의 수주에 성공했다.스페이스X는 이번 계약으로 총 135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많은 물량을 확보하게 됐다.5일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우주 시스템 사령부는 4일(현지시간) 스페이스X를 비롯해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 블루 오리진 등 3개 기업과 2029년까지 군사용 위성 발사를 위한 로켓 발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계약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총 28건의 발사 임무를 맡게 되며, 이는 전체의 약 60%에 해당하는 규모다. ULA는 19건, 블루 오리진은 나머지 임무를 담당한다.각각의 수주 금액은 ULA가 53억 달러(약 7조7.. 2025. 4. 5. 초소형 위성체계 설계 완료…방사청, 본격 개발 착수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방위사업청이 우주항공청, 해양경찰청과 함께 초소형 위성체계의 상세설계 검토를 완료하며 본격적인 개발 단계 진입을 알렸다. 방사청은 4일, 초소형 위성체계의 설계 검토 회의를 열고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2022년부터 2030년까지 총 1조 4,223억 원을 투입해 다수의 초소형 위성을 확보하는 대형 국책 프로젝트로,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총괄연구기관을 맡고 있다.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인공위성연구소 등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이번 회의에서는 초소형 위성체계가 요구된 성능 기준을 충족하는지 여부와 설계의 완성도를 집중적으로 검토했으며, 이후 체계 통합 및 시험 단계로의 진입 가능성도 함께 점검됐다.이 위성체계는 현재 개발 중.. 2025. 4. 5. 달 흙으로 만든 태양전지…“달에서 직접 전기 생산 시대 연다”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달의 흙먼지에서 직접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이 현실화되고 있다.독일 포츠담대학교의 펠릭스 랑 박사 연구팀은 4일 과학 저널 '디바이스(Device)'를 통해, 달 표면의 부스러기 물질인 ‘레골리스’를 이용해 새로운 형태의 태양전지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연구팀은 실제 달의 흙과 유사한 인공 레골리스를 고온에서 녹여 '문글라스(moonglass)'라는 유리 물질로 만든 뒤, 저비용·고효율 태양전지 재료인 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와 결합해 태양전지를 구현했다.이 태양전지는 약 10%의 에너지 전환 효율을 기록했으며, 향후 개선을 통해 최대 23%까지 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기존 우주 태양전지는 30~40%의 높은 효율을 자랑하지만, 복잡한 구조와 .. 2025. 4. 4. 이전 1 2 3 4 ··· 5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