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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1241

코스피, 3년 5개월 만에 3,000선 회복…정책 기대·외국인 수급이 견인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코스피가 20일 장중 한때 3,000선을 돌파하며 2022년 1월 이후 3년 5개월 만에 심리적 저항선을 회복했다.증권가는 강력한 경기 부양 기대,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 관세 리스크 완화 등이 겹치며 지수 급등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20일 오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44포인트(0.72%) 오른 2,999.18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3,000.46까지 오르며 2022년 1월 3일 이후 처음으로 3,000선을 상회했다.시장에서는 새 정부의 상법 개정, 추경 등 자본시장 개혁 기대와 함께, PBR(주가순자산비율) 저평가주에 대한 외국인의 대거 매수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진단했다.특히 반도체·자동차·이차전지 등 수출 주도 업종에 자금이 몰리며 지수를 밀어올렸다.지수 .. 2025. 6. 20.
광주 시내버스 파업 13일 만에 잠정 타결…임금 3% 인상·정년 연장 합의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광주광역시 시내버스 노조가 13일간 이어진 전면 파업을 마무리하고 임금 및 단체협상에 잠정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광주지방노동위원회가 제시한 중재안을 노사 양측이 수용한 결과로, 광주지역버스노조는 20일 오전 강기정 광주시장과 면담을 통해 임금 3% 인상과 정년 연장에 합의했다. 노조는 당초 임금 8.2% 인상과 정년 65세 연장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준공영제 적자와 재정 부담을 이유로 동결 입장을 고수해 이달 5일부터 파업이 시작됐다. 이후 협상 과정에서 사측은 2.5% 인상안을 제시했고, 지방노동위는 3% 절충안을 내놓으며 접점을 모색했다. 정년은 기존 61세에서 62세로 1년 연장하는 방안에 합의됐으며, 그 외 쟁점 사항은 노사·광주시 협의체를 구성해 추가 논의하기로 .. 2025. 6. 20.
이재명 정부, 소상공인·장기 연체자 대상 1.5조 규모 빚 탕감 추진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채무 구조조정 정책이 구체화됐다.금융위원회는 19일, 소득·신용이 취약한 계층과 장기 연체자를 대상으로 채무 부담을 완화하는 ‘투트랙’ 빚 탕감 프로그램을 공식 발표했다.이 정책은 코로나19로 인해 불가피하게 증가한 채무에 대해 공적 재정이 일정 부분 책임을 분담함으로써, 자영업자 재기를 유도하고 내수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첫 번째 축은 저소득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채무 감면이다.중위소득 60% 이하의 무담보 채권에 한해 원금의 최대 90%까지 감면하고, 최대 20년간 분할 상환을 허용한다.이는 기존 새출발기금의 최대 80% 감면, 10년 상환 기준보다 완화된 조건이다.대상은 2020년 4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창업한 사업.. 2025. 6. 20.
코스피 2,870선 돌파…외국인 매수에 5거래일 연속 상승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코스피가 10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870선을 돌파했다.이는 지난해 7월 11일(2,891.35) 이후 약 11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08포인트(0.56%) 오른 2,871.85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2,885.67까지 오르며 지난해 고점(2,896.43)에 근접했으나, 장 후반 개인의 차익실현 매도세로 상승폭이 일부 축소됐다.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32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닷새째 '사자' 기조를 유지했고, 기관도 133억원 순매수로 뒤를 이었다. 반면 개인은 6,25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시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방산, 조선, 엔터 업종 .. 2025. 6. 10.
부동산업 대출 12년 만에 감소…PF 구조조정·지방 상업용 부진 여파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올해 1분기 국내 부동산업 대출이 12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지방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장기 침체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본격화가 맞물리며 부실채권 매·상각이 늘어난 것이 주요 배경이다.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통계에 따르면, 부동산업 대출 잔액은 3월 말 기준 470조9,78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약 2조5,000억 원 감소했다.이는 2013년 1분기 이후 처음이며, 감소 폭으로는 2011년 2분기 이후 최대다.건설업 대출도 3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1분기 잔액은 104조289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3,000억 원가량 줄었으며, 기성고 둔화가 지속된 영향으로 분석된다.반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 2025. 6. 10.
무순위 청약, 무주택자만 가능…실거주 증명도 강화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정부가 이른바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 제도를 무주택자에 한해 제한하는 개정안을 10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지난 2월 동탄 신축 단지에 294만명이 몰리며 시스템 마비 사태를 초래한 '로또 청약' 과열을 계기로 마련된 조치다.국토교통부는 이날부터 무순위 청약 신청 자격을 무주택자로 한정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무순위 청약은 당첨자의 계약 포기나 미달 등으로 남은 물량을 추가 공급하는 제도다. 정부는 당초 무주택자 및 해당 지역 거주자로 제한해 왔으나, 주택시장 침체에 대응해 2023년부터 유주택자 및 외지인에게도 문호를 개방한 바 있다.그러나 이러한 완화 조치가 오히려 투기 수요를 자극하면서 다시 원칙으로 회귀한 셈이다.거주지 요건은.. 2025. 6. 10.
코스피, 2,860선 유지…차익실현 압박 속 외국인 매수 유입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코스피가 10일 장 초반 2,860선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새 정부 출범 후 증시가 단기간 급등한 데 따른 차익 실현 욕구가 일부 작용하면서 상승폭이 제한된 모습이다.10일 오전 9시 2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7%(7.82포인트) 오른 2,863.59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개장 직후 2,872.62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약세 전환과 반등을 반복하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최근 3거래일간 5.8% 급등했던 데 따른 피로감이 작용하며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기관은 이날 1,694억원 순매도 중이며, 외국인은 소폭의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은 1,57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방어하고 있다.서울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일.. 2025. 6. 10.
비트코인, 11만 달러 회복…사상 최고가 재돌파 임박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9일(현지시간) 2주 만에 11만 달러선을 회복하며 사상 최고가에 다시 근접했다.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7시 41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4.28% 상승한 11만24달러에 거래됐다.이는 지난달 27일 이후 처음으로 11만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지난달 22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11만9,900달러)에 약 8% 차이로 다가섰다.이날 비트코인의 급등은 미국과 중국 간 고위급 무역협상이 영국 런던에서 재개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의 긴장 완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상 진전에 대해 “좋은 보고를 받고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중국은 쉽지 않다”고 덧붙여 경계감을 유지.. 2025. 6. 10.
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주시 속 혼조 마감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둘러싼 기대와 경계가 혼재된 가운데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11포인트 하락한 42,761.76으로 소폭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09% 오른 6,005.88, 나스닥종합지수는 0.31% 상승한 19,591.24로 장을 마쳤다.시장 참여자들은 런던에서 재개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웠다.양국은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 회담에서 상호 관세 철회에 합의한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만났다.이번 협상에서는 희토류 공급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으며, 미국 측은 중국이 기존 합의를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케빈 해싯 미국 국가.. 2025. 6. 10.
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4거래일 연속 상승…2,850선 회복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코스피가 9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850선을 회복했다.개장 초 강세 흐름을 이어간 코스피는 장중 한때 2,867선을 돌파하며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5% 오른 2,855.77로 장을 마감했다.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768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연일 대규모 매수세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97억 원, 7,215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외국인 수급 개선은 새 정부 출범 후 기업지배구조 개선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소액주주 보호 및 밸류에이션 개선 기대를 바탕으로 빠르게 회복되고.. 2025. 6. 9.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에 2% 가까이 급등…삼성전자·카카오·금융주 동반 강세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9일 국내 증시가 외국인 매수세와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상승세에 힘입어 큰 폭의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이날 오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9%(50.24포인트) 오른 2,862.29를 기록하며 장중 한때 2,864.49까지 치솟았다.개장 초 2,841.56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양상이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891억 원 규모의 순매수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견인 중이다.개인과 기관은 각각 2,048억 원, 513억 원 규모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시총 상위주 중 삼성전자는 2.20% 오른 6만400원으로 2개월여 만에 6만 원대를 회복했고, SK하이닉스도 2.67% 오른 23만500원으로 '23만닉스'에 복귀했다.카카오페이(29.92%),.. 2025. 6. 9.
국내 상장사 영업이익 148조원 ‘역대 최대’…SK하이닉스 첫 1위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지난해 국내 매출 상위 1천개 상장사의 합산 영업이익이 148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SK하이닉스는 사상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영업이익 1위에 올랐다.9일 한국CXO연구소가 발표한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국내 매출 기준 상위 1천대 상장사의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총 148조2,865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전년(76조9,245억원) 대비 92.7%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지난해 이익 급증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의 전년 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와 반도체 업황 회복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다만, 전체 영업이익 규모가 역대 최대였음에도 불구하고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7.4%에 그쳐.. 2025. 6. 9.
코스피, 11개월 만에 2,860선 돌파…외국인 매수·정책 기대에 랠리 지속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국내 증시가 새 정부 출범 후 랠리를 이어가는 가운데, 코스피가 9일 장 초반 2,860선을 돌파하며 11개월 만의 고점을 경신했다.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와 정책 기대감이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다.9일 오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6% 오른 2,847.60을 기록했다.장중 한때는 2,863.19까지 오르며 지난해 7월 17일(2,868.5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159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기관도 484억원을 순매수했다.개인은 570억원 규모로 매도 우위를 보였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세다.삼성전자는 1.69% 오른 6만100원에 거래 중이며, SK하이닉스는 3.56% 급등한 23만2,500.. 2025. 6. 9.
삼성전자, 7거래일 연속 상승…두 달 만에 6만원선 회복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삼성전자 주가가 9일 장 초반 6만원선을 회복하며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이는 지난 3월 말 이후 약 두 달여 만에 다시 회복한 심리적 저지선으로, 투자심리 개선과 국내외 호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9일 오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69% 오른 6만1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5월 28일부터 이어진 7거래일 연속 상승의 연장선이다.개장 직후 한때 6만400원까지 오르며 저점 대비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시장에서는 미국의 5월 고용지표가 예상을 상회하며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되고, 미국 기술주 전반의 강세가 국내 반도체주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실제로 지난주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1.24%), 암홀딩스(+2.75%),.. 2025. 6. 9.
한화투자증권 “네이버·카카오 저평가… 하반기 실적 반등 기대”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한화투자증권은 9일 인터넷 업종 전반의 주가 조정이 과도하다는 판단을 내리며, 네이버와 카카오를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김소혜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AI와 이커머스를 둘러싼 경쟁 심화로 일부 구조적 디레이팅(Valuation 하락)은 불가피하지만, 주가는 이미 AI 본격 도입 시점 대비 15∼30% 하락한 상태”라며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개선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이어 “대부분 업체는 1분기 영업이익이 바닥일 가능성이 크고, 추가적인 구조적 악재도 제한적”이라며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긍정적’을 유지했다.실적 측면에선 두 기업의 펀더멘털 회복 가능성을 강조했다.김 연구원은 “올해 네이버와 카카오의 합산 영업이익은 약 2조8천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 기대된다”며 .. 2025. 6. 9.
코스피, '허니문 랠리' 지속…상법 개정·외인 순매수에 2,810선 돌파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정부의 자본시장 개혁 기대감이 커지며 국내 증시가 ‘허니문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여당이 일반주주 권익 강화를 골자로 한 상법 개정안을 재발의하고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가 지속되면서 코스피는 11개월 만에 종가 기준 2,810선을 회복했다.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9% 오른 2,812.05로 마감하며 투자심리 회복세를 입증했다.외국인은 이틀 연속 일일 1조 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바이 코리아' 흐름을 주도했다.환율 안정세도 긍정적으로 작용, 원/달러 환율은 1,360원 이하로 떨어지며 수급 여건을 개선시켰다.정부의 내수 활성화 및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이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시장은 상법 개정 추진에 주목하고 있다.여당은 감사위.. 2025. 6. 9.
광주 시내버스 노조, 9일부터 전면파업 재개…운행률 70% 목표로 비상수송 돌입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광주광역시 시내버스 노조가 현충일 연휴 기간 일시 중단했던 파업을 오는 9일부터 재개한다.노사 간 임금 및 정년 협상에 접점이 마련되지 않으면서 시민 불편이 다시 커질 것으로 보인다.8일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광주지역버스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조는 9일 첫 차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한다.앞서 지난 5일 시작된 파업은 연휴를 앞두고 중단됐으나, 사측이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음에 따라 재개가 결정됐다.노조는 4호봉 기준 월 34만원(연 8.2%) 수준의 임금 인상과 정년을 65세로 연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운송 수익 감소와 구조적 적자 등을 이유로 임금 동결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전체 시내버스 기사 약 2,400명 중 조합원 1,400명이 파업에 참여할 예정이며,.. 2025. 6. 8.
강남·용산 아파트 거래 반등…신고가 속출에 시장 과열 우려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서울 아파트 시장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정부가 지난 3월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 전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확대 지정하며 급감했던 거래가 5월 들어 회복세를 보이며, 일부 지역에선 최고가 갱신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거래량 증가와 가격 급등이 지속될 경우, 정부가 추가 규제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6일까지 신고된 5월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는 5,478건으로, 이미 4월 전체 거래량(5,368건)을 넘어섰다. 거래 신고 기간이 아직 한 달가량 남은 점을 감안하면 최종 거래량은 7,000건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주목되는 점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이후 크게 위축됐던 강남 3구와 용산구에서도 거래가 다.. 2025. 6. 8.
李 정부, 소상공인 ‘빚탕감’ 대책 예고…코로나 대출 조정범위 확대 검토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이재명 정부가 코로나19 시기 확대된 자영업자·소상공인 금융부담을 구조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채무조정 및 탕감 대책을 예고했다.채무범위는 기존 상환유예·만기연장 대출에 국한하지 않고, 연체·부실 대출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진다.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대출 가운데 코로나19 여파로 9월 말까지 만기 연장이 적용된 규모는 약 47조4천억원이며, 원리금 상환이 유예된 금액은 2조5천억원 수준이다.정부와 금융권은 2020년부터 네 차례에 걸쳐 만기를 연장했고, 2022년에는 최대 3년 유예를 시행하며 코로나 피해를 완화해왔다.그러나 만기 도래가 임박하면서 실질적인 채무조정과 일부 채권 탕감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금융당국은 "채무조정 대상 대출은 단순히.. 2025. 6. 8.
계엄 혼란기 틈탄 식품업계 가격 인상…가공식품 10개 중 7개 올라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6개월간의 정치·사회적 혼란기를 틈타 국내 주요 식품업체들이 잇따라 가격을 인상하면서, 가공식품 전반에 걸친 소비자 부담이 급격히 가중되고 있다.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가공식품 74개 품목 중 53개(72%)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작년 11월 대비 상승했다. 이 가운데 19개 품목은 5% 이상 올랐다.가격 인상 품목은 초콜릿(10.4%), 커피(8.2%), 빵과 햄류(6%), 고추장·생수(5% 내외) 등 다양하다.소비자단체는 “곡물가나 환율 등 원가 상승 요인이 완화된 상황임에도 기업들이 계엄 정국의 국정 공백을 틈타 일제히 가격을 올렸다”며 비판했다.실제로 대상은 드레싱·후추 가격을 각각 23%, 19.. 2025. 6. 8.
광주 시내버스 파업에 시민 발 묶여…“예고 없는 중단, 혼란만 가중”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광주광역시 시내버스 노조가 5일 새벽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하면서 출근길 시민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시민들은 파업 사실을 뒤늦게 인지한 채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발길을 돌리는 등 불편을 호소했다.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정류장에서 만난 시민들은 “전광판, 앱, 실제 버스 도착 정보가 제각각”이라며 “제때 오지 않는 버스를 하염없이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출근길이나 등교길 시민들은 지하철 등 대체 교통수단으로 몰리며 혼잡도 가중됐다.광주시가 비노조원 기사 1천여 명을 투입해 비상 수송체계를 가동했으나, 전체 시내버스 운행의 약 30%가 감소한 상태다. 시민들은 “정류장에 간단한 공지만 붙이고 끝낼 일이 아니다”며 사전 고지 부족에 대한 불만도 쏟아냈다.한편 이번 파.. 2025. 6. 5.
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장중 2,820선 돌파…10개월 만에 최고치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5일 장중 2,820선을 돌파하며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이날 오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5%(48.51포인트) 상승한 2,819.35를 기록 중이다.장 초반 2,790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이내 2,800선을 상향 돌파한 데 이어 2,820.50까지 오르며 지난해 7월 18일(2,824.3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18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주도했고, 장 초반 매도세를 보였던 기관도 1,161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반면 개인은 5,19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SK하이닉스(+5.40%), 삼성전자(+2.08%) 등 반도체주가 .. 2025. 6. 5.
동국제약, 센텔리안24 위조품 유통 확인…“법적 대응 착수”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동국제약은 5일 자사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의 주요 제품을 모방한 위조품이 일부 오픈마켓에서 유통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회사 측에 따르면 위조된 제품은 마데카 크림 액티브 스킨 포뮬러, 더 마데카 크림, 멜라캡처 앰플 프로 등으로, 정품과 외관이 거의 동일해 일반 소비자들이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렵다.이에 따라 제품 성분이 불분명한 위조품 사용 시 피부 트러블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동국제약은 “온라인 유통망을 중심으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위조품 판매자에 대해 민형사상 조치를 포함한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공식 판매처에서의 구매를 권장한다”고 강조했다.동국제약은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 2025. 6. 5.
코스피, 정책 기대에 상승세 지속…외인 '사자'에 기술적 강세장 진입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5일 코스피가 새 정부의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현충일(6일) 휴장을 앞두고 차익실현 부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수는 강세장을 지속 중이다.이날 오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61포인트(0.92%) 오른 2,796.45를 기록 중이다.개장 직후 2,790선을 돌파하며 정책 수혜 기대가 반영된 흐름이다.외국인은 1,659억 원을 순매수하며 전날에 이어 '사자' 기조를 이어갔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4억 원, 1,304억 원을 순매도했다.시가총액 상위주 중 SK하이닉스(+3.45%)와 삼성전자(+0.35%)가 동반 상승 중이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3.55%), NAVER(+1.83%), HD현대중공업(+1.64%) 등도 강세다.체코 원전 수주.. 2025. 6. 5.
외화예수금 감소에 외환보유액 7천만달러↓…5년여 만에 최저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한국은행은 5일 발표한 ‘2024년 5월 외환보유액 동향’에서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이 4,046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전월 말(4,046억7,000만달러) 대비 7,000만달러 줄어든 수치로, 외환보유액이 두 달 연속 감소한 것은 물론 2020년 4월(4,039억8,000만달러) 이후 5년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한은은 "운용 수익은 증가했으나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이 감소하면서 전체 외환보유액이 소폭 줄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달러 약세와 원/달러 환율 하락(1,300원대)을 고려하면, 보유액이 4,000억달러 밑으로 급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자산별로는 유가증권(국채·회사채 등)이 3,599억7,000만달러로 전월보다 34억8,000만.. 2025. 6. 5.
국내 증시, 현충일 앞두고 숨 고르기…美 고용지표·무역 변수에 관망세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5일 국내 증시는 6일 현충일 휴장과 한국시간 6일 밤 발표되는 미국의 5월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질 전망이다.전날 대통령선거 이후 정치 불확실성 해소로 코스피가 급등한 영향도 단기 차익 실현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간밤 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과 고용 지표 둔화에 따른 경기 우려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2%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01%, 0.32% 상승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협상에 대해 “극도로 어렵다”고 언급하며 양국 정상 간 관세 협상을 둘러싼 긴장을 부추겼다.미국 ADP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5월 민간 고용은 3만7천 명 증가하며 2023년 3월 이후 최저치.. 2025. 6. 5.
뉴욕증시 혼조 마감…미·중 협상 불확실성·지표 부진에 상승 동력 약화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4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중 협상 관련 발언과 예상치를 밑돈 경제지표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가운데, 국채금리 하락과 금리인하 기대는 일부 기술주를 지지했다.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22%(91.90포인트) 하락한 42,427.74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1% 상승한 5,970.81, 나스닥종합지수는 0.32% 오른 19,460.49로 장을 마감했다.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주목했다. 그는 자신의 SNS 계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협상을 “극도로 어렵다”고 표현하며 양국 정상 간 대화를 앞두고 긴장감을 키웠다. 이에 따라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 2025. 6. 5.
美, 철강·알루미늄 관세 50%로 인상…韓 수출업계 부담 가중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했던 철강·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한 고율 관세 인상이 4일(현지시간) 발효됐다.이에 따라 한국을 포함한 대부분 국가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철강·알루미늄 제품은 기존 25%에서 50%의 관세를 적용받게 됐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추가 관세를 공식 승인했다.백악관은 “이번 조치는 외국산 저가 제품의 유입을 차단해 미국 철강 산업의 경쟁력과 국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영국은 지난달 무역협정을 통해 기존 관세에서 예외 지위를 확보했지만, 이번 인상분 25%는 적용받는다. 반면 한국 철강업계는 전체 50%의 관세를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펜실베이니아주 US스.. 2025. 6. 4.
자본시장 단체들, 이재명 정부에 정책 일관성과 제도 개선 촉구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이재명 대통령의 공식 임기를 맞아 금융투자업계를 비롯한 자본시장 주요 단체들이 증시 활성화와 제도적 뒷받침을 요청하고 나섰다.이들은 정부의 일관된 정책 추진과 자본시장 중심 경제정책을 통해 코스피 5,000 시대를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4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자본시장은 혁신성장, 일자리 창출, 자산 증식의 기반이자 경제 양극화 해소의 수단”이라며 “정책 불확실성은 자본시장에 ‘보이지 않는 세금’으로 작용하는 만큼, 일관된 정책 추진이 필수”라고 말했다.서 회장은 또한 범정부적 정책 조율을 위한 대통령 직속 자본시장 총괄기구 신설을 제안하며, 컨트롤타워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도 “새 정부가 기업 성장과 국민 자산 증식에 기여할 .. 2025. 6. 4.
증권주, ‘코스피 5000’ 기대에 급등 마감…정책 수혜 기대감 반영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증시 활성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권업종이 급등세를 보였다.시장은 중장기 수혜 가능성에 주목하면서도 단기 조정 우려도 병존하는 양상이다.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미래에셋증권은 전일 대비 13.25% 오른 17,69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장중 한때 18,100원까지 상승했다. 부국증권(22.67%), SK증권(11.34%), 신영증권(12.62%), 유안타증권(6.01%) 등도 줄줄이 신고가를 경신했다.증권업종 지수는 이날 하루 동안 8.14% 상승하며 코스피 업종별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지주사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한화는 20.98% 급등했고 CJ(12.19%)와 LS(7.78%) 등도 동반 상승했다. 이는 새 정부가 기업 지.. 2025.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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