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경제979 최근 6개월 공동주택 하자 최다 ‘한화’… 공용부 민원 쟁점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최근 6개월간 아파트·오피스텔에서 가장 많은 하자가 발생한 건설사는 ㈜한화인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는 24일 공동주택 하자 판정 건수·비율과 함께 하자 상위 20개 건설사 명단을 공개했다. 이는 국토부가 6개월 단위로 하자가 많은 건설사를 발표한 네 번째 사례다.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하심위)로부터 가장 많은 하자 판정을 받은 건설사는 한화로, 세부 하자 판정 건수는 97건이었다.이는 한화가 시공한 1,091가구 중 8.9%에 해당하는 수치다.한화 관계자는 이에 대해 "세대 내부가 아닌 공용부 아파트 단지 놀이터 재질 변경과 관련된 민원으로 인해 하자심사위원회에 접수된 것"이라며 "이미 조치를 완료했으나 민원이 여러 건 접수되면서 판정 건수가 .. 2025. 3. 25. 저소득·고령층 숨통 트였다… 지역가입자 보험료 확 낮아져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최근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이는 건강보험공단이 추진한 보험료 부과 체계 개편과 다양한 완화 조치의 결과로 분석된다.2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지역가입자가 가구당 매달 부담하는 평균 건강보험료는 8만2,186원으로, 최근 5년 사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이 같은 하락 추세는 2020년(9만864원), 2021년(9만7,221원), 2022년(9만5,221원), 2023년(8만7,579원) 등 점진적인 감소를 이어온 결과다.이러한 변화의 핵심에는 ‘저소득층 부담 완화’에 중점을 둔 건보 당국의 정책 변화가 있다. 대표적인 조치로는 건강보험료 부과 체계의 개편이 꼽힌다.2018년 1단계 개편에 이어, 2022년에.. 2025. 3. 25. 코스트코코리아, 온라인 탈퇴 제한으로 공정위 경고 조치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코스트코코리아가 이그제큐티브 멤버십의 온라인 탈퇴를 막고 매장 방문을 요구한 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공정위는 24일,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조치(경고)를 내렸다고 밝혔다.코스트코 멤버십은 일반 소비자용 ‘골드스타’와 ‘이그제큐티브 골드스타’, 사업자용 ‘비즈니스’와 ‘이그제큐티브 비즈니스’로 구성되어 있다.이 중 프리미엄 멤버십인 이그제큐티브 골드스타와 이그제큐티브 비즈니스는 구매 금액의 2%를 적립해 주는 혜택이 있지만, 온라인 가입은 가능하나 탈퇴는 매장을 직접 방문해야만 했다.공정위는 전자상거래법상 온라인으로 가입한 서비스는 탈퇴 또한 온라인으로 가능해야 한다는 '온라인 완결 서비스 제공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경고 조치를 내.. 2025. 3. 25. 라면부터 맥주까지… 식음료 가격 줄인상, 소비자 부담 커진다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국민 간식 라면과 맥주, 우유, 치즈, 와인까지 주요 식음료 제품들의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고환율과 원재료 비용 상승 여파가 본격적으로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는 모습이다.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오는 4월 1일부터 주요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평균 2.9% 인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대형마트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카스 500㎖ 캔’ 제품은 현행 가격을 유지하기로 했다.오비맥주 관계자는 “고환율과 고유가 영향으로 수입 원부자재 비용이 크게 올랐다”며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상은 2023년 10월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다.다른 주류 업체들도 가격 인상 행렬에 동참했다. 롯데아사히주류는 이달 1일부터 수입 맥주 .. 2025. 3. 24. 금융당국, 토허제 확대 후폭풍 주시…투기성 대출 강력 차단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금융당국이 최근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 확대·재지정 이후 수도권 가계대출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며 투기 수요 차단을 위한 추가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다.주요 시중은행들은 이미 다주택자와 갭투자자에 대한 신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차단하는 등 강력한 대출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오는 25일 주요 시중은행들을 소집해 토허제 재지정 이후 수도권 가계대출 동향과 은행권 상담·창구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금융당국 관계자는 “풍선효과 등 시장 이상 징후를 면밀히 살피고, 투기성 대출 수요 억제를 위해 은행권 자율규제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금융당국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를 비롯해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주요 지역 단위.. 2025. 3. 24. 상위 1% 부동산 부자 기준 30억 원↑, 중간 가구는 2천만 원 증가 그쳐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최근 5년간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자산 격차가 심화된 가운데, 상위 1% 부동산 부자의 기준선이 30억 원으로 상승했다.같은 기간 중간 가구의 부동산 자산 증가는 2천만 원에 그쳐 부동산 양극화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23일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상위 1% 부동산 부자의 기준선은 30억 원으로, 2019년 24억6천만 원에서 5억4천만 원 증가했다.상위 5%와 10%의 기준선도 각각 2억9천만 원, 2억 원씩 상승하며 상위 계층의 자산 증대가 두드러졌다.반면, 전체 가구의 중위값에 해당하는 중간 가구의 부동산 자산은 같은 기간 동안 1억6천만 원에서 1억8천만 원으로 2천만 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상위 계층과 중위 계층 간 자산 격차가.. 2025. 3. 24. 공매도 전면 재개…시장 활성화 vs 규제 강화 논란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오는 31일부터 공매도 거래가 전면 재개된다. 지난해 11월 공매도 전면 금지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며,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 재개는 2020년 3월 이후 5년 만이다.공매도 금지 조치는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한 방어책으로 시행됐으나, 기대했던 주가 부양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금지 기간 동안 코스피는 11.35% 상승했으나 코스닥은 7.28% 하락하는 등 주가 반등 효과는 미비했다. 같은 기간 미국 S&P500지수가 30% 상승한 것과 비교해도 성과가 저조했다.공매도 금지의 주요 목적은 주가 하락 방지였으나, 실제 효과는 미흡했다. 공매도 금지 직전 공매도 잔고 비율이 높았던 호텔신라, 엘앤에프, 에코프로 등 주요 종목의 주가는 오히려 큰 폭으로 하락했다.전문가들은 공.. 2025. 3. 24. [한주간 증시] 트럼프 리스크 완화에 코스피 2,640선 돌파…반도체주 강세 지속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지난주 국내 증시는 미국발 악재가 잠잠해지며 상승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는 2,600선을 넘어 2,640선까지 오르며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특히 반도체주가 외국인 순매수와 함께 주도권을 잡으면서 증시 회복을 견인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 대비 76.77포인트(2.99%) 오른 2,643.13으로 마감했다.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7천551억원을 순매수하며 10주 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기관도 5천416억원을 순매수하며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3조7천65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한 반도체주는 강력한 상승세를 보였다.모건스탠리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6만5천원에서 7만원으로 상.. 2025. 3. 24. 중국 단체관광 무비자 추진…관광·면세업계 '활성화 기대'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정부가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비자 면제 정책을 추진하면서 관광업계와 면세업계가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23일 문화체육관광부는 경주에서 열린 민생경제점검회의를 통해 오는 3분기 중 중국 전담여행사가 모집한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한시적 비자 면제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국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중 시행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정부의 이번 조치는 내수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지난해 한국을 찾은 중국 관광객은 460만 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한국은행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100만 명 증가하면 경제 성장률이 0.08%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여행업계는 무비자 정책이 시행되면 중국 단체관광 시장 회복에.. 2025. 3. 24. 무력화된 인앱 결제 강제 금지법... 실효성 확보 위해 법 개정 시급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세계 최초로 인앱 결제 강제 금지법을 제정했던 대한민국이 빅테크의 규제 회피로 인해 실효성 논란에 직면하고 있다.구글과 애플 등 글로벌 앱 마켓 사업자들이 우회적인 수수료 정책으로 사실상 법의 취지를 무력화하면서 법 개정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대한민국은 지난 2021년 8월, 세계 최초로 앱 마켓 사업자가 특정 결제 방식을 강제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그러나 법 시행 이후 구글과 애플 등은 제3자 결제 수수료를 기존 인앱 결제 수수료(30%)와 큰 차이가 없는 26%로 책정해 사실상 법을 무력화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EU와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은 앱 마켓 사업자의 시장 지배력 남용을 강력히 규제하며, 특히 일본은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경쟁 촉진법'을 통해 .. 2025. 3. 24. 면세주류 병수 제한 풀리자…면세점들 주류 할인전 본격화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정부가 면세주류 병수 제한을 폐지하면서 면세업계가 앞다퉈 주류 할인 프로모션에 돌입했다.이번 조치는 관세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21일 자정을 기해 시행됐으며, 이에 따라 여행자는 주류의 개수에 상관없이 2ℓ 용량 제한과 400달러 가격 한도만 준수하면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세업계는 이 같은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주류 기획전을 준비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신라면세점은 전 지점에서 주류 세트와 저용량 제품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는 주류 2병 이상 구매 시 미니어처를 1달러에 제공하고, 500㎖ 저용량 주류를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인천국제공항점 역시 3병 구매 시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주류 세트 상품 구매 시 .. 2025. 3. 24. 휘발유·경유 6주 연속 하락세... 국제유가 반등에도 추가 인하 전망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 주(16∼2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 대비 리터당 18.3원 하락한 1,681.6원을 기록했다.휘발유 최고가 지역인 제주도는 1,746.2원으로 12.7원 내렸고,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647.2원으로 17.3원 하락했다. 브랜드별로는 SK에너지가 리터당 평균 1,690.6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자가상표 주유소는 1,661.2원으로 가장 낮았다.경유 가격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번 주 전국 평균 판매가는 전주보다 17.6원 낮아진 1,547.7원을 기록했다.하지만 국제유가는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중동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2025. 3. 24. 코스피, 반도체 강세에 2,640선 마감…HLB·한화에어로 급락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국내 증시가 21일 등락 끝에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코스피는 장중 한때 2,620선까지 밀렸지만, 외국인 매수세와 반도체 관련 호재에 힘입어 다시 반등에 성공하며 2,64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3포인트(0.23%) 오른 2,643.13을 기록, 5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지수는 장 초반 2,633.90으로 시작한 후 하락세를 보이며 2,620선까지 내려갔으나, 이내 반등해 상승 전환했다.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420억 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5일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갔다.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532억 원, 3,809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의 매수세는 4,156.. 2025. 3. 21. 오비맥주, 내달 출고가 평균 2.9% 인상…카스 500㎖ 제외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국내 맥주 시장 1위인 오비맥주가 주요 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다음 달 1일부터 평균 2.9% 인상한다. 인상 대상에는 대표 브랜드인 카스와 한맥 등이 포함된다.오비맥주는 21일 “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제품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카스 500㎖ 캔’ 제품은 이번 인상 대상에서 제외돼 기존 가격을 유지할 예정이다.또한 대용량 제품을 대상으로 한 묶음 할인 행사 역시 계속 진행해 소비자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오비맥주는 지난해 10월에도 평균 6.9%의 출고가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이번 인상폭은 그보다 낮은 수준이다.회사 관계자는 “고환율, 고유가로 인해 수입에 의존하는 원부자재의 비용 압박이 상당한 상황”이라.. 2025. 3. 21. 항공안전 강화 방안 모색…국토부, 전문가들과 대토론회 개최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국토교통부는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항공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항공안전 대토론회’를 열고, 항공기 운항과 공항시설의 안전성 제고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토론회에는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항공안전 혁신 위원회’를 비롯해 항공업계 종사자들이 대거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참석자들은 항공안전과 산업 경쟁력 간 균형을 맞추기 위한 규제개선 방안, 항공안전 관련 거버넌스 강화, 항공 정비 산업의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갔다.특히 지난해 12월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를 계기로,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 등 주요 항행 안전시설의 점검과 보완 필요성이 강조됐다.이와 함께 활주로 종단 안전 구역의 정비, 공항 포장.. 2025. 3. 21. 면세주류 병수 제한 해제…면세점 ‘주류 프로모션’ 경쟁 본격화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정부가 면세주류의 병수 제한을 폐지하면서 면세점 업계가 주류 프로모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관세청은 21일부터 여행객이 휴대할 수 있는 면세주류의 병수 제한을 없앴다. 이전까지는 1인당 2병까지만 면세가 가능했지만, 이제는 병 수에 관계없이 2ℓ 이내, 400달러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구매가 가능하다.예를 들어, 기존에는 750㎖ 위스키 2병만 가능했지만, 이번 조치로 500㎖ 제품 한 병을 추가로 구매해도 여전히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면세점들은 잇달아 주류 기획전을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신라면세점은 국내 전 지점과 온라인몰에서 세트 제품과 소용량 주류를 중심으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는 주류 2병 이상 구매 시 미.. 2025. 3. 21. 코스피, 2,640선에서 강보합세…삼성전자·SK하이닉스 상승 견인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코스피 지수가 21일 장중 반등을 시도하며 2,640선 부근에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이날 오전 11시 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5포인트(0.12%) 오른 2,640.25를 기록했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0포인트(0.12%) 내린 2,633.90으로 출발해 한때 2,620대 초반까지 밀렸으나, 이후 낙폭을 만회하며 강세로 전환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724억 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60억 원, 2,184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3,919억 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2.16%)와 SK하이닉스(4.05%)가 장 초반.. 2025. 3. 21. 국제 유가 상승 여파…공급물가 상승세 지속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국제 유가의 상승이 원재료 수입 비용을 증가시키면서 지난달 국내 공급 물가가 다섯 달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월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125.97(2020년 수준 100)로, 1월(125.75) 대비 0.2% 상승했다. 이 지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꾸준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공급물가지수는 생산자물가지수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되며, 수입품의 가격 변동까지 반영한다.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33으로, 전월(120.27) 대비 소폭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연속 오름세지만, 상승폭은 둔화됐다.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0.4% 상승했다. 축산물(-4.4%)은 하락했으나, 농산물(3.6%)과 수산물(1.0%)이 올랐다... 2025. 3. 21. 광교신도시 법인세 분쟁 종결…중재원, 'GH 부담' 최종 판정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법인세 부담 주체를 둘러싸고 수원·용인시와 경기도시주택공사(GH) 간에 벌어진 갈등이 대한상사중재원의 판정으로 마무리됐다.21일 수원시와 대한상사중재원의 발표에 따르면, 대한상사중재원은 지난 17일 GH가 신청한 중재 사건에서 "GH가 법인세를 납부해야 한다"는 수원·용인시 측 주장을 인정했다.광교신도시 개발 사업은 2004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이후 수원·용인시와 GH, 경기도가 공동으로 추진해 왔다. 사업은 지난해 12월 31일 경기융합타운 부지 조성 등 8단계 과정을 끝으로 준공됐다.사업 과정에서 GH는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으며, 이에 대한 대가로 수원·용인시 등 공동사업시행자로부터 4,800억 원의 수수료를 지급받았다.. 2025. 3. 21. 미 정부 구조조정 직격탄…액센추어 등 컨설팅 업계 주가 급락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 정부효율부(DOGE)가 강도 높은 연방 정부 구조조정을 본격화하면서, 주요 컨설팅 업계가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글로벌 컨설팅 기업 액센추어의 주가는 전일 대비 7.3% 하락하며 급락세를 기록했다. 액센추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짓눌렀다는 평가다.이날 함께 하락한 부즈 앨런 해밀턴(-8.1%) 등도 미 정부기관 대상 사업 비중이 높은 기업으로, DOGE의 구조조정 정책이 업계 전반에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줄리 스펠만 액센추어 CEO는 실적발표 자리에서 “새 행정부는 연방정부의 효율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이에 따라 새로운 계약.. 2025. 3. 21. 홈플러스, 4,600억 ABSTB 상거래채권으로 인정…전액 변제 추진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가 약 4,600억원 규모의 매입채무유동화(ABSTB)를 상거래채권으로 인정하고, 회생계획에 따라 전액 변제하기로 결정했다.홈플러스는 21일 “회생절차 개시일인 지난 4일 기준, 총 4,618억원 규모의 매입채무유동화 잔액을 상거래채권으로 간주해 회생계획에 반영할 것”이라며 “이는 일반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이 같은 결정은 전날 회생법원에서 열린 관련 당사자들과의 회의에서 이뤄졌다.홈플러스 측은 “선의의 투자자 피해를 막기 위해 매입채무유동화를 상거래채권으로 취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매입채무 유동화는 기업이 구매전용카드로 물품 대금을 결제하면 카드사에 매출채권이 발생하고, 이를 기초로 증권사가 유동화증권(ABSTB.. 2025. 3. 21. 코스피 2,620선 후퇴…외국인 매수에도 투자심리 위축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21일 오전 국내 증시는 약세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이날 오전 9시 23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57포인트(0.51%) 하락한 2,623.53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2,633.90에서 출발한 지수는 하락 폭을 점차 키우는 모습이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416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방어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5억 원, 1,363억 원 규모로 순매도에 나서며 상승 동력을 약화시키고 있다.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697억 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6원 오른 1,466.5원으로 출발하며 원화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간밤 미국 뉴욕증시도.. 2025. 3. 21. 3월 수출 4.5% 증가…반도체·선박 호조에 무역 흑자 유지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3월 들어 중순까지 한국 수출이 반도체와 선박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관세청이 2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액은 총 35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5%(15억3천만 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조업일수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은 25억4천만 달러로 8.2% 상승했다. 올해 같은 기간의 조업일수는 14일로, 작년(14.5일)보다 소폭 줄었다.작년 말까지 15개월 연속 증가하던 수출은 올해 1월 설 연휴 영향 등으로 감소했다가, 2월 들어 다시 상승세(1%)로 전환한 바 있다.이번 3월 1∼20일 기간 동안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11.6%, 승용차 3.7%, 선박은 무려 80.3%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특히 반도체는 전체 수출에.. 2025. 3. 21. 한전 '적자 여전'…2분기 전기요금 조정 없이 동결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올해 2분기(4∼6월) 전기요금이 현재 수준에서 유지된다.한국전력은 21일, 2분기 연료비조정단가를 현행 ㎾h(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력 소비자들은 추가적인 요금 부담 없이 기존과 같은 전기요금을 지불하게 된다.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되며, 이 중 연료비조정요금은 유연탄과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비 변동을 반영해 매 분기 조정된다. 원칙적으로 ㎾h당 ±5원의 범위에서 조정되나, 이번 2분기에도 최대치인 ‘+5원’이 유지되면서 요금이 동결됐다.당초 한전은 최근 3개월간 연료비 하락을 반영해 연료비조정단가를 ㎾h당 -4.2원으로 낮춰야 했지만,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전의 재무 상황 악화와 전력량요금.. 2025. 3. 21. 뉴욕증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속 혼조 마감… 기술주 엇갈려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소폭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로 한때 강세를 보였으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와 관세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31포인트(0.03%) 하락한 41,953.32로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40포인트(0.22%) 내린 5,662.89, 나스닥종합지수는 59.16포인트(0.33%) 떨어진 17,691.63에 장을 마감했다.유럽중앙은행(ECB)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는 이날 유로존 성장 둔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미국이 유럽연합(EU)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경우, 유로존.. 2025. 3. 21. 코스피 2,630선 마감…반도체·철강주 상승, 방산·조선주 하락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20일 코스피가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2,630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8포인트(0.32%) 오른 2,637.10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19.54포인트(0.74%) 상승한 2,648.16에서 출발한 뒤 상승폭을 줄이며 2,640선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유지했음에도, 국내 증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의 불확실성과 최근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상승 폭이 제한됐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86억 원, 674억 원을 순매수하며 4거래일 연속 동반 매수세를 이어갔다.반면 개인은 7,029억 원을.. 2025. 3. 20. 홈플러스, 협력사와 납품 협의 난항…일부 제품 공급 차질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기업회생 절차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가 할인행사를 이어가며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일부 협력사와의 납품 조율이 난항을 겪고 있다.이에 따라 일부 식품업체의 제품 공급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면서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도 주목된다.2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지난 19일 홈플러스에 라면 등 자사 제품을 공급하지 않았다.농심 관계자는 "공급을 중단하는 것은 아니지만, 협의 과정에서 조정이 되지 않아 제품이 일시적으로 공급되지 않은 것"이라며 "매장 내 재고가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즉각적인 불편을 겪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또한, "홈플러스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제품 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서울우유도 같은 날 홈플러스에 제품을 납품하지 않.. 2025. 3. 20. 오뚜기 라면 가격 인상…식품·외식업계 물가 줄줄이 상승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오뚜기가 다음 달 1일부터 라면 가격을 인상한다고 20일 밝혔다.이는 지난 2022년 10월 이후 2년 5개월 만의 가격 인상이다. 오뚜기는 라면 27종 중 16종의 출고가를 평균 7.5% 올리기로 했다.대표 상품인 진라면의 대형마트 판매가는 716원에서 790원으로 올라 10.3% 인상되며, 진라면 용기면은 1,100원에서 1,200원으로 9.1% 오른다. 오동통면은 800원에서 836원으로 4.5%, 짜슐랭은 976원에서 1,056원으로 8.2% 인상된다.오뚜기 관계자는 "최근 환율 상승으로 수입 원료 가격과 농산물 가격이 급등했으며, 물류비와 인건비도 높아져 원가 부담이 커졌다"며 "부득이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앞서 농심은 지난 17일부터 신라면 가격을 .. 2025. 3. 20. 홈플러스, 자금난으로 기업회생 절차 신청…5월 부도 우려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국내 대형 유통업체인 홈플러스가 심각한 자금난으로 인해 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신용등급 하락으로 단기 자금 조달에 실패하면서 현금 부족 사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최악의 경우 오는 5월 부도 가능성까지 언급됐다.홈플러스가 제출한 회생절차 개시명령 신청서에 따르면, 이달 17일에 이미 184억 원의 현금 부족 사태가 발생했으며, 이러한 자금난은 점점 심화되어 5월 말에는 7,39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회사 측은 “자금 융통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지만, 5월이 되면 부도가 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홈플러스는 실적 악화 원인으로 최저임금 인상, 오프라인 매출 감소, 금리 인상, 경기침체 등 다양한 외부 요인을 꼽았다. 특히 쿠팡 등 이커머스 경쟁.. 2025. 3. 20. 뉴욕증시, 연준 '연내 두 차례 인하' 전망 속 반등…다우 0.9% 상승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동결하면서도 연내 두 차례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하자 뉴욕증시가 반등했다.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83.32포인트(0.92%) 상승한 41,964.63으로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60.63포인트(1.08%) 오른 5,675.2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6.67포인트(1.41%) 상승한 17,750.79에 각각 마감했다.연준은 이날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하고, 연내 두 차례 금리 인하라는 기존 통화정책 전망을 그대로 유지했다.수정 경제전망(SEP)에서는 올해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2.1.. 2025. 3. 20. 이전 1 2 3 4 5 ··· 33 다음 more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