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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노무라, 올해 韓 성장률 1.0%로 하향…“새 정부 25조 추경 가능성”

by 산경투데이 2025.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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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한국 경제가 올해 1%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새 정부가 출범하면 대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적극적인 경기 부양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함께 나왔다.

노무라증권의 아시아 수석이코노미스트 로버트 슈바라만 박사는 22일 세계경제연구원이 주최한 웨비나에서 “1분기 한국 경제의 역성장은 건설 경기 침체, 정치적 불확실성, 수출 둔화, 소비 약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추가적인 경기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슈바라만 박사는 새 정부가 20조~25조원 규모의 2차 추경을 편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정부는 이미 13조8천억원 규모의 추경을 발표한 바 있다.

그는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기존 1.2%에서 1.0%로 하향 조정했다. 반도체를 제외한 수출 부문의 구조적 둔화와 건설 부문의 급격한 하강을 주요 요인으로 지목했다.

통화정책과 관련해 슈바라만 박사는 한국은행이 오는 29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고, 이후 7월과 11월 추가 인하를 통해 연말 기준금리가 연 2.0%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소비 둔화와 공급 증가가 환율 상승에 따른 물가 압력을 일부 상쇄하고 있어, 한은이 물가보다 성장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환율 전망과 관련해서는 원/달러 환율이 2분기 말 1,360원, 연말에는 1,330원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슈바라만 박사는 “하반기 미국 경기 둔화 우려와 투자자산의 이탈, 대중국 고율 관세 지속이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미국의 관세 정책과 관련해 한국 자동차에 대한 관세는 유연하게 적용되고, 반도체·기술제품은 관세 유예가 유지될 것으로 봤다. 다만 모든 품목에 25% 상호관세가 적용되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는 한국 성장률이 0.8%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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