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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979

인천항, 지역 GRDP 33.9% 차지…여전한 경제 중추 역할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인천항이 인천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막강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조사에 따르면 인천항의 생산유발효과가 인천 지역내총생산(GRDP)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며 지역 경제의 중추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인천항만공사(IPA)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진행한 인천항 경제효과 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인천항 관련 항만물류산업의 연간 지역생산유발액은 38조 4,370억 원으로, 인천 GRDP(113조 2,530억 원)의 33.9%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이는 지난 2013년 조사 결과인 33.8%와 비슷한 수치지만, 절대액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항의 생산유발액은 2013년 21조 8,830억 .. 2025. 3. 30.
국적 항공사, 하계 시즌 맞아 중국·일본 노선 대폭 확대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국적 항공사들이 올해 하계 항공 스케줄 기간(3월 30일∼10월 25일)을 맞아 중국과 일본 노선을 대폭 확대한다. 고물가와 고환율 속에서도 비교적 비용 부담이 적은 두 국가에 대한 여행 수요가 높아지면서,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29일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계 기간 동안 국적 항공사들이 운항하는 중국·일본 노선은 총 128개로, 지난해 115개보다 13개 증가했다.여객편을 운항하는 10개 항공사 중 장거리 노선 중심의 에어프레미아를 제외한 모든 항공사가 중국 또는 일본 노선을 증편하거나 신규 취항하며 수익성 확보에 나섰다.대한항공은 인천∼푸저우 노선을 주 3회에서 주 4회로 확대했으며, 일본 노선으로는 인천∼고베를 신규 취항해 주 2회 운.. 2025. 3. 29.
휘발유·경유 가격 7주 연속 하락…국제유가 상승으로 반등 전망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넷째 주(23∼2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L)당 11.8원 하락한 1,669.8원을 기록했다.지역별로는 제주도가 L당 1,744.5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대구는 1,634.5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제주도 가격은 전주보다 1.7원 내렸고, 대구는 12.7원 하락했다.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679.5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645.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경유 가격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11.3원 낮아진 1,536.3원을 기록했다.이번 주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2025. 3. 29.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에 금값 역대 최고치 경신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국제 금값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글로벌 경제의 둔화와 고물가 우려가 겹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데 따른 결과다.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전장 대비 0.6% 상승한 온스당 3,074.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한때 금값은 온스당 3,086.70달러까지 오르며 종전 최고 기록을 뛰어넘었다.뉴욕상업거래소에서도 6월 인도분 금 선물이 전날보다 0.8% 오른 온스당 3,114.30달러로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금값 급등의 주요 원인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불확실성이다.지난 26일 발표된 자동차 관세 25% 부과 방침에 이어, 오는 4월 2일 상호관세 발표가 .. 2025. 3. 29.
코어위브, 뉴욕 증시 성공 데뷔... AI 클라우드 기대주 부상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AI 클라우드 인프라 스타트업 코어위브(CoreWeave)가 올해 미국 IPO(기업공개) 시장의 최대 기대주로 주목받으며 뉴욕 증시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상장 첫날 주가는 공모가인 40달러를 유지하며 거래를 마쳤다.코어위브의 주가는 장 초반 소폭 하락하며 37.5달러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반등을 시도했다. 그러나 장 후반 다시 상승분을 반납하며 보합세로 마감했다.이날 나스닥 지수가 2.7% 급락하며 기술주 전반이 약세를 보인 점을 감안하면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코어위브는 당초 공모가를 47∼55달러로 계획하며 최대 25억 달러를 조달하려 했다.하지만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투자 심리 위축 등을 반영해 공모가를 40달러로 낮추며 조달 금액도 20% 이상 축소했다. 이에 대해 코어.. 2025. 3. 29.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에 뉴욕증시 급락…기술주 직격탄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불확실성이 금융시장에 부담을 주며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우려가 겹쳐 뉴욕증시가 급락했다.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15.80포인트(-1.69%) 하락한 41,583.90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112.37포인트(-1.97%) 떨어진 5,580.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81.04포인트(-2.70%) 급락한 17,322.99를 기록했다.S&P 500 지수는 지난 3월 10일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으며,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두 번째로 큰 하루 하락폭이다.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대형 기술주들이 직격탄을 맞았다.테슬라는 3.53% 하락했으며, 엔비.. 2025. 3. 29.
코스피·코스닥 급락 마감…공매도 재개·관세 불안에 투자심리 위축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28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공매도 재개와 미국 상호관세 발효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피는 2% 가까이 밀려 2,550대로 후퇴했고, 코스닥은 700선을 내주며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17포인트(1.89%) 하락한 2,557.98에 장을 마쳤다.지수는 전장 대비 14.52포인트(0.56%) 내린 2,592.63으로 출발한 뒤 하락폭을 키웠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421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411억 원, 30억 원을 순매수했으나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9,145억 원을 순매도하며 한 달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025. 3. 28.
이복현, 상법 개정안 거부권 반대…F4 회의도 돌연 불참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상법 개정안에 대한 대통령 권한대행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처리 시한을 앞두고 반대 의견서를 제출하며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또한 주요 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에 돌연 불참하며 정부 내 의견 차이가 한층 부각되고 있다.금융감독원은 28일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에 의견서를 제출하고 "상법 개정안이 장기간 논의 끝에 국회를 통과한 만큼, 재의요구를 통해 논의를 원점으로 돌리는 것은 비생산적이며 사회적 에너지 낭비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금감원은 상법 개정안의 거부권 행사가 자본시장법 개정 추진에 장애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함께 제기했다.이복현 원장은 이날 오전 비공개로 열린 F4 회의에도 불참했다. F4 회.. 2025. 3. 28.
백종원, 주총서 공식 사과…내부 시스템 전면 재점검 약속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28일 열린 첫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하며 내부 시스템 쇄신을 약속했다.백 대표는 "경영자로서 철저히 관리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회사 내부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백 대표는 이날 주총장에 넥타이 없이 짙은 남색 정장 차림으로 등장해 굳은 표정으로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창립 이래 최고의 실적에도 불구하고 최근 불거진 원산지 표기 문제 등으로 주주님들께 걱정과 실망을 안겨드려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백 대표는 향후 대책으로 원산지 관리 체계 강화를 비롯해 외부 전문가와 협력해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실효성 있는 내부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고, 원산지.. 2025. 3. 28.
코스피 2,600선 붕괴…공매도 재개·미 관세 우려에 하락세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28일 코스피가 공매도 재개와 미국 상호관세 우려로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며 2,600선을 내줬다.코스닥지수 역시 약세를 보이며 3개월 만에 700선이 붕괴됐다.오전 9시 16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41.99포인트(1.61%) 하락한 2,565.16을 기록했다. 장 초반 2,592.63으로 시작했으나 하락폭이 확대됐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7원 오른 1,466.0원에 개장하며 원화 약세가 지속됐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49억 원과 346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1,769억 원을 순매수하며 대응하는 모습이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2,142억 원 규모의 매도 포지션을 보였.. 2025. 3. 28.
JW중외제약, 리베이트 78억 위장해 법인세 15억 포탈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JW중외제약이 리베이트 비용을 복리후생비 등으로 둔갑시켜 약 15억6천만원의 법인세를 포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이진용)는 JW중외제약과 신영섭 대표이사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조세) 및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검찰 조사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사용처가 불명확한 자금 약 78억원을 손금으로 산입하여 법인세를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해당 자금은 주로 의사들에게 제공된 리베이트 비용으로 추정되며, 회사 측은 승인 취소된 신용카드 영수증이나 임직원이 아닌 제3자의 신용카드 영수증을 활용해 복리후생비 등으로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앞서 서울서부지검은 JW중외제약의 리베이트 제공.. 2025. 3. 28.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둔화…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영향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확대 이후 급격히 둔화됐다.최근 상승세를 주도하던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가 토허제 확대로 직격탄을 맞으면서 상승폭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한국부동산원이 27일 발표한 '3월 넷째 주(2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11% 상승했다. 하지만 이는 전주의 0.25% 상승에 비해 상승폭이 절반 이하로 감소한 수치다.특히 토허제 대상 지역이 구 전체로 확대된 강남구와 서초구의 상승폭은 전주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강남구는 전주 0.83%에서 0.36%로, 서초구는 0.69%에서 0.28%로 감소했다. 송파구는 1년여 만에 하락 전환하며 0.03% 내렸다.. 2025. 3. 28.
전자제품 미끼로 유혹하는 상조 서비스…소비자 피해 급증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최근 상조 서비스와 전자제품을 결합하여 판매하는 상조업체와 가전·렌탈업체들이 늘어나면서, 소비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계약 내용을 명확히 알리지 않거나 부당한 계약 해지 요구를 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A씨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적금성 상조 상품에 가입하면 애플워치와 에어팟 프로를 사은품으로 준다는 광고를 접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그러나 계약서를 자세히 살펴본 결과, 해당 사은품은 사실 상조 결합상품 계약(상조 서비스 + 임대 계약)에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이에 원금을 받으려면 16년간 납입해야 하는 구조임을 인지한 A씨는 계약 해지를 요구했으나 사업자는 오히려 전자제품 비용으로 300만원을 요구하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2025. 3. 28.
4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 48% 급감...신축 희소성에 가격 상승 우려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전월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특히 수도권 입주 물량은 72% 급감하며 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26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4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3,814가구로, 전월(2만6,337가구) 대비 48% 감소했다.수도권 감소폭은 특히 심각해, 전월 1만4,590가구에서 4,067가구로 줄었다. 이는 2017년 3월(1,346가구) 이후 경기 지역에서 가장 적은 수치다.서울은 단 1개 단지 407가구만 입주하며, 경기는 2개 단지 1,157가구로 그쳐 신축 아파트 희소성이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인천은 검단과 부평에서 총 3개 단지 2,143가구가 입주하지만, 수도권 전체 물량 감소를 상쇄하기엔 부족.. 2025. 3. 27.
3월 기업 체감 경기 5개월 만에 반등…4월 전망은 다시 악화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3월 기업 체감 경기가 다섯 달 만에 반등했지만, 4월 전망은 다시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관세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CBSI)는 전월 대비 1.4포인트 상승한 86.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넉 달간 하락세를 보이다가 반등한 수치다.CBSI는 장기 평균인 100을 기준으로 낙관과 비관을 평가하는 지표로, 이번 수치는 여전히 비관적 심리가 우세함을 보여준다.제조업 CBSI는 91.9로 전월보다 1.8포인트 상승했다. 제품 재고는 0.6포인트 감소했으나, 업황(0.7포인트), 생산(0.4포인트), 신규 수주(0.4포인트), 자금 사정(0.9포인트)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 2025. 3. 27.
공정위, MBK·홈플러스·롯데카드 간 부당 내부거래 의혹 조사 착수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그 계열사인 홈플러스, 롯데카드 간의 내부거래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다.25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서울과 수도권 내 관련 회사들에 조사관을 파견해, 공정거래법 위반 가능성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이번 조사는 롯데카드가 홈플러스와의 거래에서 기업카드 한도 설정 등 일부 조건을 유리하게 적용했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기 위한 것이다.홈플러스와 MBK 간의 자금 흐름도 조사의 핵심 대상 중 하나다. 공정위는 홈플러스가 MBK 측에 금융상품을 경유해 매년 다액의 이자 성격 자금을 지급하는 구조가 ‘부당한 내부거래’에 해당하는지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MBK파트너스는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약 7조2천억.. 2025. 3. 27.
신용카드, 가장 많이 쓰는 결제수단…연령대별 모바일·현금 사용 뚜렷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우리나라 국민이 일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지급수단은 신용카드인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대에 따라 모바일카드나 현금의 활용 비중도 다르게 나타나며, 지급수단의 양상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4년 지급수단·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약 3,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신용카드는 전체 지급수단 중 46.2%의 사용 비중(건수 기준)을 차지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수단으로 조사됐다.신용카드에 이어 체크카드(16.4%), 현금(15.9%), 모바일카드(12.9%) 순으로 사용률이 높았다.특히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지급수단에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20~30대의 경우, 모바일카드에 대한 선호가 .. 2025. 3. 27.
홈플러스, 임대료 조정 본격 협의 착수…회생 절차 속 정상 영업 유지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홈플러스가 지난 4일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한 가운데, 다음 달 초부터 임대 매장의 임대주들과 임대료 조정 협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홈플러스 관계자는 25일 "임대주들에게 조정 절차를 설명했고, 현재까지 임대료 인하를 요구하지 않았다"며 "다음 달 초 협의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홈플러스는 대형마트 126개 중 68개 매장이 임대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연간 임대료는 약 4천억 원에 이른다. 기업회생절차 개시 이후 임대료 지급은 일시 중단된 상태다.특히 과거 매각 후 재임대(SLB) 방식으로 운영 중인 일부 매장의 경우 과도한 임대료 부담이 문제가 되어 임대료 재조정을 시도하겠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조정안이 마련되면 법원에 제출해 승인을 받을 예정.. 2025. 3. 25.
지난해 지방세 수입 114.1조 원…예산 초과 달성하며 증가세 전환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지난해 지방세 수입이 당초 예산을 초과하며 감소세에서 다시 증가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행정안전부는 25일, 지난해(2024년) 전국 지방세 수입이 총 114조1천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전년도인 2023년(112조5천억 원)보다 1조6천억 원 늘어난 수치다.지방세 수입은 2022년 118조6천억 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3년 6.1% 감소하며 112조5천억 원으로 줄었으나, 2024년에는 1.6%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특히 눈에 띄는 점은 지난해 실제 수입이 당초 지방세 세입예산(110조7천억 원)을 3조4천억 원 초과한 것이다. 이에 따라 세수 결손 없이 안정적인 재정 운용이 가능했던 것으로 평가된다.세목별로 보면, 취득세 수입은 26조 원으로 전년도.. 2025. 3. 25.
외국인·기관 매도에 코스피 하락 전환…코스닥도 상승폭 반납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25일 오전 국내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장 초반 상승 출발했으나 이후 하락 전환해 2,630선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도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이날 오전 11시 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7포인트(0.06%) 하락한 2,630.40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에는 20.97포인트(0.80%) 오른 2,653.04로 출발하며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후 상승폭을 줄이며 약세로 돌아섰다.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한때 1,470.0원을 터치하며 상승 압력을 나타냈다.수급 상황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5억 원, 717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은 1,238억 원 규모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다.. 2025. 3. 25.
국세감면율 16.3%로 상승…올해 감면액 78조 원 전망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지난해 국세감면율이 16.3%로 집계되며 전년 대비 0.5%p 상승했다.국세감면액이 증가하면서도 세수결손이 심화된 가운데, 올해 국세감면액은 역대 최대인 78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기획재정부는 25일 국무회의를 통해 '2025년 조세지출 기본계획'을 의결하며, 지난해 국세감면액이 전년 대비 1조6천억 원 증가한 71조4천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감면액 증가는 보험료 특별소득공제와 연금보험료공제 등 구조적 지출 증가와 근로·자녀장려금 확대, 신용카드 사용금액 소득공제 증가 등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그러나 국세수입 총액은 예산 대비 30조6천억 원이 적고 전년보다 6조 원 줄어든 396조6천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세감면율은 전년의 15.8%에서 16.3%로 상승했.. 2025. 3. 25.
소비자심리, 두 달 만에 하락 전환…경기 전망·금리 기대 급락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93.4로 전월 대비 1.8포인트 하락했다.이는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소비자 심리가 다시 악화된 것으로, 내수 부진과 수출 증가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으로 12.5포인트 급락한 이후 올해 1월(3.0포인트 상승)과 2월(4.0포인트 상승) 연속 반등했으나, 3월 들어 다시 하락하며 오름세를 이어가지 못했다.현재 지수는 비상계엄 이전인 지난해 11월(100.7)보다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CCSI는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종합해 산출한다.지수.. 2025. 3. 25.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2년 연속 최대 기록 후 감소세 전환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인천항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역대 최대 컨테이너 물동량 기록을 세웠으나, 올해 들어 감소세로 전환됐다.25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올해 1∼2월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51만8천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분)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5% 줄었다.인천항의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은 2023년 346만TEU와 지난해 356만TEU로 2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감소세로 돌아섰다.특히 국가별 물동량 감소율은 중국 7.7%, 베트남 3.6%, 태국 6.1%, 대만 22%로 집계되며 주요 교역국과의 물동량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상황이다.벌크화물(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 역시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1∼2월 인천항의 벌크 물동량은 1천442만6.. 2025. 3. 25.
정치 불확실성에 심리 위축…경제성장률 전망도 하향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경제 심리도 갈피를 못 잡고 있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뉴스심리지수에 따르면, 3월 지수는 91.73으로 전월(99.85) 대비 8.12포인트 하락했다.이는 지난해 12월 윤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했던 당시(85.75)보다는 상승했지만, 올해 1월(99.32)과 2월보다 크게 떨어진 수치다. 계엄 전인 지난해 11월(100.47)과 비교하면 10포인트가량 낮다.최근 일별 지수를 보면 2월 말 100.4에서 이달 12일 88.17까지 가파르게 하락했다가 21일 98.29로 급반등하는 등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다.뉴스심리지수는 경제 분야 언론 기사에 담긴 감정을 긍정, 부정, 중립으로 분류해 산출하는 지표로, 100보다.. 2025. 3. 25.
코스피, 반도체주 약세에 상승폭 둔화…자동차주 강세 지속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코스피 지수가 트럼프 정부의 관세 우려 완화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주의 약세로 인해 상승폭이 제한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7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1포인트(0.10%) 오른 2,634.58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장 초반 전 거래일 대비 20.97포인트(0.80%) 오른 2,653.04로 시작했으나, 상승폭이 줄어들며 하락 전환했다가 다시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내린 1,467.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628억 원을 순매수하며 시장을 떠받치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1억 원, 983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반면,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28.. 2025. 3. 25.
테슬라 8주 연속 하락 끝내고 12% 급등… 기술주 전반 상승세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Tesla)가 최근 급락세를 벗어나며 주가가 12% 가까이 급등했다. 이는 저가 매수세 유입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완화 가능성에 따른 반등으로 풀이된다.24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93% 상승한 278.39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는 2020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최대 상승률로, 최근 8주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며 강한 반등을 보였다.시가총액도 8,954억 달러로 불어나며 9천억 달러에 근접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12월 18일 최고가(488.54달러) 대비 절반 수준으로 하락한 상태에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이번 급등의 배경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완화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대.. 2025. 3. 25.
트럼프 관세 유연성 발언에 뉴욕증시 급등 마감… 기술주 주도 상승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상호관세 정책이 일부 국가에 대해 유연하게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뉴욕증시가 급등세로 마감했다.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597.97포인트(1.42%) 상승한 42,583.32로 거래를 마쳤다.S&P 500 지수는 100.01포인트(1.76%) 오른 5,767.5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4.54포인트(2.27%) 상승한 18,188.59로 장을 마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회견에서 오는 4월 2일 발표 예정인 상호관세 정책에 대해 "많은 국가에 면제를 줄 수도 있다"고 언급하며 유연한 접근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대국의 관세보다 더 좋게 대할 수 있다"며 상호주.. 2025. 3. 25.
침체 못 벗어난 제조업...대기업 타격 심각, 철강·자동차 전망 암울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국내 제조업 경기가 여전히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4일 발표한 기업경기전망지수(BSI)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망치는 79로 전분기(61) 대비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선(100)을 크게 밑돌았다.이는 제조업체들이 여전히 경기 악화를 체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의 BSI는 71로 가장 낮았다. 글로벌 공급망에 크게 의존하는 대기업들은 트럼프발 관세 전쟁과 같은 대외 정책 변화에 특히 민감해 경기 침체가 심각했다.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의 BSI도 각각 83과 79로 기준선에 미치지 못했다.업종별로는 철강(59)과 자동차(74) 업종이 큰 타격을 받았다. 철강 산업은 저가 덤핑과 관세 인상 등으로 수요 부진이 지속되며 두 분기 연.. 2025. 3. 25.
투썸, 26일부터 케이크·커피 등 58종 가격 인상…평균 4.9%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브랜드 투썸플레이스가 오는 26일부터 주요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 인상 대상은 케이크와 커피, 음료 등 총 58종으로, 평균 인상률은 4.9%다.투썸플레이스는 이번 가격 조정으로 케이크 13종, 커피 23종, 음료 22종의 가격을 올린다고 24일 밝혔다.대표 제품인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는 기존보다 2천원 오른 3만9천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조각 케이크 가격은 평균 400원 인상된다.커피류의 경우 레귤러 사이즈 아메리카노는 200원 오른 4천700원이 되며, 이외 커피 23종도 각각 200원씩 인상된다. 샷 추가, 시럽, 디카페인 변경 등 옵션 가격도 200~300원 오른다.이번 가격 인상은 원재료 비용 상승과 외부 요인에 따른 것으로 분석.. 2025. 3. 25.
‘임대차 2법’ 전면 재검토…정부, 제도 개선 위한 공론화 착수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정부가 5년째 시행 중인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제·전월세상한제) 개편을 위한 논의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오는 26일 세종 국토연구원에서 열리는 토론회를 시작으로, 법 제도 개선을 위한 공론화 작업이 시작될 예정이다.국토교통부가 후원하고 국토연구원이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에는 국책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소속 전문가들이 참여해 그간의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임대차 2법은 2020년 문재인 정부 시절 도입된 제도로, 임차인에게 최대 4년의 거주 기간을 보장하고 임대료 상승률을 5% 이내로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당시에는 임차인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였지만, 시장에서는 전세 가격 급등 등 부작용이 나타나며 논란이 이어졌다.윤석.. 2025.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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