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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1232

에쓰오일, 작년 영업이익 58.3%↓…석유화학·윤활 수익 개선으로 1조원대 유지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에쓰오일(S-OIL)은 작년에 유가 하락과 정제마진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58.3% 감소한 1조4천18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8% 줄어든 35조7천272억원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의 하락으로 제품 판매 가격이 하락하면서 매출이 줄었고, 대규모 정기보수와 정제마진 감소로 정유 부문 수익성 축소가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석유화학 부문의 수익 개선과 윤활 부문의 수익성 유지로 1조원대의 영업이익을 유지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부문별로 정유 부문은 3천991억원, 석유화학 부문은 2천37억원, 윤활 부문은 8천15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연간 순이익은 9천982억원으로 15.8% 감소했다. 작년 4분기에는 에쓰오일이 전년.. 2024. 2. 2.
동아쏘시오홀딩스, 지난해 영업이익 770억원 전년比 2배 이상 증가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해 연간 영업수익(매출액) 1조 1,319억원, 영업이익 77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11년 만에 최고 실적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지난해 연간 실적은 주요 자회사인 동아제약, 용마로지스, 에스티젠바이오의 이익 개선에 힘입어 전 사업회사 고른 성장을 이뤄냈다. 동아제약은 박카스, 일반의약품, 생활건강 사업부문 모두 성장하며 매출액 6,310억원, 영업이익 79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생활건강 사업부문은 38.6%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용마로지스는 물류 단가 인상과 운용 안정화로 원가율 개선 효과를 거두며 매출액 3,559억원, 영업이익 138억원을 기록했다. 에스티젠바이오.. 2024. 2. 2.
한국 수출, 4개월 연속 상승…반도체 56% 증가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한국 수출이 4개월 연속 증가하며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1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8.0% 증가하며 20개월 만에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56.2% 증가하며 6년 만에 최고 수준을 달성했고, 중국 수출도 20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1월 수출 증가는 주력 품목 대부분의 호조에 따른 결과다. 반도체는 93억 7천만 달러 수출하며 전년 동월 대비 56.2% 증가했고, 자동차는 62억 달러 수출하며 1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일반기계, 가전, 디스플레이, 선박, 석유화학, 바이오헬스 등 업종 수출도 증가했다. 컴퓨터, 철강, 석유제품, 자동차부품, 섬유 등 업종도 이전 달 감소세에서 벗어나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역별 수출 현황도 긍정.. 2024. 2. 1.
최저 1%대 금리 신생아 특례대출, 첫날 접속 폭주로 1시간 이상 대기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저출산 극복을 위한 주거안정 방안의 일환으로 출시된 신생아 특례대출이 첫날부터 접속 폭주로 혼란을 빚고 있다. 29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신생아 특례대출 신청 첫날, 주택도시기금 기금e든든 사이트에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며 서비스 접속 대기 화면만 뜨는 상태다. 이날 오전 10시께 기준으로 화면상으로는 1천여명 이상의 대기자 수와 함께 1시간 가까운 예상 안내시간이 표시되고 있다. 또한, '재접속 및 새로고침을 할 경우 대기 시간이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라는 안내가 함께 뜬다. 이 때문에 이용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한 이용자는 연합뉴스에 "HUG 고객센터에 문의해도 다시 해보라고 할 뿐 별다른 대처도 없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2024. 1. 29.
플랫폼법, 네카오·구글·애플 등 4~5개 지배적 사업자 지정 유력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정부가 오는 8월 내놓을 예정인 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플랫폼법) 정부안에서 네이버·카카오, 구글, 애플 등 4~5개 기업이 지배적 사업자로 지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업계와 관가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플랫폼법 정부안에 담길 세부 내용을 결정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막바지 협의를 진행 중이다. 독점적 지위를 가진 플랫폼 업체를 '지배적 사업자'로 지정하고, 4대 반칙 행위를 금지하는 구조에 대해서는 부처 간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4대 반칙 행위는 ▲불공정거래행위 ▲이용자 선택권 제한행위 ▲혁신 저해행위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행위 등이다. 매출과 시장 점유율, 이용객 수 등 정량적 기준을 정하고, 이를 충족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정성 평가'를 진행해 지배적 사.. 2024. 1. 29.
단통법 폐지, 소비자 선택권 확대·통신비 절감 기대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정부가 단통법을 폐지하고, 대신 선택약정 할인제도를 유지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일명 '단통법' 폐지 계획을 22일 발표했다. 단통법은 2014년부터 시행된 법으로, 이동통신사업자가 단말기 지원금을 공시지원금과 추가지원금으로 나누어 지급하도록 의무화했다. 공시지원금은 제조사와 이동통신사업자가 협의하여 정하는 지원금으로, 추가지원금은 이동통신사업자가 유통점과 협의하여 정하는 지원금이다. 단통법 시행 이후 이동통신사업자들은 공시지원금을 중심으로 경쟁을 펼쳤고, 소비자들은 공시지원금을 받기 위해 3년 약정이나 6개월 약정 등 장기 약정에 가입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이동통신사업자들은 공시지원금을 높이기 위해 제조사에 단말기 가.. 2024. 1. 22.
홈플러스, '25살 신선한 생각' 조주연 사장 체제로 전환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홈플러스가 22일 경영진 인사를 단행하고, 조주연 CMO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기존 대표이사였던 이제훈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는 엄중한 대내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홈플러스가 선제적 투자를 통한 매출 증대와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 공로를 인정해 결정됐다. 조주연 신임 사장은 2013년 홈플러스에 입사한 후 CMO, 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홈플러스의 브랜드 재활성화와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25살 신선한 생각' 브랜드 캠페인, 물가안정 프로젝트, 당당치킨 등 혁신적인 마케팅과 상품 전략을 통해 홈플러스의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리더십 체제를 강화하고, 지금까지의 성장세.. 2024. 1. 22.
주유소 기름값 15주째 하락…서울도 리터당 1600원대 진입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이 1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4~1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리터(ℓ)당 1564.2원으로 직전 주 대비 6.0원 하락했다. 이는 10월 둘째 주 이후 15주 연속 하락세다. 전국 최고가인 서울의 휘발유 판매 가격도 전주 대비 4.3원 하락한 리터당 1636.4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 12월 28일 이후 약 2주 만에 1600원대 미만으로 내려온 것이다. 전국 최저가인 대구의 휘발유 판매 가격도 전주 대비 7.1원 하락한 리터당 1516.1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가 리터당 평균 1483.6원으로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으며, 에쓰오일.. 2024. 1. 20.
5호선 김포·검단 연장, '검단 2개 역 설치'로 갈등 봉합 '초읽기'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인천시와 김포시가 갈등을 빚어온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노선과 관련, 정부가 인천 검단신도시에 2개 역을 두는 것을 골자로 한 조정안을 제시했다. 이번 조정안은 인천시의 요구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두 지자체 간 갈등이 봉합될지 주목된다. 조정안의 핵심은 5호선 연장 노선이 검단신도시 아라동과 원당동 2곳의 역을 경유하도록 하는 것이다. 아라동 역은 인천시의 요구가 받아들여진 것이다. 아라동 역은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구 분산을 유도함으로써 인근 공항철도 계양역의 혼잡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인천시와 김포시 경계 지역의 역 위치를 인천시 불로동에서 동북쪽으로 약 1.5㎞ 떨어진 김포시 감정동으로 옮기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는 김포시의 의견이 수용된.. 2024. 1. 20.
K-패스, 5월부터 시행…대중교통비 최대 53% 돌려준다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5월부터 대중교통 지출액의 일정 부분을 돌려받을 수 있는 'K-패스'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당초 7월부터 시행 예정이었으나, 국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부담 완화를 위해 적용 시기를 앞당긴 것이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내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다. 환급 비율은 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다. 예를 들어 매달 대중교통비로 평균 7만원을 지출한다면 일반인은 1만4천원, 청년은 2만1천원, 저소득층은 3만7천원을 아낄 수 있다. 카드사의 추가 할인 혜택까지 더해지면 절감 효과는 더 커진다. K-패스는 기존 알뜰교통카드와 비교해 이용 편의성과 .. 2024. 1. 18.
지난해 '노도강·금관구' 하락세 심화…강남과 격차 더 벌어져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은 전년 대비 2.95% 하락했다. 이는 2022년(-1.45%)보다 하락 폭이 확대된 것으로, 주로 중저가 아파트 밀집지역인 동북권과 서남권 외곽지역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부동산R114가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지역별로 조사한 결과 ▼도봉(-8.95%) ▼관악(-8.56%) ▼강북(-7.58%) ▼구로(-7.33%) ▼노원(-6.98%) 순으로 낙폭이 컸다. 반면, 송파구는 2022년 -7.62%의 매매변동률을 기록하며 서울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빠진 지역이었지만 2023년 빠른 가격 회복세를 보이며 유일하게 2.52% 상승 전환했다. 이러한 지역별 아파트값 격차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노도강' 평균 아파트값은 강남3구와의 비교해 2.. 2024. 1. 11.
LG엔솔, 4분기 영업익 3,382억원…전년비 42.5%↑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8조14억원, 영업이익은 3,3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2.5% 증가했다. 전기 대비로는 매출은 2.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3.7% 감소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한 법안인 IRA(Inflation Reduction Act)에 따른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dvanced Manufacturing Production Credit) 제도(45X)에 따른 Tax Credit은 2,501억원으로,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881억원이다. 2023년 연간 매출은 33조7455억원, 영업이익은 2조163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1.8%, 78.2% 증가했다. .. 2024. 1. 9.
서울 지하철 기본요금 1400원→1550원 7월 추가 인상 검토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서울시가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지하철 기본요금을 150원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서울 지하철 일반요금은 1,400원이다. 150원 인상되면 지하철 기본요금은 1,550원이 된다. 시는 지난해 10월 지하철 기본요금을 150원 올리면서 추가로 150원을 올린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당초 시는 서울 시내버스 요금과 마찬가지로 지하철도 300원을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그러나 중앙정부와의 교감을 거쳐 서민 물가상승 부담 등을 이유로 일단 150원을 먼저 올리고 추후 나머지 150원을 다시 인상하기로 했다. 이번 인상은 '기후동행카드' 시행에 맞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는 '기후동행카드'의 활성화를 위해 지하철 요금 인.. 2024. 1. 9.
한국 라면, 사상 최대 수출액 돌파…K-푸드 대표주자 부상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국내 라면의 해외 수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 라면의 수출액은 9억5200만달러(약 1조2000억원)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이는 연간 최대치인 2022년의 7억6500만달러를 크게 넘어선 수치다. 국내 라면의 해외 수출이 급증한 배경에는 ▲ 드라마와 영화 등 K-콘텐츠의 인기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챌린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간편식 소비 증가 등이 꼽힌다. 특히 한국 드라마와 영화 속에서 라면이 자주 등장하면서 해외 소비자들에게 한국 라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또한, SNS를 통해 라면을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가 공유되면서 라면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에 대한 .. 2024. 1. 7.
일양약품, '코로나 치료 효과' 허위 발표…주가 조작 의혹 수사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 일양약품이 자사 제품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왜곡 발표해 주가를 띄웠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 수사에 나섰다. ​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5일 서울 강남구 일양약품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 경찰에 따르면 일양약품은 2020년 3월, 고려대 의과대학에 의뢰한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자사의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70% 감소시킨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 발표 이후 일양약품의 주가는 급등세를 이어갔다. ​ 당시 일양약품의 주가는 유가증권시장에서 2만원을 밑돌다가 2020년 7월 24일 10만6천500원까지 올랐다. ​ 경찰은 주가가 최고점을 찍은 무렵 일양약품 임원 등 대주주 일부가 보유 주식을 판매해 시세 차익을 얻은 .. 2024. 1. 5.
2024학년도 1학기 학자금 대출, 대출금리 1.7% 동결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024학년도 1학기 학자금 대출을 3일부터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등록금 대출은 4월 25일까지, 생활비 대출은 5월 16일까지로 기한이 다르다. 대출금리는 연 1.7%로 동결됐다. 이는 올해 예금은행 평균 가계대출 금리(4.97%)보다 3.27%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교육부는 고물가, 고금리로 어려운 대학생들의 학자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7학기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취업 후 상환 기준 소득을 지난해 2천525만원에서 올해 2천679만원으로 154만원 인상했다. 이는 취업 후 학자금 대출을 상환해야 하는 대출자의 소득 기준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밖에 생활비 대출 연간 한도를 35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확대했다. '취업 후.. 2024. 1. 1.
휘발유·경유, 12주 연속 하락…경유, 5개월 만에 1천400원대 진입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이 12주째 하락세를 보였다. 12월 넷째 주(24∼2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보다 5.9원 내린 L당 1천582.6원이었다. 경유 판매가격은 직전 주보다 9.4원 하락한 1천500.1원으로 집계됐다. 일간 단위로 보면 경유 가격은 지난 27일 자로 1천499.03원을 기록, 8월 5일(1천496.74원) 이후 약 5개월 만에 1천400원대에 진입했다. 국제유가는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물류 위협과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심리 등에 상승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79.3달러로 전주보다 배럴당 1.3달러 올랐다. 다만 국제 휘발유 가격은 0.2달러 내린 88.6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0.7달러 상승한 100.8달.. 2023. 12. 31.
국세수입 감소 폭 축소, 세수 결손분은 여전히 54조원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올해 11월까지 국세수입이 작년보다 49조원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감소 폭은 두 달째 축소됐다. 기획재정부가 29일 발표한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1∼11월 국세 수입은 324조2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9조4000억원 줄었다. 이는 정부가 지난 9월 세수 재추계에서 제시한 전망치(341조4000억원)보다도 17조2000억원 적은 규모다. 세수 감소의 주원인은 법인세다. 올해 1∼11월 법인세 수입은 120조9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조4000억원 감소했다. 이는 기업 영업이익 감소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소득세도 부동산 거래 위축 등의 영향으로 13조7000억원 감소했다. 부가가치세(-5조7000억원), 관세(-2조8000억원).. 2023. 12. 31.
남양유업, '불가리스 코로나 억제 효과' 허위 광고로 기소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남양유업이 자사 유제품인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고 허위 광고한 혐의로 기소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29일 남양유업 전현직 임직원 4명과 남양유업을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1년 4월 취재진이 참석한 학술 심포지엄 등을 통해 불가리스 제품이 코로나19 등 질병 예방과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인식될 수 있게 광고한 혐의를 받는다. 남양유업은 당시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 제품이 코로나19를 77.8% 저감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하고 관련 자료도 배포했다. 하지만 질병관리청은 인체 대상의 연구가 아니어서 효과를 예상하기 어렵다고 반박했고 이 때문에 남양.. 2023. 12. 31.
2023년 소비자물가, 3.6% 상승…전기·가스·수도 20%↑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2023년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3.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특히 전기·가스·수도가 전년 대비 20.0% 상승하면서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분리 작성한 2010년 이후 역대 최대 상승폭이다. 농축산물은 축산물(-2.2%)은 하락했지만, 농산물(6.0%), 수산물(5.4%)이 상승하면서 전년보다 3.1%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2.6%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떨어진 영향으로 석유류(-11.1%)는 하락했지만 가공식품(6.8%), 섬유제품(6.7%), 내구재(2.8%), 기타 공업제품(4.1%) 등이 비교적 큰 폭 뛰었다. 서비스는 전년 대비 3.3% 올랐다. 집세(0.5%), 공공서비스(1.3%).. 2023. 12. 31.
"최대 5억 신생아특례대출, 집값 하락세 막을까?"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신생아특례대출은 주택 가격 하락세를 막는 데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대출 대상자가 제한적이고,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집값 상승을 부채질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신생아특례대출은 대출 신청일 기준 2년 내 출산한 무주택가구에 최대 5억원까지 저리로 대출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부부합산 연소득 1억3000만원 이하, 순자산 4억6900만원 이하의 요건을 갖추면 된다. 대상주택은 가액 9억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읍·면 100㎡)여야 한다. 서울에서는 대체로 노원·도봉·강북 등 동북권과 금천·관악·구로·강서 등 서남권 외곽지역 아파트들이 해당된다. 이 지역 아파트들은 최근 들어 집값 하락폭이 확.. 2023. 12. 28.
롯데칠성, 소주 출고가 인하…세금 인하분 반영, 소비자 부담 완화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소주 제품인 '처음처럼'과 '새로'의 출고가격을 오는 27일 부터 인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기준판매비율 도입에 따라 주류 제조·판매업체가 주류의 출고 가격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기준판매비율이 도입되면 주류의 과세표준이 작아져 세금이 인하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애초 내년 1월 1일부터 반출가격을 인상할 계획이었지만, 기준판매비율 도입에 따른 세금 인하분을 반영해 출고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처음처럼 출고가는 현재보다 4.5% 낮아지며, 새로는 2.7% 내려간다. 롯데칠성음료는 "연말 주류 가격 조기 안정화를 위해 애초 계획보다 이른 오는 27일부터 인하된 가격에 소주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tt.. 2023. 12. 26.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 1월15일 개통...공제·감면 확대로 환급금 최대 200만원↑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국세청은 내년 1월 15일부터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개통한다고 밝혔다. 올해 연말정산부터는 대중교통·연금계좌 공제율이 확대되고, 자녀세액공제 적용대상이 조부모까지 확대되는 등 공제·감면 항목이 확대된다. 이에 따라 근로자들의 연말정산 환급금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정산에서 근로자 10명 중 8명이 세금을 환급받았다. 가장 많이 받은 소득공제 항목은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 주택 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 주택 임차차입금 원리금상환액 순이었다. 세액공제는 기부금, 보장성 보험료, 의료비 순으로 많았다. 올해 연말정산부터 확대되는 공제·감면 항목은 다음과 같다. △ 신용카드: 대중교통 사용액 공제율이 40%에서 80%로 확대 △ 문화비·전통시장 사용.. 2023. 12. 22.
다이소, 어린이 인형서 유해물질 검출…잇단 리콜 논란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에서 판매한 어린이 인형에서 유해 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돼 리콜 조치가 내려졌다. 다이소를 운영하는 아성HMP는 15일 자사 홈페이지에 '리나의 메이크업 놀이' 제품에서 법적 기준 부적합이 확인돼 고객 환불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인형과 화장대 모형 등으로 이뤄진 세트로 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인형의 얼굴 부위에서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기준치(0.1%이하)를 초과해 0.64%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환경호르몬의 일종이다. 단단한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들도록 첨가하는 물질이다. 다이소는 내년 1월 11일까지 고객이 이 상품을 가지고 매장을 방문하면 판매가 5000원을 환불해.. 2023. 12. 18.
동아제약, 공장 조업시간 변경신고 미이행으로 과태료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동아제약이 환경 관련 법을 위반해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1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이천시는 지난 7일, 동아제약 이천공장이 '대기환경보전법'과 '물환경보전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행정조치 '경고'와 과태료 총 120만 원을 부과했다. 이천시 관계자는 "동아제약 이천공장이 9월 초부터 조업시간을 1일 8시간으로 신고해놓고 1일 10시간 넘게 초과 운영했다"며 "조업시간 변경신고 미 이행으로 과태료가 부과됐다"고 설명했다. 과태료는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60만 원, '물환경보전법' 위반 60만 원 이다. 업계에 따르면 공장 조업일수가 늘어나면, 그만큼 배출하는 가스와 폐수도 증가하는 만큼, 기업들은 이를 감안해 조업시간을 정하고 있으며 조업시간을 변경할 때는 관할 지자체.. 2023. 12. 18.
종근당,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등급평가 5년 연속 'AA'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종근당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2023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등급평가에서 'AA' 등급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CP는 기업이 공정거래 관련 법률을 준수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도입하고 운영하는 내부 준법시스템이다. CP 등급평가는 공정위가 CP를 도입한 지 1년 이상 경과한 기업의 CP 운영 실적을 평가해 매년 기업별 등급을 산정하는 제도다. 종근당은 체계적인 CP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올바른 CP 문화 확산 노력을 인정받아 5년 연속 AA 등급을 획득했다. 종근당은 매년 임직원을 대상으로 공정거래 선포식을 개최하고, 최고경영자의 자율준수 실천 의지를 대내외에 공표하는 등 올바른 CP 문화 정착에 앞장서왔다. 또한, 체계적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 2023. 12. 18.
내년부터 국산 소주 세금 22% 인하…소비자 부담 덜어진다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내년 1월 1일부터 국산 증류주에 붙는 세금이 줄면서 소주 공장 출고가가 약 10% 인하될 전망이다. 국세청은 지난 14일 주세 기준판매비율심의회를 열고 국산 소주의 기준판매 비율을 22.0%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준판매 비율은 주세를 계산할 때 세금부과 기준인 과세표준을 줄여주는 일종의 세금 할인율이다. 기준판매 비율이 커질수록 과세표준이 작아져 세금이 줄어들게 된다. 기준판매 비율 제도는 수입 주류에 비해 국산 주류에 더 많은 세금이 부과되는 종가세 과세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도입됐다. 국산 주류는 제조원가에 '판매 비용과 이윤'이 포함된 반출가격에 세금이 매겨진다. 반면 수입 주류는 '판매 비용과 이윤'이 붙기 전인 수입 신고가격을 기준으로 세금이 매겨.. 2023. 12. 17.
한미약품, CP 최고 등급 5년 연속 유지…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최장 기록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한미약품이 공정거래위원회가 부여하는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최고 등급인 ‘AAA’를 5년 연속 유지했다. 이는 제약바이오 업계는 물론, CP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742개 기업 중 가장 오랜 기간 최고 등급을 유지하는 사례다. 한미약품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3 CP 포럼 및 우수기업 평가증 수여식’에서 역대 최고 점수로 ‘AAA’ 등급 평가증을 받았다. 한미약품은 2007년 제약업계 최초로 CP를 도입한 이후 지속적으로 고도화 과정을 거쳐 2020년 처음 ‘AAA’ 등급을 획득했다. 이후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최고 등급을 받았다. CP 등급 평가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도입한지 1년 이상 경과한 기업을 대상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 .. 2023. 12. 15.
유류세 인하조치 2개월 연장…물가 부담 완화 기대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정부가 이달 31일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조치가 2개월 연장된다 이에 따라 휘발유, 경유, LPG 등 석유류 제품의 가격이 내년 2월까지 인하된 수준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14일 "중동 정세 불안 등 국제 유가 변동성에 따른 국내외 유류 가격 불확실성이 높고, 물가도 불안요인이 상존하는 점 등을 고려해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류세 인하 조치로 인해 휘발유 가격은 ℓ당 205원, 경유는 212원, LPG는 73원 낮게 유지된다. 이는 유류세 인하 전 대비 각각 28.3%, 34.8%, 43.9% 저렴한 수준이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인해 연간 2조3천억 원 규모의 세수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석유업계는 이번 조치로 인해 물가 부.. 2023. 12. 14.
유류세 인하 2개월 더…내년 2월까지 휘발유 25%·경유 37%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정부가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를 내년 2월까지 2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이는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 유가 변동성에 대응하고, 서민 경제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다. 현재 휘발유 유류세는 리터당 615원으로, 탄력세율 적용 전(820원)과 비교하면 205원 낮다. 연비가 리터당 10㎞인 차량으로 하루 40㎞를 주행할 경우 월 유류비가 2만5천원가량 줄어드는 셈이다.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에 휘발유 유류세를 역대 최대폭인 37%(리터당 516원)까지 내렸다가 올해 1월 1일부터 인하율을 25%로 일부 환원했다. 이번 연장 조치로 인해 휘발유 유류세 인하율은 기존 25%를 유지하게 된다. 경유와 LPG 부탄에 대해서도 37% 인하율이 유지된다. 경유는 리터당 .. 2023.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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