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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3년 소비자물가, 3.6% 상승…전기·가스·수도 20%↑

by 산경투데이 2023.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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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2023년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3.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특히 전기·가스·수도가 전년 대비 20.0% 상승하면서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분리 작성한 2010년 이후 역대 최대 상승폭이다.

농축산물은 축산물(-2.2%)은 하락했지만, 농산물(6.0%), 수산물(5.4%)이 상승하면서 전년보다 3.1%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2.6%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떨어진 영향으로 석유류(-11.1%)는 하락했지만 가공식품(6.8%), 섬유제품(6.7%), 내구재(2.8%), 기타 공업제품(4.1%) 등이 비교적 큰 폭 뛰었다.

서비스는 전년 대비 3.3% 올랐다. 집세(0.5%), 공공서비스(1.3%), 개인서비스(4.8%)에서 모두 상승했다. 개인서비스 중 외식 물가는 6.0% 상승하면서 지난해(7.7%)에 이어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다.

올해 물가 상승, 전기·가스·수도 영향 컸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11년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은 전기·가스·수도의 급격한 상승 영향이 컸다.

전기·가스·수도는 전년 대비 20.0% 상승했는데, 이는 국제유가 상승과 원자력 발전 비중 감소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전기료와 도시가스 요금이 오른 데다, 원자력 발전 비중이 감소하면서 화력 발전 비중이 늘어나면서 전기료 부담이 커졌다. 또한, 지역난방비도 크게 올랐다.

농축산물·외식 물가도 상승세 지속

농축산물은 전년 대비 3.1% 상승했는데, 이는 사과, 귤, 고등어, 닭고기, 딸기, 파, 토마토, 오징어 등 주요 품목의 가격이 오른 영향이다.

외식 물가는 전년 대비 6.0% 상승했는데, 이는 인건비 상승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영향으로 음식점의 가공식품 구입비와 인건비 부담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향후 물가 전망은?

통계청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6%로 전망했다. 이는 정부의 전망치(3.3%)보다 높은 수준이다.

통계청은 "국제유가 상승세가 진정되고, 농축산물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물가 상승세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원자재 가격 상승, 인건비 상승 등 근원적인 물가 상승 요인이 지속되고 있어 물가 상승 압력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2023년 소비자물가, 3.6% 상승…전기·가스·수도 20%↑ < 유통·소비자 < 경제 < 기사본문 - 산경투데이 (sankyungtoday.com)

 

2023년 소비자물가, 3.6% 상승…전기·가스·수도 20%↑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2023년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3.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특히 전기·가스·수도가 전년 대비 20.0% 상승하면서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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