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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형집행정지로 3월 석방…연장 불허로 치료 중 재수감 가능성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인물인 최서원 씨(개명 전 최순실)가 지난 3월 형집행정지 처분을 받고 일시 석방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최 씨는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형집행정지 연장이 불허돼 재수감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5일 더불어민주당 박영훈 전 전략공천관리위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최서원이 형집행정지로 석방됐다는 사실을 최근에서야 알았다”며 언론 보도의 부재를 지적했다.앞서 지난달 28일, 최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자신의 SNS를 통해 석방 사실을 알리면서 관련 내용이 알려지기 시작했다.정 씨는 “어머니가 허리디스크 악화로 형집행정지를 신청했고, 지난 3월 중순에 석방돼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며 “어깨 수술도 예정돼 있었으나 연장 신청.. 2025. 5. 6.
엔비디아, 美 수출규제 우회 중국향 AI 칩 개발 착수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미국 정부의 대중국 수출 규제를 피하기 위해 새로운 AI 칩 개발에 착수했다.3일(현지시간) 미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알리바바, 바이트댄스(틱톡 모회사), 텐센트 등 중국 대형 기술 기업들과 접촉하며 규제 범위 내에서 판매 가능한 신형 칩 설계를 개발 중으로 전해졌다.앞서 엔비디아는 미국의 대중 수출 통제를 피하기 위해 고성능 H100 칩의 기능을 축소한 H20 칩을 개발해 왔다.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수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H20조차 중국 수출이 금지되자, 새로운 제품 전략을 꺼낸 셈이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중순 베이징을 방문해 주요 고객사들과 직접 만났으며, 해.. 2025. 5. 6.
삼성전자, 인도 정부 8천억대 관세 부과에 반발…조세소송 제기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삼성전자가 인도 정부의 8천억원대 관세 및 과징금 부과 결정에 반발해 소송에 나섰다.인도 당국은 삼성전자가 2018년부터 수입한 통신장비가 관세 부과 대상이라는 입장이지만, 삼성전자는 과거 무관세 관행에 따라 수입했으며, 세무당국의 급작스러운 조치에 대응할 기회를 충분히 얻지 못했다고 주장했다.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인도 뭄바이 조세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자사가 수입한 ‘리모트 라디오 헤드(RRH)’가 송수신기 기능이 없어 무관세 품목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이 기기는 5G 기지국에 사용되는 핵심 모듈로,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한국과 베트남에서 총 7억8천400만 달러(약 1조1천억원) 규모를 인도로 반입해 현지 통신사 릴라이언스.. 2025. 5. 6.
굴·전복, '포스트 김' 수산 수출 주자로 부상…KMI, 글로벌 소비조사 착수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김’에 이어 한국 수산물 수출을 이끌 차세대 주자로 굴과 전복이 부상하고 있다.정부와 공공연구기관은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수산식품 소비 실태 조사를 본격화하며 글로벌 전략 수립에 나섰다.5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2025년 권역별 수산식품 소비행태 조사’ 용역을 발주하고, 유럽(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과 북미(미국·캐나다), 동북아(중국·일본), 동남아(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총 5,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할 계획이다.조사는 국가별 소비자의 수산물 구매 패턴과 한국산 인지도, 선호 요인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KMI 관계자는 “특정 국가에서 어떤 조건의 수산물을 선호하는지, 구매처와 형태, 위생이나 편의성에 대한 요구사항까지.. 2025. 5. 6.
유심 교체 지연에 불만 확산…SKT, 재고 확보에도 대기 770만명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SK텔레콤이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로 신규 가입을 중단한 가운데, 유심 교체 지연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되고 있다.SKT는 이달 말까지 유심 재고를 500만 개 추가 확보하겠다고 밝혔지만, 교체 대기 수요는 이미 770만 명에 달하는 상황이다.SKT는 5일 오프라인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약 100만 명이 유심을 교체했고, 전국 대리점 기준 하루 처리 가능한 물량은 약 20만 개 수준”이라며 “연휴 이후 공항 수요가 해소되면 일반 매장에 유심을 추가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택배를 통한 비대면 유심 교체는 여전히 지원되지 않아, 관련 불만이 계속되고 있다.일각에서는 알뜰폰보다 교체 속도가 느리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온라인 이용자는 “알뜰폰은 유.. 2025. 5. 6.
조기 대선 앞두고 정치테마주 급등락…투자경고 종목 역대 최다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오는 6월 조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 이슈에 연동된 테마주가 연일 급등락을 거듭하면서, 한국거래소의 시장경보제도에 따라 ‘투자경고’ 종목 지정 건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건수는 총 56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11건)의 5배를 웃돌았다. 이는 월간 기준 역대 최다 기록이다.시장경보제도는 불공정거래 우려가 있는 종목을 대상으로 거래소가 투자자에게 위험성을 알리는 조치로, ‘투자주의→투자경고→투자위험’의 3단계로 구분된다. 특히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되면 추가 급등 시 거래가 정지될 수 있고, 투자위험 종목은 지정 즉시 하루 동안 거래가 중단된다.정치테마주의 이상 급등세는 윤석열 전 .. 2025. 5. 6.
국내 시멘트 출하량 34년 만에 4천만t 붕괴 위기…건설경기 침체 직격탄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건설경기 침체 여파로 국내 시멘트 수요가 급감하면서 연간 출하량이 34년 만에 4천만톤(t)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는 1991년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시멘트업계에 비상이 걸렸다.5일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3월 국내 시멘트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감소가 유력시된다. 지난 1~2월 출하량은 전년 대비 24.8% 줄었으며, 3월에도 유사한 수준의 감소세가 이어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지난해 연간 출하량은 4,419만t이었으며, 올해 이보다 10% 이상 감소할 경우 4천만t 선이 무너진다. 이는 대형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이 잇따르며 건설 수요가 급증했던 1991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업계는 올해 상반기까지 두 자릿수의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 2025. 5. 6.
SKT “100% 배상” 약속에도 불신 확산…입증 책임 완화가 관건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SK텔레콤이 최근 발생한 대규모 유심 해킹 사고와 관련해 “피해가 발생하면 100% 배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실제 피해 보상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 정치권과 이용자들 사이에서 회의적인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정부와 전문가들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 특성상 이용자가 2차 피해와 해킹 사이의 인과관계를 입증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SK텔레콤이 입증 책임을 전적으로 이용자에게 전가하지 않는 구체적인 보상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실제로 개인정보 보호법상, SK텔레콤은 해킹에 대한 고의나 과실이 없음을 입증하지 못할 경우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그러나 법률 전문가들은 “법적으로 기업 책임이 강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해킹 사고와 2차 피해 간 연관성을 .. 2025. 5. 6.
AI 기반으로 ‘딥페이크 개인정보 유출’ 잡는다…개보위, 13억 원 투입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딥페이크 등 신종 개인정보 침해에 대응하고자 탐지 시스템을 전면 개편한다. 이를 위해 1차 추가경정예산으로 약 13억 원이 편성됐다.4일 개인정보위는 기존 키워드 중심의 탐지 체계를 이미지·영상 등 비정형 데이터까지 포괄하는 구조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개인정보 유출 수단이 텍스트에서 시각·청각적 콘텐츠로 옮겨가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특히 AI 기반 기계학습 기술이 도입돼 얼굴·음성·신상정보가 포함된 콘텐츠를 자동으로 식별하고 경고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이는 지난해 사회적 논란이 컸던 딥페이크 영상의 확산을 계기로 마련된 대응책이다.개인정보위 관계자는 “텍스트 기반의 기존 시스템으로는 이미지·영상 기반 유출을 .. 2025. 5. 5.
코스피 상장사 절반 ‘어닝 서프라이즈’…조선·2차전지 실적 견인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올해 1분기 실적 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실적을 발표한 코스피 상장사 절반 이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배터리·조선·화학 업종의 실적 강세가 두드러졌다.5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최근 3개월 내 실적 추정치를 제시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은 96곳으로, 이 가운데 58곳(58.3%)이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초과했다.이 중 34곳(35.4%)은 시장 기대치를 10% 이상 웃돌며 ‘깜짝 실적’을 냈다.대표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시장 전망치(894억원)를 크게 뛰어넘은 3,74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예상치의 세 배에 달하는 172억원, LG화학은 1.. 2025. 5. 5.
빅테크, 관세 충격 우려에도 1분기 실적 ‘선방’…시장 불안 완화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미국의 대형 기술기업들이 시장의 우려를 딛고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대체로 견조한 성과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불안을 일정 부분 해소했다.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메타 등 주요 빅테크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주요 사업 부문의 수요가 견고하게 유지되며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해갔다는 평가다.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일부 실적은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빅테크 기업 전반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기술주에 대한 비관론을 잠재웠다”고 보도했다.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애저 클라우드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33% 성장하며 분기 실적을 견인했고, 구글(28%), 아마존(17%) 역시 클라우드 사업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2025. 5. 5.
삼성전자 주주 중 40만명은 미성년…평균 보유액 266만원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20세 미만 미성년 주주 수가 약 4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미성년자 개인투자자의 증가세는 팬데믹 이후 주식 열풍과 함께 투자 연령층이 눈에 띄게 낮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5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의 20세 미만 주주는 총 39만4,886명으로 전체 주주(516만297명)의 7.65%를 차지했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은 총 1,940만2,718주로, 전체 발행 주식의 0.33% 수준이다.해당 주식의 평가액은 지난 2일 종가(5만4,300원)를 기준으로 약 1조535억6,700만원에 달한다. 1인당 평균 보유 수량은 49주로, 평가액 기준 약 266만원어치다.미성년자의 주식 계좌 개설은 부모 또는.. 2025. 5. 5.
예금금리 하락·대출금리 고정…시중은행 예대금리차 8개월 연속 확대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시중은행들의 예대금리차가 8개월 연속 확대되며 수익성 지표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예금금리는 빠르게 떨어지고 있는 반면, 가계대출 증가 우려로 대출금리는 쉽게 내려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5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공시에 따르면, 올해 3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실제 가계대출 기준 예대금리차는 1.38∼1.55%포인트(p)로 집계됐다. 이는 정책금융상품을 제외한 순수 민간 대출을 기준으로 한 수치다.은행별로는 NH농협이 1.55%p로 가장 컸고, 신한(1.51%p), KB국민(1.49%p), 하나(1.43%p), 우리(1.38%p)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 5대 은행의 예대금리차는 모두 작년 7월 대비 0.7.. 2025. 5. 5.
먹거리 소비 '이례적 동반 감소'…식재료도 외식도 안 팔린다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국내 가계의 식재료 구매와 외식 소비가 동시에 줄어드는 이례적인 현상이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통상 서로를 보완하는 관계로 여겨졌던 두 소비 지표가 동반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일상 소비마저 위축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음식료품 소매판매지수와 음식점업 생산지수는 2023년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해당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두 지표가 동시에 장기간 감소한 것은 처음이다.과거에는 외식 수요가 줄면 집밥용 식재료 구매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양측 모두 위축된 상태다. 올해 1분기 음식료품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고, 음식점업 생산은 3.4% 줄며 지난해 4.. 2025. 5. 5.
건설업 생산 20% 급감…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위축세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올해 1분기 국내 건설업 생산이 전년 대비 20% 넘게 감소하며 1998년 외환위기 직후 이후 최대폭으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수주마저 마이너스로 전환되며 장기 침체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건설기성(불변)은 작년 동기 대비 20.7% 급감했다. 이는 외환위기 여파가 컸던 1998년 3분기(-24.2%)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다.건설기성은 작년 2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왔으며, 이번 분기에는 감소 폭이 전 분기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됐다. 건축 부문(-22.8%)과 토목 부문(-14.2%) 모두 큰 폭의 부진을 기록하며 전체 하락세를 견인했다.건설 경기 위축은 수주 감소로 이어지고.. 2025. 5. 5.
SKT, 유심보호서비스 2천만명 돌파 눈앞…“이심 전환도 병행 추진”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SK텔레콤이 대규모 해킹 사고 후속 조치로 진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가 4일 중 2천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2일부터 시작된 자동가입 조치로 가입률은 전체 고객의 90% 수준에 도달했다.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이날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1,991만명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했고, 금일 내로 2천만명을 돌파할 것”이라며 “로밍이나 서비스 정지·출국 고객을 제외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자동 가입을 적용 중”이라고 밝혔다.유심 실물 교체도 병행되고 있다. 3일까지 95만6천명이 유심을 교체했으며, 공항 중심으로 하루 약 2만개 수준의 유심이 교체되고 있다.예약 신청 건수는 누적 760만건에 달한다. 회사는 유심 수급 안정을 위해 5월 말.. 2025. 5. 5.
가전·가구, 온라인서 더 잘 팔린다…가전 온라인 구매 비중 54% '최고'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온라인쇼핑 시장에서 가전과 가구가 소비자들의 가장 선호하는 구매 품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가전제품은 전체 소매판매 중 온라인 비중이 절반을 넘겨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독보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가전제품의 온라인 침투율은 53.7%로, 주요 상품군 가운데 유일하게 50%를 넘겼다. 가구(49.7%)와 서적·문구(49.3%)도 절반에 가까운 온라인 판매 비중을 기록했다.패션·뷰티 분야에서는 신발·가방(39.9%), 화장품(37.4%), 의류(31.8%) 등도 비교적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반면, 신선·가공식품은 26.2%로 온라인 침투율이 가장 낮았다.가전의 온라인 비중은 코로나19 확산 직후인 2020년 38.2%에서 4년 .. 2025. 5. 5.
공공·민간 공동투자 ‘지분형 모기지’ 도입…하반기 1천가구 시범 추진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 부담을 덜기 위해 정부가 공공기관과 주택 구매자의 지분을 나누는 방식의 ‘지분형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제도를 올해 하반기 시범 도입할 방침이다. 고금리·대출 규제 속에서 주거 사다리가 붕괴됐다는 지적에 대한 대응이다.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 등 정책금융기관이 주택 매입에 필요한 자금의 일부를 ‘지분 투자’ 형식으로 부담하는 구조로, 무주택 실수요자가 원하는 집을 고르고 정부가 절반가량을 함께 투자하는 방식이다. 시범사업은 약 1천호 규모로, 서울은 10억원, 경기도 6억원, 지방은 4억원 이하 주택이 대상이다.지분형 모기지는 예컨대 10억원짜리 주택을 살 때 본인이 5억원을 부담하고, 나머지 5억원은 주금공이 투자하는 방식이다.은행에서 대출.. 2025. 5. 5.
서울 시내버스 노사 협상 교착…통상임금 개편 놓고 ‘정면충돌’ 우려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통상임금 체제 개편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협상 교착 상태가 장기화되고 있다. 노동조합은 경고성 준법운행 이후에도 사측의 변화가 없자 파업 카드를 본격 검토 중이다.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지난달 29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주재 2차 조정회의 결렬 이후 공식 대화를 중단한 상태다. 조정 실패로 쟁의권을 확보한 노조는 다음 날인 30일 준법운행에 돌입하며 경고 신호를 보냈지만, 이후에도 접점은 마련되지 않았다.노조 관계자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업 대신 준법운행을 선택했지만 사측의 반응이 없어 총파업 논의에 착수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노조는 8일 전국자동차노조 회의를 통해 파업 시기와 방식 등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 2025. 5. 5.
고액 예금 10만좌 첫 돌파…기업, 금리 인하 앞두고 자금 대거 예치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국내 은행권에서 10억원 이상 고액 예금 계좌 수가 사상 처음 10만좌를 돌파하고, 해당 계좌의 전체 잔액도 처음으로 8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기업들이 본격적인 금리 인하 사이클 진입을 앞두고 대기 자금을 대거 은행에 예치한 것으로 풀이된다.4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은행 저축성예금 가운데 잔액이 10억원을 초과하는 계좌 수는 10만좌로 집계됐다.이는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02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불과 6개월 전인 2023년 6월 말에는 9만7천좌에 불과했지만, 하반기 들어 3천좌가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계좌 수 증가와 함께 잔액도 급증했다. 지난해 말 고액 예금 계좌 잔액은 총 815조8천100억원으로, 반년 전(7.. 2025. 5. 5.
SKT 주가 급락에 개인 ‘빚투’ 몰려…단기 반등 노린 매수세 급증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SK텔레콤의 유심 정보 유출 사고로 주가가 하락하자, 개인투자자들이 기술적 반등을 기대하며 ‘빚투’(빚내서 투자)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4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해킹 사태가 처음 보도된 이후 SKT 주가가 연저점을 기록하자 개인투자자의 신용거래 매수가 급격히 늘었다.22일 기준 28억5천만원이던 SKT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0일 119억5천만원으로 319% 넘게 증가했다. 주식 수 기준으로도 같은 기간 5만6천주에서 23만6천주로 약 4배 늘었다.특히 지난달 30일 하루 동안 잔고가 95억원 넘게 증가해, 단기 저점을 노린 개인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인 29일 SKT 주가는 장중 5만2천600원까지 하락하며 연저점을 새로 썼고.. 2025. 5. 5.
조선·방산株 목표주가 급등…한화오션 103% 상승 '1위'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올해 들어 국내 증권사들이 조선과 방산 업종의 실적 개선 기대를 반영해 해당 종목들의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한화오션은 목표주가가 두 배 이상 오르며 국내 상장사 중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목표주가를 제시한 상장사 271개 중 지난해 말 대비 평균 목표주가가 상승한 기업은 총 123곳이다.이 가운데 한화오션의 평균 목표주가는 3만9,333원에서 7만9,813원으로 102.92% 급등했다. 이는 1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과 미국과의 조선 협력 확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NH투자증권은 한화오션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제시하며 “상선 부문 수익성 개선과 해양 부문의 수주 확대,.. 2025. 5. 5.
경제 컨트롤타워 공백 장기화…정책 조율·대외 협상 차질 불가피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기획재정부 경제부총리직이 공석으로 남으면서, 국내 경제정책의 조율 기능과 대외 협상 채널에 빨간불이 켜졌다.당분간 경제관계장관회의 등 핵심 회의체 운영은 물론 주요 양자 외교 일정도 연기되거나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김범석 기재부 1차관이 장관 직무대행으로 조직을 이끌고 있으나, 범부처 간 정책조율에 한계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다.기재부 당국자는 “1차관 체제하에서도 내부 운영은 가능하지만, 부처 간 톱다운 결정이 필요한 의사결정 구조는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실제 경제부처 수장 간 협의체인 경제관계장관회의(경장)와 대외경제장관회의(대경장) 등은 당분간 중단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1분기 마이너스 성장 우려와 내수 부진, 고물가 .. 2025. 5. 5.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시작…사업자, 절세 전략 따라 방식 선택해야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이 시작되면서 개인사업자들의 ‘절세 전략’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최근에는 국세청 홈택스와 민간 플랫폼을 통한 AI 기반 자동신고 서비스가 확산되며 신고 문턱이 낮아졌지만, 모든 납세자에게 자동신고가 최선은 아니다.신고 방식에 따라 세 부담이 달라질 수 있어 사업 형태에 맞는 전략적 접근이 요구된다.현재 선택 가능한 신고 방식은 추계신고, 장부신고(기장신고) 두 가지다.추계신고는 장부 없이 업종별 경비율에 따라 간단히 소득을 계산하는 방식으로, AI 자동신고 서비스가 대부분 이 방식을 기반으로 한다. 단순하고 편리해 초기 창업자나 소규모 사업자에게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반면 장부신고는 실제 수입과 비용을 장부에 기록해 세금을 계산하는 방식이다.절차는.. 2025. 5. 3.
이준석, 이재명에 직격 "당선돼도 직위 상실 위험…입장 밝혀야"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개혁신당 이준석 대통령선거 후보가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침묵과 회피는 무책임한 정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은 결코 외부 조작이 아닌, 수년간 재판에 직면한 결과”라며 “대법원이 허위사실 공표를 인정한 상황에서 법적 책임을 회피할 근거는 사라졌다”고 주장했다.이어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당선 무효 또는 직위 상실 가능성이 존재하며, 이는 국정 공백과 수천억 원 규모의 선거 비용 낭비, 사회적 분열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최근 대법원의 파기환송 판결에 반발하며 ‘사법 쿠데타’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민주당을 향해서도 “헌법을 지킬 의지가 없음을 드러내는 매우 위험한 행태.. 2025. 5. 3.
SKT 임직원, 유심 해킹 대응 현장에 자발 투입…“신뢰 회복이 우선”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SK텔레콤이 최근 발생한 유심(USIM) 정보 해킹 사태로 인한 고객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전사 차원의 현장 대응에 나섰다.이동통신 사업과 직접 관련 없는 부서 직원부터 개발자, 신입사원까지 수백 명이 전국 직영점·대리점과 공항 등에 자발적으로 투입됐다.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황금연휴 기간 해외 출국객이 3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항 유심 교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SK텔레콤은 본사 인력을 중심으로 고객 응대 지원에 나섰다.현장 지원은 자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사내 게시판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는 지원을 자처한 직원들의 경험담과 실용 팁이 공유되며, 사기를 북돋는 분위기도 감지된다.한 직원은 “고객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임무”라며 “단골 고.. 2025. 5. 3.
국내 이차전지 톱10 시총 21조 증발…관세·수요 둔화에 반등 '먹구름'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국내 주요 이차전지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 20조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수요 둔화와 미·중 무역 갈등 재점화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결과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일 기준 KRX 2차전지 톱10 지수를 구성하는 국내 주요 10개 이차전지 기업의 시가총액 합계는 170조9,2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191조9,400억원) 대비 21조130억원 감소한 수치다.해당 지수에는 LG에너지솔루션, POSCO홀딩스, 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SDI,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SKC, 에코프로머티 등 시총 상위 이차전지 관련주가 포함돼 있다.KRX 2차전지 톱10 지수는 연초 대비 15.6% 하락했으며, 같은.. 2025. 5. 3.
구글, AI 챗봇 '제미나이' 13세 미만 아동에 개방…아동 보호 우려 확산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구글이 자사의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 '제미나이(Gemini)'를 13세 미만 아동에게도 제공하기로 하면서, 아동 AI 이용 확대에 따른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8세 자녀를 둔 부모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곧 자녀도 제미나이 앱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며, 제미나이를 활용해 질문하고 숙제를 하거나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고 안내했다.기존에는 대부분의 AI 챗봇 서비스가 13세 미만의 사용을 제한하고 있었고, 일부는 13∼18세 청소년에게도 부모 동의를 요구했다. 이번 조치는 구글의 아동 보호 플랫폼인 ‘패밀리 링크(Family Link)’를 통해 자녀 계정을 등록한 가정에 한해 적용될 예정이다.패밀리 링크는 부.. 2025. 5. 3.
[다음주 경제] 연휴 뒤 ‘경제 빅위크’ 돌입…국제수지·가계부채·美 금리 결정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다음 주(5월 5∼9일)는 주요 경제 지표와 정책 결정이 몰린 '경제 빅위크'로, 국내외 시장의 주목도가 높아질 전망이다.한국은행은 9일 3월 국제수지 잠정치를 발표하고, 금융위원회는 가계부채 대책을 공개할 예정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6∼7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유지 여부를 결정한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앞서 2월 경상수지는 71억8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22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컴퓨터, 의약품, 승용차, 정보통신기기 등 수출 호조로 상품수지는 81억8천만달러에 달했다.그러나 4월부터 본격화된 미국 관세 여파가 수출에 미친 영향이 이번 발표에 반영될지 주목된다.가계부채 관리 계획도 공개된다. 금융위원회는 7일 김병환 부위원.. 2025. 5. 3.
애플, 관세 부담 우려에 3.7% 급락…MS에 시총 1위 자리 내줘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미국 애플 주가가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관세 정책 여파로 큰 폭 하락했다.추가 비용 부담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애플은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1위 자리를 마이크로소프트(MS)에 내줬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애플 주가는 전일 대비 3.74% 하락한 205.3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5% 넘게 밀리기도 했다. 시가총액은 3조840억 달러로 줄었고, 이날 2.32% 오른 MS(3조2,350억 달러)에 밀려 시총 2위로 내려앉았다.애플의 주가 급락은 관세로 인한 추가 비용 발생 전망이 직접적인 원인이다.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자리에서 “이번 분기 관세에 따른 부담이 약 9억 달러(한화 약 1조2,600억원)에 이를 수 있다”고 밝.. 2025.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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