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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조기 대선 앞두고 정치테마주 급등락…투자경고 종목 역대 최다

by 산경투데이 2025.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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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오는 6월 조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 이슈에 연동된 테마주가 연일 급등락을 거듭하면서, 한국거래소의 시장경보제도에 따라 ‘투자경고’ 종목 지정 건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건수는 총 56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11건)의 5배를 웃돌았다. 이는 월간 기준 역대 최다 기록이다.

시장경보제도는 불공정거래 우려가 있는 종목을 대상으로 거래소가 투자자에게 위험성을 알리는 조치로, ‘투자주의→투자경고→투자위험’의 3단계로 구분된다. 특히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되면 추가 급등 시 거래가 정지될 수 있고, 투자위험 종목은 지정 즉시 하루 동안 거래가 중단된다.

정치테마주의 이상 급등세는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조기 대선 정국이 본격화되면서 더욱 뚜렷해졌다. 주요 대선 후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종목이 불출마 발표, 경선 탈락, 사법 리스크 등으로 주가가 급변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실제로 형지엘리트, 형지글로벌, 상지건설(이재명 관련주), 평화홀딩스(김문수), 아이스크림에듀(한덕수), 태양금속(한동훈) 등은 지난달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됐다.

이 중 형지엘리트는 지난달 15일 14% 급등한 뒤 하루 만에 12% 급락했고, 30일엔 27% 급등 후 2일에는 9% 넘게 하락하며 널뛰기 장세를 연출했다.

금융당국은 정치테마주의 과도한 투자 열기와 변동성 확대에 따라 불공정거래 감시를 강화하고 특별단속에 착수했다.

그러나 ‘빚투’ 양상은 지속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형지엘리트의 신용융자 잔고는 올해 들어 3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써니전자, 대상홀딩스 등 주요 테마주의 신용잔고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정치테마주가 기업의 펀더멘털과 무관한 투기적 성격이 강한 만큼 리스크가 크다고 경고한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정치테마주는 실적이 아닌 기대감에 의존한 가격 움직임이라 대부분 단기 급등 후 원래보다 낮은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경향이 강하다”며 “과도한 기대는 오히려 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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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대선 앞두고 정치테마주 급등락…투자경고 종목 역대 최다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오는 6월 조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 이슈에 연동된 테마주가 연일 급등락을 거듭하면서, 한국거래소의 시장경보제도에 따라 ‘투자경고’ 종목 지정 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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