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 9일 상승세 마감…관세 불확실성에 뉴욕증시 하락 마감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5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하며 최근 이어지던 랠리에 제동이 걸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까지 9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0여 년 만에 가장 긴 랠리를 기록했으나,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과 대형 기술주의 하락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24% 내린 41,218.83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0.64% 하락한 5,650.3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4% 떨어진 17,844.24로 장을 마쳤다.

CNBC는 “미·중 등 주요국 간의 관세 협상 일정이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투자자들이 합의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일부 합의에 매우 근접해 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증시는 기술주와 대형주의 동반 약세가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애플은 3.15%, 테슬라는 2.42%, 아마존은 1.91% 하락했다. 특히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의 연말 은퇴 소식이 전해지며 버크셔 B주가 5.12% 급락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산 영화에 10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콘텐츠 업종 전반에도 부정적 영향을 줬다.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는 1.99%, 넷플릭스는 1.94% 각각 하락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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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9일 상승세 마감…관세 불확실성에 뉴욕증시 하락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