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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굴·전복, '포스트 김' 수산 수출 주자로 부상…KMI, 글로벌 소비조사 착수

by 산경투데이 2025.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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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김’에 이어 한국 수산물 수출을 이끌 차세대 주자로 굴과 전복이 부상하고 있다.

정부와 공공연구기관은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수산식품 소비 실태 조사를 본격화하며 글로벌 전략 수립에 나섰다.

5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2025년 권역별 수산식품 소비행태 조사’ 용역을 발주하고, 유럽(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과 북미(미국·캐나다), 동북아(중국·일본), 동남아(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총 5,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사는 국가별 소비자의 수산물 구매 패턴과 한국산 인지도, 선호 요인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KMI 관계자는 “특정 국가에서 어떤 조건의 수산물을 선호하는지, 구매처와 형태, 위생이나 편의성에 대한 요구사항까지 정밀 파악해 수출 전략 수립에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굴과 전복은 최근 해외 수요가 증가하며 ‘포스트 김’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한국의 굴 수출량은 2014년 3,110톤에서 지난해 9,615톤으로 10년 새 세 배 이상 늘었고, 수출액도 7,660만 달러로 167.8% 증가했다.

전복도 같은 기간 1,126톤에서 2,954톤으로 162.3% 증가했고, 수출액은 27.3% 증가해 5,55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해양수산부는 굴 양식산업 발전 계획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굴 수출액을 두 배로 늘리고, 프랑스를 제치고 세계 1위 굴 수출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유럽 시장을 겨냥해 개체 굴 생산 비중을 현재 1%에서 30%로 확대하고, 수출용 품종 개발에도 나선다.

전복은 이미 일본과 베트남에 이어 유럽 시장까지 판로를 확대 중이다. 전라남도는 최근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상설판매장을 통해 완도산 전복의 유통을 시작하며 유럽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굴과 전복 모두 원물의 국내 공급 안정성과 글로벌 수요 성장세를 갖춘 품목”이라며 “김과 함께 수산 수출의 새 주축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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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전복, '포스트 김' 수산 수출 주자로 부상…KMI, 글로벌 소비조사 착수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김’에 이어 한국 수산물 수출을 이끌 차세대 주자로 굴과 전복이 부상하고 있다.정부와 공공연구기관은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수산식품 소비 실태 조사를 본격

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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