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업

구글, AI 챗봇 '제미나이' 13세 미만 아동에 개방…아동 보호 우려 확산

by 산경투데이 2025. 5. 3.
반응형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구글이 자사의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 '제미나이(Gemini)'를 13세 미만 아동에게도 제공하기로 하면서, 아동 AI 이용 확대에 따른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8세 자녀를 둔 부모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곧 자녀도 제미나이 앱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며, 제미나이를 활용해 질문하고 숙제를 하거나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고 안내했다.

기존에는 대부분의 AI 챗봇 서비스가 13세 미만의 사용을 제한하고 있었고, 일부는 13∼18세 청소년에게도 부모 동의를 요구했다. 이번 조치는 구글의 아동 보호 플랫폼인 ‘패밀리 링크(Family Link)’를 통해 자녀 계정을 등록한 가정에 한해 적용될 예정이다.

패밀리 링크는 부모가 자녀용 지메일 계정을 개설하고, 유튜브 등 서비스 사용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구글은 해당 계정을 통해 제미나이를 사용하는 어린이에게는 부적절한 콘텐츠가 생성되지 않도록 별도의 안전장치를 마련했으며, 어린이의 데이터는 AI 학습에 활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와 아동 보호 단체들은 어린이의 인지 발달 수준을 감안할 때, AI가 제공하는 정보의 정확성과 영향력을 충분히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우려를 제기했다.

NYT는 이번 조치가 “취약한 연령대에서 AI 챗봇 보급을 가속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구글은 가정에 보낸 이메일에서 “제미나이는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며, 부모가 자녀에게 비판적 사고력과 정보 검증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챗봇은 인간이 아니며, 민감하거나 개인적인 정보를 입력하지 않도록 지도할 것을 권고했다.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52861

구글, AI 챗봇 '제미나이' 13세 미만 아동에 개방…아동 보호 우려 확산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구글이 자사의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 '제미나이(Gemini)'를 13세 미만 아동에게도 제공하기로 하면서, 아동 AI 이용 확대에 따른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2일(현지

www.sankyungtoda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