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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검찰,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 수사 지휘…금감원에 재이첩

by 산경투데이 2025.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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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검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연루 의혹이 제기된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을 금융감독원에 다시 이첩해 수사 지휘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은 2일 “사건의 성격과 중대성을 고려해, 장기간 관련 조사를 진행해온 금융감독원이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며 “금감원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과 협력해 엄정하게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금감원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삼부토건 전·현직 실질사주 및 대표이사 등 10여 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해당 사건은 대검찰청에서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에 배당됐다.

금감원과 증선위에 따르면 관련자들은 2023년 5~6월 해외 기업과 형식적인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마치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본격 진출하는 것처럼 투자자들을 유인한 뒤, 주가가 급등하자 보유 주식을 매도해 수백억 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삼부토건 주가는 2023년 5월, 원희룡 당시 국토부 장관과 함께한 폴란드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 참석 직후 ‘재건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단기간에 폭등했다. 한때 주당 1,000원대였던 주가는 그해 7월 5,500원까지 상승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주가 급등 직전 “삼부 내일 체크”라는 메시지를 남긴 사실이 알려지며, 사전 정보를 공유하고 조작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일부 정치권에서는 급등 시점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우크라이나 방문 시기와 맞물린다며 김건희 여사의 개입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으나, 현재 고발 대상에 김 여사나 이 전 대표는 포함되지 않았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금융감독원의 수사역량과 전문성을 활용해 신속히 규명하겠다는 입장이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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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 수사 지휘…금감원에 재이첩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검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연루 의혹이 제기된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을 금융감독원에 다시 이첩해 수사 지휘에 나섰다.서울남부지검은 2일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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