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SKT 주가 급락에 개인 ‘빚투’ 몰려…단기 반등 노린 매수세 급증

by 산경투데이 2025. 5. 5.
반응형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SK텔레콤의 유심 정보 유출 사고로 주가가 하락하자, 개인투자자들이 기술적 반등을 기대하며 ‘빚투’(빚내서 투자)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해킹 사태가 처음 보도된 이후 SKT 주가가 연저점을 기록하자 개인투자자의 신용거래 매수가 급격히 늘었다.

22일 기준 28억5천만원이던 SKT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0일 119억5천만원으로 319% 넘게 증가했다. 주식 수 기준으로도 같은 기간 5만6천주에서 23만6천주로 약 4배 늘었다.

특히 지난달 30일 하루 동안 잔고가 95억원 넘게 증가해, 단기 저점을 노린 개인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인 29일 SKT 주가는 장중 5만2천600원까지 하락하며 연저점을 새로 썼고, 앞선 28일에는 6.75% 급락한 바 있다.

이 같은 매수세는 일종의 ‘기계적 반등’을 노린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주가 흐름은 불안정하다. 지난 1일 노동절 휴장 이후 정부가 SKT에 신규 가입자 모집 중단 및 위약금 면제 검토를 지시하면서 투자심리가 다시 위축됐다. 정치권의 청문회 추진 움직임도 악재로 작용하며, SKT 주가는 2일 다시 하락 전환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유출 사태가 SKT의 중장기 실적과 신용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영빈 한국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신규 가입 중단과 가입자 이탈이 장기화될 경우, SK텔레콤의 무선통신시장 내 최상위 지위가 흔들릴 수 있다”며 “점유율 방어를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가 유심 교체나 과징금보다 더 큰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SKT는 유심 정보 해킹으로 인한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유심 전면 교체와 보상안 마련에 나서고 있으나, 고객 신뢰 회복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52875

 

SKT 주가 급락에 개인 ‘빚투’ 몰려…단기 반등 노린 매수세 급증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SK텔레콤의 유심 정보 유출 사고로 주가가 하락하자, 개인투자자들이 기술적 반등을 기대하며 ‘빚투’(빚내서 투자)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4일 금융정보업체 연합

www.sankyungtoda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