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올해 들어 국내 증권사들이 조선과 방산 업종의 실적 개선 기대를 반영해 해당 종목들의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화오션은 목표주가가 두 배 이상 오르며 국내 상장사 중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목표주가를 제시한 상장사 271개 중 지난해 말 대비 평균 목표주가가 상승한 기업은 총 123곳이다.
이 가운데 한화오션의 평균 목표주가는 3만9,333원에서 7만9,813원으로 102.92% 급등했다. 이는 1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과 미국과의 조선 협력 확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NH투자증권은 한화오션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제시하며 “상선 부문 수익성 개선과 해양 부문의 수주 확대, 중장기 실적 상향이 근거”라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산업은행의 지분 매각 여파로 주가는 일시 조정을 받기도 했다.
같은 조선업종의 HD현대중공업도 평균 목표주가가 90.37% 오르며 상승률 2위를 기록했고, 한화엔진도 58.61% 상승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방산 업종도 목표주가 상향 랠리에 동참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82.52%)와 현대로템(69.0%), 한화시스템(49.26%) 등은 글로벌 수주 확대와 이익률 개선 전망에 힘입어 상위권에 포진했다. 한국투자증권 장남현 연구원은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럽 대비 경쟁이 덜한 중동과 아시아 시장에서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 삼양식품(36.76%), 이마트(36.8%) 등 일부 내수주, YG엔터테인먼트(40.29%), 에스엠(29.01%) 등 엔터주도 높은 목표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SDI는 평균 목표주가가 43.13% 하락하며 하향 조정 폭 1위를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 엘앤에프, LG화학 등 주요 이차전지주는 상위 10위권 내에 대거 포함됐다.
하나증권 김현수 연구원은 “유럽 점유율 하락과 미국 IRA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업종 전반에 대한 중립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52874
조선·방산株 목표주가 급등…한화오션 103% 상승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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