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3거래일 만에 약세 마감…3,070선 후퇴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코스피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에 밀리며 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상승을 주도하던 조선·방산·원전 업종이 동반 하락하면서 지수 낙폭이 커졌고, 환율 불안과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강경 발언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59포인트(0.47%) 내린 3,075.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3,083.82에서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해 한때 3,032.47까지 밀렸으나, 장 막판 일부 낙폭을 회복했다.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356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방을 주도했다.전날 5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섰던 외국인은 하루 만에 다시 매도 우위로 전환했고,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도 2,500억 원을 덜어냈다..
2025. 7. 2.
중고차 시장서 ‘경차 역주행’…신차 부진 속 가성비 인기 급등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신차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는 경차가 중고차 시장에서는 오히려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경기 침체 속 비용 효율을 중시하는 소비자 수요가 신차가 아닌 중고 경차로 몰리면서, 시장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모습이다.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5월 국산 중고차 시장에서 판매량 1~3위를 차지한 차량은 모두 경차였다.기아 모닝(3,497대), 쉐보레 스파크(3,189대), 기아 뉴 레이(2,709대)가 그 주인공이다. 기아 레이(2,043대)까지 포함하면 중고차 판매 상위 10개 모델 중 4종이 경차였다.1~5월 누적 기준으로도 기아 모닝, 쉐보레 스파크, 기아 레이는 각각 2위, 6위, 7위에 올라 중고차 시장 내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판매 속도에서도 ..
2025. 6. 20.
코스피, 3년 5개월 만에 3,000선 회복…정책 기대·외국인 수급이 견인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코스피가 20일 장중 한때 3,000선을 돌파하며 2022년 1월 이후 3년 5개월 만에 심리적 저항선을 회복했다.증권가는 강력한 경기 부양 기대,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 관세 리스크 완화 등이 겹치며 지수 급등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20일 오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44포인트(0.72%) 오른 2,999.18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3,000.46까지 오르며 2022년 1월 3일 이후 처음으로 3,000선을 상회했다.시장에서는 새 정부의 상법 개정, 추경 등 자본시장 개혁 기대와 함께, PBR(주가순자산비율) 저평가주에 대한 외국인의 대거 매수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진단했다.특히 반도체·자동차·이차전지 등 수출 주도 업종에 자금이 몰리며 지수를 밀어올렸다.지수 ..
2025. 6. 20.
코스피 2,870선 돌파…외국인 매수에 5거래일 연속 상승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코스피가 10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870선을 돌파했다.이는 지난해 7월 11일(2,891.35) 이후 약 11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08포인트(0.56%) 오른 2,871.85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2,885.67까지 오르며 지난해 고점(2,896.43)에 근접했으나, 장 후반 개인의 차익실현 매도세로 상승폭이 일부 축소됐다.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32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닷새째 '사자' 기조를 유지했고, 기관도 133억원 순매수로 뒤를 이었다. 반면 개인은 6,25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시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방산, 조선, 엔터 업종 ..
2025.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