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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해킹 여파에 ‘탈출 러시’…번호이동 3만 건 돌파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SK텔레콤이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가입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위약금 면제 조치를 시행하면서, 통신사 간 가입자 유치전이 본격화하고 있다.해킹 사고로 불거진 보안 불신에 더해 ‘무위약금 이동’이라는 유인이 작용하면서 SK텔레콤 이탈자는 연일 급증세다.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SK텔레콤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7천488명으로 집계됐다.이는 해킹 사고 직후 가입자 이탈이 급증하던 지난 5월 3일(2만2천404명) 이후 최대 수준이다.번호이동 대상 중 8천336명은 KT, 9천152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같은 날 SK텔레콤의 순감 폭은 6천675명으로 전일 대비 72.7% 늘어나며 탈SK 추세를 여실히 보여줬다.전체 시장 기준 번호이동 건수도 3만618건으로 급등했다.. 2025. 7. 8.
삼성바이오로직스 통상임금 소송 본격화…노조 "80억원 규모 청구"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삼성바이오로직스가 근로자들과의 통상임금 소송에 직면하면서 인건비 관련 리스크가 가시화되고 있다.1년 4개월 전 제기된 이번 소송은 최근 인천지방법원에서 첫 심리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법적 절차에 들어갔다.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 소속 근로자 1,279명은 명절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인정받기 위해 지난해 3월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이들은 2021년 말부터 2023년 6월까지 약 2년 6개월간 지급된 기본급 100% 수준의 명절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소송은 자료 확보 지연으로 답보 상태에 있었으나, 법원의 자료 제출 명령에 따라 지난 5월 사측이 급여명세서 등을 제출하면서 청구 금액은 약 80억 원으로 확정됐다.법원은 지난 4.. 2025. 7. 8.
삼성전자 2분기 실적 '어닝 쇼크' 우려…영업이익 최대 4조원대 전망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삼성전자가 8일 발표할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에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반도체 부문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원화 강세와 수출 관세 부담까지 겹치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최근 증권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6조68억원으로 예상된다.이는 작년 동기(10조4,439억원) 대비 42.5% 감소한 수준이며, 전분기(6조6,853억원)와 비교해도 10.2% 줄어든 수치다.일각에서는 실적 추정치가 더 낮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이달 들어 하나증권과 흥국증권은 각각 5조8,000억원, 키움증권은 5조6,710억원의 영업이익을 전망했다.메리츠증권은 이보다도 낮은 4조6,000억원을 제.. 2025. 7. 8.
엔비디아發 AI 수요 폭증에…코어위브, 12조 원 들여 비트코인 채굴업체 인수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엔비디아가 투자한 AI 데이터센터 기업 코어위브(CoreWeave)가 북미 최대 비트코인 채굴업체 중 하나인 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을 약 90억 달러(약 12조3,900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코어위브는 7일(현지시간) 발표를 통해 이번 인수를 통해 코어 사이언티픽이 보유한 미국 내 1.3기가와트(GW) 규모의 전력 인프라와 부동산 자산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이는 대형 원자력발전소 1기와 맞먹는 수준으로, AI 학습과 고성능 컴퓨팅(HPC)에 필수적인 고밀도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대의 일환으로 해석된다.인수 조건에 따르면 코어 사이언티픽의 주식은 주당 20.4달러로 평가돼 최근 종가 대비 약 13%의 프리미엄이 반영됐다.그러나 발표 이후 코어 사이언.. 2025. 7. 8.
PF 부실 여파에 비은행 건설업 대출 연체율 급등...지방 중소 건설사 직격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올해 1분기 비은행 금융기관의 건설업과 부동산업 기업대출 연체율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8일 한국은행이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비은행 금융기관의 건설업 연체율이 10.26%로 2018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10%를 돌파했다. 부동산업 연체율도 7.9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비은행 건설업 연체율은 2022년 말 1~2%대에서 2023년 1분기 3.38%로 상승하기 시작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9.11%까지 치솟았다가 4분기 8.67%로 소폭 하락했으나 올해 들어 다시 10%대로 급등했다.부동산업 연체율 역시 2022년 말 2% 미만에서 2023년부터 꾸준히 상승해 올해 1분기 7.91%를 기록했다. 비은행 전체.. 2025. 7. 8.
빙그레, 대리점에 물량 떠넘겨 '경고'…공정위 "우월적 지위 남용"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빙그레가 대리점에 과도한 물량 부담을 지우는 방식으로 대리점법을 위반한 사실이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7일 공정위에 따르면 빙그레는 중간 판매사 격인 대리점과 체결한 위탁 판매 약정서에 ‘초과 공급 물량이 발생할 경우 대리점이 100% 대금을 부담한다’는 조항을 포함했다.해당 제품에는 대표 제품인 ‘바나나맛우유’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문제는 소매점에서 실제 주문 수량이 당초 예상보다 적을 경우, 대리점이 초과 물량에 대한 책임을 전적으로 떠안게 된다는 점이다.이에 대해 공정위는 “빙그레가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대리점에 불이익이 되는 거래 조건을 설정했다”고 판단하고, 지난 4월 말 ‘경고’ 처분을 내렸다.빙그레 측은 “대리점과 체결한.. 2025. 7. 7.
검찰, NH농협중앙회 압수수색…서영홀딩스 부당대출 의혹 수사 확대 서영홀딩스에 공사비 부풀린 계약서로 200억원 대출”…농협은행, 내부통제 도마 위에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NH농협은행의 200억 원대 부당대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3일 농협중앙회 본부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이준동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부터 농협은행의 부당대출 혐의와 관련해 농협중앙회 본부 내 일부 사무실을 압수수색을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압수수색은 농협은행의 대출 심사 과정과 중앙회 차원의 개입 여부를 들여다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수사 대상은 농협은행이 서영홀딩스 측으로부터 공사비를 과다 계상한 계약서를 제출받고도 2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승인한 정황이다.검찰은 해당 계약서가 실제보다 공사비를 부풀린 허위 문서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앞서 검찰은 지난 2.. 2025. 7. 4.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3거래일 만에 약세 마감…3,070선 후퇴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코스피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에 밀리며 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상승을 주도하던 조선·방산·원전 업종이 동반 하락하면서 지수 낙폭이 커졌고, 환율 불안과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강경 발언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59포인트(0.47%) 내린 3,075.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3,083.82에서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해 한때 3,032.47까지 밀렸으나, 장 막판 일부 낙폭을 회복했다.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356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방을 주도했다.전날 5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섰던 외국인은 하루 만에 다시 매도 우위로 전환했고,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도 2,500억 원을 덜어냈다.. 2025. 7. 2.
빙그레 김동환 사장, '경찰 폭행 항소심 내달 공판'…“벌금 500만 원은 솜방망이”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지난해 6월 술에 취해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김동환 빙그레 사장의 항소심이 다음 달부터 시작된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2-1부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김 사장의 항소심 첫 공판을 오는 8월 12일 오후 2시에 진행할 예정이다.김동환 사장은 김호연 빙그레 회장의 장남이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조카로, 2023년 3월 빙그레 대표이사에 취임했다.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EY한영회계법인에서 인수·합병(M&A) 업무를 수행했고, 2014년 빙그레에 입사해 마케팅·기획 부문을 두루 거쳤다.문제의 사건은 지난해 6월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당시 김 사장은 술에 취한 상태로 소란을 피우다 신고를 받.. 2025. 7. 2.
최태원 "정부가 AI 최대 수요자 돼야…5년간 5조 시장 창출 가능"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정부의 인공지능(AI) 산업 활성화 전략과 관련해 “정부가 AI 시장의 가장 큰 수요자가 되어야 한다”며 공공부문 중심의 수요 창출을 강하게 주문했다.최 회장은 20일 울산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I 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에서 “정부 각 부처가 AI 애플리케이션을 발주하면 자연스럽게 공공수요가 창출될 수 있다”며 “5년간 약 5조원 규모의 국내 AI 시장 형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그는 “정부의 직접적인 수요는 기업의 기술개발 의지를 견인하고, 초기 시장 형성에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며 “AI 정부화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최 회장은 정부에 ‘AI 원스톱 바우처’ 사업의 대폭 확대를 요청했다.이를 통해 중소기업, 스타트업, .. 2025. 6. 20.
SKT, 유심 무상교체 사실상 마무리…신규 영업은 다음 주 초 재개 전망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SK텔레콤의 유심 무상 교체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전체 이동통신 영업의 전면 재개는 내주 초 이후가 될 전망이다.20일 SK텔레콤 뉴스룸에 따르면 전날 하루에만 16만 명이 유심을 교체하면서 누적 교체 인원은 906만 명에 달했다.현재 남은 예약자는 95만 명으로, 처음으로 100만 명 미만대로 내려왔다. 유심 교체 안내 문자를 받고도 일주일 내 방문하지 않은 고객은 약 68만 명에 이른다.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유심을 교체하기로 예약한 고객의 작업이 대부분 완료되면 신규 영업 정지를 해제할 수 있다는 방침을 밝혀왔다.그러나 고객이 직접 교체 일정과 매장을 선택할 수 있는 신규 예약 시스템이 20일부터 시행되면서, 과기정통부는 시스템 운영 결과를 며칠간.. 2025. 6. 20.
이재명 정부, 차관급 5명 인사 단행… "전문 관료 중심 즉시 성과 기대"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20일 통일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5개 부처에 대한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인사는 각 부처 정책 추진의 연속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 관료 중심으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번 인사는 안정감과 변화의 조화를 꾀한 인사로, 각 부처가 즉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문성과 실무 경험을 갖춘 관료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통일부 차관에는 김남중 전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 대표가 임명됐다.김 차관은 30여 년간 통일부에서 근무하며 남북 정상회담 및 교류협력 실무를 총괄한 베테랑으로, 이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구상 추진에 핵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행정안전부 차관에는 김민재 차관보가 승진 발탁됐다.. 2025. 6. 20.
토스뱅크 재무팀장, 회삿돈 20억 횡령…내부통제 부실 논란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에서 수십억원대 횡령 사고가 발생해 금융권에 충격을 주고 있다.회사 자금을 횡령한 내부 직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토스뱅크의 내부통제 시스템 전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토스뱅크는 지난 13일 재무 조직 소속 팀장 A씨가 법인 자금 약 20억 원을 자신의 계좌로 불법 이체한 사실을 14일 내부 점검을 통해 인지했다고 19일 밝혔다.A씨는 동료 직원들의 접근 권한을 확보한 뒤 이체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토스뱅크는 A씨의 소재를 파악하려 했지만, A씨는 곧 숨진 채 발견됐다.횡령 경위와 사망 경과 등에 대해서는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다.토스뱅크 측은 “이번 사고로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하다”며 “고객 자산에는 일절 영향이 없으며,.. 2025. 6. 20.
중고차 시장서 ‘경차 역주행’…신차 부진 속 가성비 인기 급등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신차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는 경차가 중고차 시장에서는 오히려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경기 침체 속 비용 효율을 중시하는 소비자 수요가 신차가 아닌 중고 경차로 몰리면서, 시장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모습이다.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5월 국산 중고차 시장에서 판매량 1~3위를 차지한 차량은 모두 경차였다.기아 모닝(3,497대), 쉐보레 스파크(3,189대), 기아 뉴 레이(2,709대)가 그 주인공이다. 기아 레이(2,043대)까지 포함하면 중고차 판매 상위 10개 모델 중 4종이 경차였다.1~5월 누적 기준으로도 기아 모닝, 쉐보레 스파크, 기아 레이는 각각 2위, 6위, 7위에 올라 중고차 시장 내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판매 속도에서도 .. 2025. 6. 20.
코스피, 3년 5개월 만에 3,000선 회복…정책 기대·외국인 수급이 견인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코스피가 20일 장중 한때 3,000선을 돌파하며 2022년 1월 이후 3년 5개월 만에 심리적 저항선을 회복했다.증권가는 강력한 경기 부양 기대,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 관세 리스크 완화 등이 겹치며 지수 급등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20일 오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44포인트(0.72%) 오른 2,999.18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3,000.46까지 오르며 2022년 1월 3일 이후 처음으로 3,000선을 상회했다.시장에서는 새 정부의 상법 개정, 추경 등 자본시장 개혁 기대와 함께, PBR(주가순자산비율) 저평가주에 대한 외국인의 대거 매수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진단했다.특히 반도체·자동차·이차전지 등 수출 주도 업종에 자금이 몰리며 지수를 밀어올렸다.지수 .. 2025. 6. 20.
GS건설, 하도급 입찰 비리·금품 수수 의혹…내부 감사 착수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GS건설 일부 임직원에 의한 하도급 업체 대상의 부당한 입찰 개입과 금품 요구 정황이 드러나면서, 회사 내부 감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건설 하청업체 대표 A씨는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수년간 GS건설과 협업하는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금품 요구와 불공정 정산, 입찰 담합 구조에 시달렸다”며 관련 사실을 언론과 GS건설 감사실에 공익제보 형태로 제출했다고 밝혔다.A씨와 시민단체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파주 LG디스플레이 P10 프로젝트 당시 GS건설 현장 소장이었던 신 모 씨는 입찰에 앞서 예가를 사전 제공하고, 이후 실제 공사금액보다 약 400억 원이 낮게 책정된 금액으로 입찰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이 과정에서 하청업체들을 동원해 비용을 분산시키.. 2025. 6. 20.
검찰, 경제사범 차명재산 44억 원 환수 소송…오스템·라임·머지 포함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검찰이 주요 경제범죄와 관련한 차명재산 환수에 본격 착수했다.서울남부지검 범죄수익환수팀(부장검사 최선경)은 20일,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사건, 라임자산운용 사태, 머지포인트 환불사기 사건 등과 관련된 차명재산 44억 원에 대해 총 19건의 민사소송(채권자대위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유죄 판결과 추징금 선고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재산 환수가 어려운 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범죄자들이 가족이나 지인 명의로 은닉한 재산에 대해 검찰이 채권자로서 직접 권리 행사를 통해 환수에 나선 형태다.핵심 사례로는 오스템임플란트 자금 2,215억 원을 횡령한 이모 전 재무팀장과 관련된 소송이 있다.이 전 팀장은 징역 35년과 추징금 917억 원을 선고받았지만, 동생과 배우자 명.. 2025. 6. 20.
광주 시내버스 파업 13일 만에 잠정 타결…임금 3% 인상·정년 연장 합의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광주광역시 시내버스 노조가 13일간 이어진 전면 파업을 마무리하고 임금 및 단체협상에 잠정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광주지방노동위원회가 제시한 중재안을 노사 양측이 수용한 결과로, 광주지역버스노조는 20일 오전 강기정 광주시장과 면담을 통해 임금 3% 인상과 정년 연장에 합의했다. 노조는 당초 임금 8.2% 인상과 정년 65세 연장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준공영제 적자와 재정 부담을 이유로 동결 입장을 고수해 이달 5일부터 파업이 시작됐다. 이후 협상 과정에서 사측은 2.5% 인상안을 제시했고, 지방노동위는 3% 절충안을 내놓으며 접점을 모색했다. 정년은 기존 61세에서 62세로 1년 연장하는 방안에 합의됐으며, 그 외 쟁점 사항은 노사·광주시 협의체를 구성해 추가 논의하기로 .. 2025. 6. 20.
방통위, 쿠팡 온라인 광고·통합계정 운영 전반 사실조사 착수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방송통신위원회가 이용자 불편 논란이 제기된 쿠팡의 온라인 광고와 서비스 운영 방식에 대한 사실조사에 돌입했다.주요 조사 대상은 의도치 않게 쿠팡 홈페이지나 앱으로 연결되는 이른바 ‘납치광고’와, 쿠팡 계정 통합 운영을 이유로 쿠팡이츠·쿠팡플레이 등 하위 서비스의 개별 탈퇴를 제한한 행위다.방통위는 20일 “쿠팡의 광고가 인터넷 홈페이지, SNS 등에서 이용자 동의 없이 자동으로 쿠팡 플랫폼으로 전환되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며 “이용자 해지권을 침해하거나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 행위를 위반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사실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방통위는 지난해 11월부터 쿠팡의 온라인 광고 시스템과 집행구조 전반에 대한 실태 점검을 진행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쿠팡의 광고 관리 절차가.. 2025. 6. 20.
이재명 정부, 소상공인·장기 연체자 대상 1.5조 규모 빚 탕감 추진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채무 구조조정 정책이 구체화됐다.금융위원회는 19일, 소득·신용이 취약한 계층과 장기 연체자를 대상으로 채무 부담을 완화하는 ‘투트랙’ 빚 탕감 프로그램을 공식 발표했다.이 정책은 코로나19로 인해 불가피하게 증가한 채무에 대해 공적 재정이 일정 부분 책임을 분담함으로써, 자영업자 재기를 유도하고 내수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첫 번째 축은 저소득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채무 감면이다.중위소득 60% 이하의 무담보 채권에 한해 원금의 최대 90%까지 감면하고, 최대 20년간 분할 상환을 허용한다.이는 기존 새출발기금의 최대 80% 감면, 10년 상환 기준보다 완화된 조건이다.대상은 2020년 4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창업한 사업.. 2025. 6. 20.
코스피 2,870선 돌파…외국인 매수에 5거래일 연속 상승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코스피가 10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870선을 돌파했다.이는 지난해 7월 11일(2,891.35) 이후 약 11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08포인트(0.56%) 오른 2,871.85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2,885.67까지 오르며 지난해 고점(2,896.43)에 근접했으나, 장 후반 개인의 차익실현 매도세로 상승폭이 일부 축소됐다.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32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닷새째 '사자' 기조를 유지했고, 기관도 133억원 순매수로 뒤를 이었다. 반면 개인은 6,25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시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방산, 조선, 엔터 업종 .. 2025. 6. 10.
부동산업 대출 12년 만에 감소…PF 구조조정·지방 상업용 부진 여파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올해 1분기 국내 부동산업 대출이 12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지방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장기 침체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본격화가 맞물리며 부실채권 매·상각이 늘어난 것이 주요 배경이다.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통계에 따르면, 부동산업 대출 잔액은 3월 말 기준 470조9,78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약 2조5,000억 원 감소했다.이는 2013년 1분기 이후 처음이며, 감소 폭으로는 2011년 2분기 이후 최대다.건설업 대출도 3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1분기 잔액은 104조289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3,000억 원가량 줄었으며, 기성고 둔화가 지속된 영향으로 분석된다.반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 2025. 6. 10.
무순위 청약, 무주택자만 가능…실거주 증명도 강화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정부가 이른바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 제도를 무주택자에 한해 제한하는 개정안을 10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지난 2월 동탄 신축 단지에 294만명이 몰리며 시스템 마비 사태를 초래한 '로또 청약' 과열을 계기로 마련된 조치다.국토교통부는 이날부터 무순위 청약 신청 자격을 무주택자로 한정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무순위 청약은 당첨자의 계약 포기나 미달 등으로 남은 물량을 추가 공급하는 제도다. 정부는 당초 무주택자 및 해당 지역 거주자로 제한해 왔으나, 주택시장 침체에 대응해 2023년부터 유주택자 및 외지인에게도 문호를 개방한 바 있다.그러나 이러한 완화 조치가 오히려 투기 수요를 자극하면서 다시 원칙으로 회귀한 셈이다.거주지 요건은.. 2025. 6. 10.
위니아전자, 법원 파산 선고 직후 회생 재신청…최종 판단은 ‘보류’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법원이 대유위니아그룹의 주력 계열사 위니아전자에 대해 파산을 선고했으나, 위니아전자가 직후 다시 회생절차를 신청함에 따라 최종 파산 여부는 법원의 추가 판단을 기다리게 됐다.서울회생법원 회생1부(재판장 정준영)는 지난 5일 위니아전자에 대해 직권으로 파산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조치에 따라 채권자들은 오는 7월 4일까지 채권을 신고할 수 있으며, 채권자 집회는 7월 22일 개최될 예정이다.이번 파산 선고는 위니아전자가 지난해 9월 신청한 기업회생절차가 지난 4월 법원에 의해 폐지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그러나 위니아전자는 파산 선고 직후인 9일 다시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이는 '재도의 회생 신청'으로, 한 차례 회생이 기각 또는 폐지된 이후 법적으로 허용된 방식이다.서.. 2025. 6. 10.
두원공조, 하도급법 위반으로 3.9억 과징금…금형 도면 무단 유출 적발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차량용 냉난방 장치 제조업체 두원공조에 대해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시정명령과 함께 3억9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금형업계 전반에 대한 직권조사 과정에서 기술자료 유용 정황이 드러나면서 이뤄졌다.공정위에 따르면, 두원공조는 차량용 부품 생산에 필요한 금형 제작을 수급사업자에게 맡기면서 해당 도면을 제공받은 뒤, 이를 중국·인도 등 자사 해외법인에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금형 대금을 둘러싼 갈등을 겪던 수급업체의 도면을 당사자 동의 없이 경쟁 수급업체에 제공해 금형을 수정토록 한 정황도 확인됐다.이 과정에서 두원공조는 도면 요구 목적을 명시한 서면을 교부하지 않았으며, 비밀유지계약(NDA)도 체결하지 않아 하도급법상 의무를 다하지 않.. 2025. 6. 10.
네오플 노조, 성과급 축소에 반발…준법투쟁 돌입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넥슨 자회사인 네오플 노동조합이 사측의 성과급 지급 축소에 반발하며 10일부터 준법투쟁에 착수했다.네오플은 대표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흥행으로 지난해 1조3,783억원의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나, 성과에 따른 보상이 줄어들면서 내부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넥슨지회 네오플분회는 이날 제주 본사를 시작으로 야근 및 주말근무 거부, 퇴근 집회 등 준법투쟁을 개시했다고 밝혔다.서울지사 조합원들도 오는 18일부터 동참할 계획이다.노조는 특히, 사측이 영업이익 9,824억원 중 4%에 해당하는 약 393억원을 수익배분금(PS)으로 직원들에게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과거 신작 출시 이후 2년간 순이익에 비례해 성과급(GI)을 지급해오던 기존 관행이 이번에 .. 2025. 6. 10.
SKT, 유심 190만개 추가 확보…이달 20일까지 전면 교체 마무리 목표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SK텔레콤이 최근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해 전체 가입자 대상 유심(USIM) 전면 교체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회사 측은 금주 중 유심 190만 개를 추가 확보하고, 이달 20일까지 교체 작업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10일 밝혔다.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이날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오는 14일까지 유심 190만 개가 추가 입고될 예정”이라며 “물류 상황은 안정적으로 교체에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SK텔레콤은 사이버 침해 사고 발생 이후 현재까지 약 680만 명의 유심 교체를 완료했다.교체 예약자는 280만 명으로 줄었으며, 안내 문자를 받고도 일주일 이내 방문하지 않은 미이행자는 46만 명에 달한다. 회사 측은 이들을 제외하면 잔여 .. 2025. 6. 10.
맥쿼리증권 "이재명 정부, 증시 부양책 전망…방위·조선·원자력 주목"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이재명 정부 출범을 계기로 증시 랠리가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맥쿼리증권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이 정부가 확장적 재정 정책과 자본시장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방위·조선·원자력 산업을 유망 업종으로 제시했다.맥쿼리증권은 과거 민주당 계열 정부에서 코스피 지수가 단계적으로 상승한 점을 근거로 들었다.김대중 정부 시절 코스피 1,000선, 노무현 정부에서 2,000선, 문재인 정부에서는 3,000선을 각각 돌파한 경험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선거 과정에서 '코스피 5,000 시대'를 공약한 점도 부양 가능성의 배경으로 분석됐다.보고서는 "우리는 구조적 성장 동력이 있는 수출 산업을 중심으로 한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추.. 2025. 6. 10.
코스피, 2,860선 유지…차익실현 압박 속 외국인 매수 유입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코스피가 10일 장 초반 2,860선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새 정부 출범 후 증시가 단기간 급등한 데 따른 차익 실현 욕구가 일부 작용하면서 상승폭이 제한된 모습이다.10일 오전 9시 2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7%(7.82포인트) 오른 2,863.59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개장 직후 2,872.62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약세 전환과 반등을 반복하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최근 3거래일간 5.8% 급등했던 데 따른 피로감이 작용하며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기관은 이날 1,694억원 순매도 중이며, 외국인은 소폭의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은 1,57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방어하고 있다.서울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일.. 2025. 6. 10.
비트코인, 11만 달러 회복…사상 최고가 재돌파 임박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9일(현지시간) 2주 만에 11만 달러선을 회복하며 사상 최고가에 다시 근접했다.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7시 41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4.28% 상승한 11만24달러에 거래됐다.이는 지난달 27일 이후 처음으로 11만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지난달 22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11만9,900달러)에 약 8% 차이로 다가섰다.이날 비트코인의 급등은 미국과 중국 간 고위급 무역협상이 영국 런던에서 재개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의 긴장 완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상 진전에 대해 “좋은 보고를 받고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중국은 쉽지 않다”고 덧붙여 경계감을 유지.. 2025.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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