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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반도체 훈풍에 3월 산업생산 2개월 연속 증가…내수는 여전히 부진

by 산경투데이 2025.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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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3월 산업생산이 메모리 반도체 중심의 제조업 호조에 힘입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건설·서비스업 생산은 뒷걸음질쳤고, 소비·투자 등 내수 지표는 여전히 회복 기미가 뚜렷하지 않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3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지수는 전월 대비 0.9% 상승한 114.7(2020년=100)를 기록했다. 전월(1.0%)에 이어 두 달 연속 오름세다.

산업별로는 반도체 생산이 13.3% 급증하며 제조업 생산(3.2%↑), 광공업 생산(2.9%↑) 상승을 견인했다. 이는 2023년 8월(13.6%) 이후 최대 증가 폭으로,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수요가 살아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의약품(11.8%), 전자부품(7.8%) 생산도 증가세를 보였으나, 기계장비(-3.1%), 석유정제(-9.3%) 등 일부 업종은 부진했다.

반면, 건설업 생산은 전월 대비 2.7% 감소해 전월 증가세(2.4%)를 이어가지 못했다. 토목과 건축 부문 모두 실적이 줄며 전반적인 부진을 보였다.

서비스업 생산도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 도소매업(-3.5%), 금융·보험(-2.1%), 정보통신(-2.1%) 등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끌었다.

소매 판매는 비내구재(2.8%)와 준내구재(2.7%)에서 증가했지만, 내구재(-8.6%) 부진으로 전체적으로는 0.3% 감소했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1.5% 증가해 21개월 만의 최대 폭을 기록했다.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0.9% 감소했다. 운송장비(3.4%) 투자는 늘었으나 기계류(-2.6%) 투자가 위축됐다. 건설 수주는 전년 대비 8.7% 감소했다.

현재 경기를 반영하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3포인트,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 각각 상승하며 긍정 흐름을 보였다.

이두원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반도체 생산 확대가 산업 전반을 견인했지만, 내수 회복이 미진하고 대외 불확실성도 여전히 상존한다”며 “특히 일시적 정책 효과를 감안할 때 추세적 회복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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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훈풍에 3월 산업생산 2개월 연속 증가…내수는 여전히 부진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3월 산업생산이 메모리 반도체 중심의 제조업 호조에 힘입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그러나 건설·서비스업 생산은 뒷걸음질쳤고, 소비·투자 등 내수 지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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