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시리즈의 흥행을 앞세워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반도체 부문은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둔화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기대에 못 미쳤다.
삼성전자는 30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05% 증가한 79조1,4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종전 최대치였던 2023년 3분기 매출(79조987억원)을 소폭 웃도는 수치다.
영업이익은 6조6,853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30% 가까이 상회했으며, 순이익은 8조2,229억원으로 21.74%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모바일을 포함한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이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 해당 부문은 갤럭시 S25 효과에 힘입어 매출 51조7천억원, 영업이익 4조7천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MX(모바일경험) 부문은 리소스 효율화와 부품 가격 하락 효과로 두 자릿수 수익성을 확보했다.
반면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HBM 수출 통제 등 대외 변수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DS 부문 매출은 25조1천억원, 영업이익은 1조1천억원이었다. 메모리 매출은 19조1천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 줄었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매출 5조9천억원, 영업이익 5천억원을 기록했고, 하만은 비수기 진입에도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으로 영업이익 3천억원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연구개발 투자도 확대해 1분기에 역대 최대인 9조원을 집행했다.
2분기 전망은 불확실성이 크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증권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6조6,797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76조원 수준으로 2.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HBM3E 12단 제품 및 고용량 DDR5 수요 확대, 8세대 V낸드 전환을 통해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고, 2나노 파운드리 양산 및 시스템LSI 사업 확장도 병행할 계획이다.
모바일 부문은 2분기 비수기 진입에 대비해 갤럭시 S25 엣지와 폴더블 신제품 중심의 수익성 확보 전략을 추진한다. 또한 AI 최적화 스마트폰, XR 헤드셋 등 신시장 대응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TV·가전 부문은 AI 기술이 적용된 프리미엄 신제품 판매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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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사상 최대 매출…갤럭시 S25 선전 속 반도체는 부진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시리즈의 흥행을 앞세워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반도체 부문은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둔화 등의 영향으로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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