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삼성 금융복합기업집단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내부통제 개선을 요구받았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삼성 금융복합기업집단에 내부통제와 위기관리 체계 부실을 지적하며 경영유의 6건, 개선 사항 8건을 통보했다.
삼성 금융복합기업집단에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삼성 금융계열사들이 소속돼 있다.
금감원은 이번 점검에서 삼성 금융복합기업집단이 내부 통제 업무를 위한 별도 전담 조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 금융복합기업집단은 관련 법 시행 이후에도 별도 전담 조직 없이 대표회사인 삼성생명 직원들이 내부 통제 업무를 수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소속금융회사간 공동업무에 대한 내부통제 필요성도 지적됐다. 현재는 대표회사의 점검 대상이 주요 소속금융회사의 이사회부의안건으로 한정돼 공동투자·업무위수탁·공동상품 개발 및 판매 등의 업무는 점검대상에서 제외되는 문제가 있었다.
삼성 금융복합기업집단은 조기경보체계, 통합 위기 상황분석 등 금융복합기업집단 차원의 실질적인 위기 관리체계 마련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받았다.
삼성 금융복합기업집단에 내부 통제·위험 관리 기준의 적용 범위와 내규 반영이 미흡하다며 준법 감시인 등의 업무 분장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 금융복합기업집단은 내부통제·위험관리기준 내규의 제정권자가 적정하지 않으며 위험관리위원회·위험관리협의회 운영 업무가 제대로 안 되고 위험관리업무 모니터링 및 평가·점검 업무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본 적정성 비율 산정 시 제출자료 검증 업무와 공동투자 보고 및 관리 업무의 개선과 내부 거래 관리 체계 정비의 필요성도 지적됐다.
금융복합기업집단 제도는 금융사를 2개 이상 운영하면서 자산 규모 5조원이 넘는 기업집단을 감독 대상으로 지정해 대표 금융사를 중심으로 위험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금융집단 전체의 건전성을 관리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1월 현대차 금융복합기업집단에도 내부통제 부실 등 경영유의사항 5건, 개선사항 8건 등을 통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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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금융복합기업, 내부통제 미흡 ‘경영유의’ 조치 (sankyungtoday.com)
삼성 금융복합기업, 내부통제 미흡 ‘경영유의’ 조치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삼성 금융복합기업집단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내부통제 개선을 요구받았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삼성 금융복합기업집단에 내부통제와 위기관리 체계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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