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KB금융그룹이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이익 증가 등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27일 KB금융은 공시를 통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497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1분기 중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크레디트스위스(CS) 위기 등으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증권·보험 계열사 등 비은행 부문의 수익 호조와 지난해 여신(대출) 성장, 금리 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개선 등으로 그룹 이익이 늘었다”며 “특히 그룹 순이익에서 비은행 부문 비중이 41%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그룹과 KB국민은행의 1분기 NIM은 각 2.04%, 1.79%로 작년 4분기보다 0.05%포인트, 0.02%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라 1분기 그룹 이자이익은 2조7856억원으로 1년전보다 5.1% 불었다.
비이자이익은 모두 1조5745억원으로 1년 전보다도 77.7% 많다.
투자은행(IB) 부문 수주 호조 등으로 은행 투자금융 수수료가 늘어난 데다 주식 거래대금 증가로 증권수탁수수료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금융권 신용 리스크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그룹 차원에서 보수적 기준의 충당금을 적립한 결과 1분기 그룹 대손충당금 전입 비율(CCR)은 0.63%까지 다소 큰 폭으로 올랐다.
계열사별로는 KB국민은행의 1분기 순이익이 9315억원으로 1년 새 4.7% 줄었다. KB국민카드(820억원)도 31% 감소했다. 반면 KB증권과 KB손해보험은 각 23.0% 25.7% 증가한 1406억원, 2538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KB금융지주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1분기 배당금을 주당 510원으로 결의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2022년부터 분기배당을 정례화했고 올해 초 자사주 매입과 소각의 효과로 1분기 주당 배당금이 작년보다 소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산경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KB금융, 1분기 순익 1조4976억원...역대 최대 (sankyungtoday.com)
KB금융, 1분기 순익 1조4976억원...역대 최대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KB금융그룹이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이익 증가 등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27일 KB금융은 공시를 통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4976
www.sankyungtoday.com
'금융'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나금융, 1분기 순이익 1조1022억원 ‘깜짝실적’ (0) | 2023.04.27 |
---|---|
신한금융, 1분기 순익 1조3880억원 달성 (0) | 2023.04.27 |
미 은행위기설 확산...퍼스트리퍼블릭 주가 폭락 (0) | 2023.04.26 |
삼성 금융복합기업, 내부통제 미흡 ‘경영유의’ 조치 (0) | 2023.04.26 |
'테라·루나 사태' 신현성 등 8명 재판 넘겨져 (0) | 2023.0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