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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1567

저축은행, 2년 연속 적자…PF 부실에 연체율 9년 만에 최고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국내 저축은행 업계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로 지난해에도 대규모 순손실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연체율은 8%를 넘어서며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금융감독원이 21일 발표한 '지난해 저축은행·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당기순손실은 3,974억 원으로 집계됐다.이는 2023년 기록한 5,758억 원의 순손실에 이어 2년 연속 적자 상태를 지속한 것이다.특히 저축은행의 연체율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저축은행의 연체율은 8.52%로, 전년 말(6.55%)보다 1.97%포인트(p) 증가했다. 이는 2015년 말(9.2%)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가계대출 연체율은 4.53%로 전년.. 2025. 3. 21.
금융당국, 저축은행 구조조정 완화… 1조 원 규모 부실 PF 펀드 조성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금융당국이 건전성이 급격히 악화한 저축은행 업권의 구조조정을 위해 인수·합병(M&A) 기준을 2년간 한시적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조 원 이상의 정상화 공동펀드도 조성한다.20일 금융위원회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주요 저축은행 관계자들과 함께 '저축은행 역할 제고 방안'을 논의하며 이같이 발표했다.기존 부실 저축은행 기준은 '적기시정조치 대상'이었으나, 앞으로는 '최근 2년 이내 자산건전성 계량지표 4등급 이하'로 확대된다.또한,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기준도 '9% 이하'에서 '11% 이하'로 완화된다.최근 상상인저축은행이 적기시정조치를 받고 페퍼저축은행이 유예 판정을 받은 가운데, OK금융이 두 은.. 2025. 3. 20.
코스피, 2,630대 강보합세 지속… 반도체 강세 속 방산주 약세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코스피 지수가 20일 장 초반 2,630대에서 강보합세를 보이며 최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6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2.88포인트(0.11%) 상승한 2,631.50을 기록했다.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19.54포인트(0.74%) 오른 2,648.16으로 출발했으나 상승폭이 점차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강세에 따른 부담이 작용하며 오름폭 조정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는 707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4억 원, 255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460억 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4.6원 오른 1,458.. 2025. 3. 20.
KB증권, 한미반도체 올해 실적 전망 하향... TC본더 수요 부진 영향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KB증권은 20일 한미반도체에 대해 올해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3만원으로 내렸다.이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제조 공정의 핵심 장비인 'TC본더' 수요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이의진 KB증권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의 TC본더 수요 전망을 조정하면서 한미반도체의 올해 연간 매출액을 8,391억원으로 기존 대비 19.6% 하향했다"고 밝혔다.영업이익 전망치도 5,010억원에서 4,230억원으로 15.6% 줄었다. 이는 시장 평균 전망치(컨센서스)를 각각 13%, 8% 하회하는 수치다.1분기 실적 전망도 크게 하락했다. 매출액 추정치는 기존 2,090억원에서 1,672억원으로 20% 줄었으며, 영업이익 전망치도 963억원에서 839억원으.. 2025. 3. 20.
CJ, 올리브영 합병 가능성에 주가 상승 전망… 주주가치 41%↑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CJ가 자회사 올리브영을 합병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주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0일 하나증권은 CJ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전날 종가인 12만7천300원 대비 약 41% 높은 수준이다.최근 올리브영은 신한SPC(한국뷰티파이오니어)가 보유 중인 잔여 지분 11.3%를 자사주 형태로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하나증권 최정욱 연구원은 "IPO 대신 합병 가능성이 커졌다"며 "외부 지분을 굳이 내부화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또한 최근 주주가치 제고와 중복 상장에 대한 부정적 사회 분위기를 고려할 때, CJ가 올리브영을 기업공개(IPO)하기보다는 합병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덧붙였다.합병 시.. 2025. 3. 20.
美 연준, 금리 4.25~4.50% 동결…인플레이션 우려 속 신중 기조 유지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을 강조하며 기준금리를 동결했다.연준은 1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후 기준금리를 4.25∼4.50%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이번 금리 동결은 최근 경제 상황이 견고하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상승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을 고려한 결정으로 해석된다.연준은 성명을 통해 "최근 경제 지표가 견고한 확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노동 시장도 안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이 다소 상승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특히,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대대적으로 진행 중인 관세 전쟁이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 압력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와 관련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 2025. 3. 20.
하나금융 함영주 회장 연임 유력...외국인 주주 과반 찬성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하나금융그룹 외국인 주주의 절반 이상이 함영주 현 회장의 연임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탁결제원의 외국인 주주 사전 투표 집계 결과 하나금융은 약 1억2360만주의 함 회장 찬성표를 확보했다. 이는 전체 외국인 주주 의결권 약 1억9300만주의 63.7%에 해당하며 사전투표에 참여한 외국인 의결권 수 1억6480만주의 75.0%를 차지한다.이는 지난 2022년 함 회장 최초 선임 당시 과반수 외국인이 반대표를 행사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외국인 주주 의결권은 하나금융 전체 의결권의 약 70%를 차지한다. 산술적으로 이미 약 44%의 찬성표를 확보한 셈이다.의결권 행사율이 통상 80%라는 점을 고려하면 오는 25일 주주총회에서 함 회장 연임 안건은 통과될.. 2025. 3. 20.
불법 사금융 피해 증가… 온라인 불법 광고 급증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지난해 금융감독원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에 접수된 불법사금융 피해 신고가 1만5,397건에 달하며, 전년 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불법사금융 피해 신고는 총 6만3,187건(피해 신고 1만5,397건, 단순 문의 상담 4만7,790건)이 접수됐다.이 중 불법 대부 관련 신고가 1만4,786건으로 14.8% 늘었으며, 특히 온라인 불법 광고를 통한 불법 대부(7,314건, 46.0% 증가)와 불법 채권 추심(2,947건, 48.5% 증가) 신고가 크게 증가했다.반면, 유사수신 신고는 611건으로 전년 대비 29.5% 감소했지만, 온라인을 통한 신종 투자 사기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금감원은 피해 신고 .. 2025. 3. 20.
금융당국, 서울 주요 지역별 가계대출 집중 관리 나선다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정부가 강남 3구를 비롯한 서울 주요 지역의 가계대출 동향을 세밀하게 관리하기로 했다.이는 최근 집값 상승과 거래량 증가에 따른 대응 조치로, 지역별 가계대출이 적정 수준에서 유지되는지를 면밀히 점검한다는 방침이다.금융위원회는 19일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서울시 등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가계대출 관리 체계를 지역 단위로 세분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금융위는 강남·서초·송파구를 중심으로 집값이 급등하고 거래량이 늘어남에 따라 해당 지역의 신규 대출과 기존 대출 상환 규모를 비교·분석해 시장 과열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특히, 금융당국은 선순위 전세대출이 설정된 주택에 대한 후순위 주택담보대출 취급 시 리스크 평가를 강화하고, 다주택자에 대한 신규.. 2025. 3. 19.
금감원, 우리금융지주 경영평가 3등급으로 하향…내부통제 부실 영향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지주의 경영실태평가 등급을 기존 2등급에서 3등급으로 하향 조정했다. 금감원은 내부통제, 리스크 관리의 미흡 사항이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금융지주회사 경영실태평가는 리스크 관리, 재무상태, 잠재적 충격 등 세 가지 부문을 평가하며, 총 15등급 체계로 구분된다. 우리금융지주는 기존 2등급(-)에서 3등급(+)으로 1단계 하락했다.이복현 금감원장은 "2021년 평가 당시 등급 하한선에 근접해 있어 작은 하향 요인만으로도 등급이 낮아질 가능성이 컸다"며 "평가기준 적정성과 관련해 금융위원회와 사전 협의했다"고 설명했다.이번 하향 조정은 우리금융지주 자회사인 우리은행의 내부통제 미흡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금감원의 정기검사 결과, 우리은행에서 손태승 전 .. 2025. 3. 19.
우리금융, 보통주 자본비율 12.13%로 확정…지주 출범 후 최고치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우리금융지주의 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보통주 자본비율(CET1)이 당초 잠정치보다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전날 제출한 2024년 회계연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보통주 자본비율이 12.13%로 확정됐다고 밝혔다.이는 지난달 실적 발표 당시 제시한 잠정치(12.08%)보다 0.05%p 상승한 수치다.우리금융의 보통주 자본비율은 2022년 말 11.57%, 2023년 말 11.99%, 2024년 말 12.13%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특히 지주사 출범 이후 처음으로 12%를 넘어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지난해 4분기 기준 우리금융의 보통주 자본비율은 11.95%에서 12.13%로 0.18%p 증가했다. 같은 기간 KB·신.. 2025. 3. 19.
코스피 2,610선 강보합 마감…외국인·기관 순매수에도 상승 제한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18일 코스피가 장중 등락을 거듭한 끝에 2,610선에서 강보합세로 마감했다.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5포인트(0.06%) 오른 2,612.34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16.58포인트(0.64%) 상승한 2,627.27로 출발했으나,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16억 원, 923억 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 투자자는 6,112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337억 원어치를 사들였다.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0원 상승한 1,452.9원을 기록했다.이번 장세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도 불.. 2025. 3. 18.
전산 장애로 코스피 거래 7분간 멈춰…동양철관 거래 정지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18일 한국거래소에서 전산 시스템 장애가 발생해 코스피 시장의 주식 매매거래가 약 7분간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7분부터 11시 44분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산 장애로 인해 주식 주문 체결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았다.이로 인해 증권사들의 거래 시스템에서도 시세 확인, 주문 체결이 불가능한 상황이 이어졌다.한 증권사 관계자는 "거래소 시스템 장애로 인해 일부 투자자들이 주문 지연이나 거부를 경험했다"고 전했다. 반면,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에서는 거래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오전 11시 44분 이후에는 코스피 시장의 거래가 정상화되었으나, 동양철관의 매매거래는 여전히 정지된 상태다.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오전 12시 5분부터 시장 관.. 2025. 3. 18.
코스피, 이틀 연속 상승세…2,630선 안착 시도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18일 오전 코스피가 이틀째 상승 흐름을 보이며 2,630선에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이날 오전 9시 2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75포인트(0.79%) 오른 2,631.44를 기록했다. 장 초반 16.58포인트(0.64%) 상승한 2,627.27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67억 원, 516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반면, 개인은 2,655억 원 규모로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697억 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환율 역시 하락세로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7원 내린 1,443.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전날 뉴욕증시에서는 S&P.. 2025. 3. 18.
한국은행, 4월부터 ‘예금 토큰’ 실거래 실험…10만명 대상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한국은행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기반의 ‘예금 토큰’ 실거래 실험을 오는 4월부터 약 10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실험 참가자들은 은행 예금을 디지털 화폐로 변환해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다.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7개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BNK부산)과 함께 오는 4월 초부터 6월 말까지 약 3개월간 ‘디지털 테스트 프로젝트 한강’을 추진한다.이번 실험은 현재 은행이 중앙은행에 개설한 계좌의 지급준비금을 활용해 거래·결제를 수행하는 방식을 CBDC와 분산원장 기술로 대체할 수 있는지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한국은행이 기관용 CBDC를 발행하면, 참여 금융기관들은 이를 활용해 ‘예금 토큰(tokenised commerc.. 2025. 3. 18.
국내 증시, GTC 2025·FOMC 앞두고 관망세… 반도체·방산주 강세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18일 국내 증시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연설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전날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도체주와 방산주가 상승하면서 2,61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3% 상승한 2,610.69에 마감했으며, 코스닥지수도 1.26% 오른 743.51을 기록했다.삼성전자는 외국인 투자자의 강한 매수세로 5.3% 급등했으며, 방산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6.81%), 한국항공우주(10.85%) 등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한편, 뉴욕 증시는 미국 소매판매 지표 회복에 힘입어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며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85%, S&P500지수는 0.. 2025. 3. 18.
검찰, IBK기업은행 200억대 불법 대출 의혹 압수수색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검찰이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에서 발생한 200억 원대 불법 대출 사건과 관련해 강제 수사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이준동)는 17일 서울과 인천 등지에서 기업은행 대출 담당자 및 차주 관련 업체 20여 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는 해당 대출에 대한 배임 혐의를 규명하기 위한 조치다.앞서 기업은행은 지난 1월 공시를 통해 239억5천만 원 규모의 금융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은행 전·현직 임직원들이 2022년 6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서울 강동구 소재 지점에서 부동산 담보 가치를 부풀려 대출을 승인한 정황이 포착됐다.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불법 대출 의혹에 대해 기업은행을 대상으로 현장검사를 실시했으며, 이후 검찰에 수사.. 2025. 3. 18.
더존비즈온, 제4인터넷은행 추진 철회… 유뱅크 컨소시엄 신청 연기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더존비즈온과 유뱅크 컨소시엄이 제4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더존비즈온은 17일, 혁신 금융 플랫폼 사업 전략을 재조정하면서 제4인터넷은행 설립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다.회사는 인공지능(AI) 서비스 라인업을 확장하는 등 기존 금융 솔루션 사업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인터넷은행 사업에 대한 다각도의 검토를 진행했으며, 독보적인 데이터 기반 금융 플랫폼을 구축해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유뱅크 컨소시엄 또한 예비인가 신청을 올해 하반기로 미루기로 했다.유뱅크 컨소시엄에는 네이버클라우드, 렌딧, 삼쩜삼, 트래블월렛, 대교, 현대백화점, MDM플러스, 현대해상 등이 참여하고 있다. 김.. 2025. 3. 18.
우리금융, 경영실태평가 3등급 하락... 보험사 인수 난항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우리금융지주의 경영실태평가 등급이 21년 만에 3등급으로 하락했다.금융감독원은 우리금융의 내부통제 및 자회사 관리 부문에서의 리스크를 지적하며 기존 2등급에서 한 단계 낮춘 평가를 내렸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이 추진 중인 동양·ABL생명 인수에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금융권에서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강경한 발언과 신속한 평가 절차를 두고 공정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금감원은 보통 1년가량 걸리는 경영실태평가를 약 2~3개월 만에 마무리하면서 ‘속전속결’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부에서는 금감원의 조치가 시장 불확실성을 줄이는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이번 등급 하락으로 인해 우리금융의 보험사 인수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금융당국의 규정상 금융지주사가 자회사를 편입.. 2025. 3. 17.
농협은행 불법 대출 의혹…금융권 내부통제 부실 논란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NH농협은행이 수백억 원대 불법 대출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해당 사건과 관련된 은행 직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불법 대출, 금융 비리 의혹과 관련된 직원의 연이은 사망 소식에 금융권 내부에서는 농협은행의 내부통제 시스템이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1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인천 서구의 한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NH농협은행 본사 직원 A(50대)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A씨는 농협은행의 부당 대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 대상에 오른 인물로, 특정 부동산 개발업체의 대출 심사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검찰 조사를 앞두.. 2025. 3. 17.
IBK기업은행, 중소기업 지원 확대…중기대출 64조 원 목표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IBK기업은행은 고금리·고물가·고환율(3高)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경영 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올해도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대출 지원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기업은행은 적극적인 자금 공급을 통해 올해 2월까지 3조6000억 원 규모의 중기대출 순증을 기록했으며, 이는 은행권 전체 순증 규모(4조9000억 원)의 73.5%를 차지하는 수준이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조4000억 원) 대비 2.6배 증가한 규모로, 전체 은행권의 중기대출 순증 규모가 감소한 상황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지난해 중기대출 잔액 및 점유율에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기업은행은 올해 중기대출 공급 목표를 전년 대비 4조 원 늘린 64조 원으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위기 상.. 2025. 3. 17.
넥스트레이드, 거래 종목 110개로 확대…대형주 포함 투자자 관심↑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 가능한 종목이 기존 10개에서 110개로 대폭 늘어난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할 수 있는 종목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55개, 코스닥시장 55개 등 총 110개로 확대된다.코스피 상장사 중에서는 신세계, GS, OCI, HD현대, LG생활건강, 삼성증권 등이 추가됐으며, 코스닥에서는 스튜디오드래곤, 원익IPS, 코스메카코리아, 하나머티리얼즈 등이 새롭게 포함됐다.거래 대상 종목이 급증하면서 넥스트레이드 시장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특히 코스피200, 코스닥150에 속하는 주요 대형주 상당수가 거래 대상에 포함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또한, 출범 4주 차인 다음 주부터.. 2025. 3. 17.
코스피 2,600선 회복 시도…외국인·기관 매수세에 상승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코스피가 17일 장 초반 2,60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이날 오전 9시 2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86포인트(1.2%) 상승한 2,597.22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2,588.32에서 출발한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69억 원, 345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2,288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3,600억 원 규모의 매수 우위를 보이며 투자 심리를 끌어올리고 있다.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장 대비 1.8원 내린 1,452.0원으로 출발했다.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 2025. 3. 17.
우리금융, 경영실태 3등급 강등…동양·ABL생명 인수에 영향 미칠까?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지주의 경영실태평가 등급을 기존 2등급에서 3등급으로 하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우리금융지주의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 계획에 변수가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1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우리금융지주의 경영실태평가 등급을 3등급으로 조정하기로 확정하고 금융위원회와의 협의를 마친 상태다. 금감원은 이번 주 내로 금융위와 우리금융에 이를 공식 통보할 예정이다.경영실태평가는 리스크관리(40%), 재무상태(30%), 잠재적 충격(30%) 등 세 가지 주요 부문을 평가해 종합 등급을 결정한다.이번 등급 하향은 리스크관리와 잠재적 충격 부문에서 점수가 하락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우리은행에서 발생한 2천억원대의 부당대출 및 내부통제 실패가 평.. 2025. 3. 17.
보험업계, 주총 시즌 돌입…내부통제 강화·경영진 개편 본격화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올해 보험업계 주주총회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주요 보험사들이 ‘내부통제’ 강화에 나서고 있다.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한화손해보험이 오는 19일 주주총회를 시작으로, 삼성생명, 한화생명, 미래에셋생명, 동양생명, 메리츠화재, 흥국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이 내부통제위원회 신설을 안건으로 상정했다.이는 금융당국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내부통제 제도개선 방안’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금융감독원은 올해 보험업계 주요 검사 계획에서 내부통제 기구의 실질적인 견제 기능, 성과평가 체계의 적절성, 사업 계획의 위험 요인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특히 자산총액 5조 원 이상 보험사들은 오는 7월까지 ‘책무구조도’를 제출해야 .. 2025. 3. 17.
신용등급 강등 사전 인지했나...홈플, 작년 말부터 유동화증권 발행 급증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홈플러스의 단기자금조달 수단인 카드대금 기초 유동화증권(ABSTB) 발행이 작년 말부터 급증하며 회생신청 직전인 지난달에는 최근 2년간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당국은 홈플러스와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신용등급 강등을 인지한 상태에서 단기채권을 발행했는지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미리 인지했을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실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ABSTB 발행액은 지난달 1518억원으로 최근 2년간 월별 기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ABSTB 발행액은 36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으며 이어 지.. 2025. 3. 17.
외국계 은행, 고배당 논란…국부 유출·사회공헌 부족 지적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국내에서 영업 중인 외국계 은행들이 본사로 대규모 배당금을 송금하면서 국부 유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SC제일은행·한국씨티은행이 올해 총 7천880억 원의 배당을 결정한 가운데, 높은 배당 성향과 사회 공헌 활동 부족에 대한 비판이 제기된다.SC제일은행은 최근 이사회를 통해 2천320억 원 규모의 결산 배당을 의결했다. 이는 전년 대비 7.2% 감소했지만, 배당 성향은 약 70%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한국씨티은행 역시 5천560억 원의 배당을 결정했으며, 이는 추정 순이익(3천119억 원)의 178%에 달한다. 두 은행의 배당 성향은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의 평균 배당 성향(약 30%)보다 현저히 높은 수준이다.SC제일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의 배당금은 지분 구조상 모.. 2025. 3. 16.
메리츠, 홈플러스 법정관리로 1조 대출 회수 딜레마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메리츠금융그룹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돌입한 홈플러스에 1조원이 넘는 자금을 대출한 가운데, 자금 회수 방안을 놓고 복잡한 상황에 처했다.메리츠는 홈플러스의 62개 매장을 담보로 선순위 대출 1조3천억원을 집행했으며, 현재 대출 잔액은 약 1조2천억원에 달한다.담보 가치가 5조원에 이른다는 점에서 자금 회수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금융당국과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에서 담보권을 무리하게 행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는 홈플러스의 법정관리 신청 이후 추가 입장 발표를 자제하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한편, 홈플러스의 법원 제출 회생계획안 마련 과정에서 메리츠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대출 .. 2025. 3. 16.
삼성전자, 외국인 8개월째 순매도…HBM 불확실성에 목표가 하향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레거시 반도체 수요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들어 14일까지 삼성전자를 6,120억 원 규모로 순매도하며 8개월 연속 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2020년 12월부터 2021년 8월까지 9개월 연속 순매도한 이후 가장 긴 기록에 해당한다.외국인의 매도세가 이달 말까지 지속될 경우, 이는 역대 세 번째로 긴 순매도 기록이 된다. 역대 최장 기록은 2006년 2월부터 2007년 3월까지 14개월 연속 매도였으며, 두 번째 기록은 2020년 9개월 연속 매도였다.지난해 8월 이후 외국인의 매도 규모는 점차 줄어들었으나, 이달 들어 다시 확대되며 14일까지 6,120.. 2025. 3. 15.
뉴욕증시 반등…기술주 강세, 다우 1.65%↑ 금값 첫 3천달러 돌파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촉발된 시장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뉴욕증시가 14일(현지시간) 저점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했다.이날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나스닥 종합지수 등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674.62포인트(1.65%) 상승한 41,488.19로 거래를 마쳤으며, S&P 500 지수는 177.42포인트(2.13%) 오른 5,638.9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51.08포인트(2.61%) 급등하며 17,754.09에 마감했다.특히 S&P 500 지수는 하루 변동 폭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미 대선일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최근 10% 하락.. 2025.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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