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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1585

우리금융, 부동산 PF 시장 안정화 위해 다각적 대응 나선다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우리금융그룹은 28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의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다양한 대응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우리금융은 보도자료를 통해 "글로벌 경제 환경의 불안정성과 지방 미분양 증가, 건설사의 유동성 위기 심화 등으로 인해 PF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이에 우리금융은 부동산 PF 시장 안정화를 위해 저축은행 PF 대출 정리와 재구조화를 목표로 하는 '저축은행업권 공동펀드' 참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유동성 문제를 완화하고 건설업계의 부담을 덜겠다는 계획이다.또한, 정부의 부동산 PF 정책 변화에 발맞춰 민간 자율사업 재구조화 등 다양한 민간 주도 안정화 방안에도 적극 참여할 뜻을 밝혔다.우리금융 관계자는 "부동산.. 2025. 3. 28.
지난해 한은 순이익 7.8조 원…역대 두 번째 규모 달성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한국은행(한은)이 지난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순이익을 거두며 7조8천189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이는 전년 대비 6조4천567억원 증가한 수치로, 2021년 역대 최대 순이익(7조8천638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한은의 순이익 증가는 유가증권 매매익과 이자 수익 증가에 기인했다.지난해 총수익은 26조5천179억원으로 전년 대비 7조711억원 늘어났으며, 유가증권 매매익(8조3천172억원)이 3조5천663억원 증가했고, 유가증권 이자 수익(11조5천933억원)도 2조6천121억원 증가했다.반면 총비용은 16조1천208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4천622억원 감소했다. 특히 유가증권 매매손이 줄어들며 영업비용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2025. 3. 28.
대출·예금 금리 동반 하락… 예대금리차는 6개월 연속 확대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시장금리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은행권 대출·예금 금리가 모두 하락했다.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2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4.52%로 전월 대비 0.13%포인트(p) 하락하며 3개월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23%로 전월(4.27%) 대비 0.04%p 내렸고, 일반 신용대출 금리도 5.50%로 전월(5.58%)보다 0.08%p 하락했다.전세자금대출 역시 0.07%p 낮아지며 가계대출 전반에 걸쳐 금리 인하가 나타났다.기업대출 금리도 4.43%로 전월 대비 0.07%p 하락하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대기업 대출 금리(4.41%)와 중소기업 대출 금리(4.45%) 역.. 2025. 3. 28.
뉴욕증시, 트럼프 관세 압박에 휘청…투심 위축으로 동반 하락 마감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뉴욕증시의 3대 주요 지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발표 여파로 하락하며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27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55.09포인트(0.37%) 하락한 42,299.70에 거래를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89포인트(0.33%) 내린 5,693.31을 기록했으며, 나스닥종합지수도 94.98포인트(0.53%) 하락해 17,804.03에 장을 마쳤다.투자 심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수입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대해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급격히 악화됐다. 이에 나스닥 지수는 전날 2% 이상 급락했으며, S&P500 지수도 1% 넘게 떨어졌다... 2025. 3. 28.
우리카드, 가맹점주 개인정보 무단 활용으로 과징금 134억 원 철퇴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우리카드가 가맹점주 수만 명의 개인정보를 동의 없이 마케팅에 활용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과징금 134억 원을 받게 됐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7일, 우리카드가 가맹점주의 개인정보를 부적절하게 사용한 혐의로 과징금과 시정명령 등을 전날 전체회의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이번 문제의 발단은 지난해 4월, 우리카드 인천영업센터에서 가맹점주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해 마케팅에 사용했다는 신고와 보도로부터 시작됐다.조사 결과, 인천영업센터는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가맹점 관리 프로그램에 가맹점주의 사업자등록번호를 입력해 이름,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주소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조회했다.또한, 카드발급심사 프로그램을 통해 가맹점주의 신용카드 보유 여부를 확인한 후, .. 2025. 3. 28.
우체국도 은행 된다…7월부터 예·적금·대출 대행 서비스 도입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오는 7월부터 우체국을 비롯한 다양한 기관에서 예·적금과 대출 등 은행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금융위원회는 은행대리업 도입 방안을 발표하며, 디지털 소외계층과 고령층의 금융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혁신적 금융서비스로 지정할 계획이다.우체국은 기존에 11개 은행의 예금 입·출금과 조회 서비스를 수행해 왔으나, 이번 도입으로 예·적금과 대출, 환거래 관련 계약 체결과 해지 등 은행업무 전반을 대행할 수 있게 된다. 단, 대출 심사와 승인 등 은행의 건전성 관리와 직결되는 업무는 위탁이 불가하다.은행대리업은 대면 서비스만 가능하며, 비대면 서비스가 주를 이루는 인터넷전문은행의 대리업무는 금지된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주민들이 은행 지점이 없는 곳에서도 우체국을 방문해 다양한 금.. 2025. 3. 28.
예금 금리 인하에도 대출 금리 제자리…예대금리차 확대 우려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시장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주요 시중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잇달아 인하하고 있다.반면 대출 금리는 금융당국의 관리 요구로 인해 크게 하락하지 않아 예대금리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주요 수신상품 2종의 기본금리를 0.30%포인트 인하했다. 이에 따라 '369정기예금(12개월)'과 '행복knowhow연금예금(12개월 이상∼24개월 미만)'의 금리가 기존 연 2.80%에서 2.50%로 낮아졌다.우리은행도 지난 24일 '첫거래우대 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0.30%포인트 인하했다. 6개월∼24개월 상품 금리는 연 2.30%에서 2.0%로, 24개월∼36개월 상품은 연 1.9%에서 1.8%로 조정됐다.신한은행 역시 28일부터 주요 예금 상품.. 2025. 3. 28.
예·적금 금리 줄줄이 인하…대출 금리는 제자리, 예대금리차 확대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최근 시장금리 하락으로 주요 시중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잇따라 인하하고 있는 가운데, 대출 금리는 가계대출 관리 등의 이유로 크게 떨어지지 않으면서 은행권 예대금리차(대출금리·예금금리)가 계속 벌어질 전망이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369정기예금(12개월)'과 '행복knowhow연금예금(12개월 이상∼24개월 미만)'의 기본금리를 각각 연 2.80%에서 2.50%로 0.30%포인트 인하했다.우리은행 역시 지난 24일 '첫거래우대 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0.30%포인트 인하하며, 6개월∼24개월 금리는 연 2.30%에서 2.0%로, 24개월∼36개월 금리는 연 1.9%에서 1.8%로 조정했다.신한은행 또한 이번 주 중으로 시장금리 인하를 반영해 예금 금리.. 2025. 3. 27.
기업·가계 동반 부실...4대 은행 ‘깡통대출’ 3조원 넘어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주요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고도 이자를 제대로 내지 못하는 기업과 가계의 부실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무수익여신 잔액은 총 3조1787억원으로 전년 대비 15.5% 증가했다. 연말 기준 무수익여신이 3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무수익여신은 연체 대출과 이자 미계상 여신을 합친 것으로 이자도 갚기 어려운 ‘깡통 대출’로 불린다. 이자 미계상 여신은 부도 위기 기업, 채무 상환 능력 악화, 채권 재조정 대출 등이 포함된다.4대 은행의 무수익여신은 2022년 말 2조2772억원, 2023년 말 2조7525억원에 이어 지속적으로 급증하며 2024년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다. 전체 .. 2025. 3. 27.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연임 성공…지속 성장과 혁신 의지 표명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69)이 연임에 성공하며 앞으로 3년간 더 하나금융그룹을 이끌게 됐다. 함 회장은 주주총회 직후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하나금융지주는 25일 서울 명동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함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이번 연임으로 함 회장의 임기는 2028년 3월까지 이어진다.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함 회장에 대해 "국내외 정세 불안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처할 수 있는 경험과 역량이 검증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함 회장은 연임 소감으로 "손님과 주주들로부터 중차대한 소임을 부여받았다"며 "미래 금융과 기술 혁신 경쟁력을 강화하고 비은행 수익성 확대에도 집중할 .. 2025. 3. 27.
금강원, 우리금융 보험사 인수...내부통제 개선 여부가 관건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우리금융지주의 보험사 인수 여부를 둘러싸고 금융당국이 내부통제 개선 여부를 핵심 판단 기준으로 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금융감독원은 최근 우리금융의 내부통제 시스템이 형식적 준수에 그치고 있다는 문제를 지적하며 향후 개선 방안이 인수 승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25일 금감원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우리금융의 내부통제 시스템이 형식적 준수에 그치며 미흡한 부분이 많았다"며 "향후 내부통제 개선 방안과 그 실효성이 인수 승인 판단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금감원은 최근 경영실태평가에서 우리금융의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가 미흡하다고 평가하고 등급을 기존 2등급에서 3등급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자회사.. 2025. 3. 25.
국책은행 부정 대출 적발…기업은행 882억, 농협조합 1,083억 규모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국책은행과 농협조합에서 총 2천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이 이뤄진 사실이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 드러났다. 전·현직 임직원이 금품 수수·사적 인맥을 이용해 대출을 승인하고, 일부는 이를 은폐하려 한 정황까지 포착됐다.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에서는 총 882억원 상당의 부당대출이 적발됐고, 이 과정에 은행 내부 인사와 그 가족, 지인 등 20여 명이 연루된 것으로 확인됐다. 농협조합에서도 1천억원이 넘는 불법 대출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기업은행 부당대출의 중심에는 퇴직 직원 A씨가 있었다. 14년간 근무 후 퇴직한 A씨는 이후 법무사 사무소와 부동산 중개업체를 차명 운영하며, 은행에 재직 중인 배우자와 지인들과 공모해 총 785억원 규모의 대출을 부정.. 2025. 3. 25.
보험업계, 순이익 14조 돌파에도 자기자본 급감…금리 하락 여파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보험업계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순이익이 14조 원을 돌파했지만, 금리 하락과 할인율 현실화로 인해 자기자본은 급감했다.금융감독원이 25일 발표한 ‘2024년 보험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생명보험사 22개와 손해보험사 32개를 포함한 총 54개 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14조1,44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282억 원(4.6%) 증가했다.보험업계의 순이익 증가에는 투자손익 개선이 큰 역할을 했다. 금리 인하로 인한 이자 수익과 배당 수익이 증가하며, 보험손익 악화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실적이 개선됐다.생명보험사의 순이익은 5조6,374억 원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고, 손해보험사는 8조5,066억 원으로 3.1% 늘었다.그러나 급격한 금리 하락과 할인율 현실.. 2025. 3. 25.
금투협 경고도 안 통하는 키움증권...나홀로 ‘현금보상’ 확대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금융투자협회가 과도한 현금 리워드를 노린 ‘얌체족’의 미국 단기채 상장지수펀드(ETF) 거래에 대한 경고성 공문을 발송했음에도 키움증권이 유일하게 대규모 리워드 정책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2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증권사는 현금 리워드만을 노린 허수성 거래를 방지하기 위한 정책을 도입했다.미래에셋증권은 해외주식 매수 거래만 이벤트 대상으로 한정했고 한국투자증권은 단기채 ETF 등 28개 종목을 이벤트에서 제외했다.KB증권은 이상 거래 징후가 발견된 종목의 매수를 제한했으며 삼성증권은 이벤트 조기 종료 후 자격 제한을 검토 중이다. 토스증권은 아예 거래금액 기반 현금 지급 이벤트를 시행한 적이 없다.반면 키움증권은 미국 단기채 ETF를 포함한 모든 종목에 대해.. 2025. 3. 25.
미래에셋 산하 GA 보험설계사 134명, 1,400억 원대 다단계 사기 적발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보험 설계사들이 사회초년생 등을 대상으로 1,400억 원대의 폰지사기(다단계 금융사기)를 벌여 금융당국에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해당 보험설계사와 관련 법인보험대리점(GA)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금융감독원은 23일 발표를 통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긴급 현장검사를 벌인 결과, 미래에셋생명 산하 GA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를 포함한 28개 GA 소속 보험설계사 134명이 사회초년생 등 765명에게 1,406억 원의 자금을 모집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342억 원은 상환되지 않았다.설계사들은 단기채권 투자상품과 대부업체 PS파이낸셜의 대출자금 운용상품을 고수익 상품으로 가장하여 투자자들을 유인했다. 투자금은 실제로 대부업체 대표.. 2025. 3. 24.
한국거래소 전산장애…금융당국, 원인 규명·재발 방지 대책 착수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금융당국이 지난 18일 발생한 한국거래소(KRX) 전산장애와 관련하여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섰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전체 거래가 약 7분간 멈춘 이번 사고는 2005년 한국거래소 통합 출범 이후 최초로 발생한 정규장 거래 중단 사태다.한국거래소는 이번 전산장애의 주요 원인으로 최근 도입된 '중간가 호가'와 기존 거래 로직 간의 충돌을 지목했다.해당 기능은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 출범과 함께 도입되었으나, 시스템 간 호환성 문제를 미처 대비하지 못해 전체 거래 중단이라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했다.거래소 측은 긴급 점검을 통해 해당 문제를 수정했으나, 전문가들은 유사 사고 재발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오는 31일 넥스트레이드 거래 종목이 800개로 확대될 예정이어서 시스.. 2025. 3. 24.
정치 불확실성·달러 강세에 원/달러 환율 1,470원 육박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원/달러 환율이 국내 정치 불확실성 장기화 우려와 달러 강세에 따라 21일 장중 한때 1,470원 선에 육박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8원 상승한 1,462.7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고점은 1,469.5원으로, 지난달 3일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환율은 이날 7.6원 상승한 1,466.5원으로 출발하여 오름세를 이어갔으나, 오후 들어 상승 폭이 일부 축소됐다. 전날 야간 거래에서는 1,470.5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다.국내 정국 불확실성은 원화 약세를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달 25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사건의 변론을 종결했으나, 선고일을 여전히 지정하지 못하며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여기에 .. 2025. 3. 21.
새마을금고, 재정 건전성 회복…연체율 개선·예금 안정세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지난해 여름 ‘뱅크런’ 사태로 흔들렸던 새마을금고가 유동성 확보와 연체율 감소를 통해 전반적으로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나타났다.행정안전부는 21일 전국 1,276개 새마을금고의 2024년 잠정 영업실적을 발표하며, “연체율 관리 강화와 자산 건전성 개선 노력으로 금융 건전성이 회복세에 들어섰다”고 밝혔다.발표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의 총자산은 2023년 말 기준 288조6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0.6% 증가했다.총수신은 258조4천억 원으로 1.4% 늘어난 반면, 총대출은 183조7천억 원으로 2.3% 감소했다. 특히 기업대출은 0.2%, 가계대출은 5.2% 각각 줄었다.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연체율의 변화다. 전체 연체율은 2024년 말 기준 6.81%로, 6월 말 대비 0.. 2025. 3. 21.
저축은행, 2년 연속 적자…PF 부실에 연체율 9년 만에 최고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국내 저축은행 업계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로 지난해에도 대규모 순손실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연체율은 8%를 넘어서며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금융감독원이 21일 발표한 '지난해 저축은행·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당기순손실은 3,974억 원으로 집계됐다.이는 2023년 기록한 5,758억 원의 순손실에 이어 2년 연속 적자 상태를 지속한 것이다.특히 저축은행의 연체율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저축은행의 연체율은 8.52%로, 전년 말(6.55%)보다 1.97%포인트(p) 증가했다. 이는 2015년 말(9.2%)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가계대출 연체율은 4.53%로 전년.. 2025. 3. 21.
금융당국, 저축은행 구조조정 완화… 1조 원 규모 부실 PF 펀드 조성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금융당국이 건전성이 급격히 악화한 저축은행 업권의 구조조정을 위해 인수·합병(M&A) 기준을 2년간 한시적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조 원 이상의 정상화 공동펀드도 조성한다.20일 금융위원회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주요 저축은행 관계자들과 함께 '저축은행 역할 제고 방안'을 논의하며 이같이 발표했다.기존 부실 저축은행 기준은 '적기시정조치 대상'이었으나, 앞으로는 '최근 2년 이내 자산건전성 계량지표 4등급 이하'로 확대된다.또한,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기준도 '9% 이하'에서 '11% 이하'로 완화된다.최근 상상인저축은행이 적기시정조치를 받고 페퍼저축은행이 유예 판정을 받은 가운데, OK금융이 두 은.. 2025. 3. 20.
코스피, 2,630대 강보합세 지속… 반도체 강세 속 방산주 약세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코스피 지수가 20일 장 초반 2,630대에서 강보합세를 보이며 최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6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2.88포인트(0.11%) 상승한 2,631.50을 기록했다.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19.54포인트(0.74%) 오른 2,648.16으로 출발했으나 상승폭이 점차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강세에 따른 부담이 작용하며 오름폭 조정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는 707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4억 원, 255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460억 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4.6원 오른 1,458.. 2025. 3. 20.
KB증권, 한미반도체 올해 실적 전망 하향... TC본더 수요 부진 영향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KB증권은 20일 한미반도체에 대해 올해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3만원으로 내렸다.이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제조 공정의 핵심 장비인 'TC본더' 수요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이의진 KB증권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의 TC본더 수요 전망을 조정하면서 한미반도체의 올해 연간 매출액을 8,391억원으로 기존 대비 19.6% 하향했다"고 밝혔다.영업이익 전망치도 5,010억원에서 4,230억원으로 15.6% 줄었다. 이는 시장 평균 전망치(컨센서스)를 각각 13%, 8% 하회하는 수치다.1분기 실적 전망도 크게 하락했다. 매출액 추정치는 기존 2,090억원에서 1,672억원으로 20% 줄었으며, 영업이익 전망치도 963억원에서 839억원으.. 2025. 3. 20.
CJ, 올리브영 합병 가능성에 주가 상승 전망… 주주가치 41%↑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CJ가 자회사 올리브영을 합병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주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0일 하나증권은 CJ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전날 종가인 12만7천300원 대비 약 41% 높은 수준이다.최근 올리브영은 신한SPC(한국뷰티파이오니어)가 보유 중인 잔여 지분 11.3%를 자사주 형태로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하나증권 최정욱 연구원은 "IPO 대신 합병 가능성이 커졌다"며 "외부 지분을 굳이 내부화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또한 최근 주주가치 제고와 중복 상장에 대한 부정적 사회 분위기를 고려할 때, CJ가 올리브영을 기업공개(IPO)하기보다는 합병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덧붙였다.합병 시.. 2025. 3. 20.
美 연준, 금리 4.25~4.50% 동결…인플레이션 우려 속 신중 기조 유지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을 강조하며 기준금리를 동결했다.연준은 1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후 기준금리를 4.25∼4.50%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이번 금리 동결은 최근 경제 상황이 견고하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상승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을 고려한 결정으로 해석된다.연준은 성명을 통해 "최근 경제 지표가 견고한 확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노동 시장도 안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이 다소 상승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특히,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대대적으로 진행 중인 관세 전쟁이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 압력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와 관련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 2025. 3. 20.
하나금융 함영주 회장 연임 유력...외국인 주주 과반 찬성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하나금융그룹 외국인 주주의 절반 이상이 함영주 현 회장의 연임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탁결제원의 외국인 주주 사전 투표 집계 결과 하나금융은 약 1억2360만주의 함 회장 찬성표를 확보했다. 이는 전체 외국인 주주 의결권 약 1억9300만주의 63.7%에 해당하며 사전투표에 참여한 외국인 의결권 수 1억6480만주의 75.0%를 차지한다.이는 지난 2022년 함 회장 최초 선임 당시 과반수 외국인이 반대표를 행사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외국인 주주 의결권은 하나금융 전체 의결권의 약 70%를 차지한다. 산술적으로 이미 약 44%의 찬성표를 확보한 셈이다.의결권 행사율이 통상 80%라는 점을 고려하면 오는 25일 주주총회에서 함 회장 연임 안건은 통과될.. 2025. 3. 20.
불법 사금융 피해 증가… 온라인 불법 광고 급증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지난해 금융감독원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에 접수된 불법사금융 피해 신고가 1만5,397건에 달하며, 전년 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불법사금융 피해 신고는 총 6만3,187건(피해 신고 1만5,397건, 단순 문의 상담 4만7,790건)이 접수됐다.이 중 불법 대부 관련 신고가 1만4,786건으로 14.8% 늘었으며, 특히 온라인 불법 광고를 통한 불법 대부(7,314건, 46.0% 증가)와 불법 채권 추심(2,947건, 48.5% 증가) 신고가 크게 증가했다.반면, 유사수신 신고는 611건으로 전년 대비 29.5% 감소했지만, 온라인을 통한 신종 투자 사기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금감원은 피해 신고 .. 2025. 3. 20.
금융당국, 서울 주요 지역별 가계대출 집중 관리 나선다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정부가 강남 3구를 비롯한 서울 주요 지역의 가계대출 동향을 세밀하게 관리하기로 했다.이는 최근 집값 상승과 거래량 증가에 따른 대응 조치로, 지역별 가계대출이 적정 수준에서 유지되는지를 면밀히 점검한다는 방침이다.금융위원회는 19일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서울시 등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가계대출 관리 체계를 지역 단위로 세분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금융위는 강남·서초·송파구를 중심으로 집값이 급등하고 거래량이 늘어남에 따라 해당 지역의 신규 대출과 기존 대출 상환 규모를 비교·분석해 시장 과열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특히, 금융당국은 선순위 전세대출이 설정된 주택에 대한 후순위 주택담보대출 취급 시 리스크 평가를 강화하고, 다주택자에 대한 신규.. 2025. 3. 19.
금감원, 우리금융지주 경영평가 3등급으로 하향…내부통제 부실 영향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지주의 경영실태평가 등급을 기존 2등급에서 3등급으로 하향 조정했다. 금감원은 내부통제, 리스크 관리의 미흡 사항이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금융지주회사 경영실태평가는 리스크 관리, 재무상태, 잠재적 충격 등 세 가지 부문을 평가하며, 총 15등급 체계로 구분된다. 우리금융지주는 기존 2등급(-)에서 3등급(+)으로 1단계 하락했다.이복현 금감원장은 "2021년 평가 당시 등급 하한선에 근접해 있어 작은 하향 요인만으로도 등급이 낮아질 가능성이 컸다"며 "평가기준 적정성과 관련해 금융위원회와 사전 협의했다"고 설명했다.이번 하향 조정은 우리금융지주 자회사인 우리은행의 내부통제 미흡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금감원의 정기검사 결과, 우리은행에서 손태승 전 .. 2025. 3. 19.
우리금융, 보통주 자본비율 12.13%로 확정…지주 출범 후 최고치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우리금융지주의 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보통주 자본비율(CET1)이 당초 잠정치보다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전날 제출한 2024년 회계연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보통주 자본비율이 12.13%로 확정됐다고 밝혔다.이는 지난달 실적 발표 당시 제시한 잠정치(12.08%)보다 0.05%p 상승한 수치다.우리금융의 보통주 자본비율은 2022년 말 11.57%, 2023년 말 11.99%, 2024년 말 12.13%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특히 지주사 출범 이후 처음으로 12%를 넘어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지난해 4분기 기준 우리금융의 보통주 자본비율은 11.95%에서 12.13%로 0.18%p 증가했다. 같은 기간 KB·신.. 2025. 3. 19.
코스피 2,610선 강보합 마감…외국인·기관 순매수에도 상승 제한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18일 코스피가 장중 등락을 거듭한 끝에 2,610선에서 강보합세로 마감했다.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5포인트(0.06%) 오른 2,612.34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16.58포인트(0.64%) 상승한 2,627.27로 출발했으나,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16억 원, 923억 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 투자자는 6,112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337억 원어치를 사들였다.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0원 상승한 1,452.9원을 기록했다.이번 장세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도 불.. 2025.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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